수출의 힘이 곧 경쟁력이다. 기업체의 수출 시너지 효과를 올리기 위해 농식품 수출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농식품 수출의 기술을 만들어 나가는 농촌진흥청 수출농업지원과(과장 조성주). 수출농업지원과는 수출 경영체에 꼭 맞는 컨설팅을 통해 수출애로사항을 해소하여 수출경영체에 수출 탄력을 부여하고 있다. 농식품 수출의 힘, 수출 감동을 전하는 농식품 수출경영체를 찾아 소개 한다.<편집자 주>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래)는 논벼 대체 타 작물로 수출용 소형 양배추를 새로운 농가 소득 작목으로 발굴했다. 지난해 일본과 대만에 첫 수출 이후 올해 재배면적을 20ha로 확대하여 595톤을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
김병래 소장은 “강임준 시장님께서 작년 대비 올해 농업예산을 23% 늘릴 만큼 농업에 대한 애정이 깊다. 이번 소형 양배추 수출농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었던 것도 시장님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농촌진흥청의 수출 컨설팅, 그리고 미맥 중심의 농업을 탈피하여 새로운 소득작물 소형 양배추를 발굴하여 육성해 나가는 농업기술센터의 의지와 농업기술센터를 믿고 따라 준 농업인, 수출 업체가 협업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수출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국 최초 소형 양배추 수출
군산시 소형 양배추 재배 면적은 10ha이다. 8농가가 참여하여 봄과 가을 2기작으로 연 20ha 재배한다. 1ha당 40톤 수확하는데 연간 800톤 수확한다. 이 가운데 595톤은 수출하고 205톤은 내수용이다.
기술보급과 김상기 계장은 “쌀값 안정을 위한 논벼 대체 타작물이면서 요즘 소비트렌드에 맞춘 농가 소득작목 발굴이 절실했다. 1인가구, 핵가족화 시대에 대형 양배추에서 크기가 작은 소형 양배추의 소비 전환을 예상하고 지난 2017년부터 준비했다.
지난해 농가, 업체와 함께 수출을 추진했는데, 대만과 일본 등지에서 호응도가 높았다. 전국 소형 양배추 재배면적의 60% 이상 점유할 정도로 농가 참여율도 높다. 벼농사 조수입보다 3~4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쌀보리 중심의 농업에서 밭농사의 지식과 경험이 없던 농가들이 소형 양배추를 재배하는데 쉽지 않았다. 농가들은 지난해 소형 양배추를 재배하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고, 올해 안정된 재배기술로 고품질의 양배추를 생산하고 있다.
<팜&마켓매거진 7월호>에서 소형 양배추의 수출농업 이야기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