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잎선충은 지상부에 위축현상을 일으킨다. 건전한 묘와 비교 시 수량이 10.7%나 감소하기 때문에 딸기잎선충 방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암컷은 몸통이 가늘고 원통형이며 꼬리 끝 가까이는 뾰족하다. 측대는 체폭이 1/7 정도 되는 좁은 대로 되어 있으며 2줄을 가지고 있다. 두부는 몸통과 구분되지 않고 계속되어 있다. 구침은 가늘고 뚜렷하고 조그마한 구침절구를 가지고 있다. 수컷은 암컷과 비슷하다. 꼬리는 고정됐을 때 45~ 90° 굽었으며 끝은 단순하고 둔하다. 딸기의 생장점 부분에 기생한다. 잎이나 꽃으로 분화되는 과정의 세포를 침으로 찔러서 세포 내용물을 빨아먹으므로 세포가 죽는다. 잎이 비틀리거나 주름지고, 잎 표면이 거칠어지면서 농록색으로 변하며, 잎이 펼쳐지지 못하고 가장자리가 꼬부라졌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7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한련초(학명 : Eclipta prostrata)는 국화과 일년생 잡초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아주 쉽게 볼 수 있다. 축축한 습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길가보다는 논 가장자리나 밭 가장자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벼농사를 짓고 있는 아시아 전역에 자생하고 있으며, 잎이 가는 가는잎한련초(학명 : Eclipta alba)가 국내에 자생한다 알려져 있다. ‘한련초’라는 이름의 어원은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연꽃과 닮아서 생긴 이름이라는 설이 가장 설득력있다. 한련초는 한자로 가물 한(旱)자와 연꽃 연(蓮)자를 쓰는데, 직역하자면 ‘가문 곳에서 피는 연꽃 같은 풀’이라는 뜻이다. 습기가 있는 곳에서 주로 자라고 벼를 베고 난 후 마른 논가에서 늦가을까지 씨앗을 퍼뜨리는 한련초의 특성을 잘 표현한 이름인 것 같다. 얼핏 보면 한련초의 씨방이 연꽃의 씨방과 모양이 닮은 것 같기도 하지만, 필자는 아무리 봐도 한련초 씨방의 모양은 해바라기랑 더 비슷하다. 한련초는 주로 논에서 나는 잡초로 분류하지만, 최근에는 밭에서도 아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다른 국화과 잡초와는 달리 씨앗에 민들레 같은 털이 없어 물을 이용해 확산하기 때문에 논에서 발견하기
줄기썩음병 Botryosphaera dothidea 초기 : 껍질이 딱딱하게 경화되지 않은 1~2년생 가지에 타원형의 흑갈색 병반이 생기고 목질부도 일부 갈변된다. 중앙에 까만 소흑점(병자각)이 생긴다. 중기 : 병반 부위가 치유되면 병환부위는 함몰되어 목질부가 보이며 껍질은 탈락하여 움푹 패인다. 후기 : 피해가 심할 경우 병반이 겹치면서 줄기 전체가 울퉁불퉁해지며 가지가 고사하고, 가지 아래쪽 열매는 빗물에 의한 전염으로 검은 반점과가 된다. 탄저병 Colletotrichum acutatum 과실이 형성되는 생육 초기부터 시작하여 수확기까지 발생하며 암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낙과되거나 미이라가 된다. 발생 초기에 과실의 끝부분이 갈색 또는 암갈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고 조금씩 변색되기 시작하여 안쪽으로 수침상으로 썩으면서 심할 경우 과실 전체가 부패된다. 포장에서 열매썩음병과 병징이 유사하여 육안진단이 어렵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7월호>에서 방제법에 대해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닭의장풀(학명 : Commelina communis)는 닭의장풀과 한해살이 잡초이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및 일본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물기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잘 자라며, 특히 사람 손이 잘 닿지 않는 개울가나 도랑 근처에 많다. 물론 논둑이나 밭둑에도 많다. 달개비로도 불리는 닭의장풀은(실제로 물달개비랑 꽃의 색이나 잎 모양이 얼추 비슷하기도 하다) 닭장 근처에서 많이 나서라는 둥, 닭벼슬과 닮아서라는 둥 어원에 대한 여러 가지 설이 있다. 하지만 닭의장풀의 한자명인 계장초鷄腸草를 한글로 풀어쓴 이름이라는 설이 필자에게는 가장 설득력 있다. 어쩌면, 닭의 장기 모양을 비교해 봐야 정답이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수수한 이름과는 다르게 닭의장풀의 꽃은 매우 화려하다. 자연계에서는 드문 청남색, 표현하기에 따라 코발트색 혹은 쪽색 꽃잎이 2장과 흰색의 꽃잎 1장에 노란 수술이 대조를 이룬다. 꽃에는 위쪽의 짧고 노란 수술 3개와 아래쪽의 길고 갈색 수술 2개가 있는데, 짧은 것은 꽃밥이 없는 가짜 수술이고, 긴 것은 꽃밥을 만드는 가짜 수술이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7월호>에서 닭이장풀 잡초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메꽃과 식물이 그렇듯이 떡잎은 토끼모양 혹은 나비모양으로 마주나있다. 다만 나팔꽃도 미국나팔꽃도 모두 비슷한 모양이기 때문에, 떡잎으로 메꽃과 잡초들을 구분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최소한 이파리가 두 장은 나와야 구별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둥근잎유홍초의 잎은 유홍초보다 둥글다. 그렇다고 진짜 둥글지는 않고, 굳이 말하자면 야자수 같은 유홍초보다 둥글다기 보다 넓적하다. 둥근잎유홍초의 잎은 심장 모양으로 잎의 끝이 뾰족하다. 정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잎의 가장자리를 따라 뾰족한 돌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둥근잎유홍초의 꽃도, 완벽에 가까운 별 모양의 유홍초 꽃보다 둥글다. 정확히 말하자면 둥글다기보다 오각형에 가깝다. 유홍초보다 색이 주홍색에 가까우며, 가운데는 호박죽색이라 구분이 쉽다. 길쭉한 나팔 모양의 꽃은 8월 정도에 피고, 10월 정도에 열매를 맺는다. 잎겨드랑이에서 꽃이 피기 때문에 꽃이 피면서도 계속 자란다. 일반적인 잡초 중에 주홍색의 꽃은 매우 희귀하기 때문에, 야생화나 화초로 인식하기도 하며, 인터넷에서는 종자를 팔기도 한다, 그것도 상당히 비싼 가격으로. 이 녀석의 엄청난 휘감기 능력을 잘 알고 있는 필자는, 둥근잎유홍
딸기잎벌레 형태 딸기잎벌레는 잎벌레과에 속한다. 성충은 몸길이가 4mm 정도로서 황갈색을 띰. 등쪽에 황색의 잔털이 많다. 배 아랫면은 검은색이나 배 끝은 색이 옅다. 겹눈과 더듬이는 몸길이의 1/3 정도이며, 앞가슴 등판 중앙에는 흑갈색으로 융기되어 있다. 유충은 원통형으로 머리는 암갈색이다. 몸은 황갈색 바탕에 털과 갈색무늬가 많다. 딸기잎 벌레 피해증상 봄과 가을에 성충과 유충이 딸기 잎 뒷면을 갉아먹어 피해를 유발한다. 유충은 잎 뒷면에서 무리 지어 표피만 남기고 가해한다. 초기에는 피해 부위가 수침상으로 되나 점차 갈색으로 마르고 구멍이 생긴다. 여름의 개체수는 적고 가을에는 성충이 많이 발생한다. 딸기잎벌레 생태 및 생활사 성충으로 부패한 식물이나 말라죽은 풀포기에 숨어서 월동함. 봄에 기온이 7~8℃가 되면 활동을 시작하여 딸기 잎을 갉아먹는다. 4월 중순 이후 2개월 정도 계속해서 알을 낳는다. 산란 1~2주 후에 부화되어 유충이 된다. 유충은 잎 뒷면에서 갉아먹는다. 1개월이 지나면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는 5일 후에 성충이 되는데 빠르면 5월경부터 새로운 성충이 발생한다. 성충은 7~8월까지 살아남으며 늦봄 이후의 경과는 일정하지 않는다.
환삼덩굴(학명 : Humulus japonicus)은 삼과 일년생 잡초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아주 쉽게 볼 수 있다. 농경지뿐만 아니라 도심의 나대지에서도 쉽게 볼 수 있으며, 혹독한 공사장에서도 사람의 간섭이 없으면 볼 수 있다. 보통 3월에 싹이 트고, 6~7월에 폭풍 성장하며, 9월경에 꽃을 피운다. 암수딴그루로 알려져 있으며, 덩굴손으로 주변 식물을 덮어버려 생태계를 교란하는 특성 때문에 2019년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됐다. 사포(sand paper, 일명 빼빠)처럼 금속이 아닌 물체를, 꺼끌꺼끌한 표면으로 갈아서 부드럽게 만드는 도구를 ‘환’이라고 하는데, 조선시대에는 상어 껍질을 이용하기도 했으며 이를 ‘어피환’이라고 한다. 환삼덩굴의 ‘환’은 이 도구에서 왔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것이 가장 설득력이 있다. 왜냐하면, 환삼덩굴의 줄기에는 작지만 거친 역방향 가시가 있어 매우 거칠고, 상처를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누가 지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잔가시(환)+잎(인삼)+줄기(덩굴)로 식물학적 특징을 모두 담은 지혜가 넘쳐흐른다. 역시 우리나라 잡초 이름이 제일 의미 있고 예쁘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6월호>에서 환삼덩굴 잡초에 대해
그라비올라는 포르투갈어로 우리말로는 가시여지, 스페인어로는 구아나바나, 그 외에 사우어솝soursop 등으로 알려져 있다. 중앙아메리카와 카리브해가 원산지로 현재는 열대, 아열대 기후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재배되고 있다. 그라비올라 열매에 피해를 주는 곰팡이균은 탄저병과 관련된 Colletotrichum gloeosporioides, Colletotrichum acutatum, Fusarium chlamydosporum 등이 있다. 어린 열매와 꽃이 C. gloeosporioides에 감염이 되면 조기 낙과 혹은 낙화가 되고 잎에도 감염이 된다. 어린 묘목에 감염이 되면 모잘록병을 일으키고 가지에 전염이 되면 가지마름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곰팡이균인 Corticum salmonicolor에 감염된 나무는 핑크병pink disease이 생기는데 어린 묘목 줄기에 핑크빛의 병변이 나타나다가 나무가 성장함에 따라 그 병변이 커지고 갈라지게 된다. Rosellinia sp.와 Phytophthora sp.는 어린뿌리썩음병과 관련된 병원균이다. 브라질에서 그라비올라 뿌리썩음병과 관련된 Phytophthora nicotianae를 보고했다. 열매에 피해를 주는 Rh
토끼풀(학명 : Trifolium repens)은 콩과 여러해살이 잡초이다.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이름은 아름다운 순우리말이지만, 유럽이 원산지인 외래잡초이다. 들어온 시기가 100년 전 이상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외래잡초’라는 말보다는 ‘귀화잡초’라고 부르자는 학자들도 있다. 이름대로 토끼들이 잘 먹고, 다른 초식동물들도 잘 먹는다. 단백질 함량이 높기 때문에, 사람에게 고기가 있다면, 초식동물에게는 콩과 식물이 있다고 비유할 수 있다. 고기라면, 잘 먹는 이유로 충분한 것 같다. 토끼풀은 보통 20~30㎝ 정도로 자라지만, 과수원과 같이 그늘이 있는 곳에서는 무릎 높이까지 자라기도 한다. 대표적인 콩과 잡초답게 토끼풀의 잎은 3복엽이며, 각 잎의 중간에 연한 초록색의 무늬가 있다. 대부분의 콩과 식물들이 그렇듯이 낮에는 잎을 활짝 펴지만, 밤에는 잎을 접는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5월호>에서 단백질 함량 높은 외래잡초 '토끼풀'에 대해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딸기에 발생하는 나방류는 7종이 있으며, 이중 파밤나방과 담배거세미나방이 큰 피해의 원인이다. (1) 주요 나방의 형태 1) 거세미나방 나방은 몸길이가 17~22㎜이며 날개를 편 길이는 35~42㎜ 정도이다. 전체가 회갈색으로 앞날개의 밑부에 회백색선이 몇 줄 있다. 그밖에 회백색과 흑색의 무늬가 복잡하며 날개의 외연은 암색이고 자색을 띈다. 유충은 40㎜정도이고, 몸색깔은 담록색에서 흑갈색까지 변이가 다양하다. 등면 좌우 양측에 흑색 반점무늬가 있고 기문 아랫쪽은 흰색띠를 이룬다. 알은 백색이고 진주광택이 있지만 부화 직전에는 암색으로 변한다. 2) 파밤나방 성충의 길이는 8~10㎜이며 날개를 편 길이는 11~12㎜이다. 앞날개는 회갈색으로 중앙부에 연한 황색 또는 황색의 점이 있고 그 옆에 콩팥무늬가 있다. 유충은 35㎜ 정도로 황록색을 띠며 중간 이후에는 녹색 또는 갈색이 많다. 유충의 측면에는 뚜렷한 흰선이 있고 기문 주위에는 분홍색의 반달무늬가 있다. 알은 담황색으로 잎 표면에 무더기로 산란한다. 유충은 35㎜ 정도로 황록색을 띠며 중간 이후에는 녹색 또는 갈색이 많다. 유충의 측면에는 뚜렷한 흰 선이 있고 기문 주위에는 분홍색의 반달무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