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은 제비꽃과의 다년생 풀이다. 들에서 흔히 자라지만, 집 근처·길가·정원·밭둑·과수원·빈터 등에서도 눈에 잘 띈다. 제비꽃은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올 때 꽃이 펴서 제비꽃, 또는 오랑캐가 쳐들어왔을 때 핀 꽃이라는 의미에서 오랑캐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속명屬名 Viola는 라틴 고어古語에서 유래하며 그리스어 ‘Iion’의 다른 형태이다. 향기 좋은 냄새를 내는 몇 가지 꽃에 붙여진 이름이다. 종소명種小名은 ‘중국 동북 지방산의’라는 뜻이다. 제비꽃 종자를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한 수단으로 개미를 이용한다. 즉 개미들은 제비꽃 종자의 한쪽 끝에 엘라이솜elaiosome이라는 젤리 상태의 지방 덩어리를 좋아한다. 개미들은 그 엘라이솜을 식량으로 생각하고 종자를 자기 집으로 가지고 간다. 개미가 엘라이솜을 다 먹으면 쓸모없는 종자를 버리게 되면서 확산된다.제비꽃은 관상용으로 이용되기도 하지만 잔디에서는 골칫덩어리이다. 다년생인 관계로 호미나 손으로 잡아당기면 지상부만 뽑힐 뿐이다. 땅속뿌리는 건재하여 다시 발생한다. 이런 경우 경엽처리형 이행성 제초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즉 제비꽃 종자가 익기 전에 디캄바액제(상표명: 반벨), 메코프로프액제(상표명:
나방류 Moths블루베리에 발생하여 문제가 될 수 있는 나방류 해충으로는 순나방, 쐐기나방, 흰불나방 등이다.주로 어린 순이나 연한 잎들을 가해한다. 주로 5월에서 10월 사이에 발생하여 연중 2~3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시설 내에서는 일찍(2~4월) 발생할 수도 있다. 잎과 줄기를 가해하는 나방의 경우 노숙 유충 시기까지 방치하면 많은 피해가 발생하므로 어린 유충이 군집을 이루는 발생 초기에 즉시 방제해야 한다. 알에서 깨어나 잎을 말아서 들어가거나 숨기 전 또는 노숙 유충을 거쳐 번데기가 되기 전에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팜&마켓매거진 12월호>에서는 서미혜 연구사의 블루베리 혹파리, 총채벌레류, 나방류 등의 관리방법에 대해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2018년 봄철 유난히 날씨가 덥고, 잦은 비로 인해 습한 환경이 조성된 전남 무안군 지역에서 많이 발생했던 병이다. 양파 잎마름병은 노균병과 달리 높은 온도를 좋아하는 병원균으로 지상부 잎에 발생하는 병이다. 이 병은 양파의 유묘기부터 발생하며, 재배기, 수확기까지도 발생하는 특성을 가진다. 병 발생 초기에는 잎 끝부분이 노랗게 변색되고, 잎의 끝부분에서 안쪽으로 진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병이 진전되면 병든 부위가 합쳐져서 부정형의 병반을 보이며, 이들 잎 표면에 검은색의 분생포자를 다수 형성하여 2차 감염의 피해를 끼친다. 이 병원균은 파속 작물에 발생하는 잎마름병균과 동일하므로, 양파뿐만 아니라 마늘 재배지에서도 발생한다. 잎마름병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감염 초기에 살균제를 살포하여 진전 속도를 늦추는 것과 심하게 병든 잎은 양파 생육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제거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팜&마켓매거진 12월호>에서는 백창기 연구사의 양파의 노균병, 흑색썩음균핵병, 잎마름병 등에 대한 이야기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갯파리는 2mm의 작은 파리이다. 대부분 몸체는 짙은 갈색과 검은색으로 작은뿌리파리에 비하여 더듬이와 다리가 짧고 통통하다.일반적으로 온실 밑바닥 습기가 많거나 이끼가 있는 부분에 많이 발생한다. 상토 표면이나 식물체 위를 빠르게 이동하면서 산란장소 근처에 머물러 있는 습성이 있다.성충들은 바닥 표면에 번식하고 있는 미생물들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아직까지 성충이나 유충들이 작물체를 직접 가해한다는 보고는 없지만, 온실 내에서 성충들의 밀도가 높을 때 이동하면서 작물체 표면에 검은 배설물을 남겨서 육안으로 보기가 좋지 않은 흔적을 남긴다. 또한 이로 인하여 곰팡이 발생을 일으키거나 이차적으로 병원균을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기본적으로 온실 바닥에 물기가 생기지 않도록 건조하게 관리해야 하고 이들이 주로 서식할 수 있는 이끼 등을 제거해야 한다.끈끈이 트랩을 갯파리들이 많이 서식하는 온실 밑부분에 설치하여 주기적으로 예찰하고, 발생이 많은 부분은 건조하게 유지하고 방제해야 한다.<팜&마켓매거진 12월호>에서는 갯파리와 육묘장의 해충 종합관리 요령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열매에 흰 깃털로 덮여 있는 모습이 할머니 머리같다 해서 ‘할미꽃’이라고 하며 또는 줄기가 굽어 등이 굽은 할머니를 연상하게 하여 ‘할미꽃’이라고 한다. 무덤가에서 잘 자라는데, 무덤을 쓸 때 흙이 단단해지라고 뿌리는 석회가 할미꽃이 좋아하는 성분이기 때문이다. 속명屬名은 라틴어의 ‘pulso’(치다, 打)에서 나온 말로 종鐘같이 생긴 꽃의 형태에서 유래했으며, 종소명種小名은 ‘한국의’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식물 중에 종소명種小名에 ‘koreana’가 붙은 것은 얼마 되지 않는데 그중의 하나이며, 금강초롱도 이와 같다. 건조한 양지에서 잘 자라는 다년생으로 뿌리는 곧바르게 뻗고(직근直根)으로 굵고 흑갈색이다. 꽃은 3~4월에 피며 길이 30cm 정도의 꽃자루 끝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리며 적자색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며, 잔디밭 특히 양지바른 산소 주위에서 많이 발생한다. 뿌리를 백두옹白頭翁이라 하고 약용하는데 설사약, 학질, 신경통에 쓰인다고 한다. 일부는 꽃이 예뻐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다년생이므로 방제하기가 쉽지 않다. 산소에 발생한 경우 종자가 맺히기 전에 경엽처리제인 디캄바액제(상표명: 반벨), 메코프로프액제(상표명: 영일엠시
블루베리는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작물로 다른 과수에 비해 병해충 발생이 적어 비교적 친환경 재배가 쉽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많은 종류의 해충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주로 블루베리혹파리, 총채벌레류, 나방류, 진딧물류, 깍지벌레류 등이 발생하며 피해를 주는 방식은 해충마다 다르다. 이번 호에서는 블루베리의 주요 해충의 특성과 피해 증상 그리고 이에 따른 관리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한다. 블루베리혹파리 Dasineura oxycoccana (Johnson) 블루베리혹파리의 피해는 대부분 블루베리 나무 순에서 증상이 관찰되는데, 순 끝부분의 시드는 부위에서 1~2mm 전후의 유충이 관찰 가능하다. 유충은 신초와 꽃눈 내부를 가해하여 잎이 변형되거나 흑색으로 변하고 생장부의 눈을 고사시켜 블루베리의 생육이 위축되어 과실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많은 농가에서 블루베리 신초와 꽃순에 발생하는 시듦 증상의 원인이 이 해충에 의한 피해라는 것을 잘 모르고 있다. 이는 발생 초기에 적절한 조치 및 방제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기온에 따라 발생 시기에 차이가 있고 연중 여러 세대가 발생하므로 끈끈이 트랩이나 육안 조사를 통한 정확한 발생
우리나라 양파에 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에 의해 약 18종의 병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양파는 월동작물로 토양 내에서 월동하며, 잎은 외부 환경에 노출된 채 겨울을 지내게 된다. 따라서 양파의 병해를 나누자면, 지상부(잎이나 줄기)에 발생하는 병과 지하부(뿌리, 종구)에 발생하는 병으로 구분할 수 있다.양파에서는 노균병, 잎마름병, 잿빛곰팡이병 등이 지상부에 발생하는 병이며, 지하부에서는 흑색썩음균핵병, 분홍뿌리썩음병 등이 발생한다.양파는 우리나라 음식에 많이 사용되는 양념채소로 그 소비량도 많은 편이다. 또한 양파즙, 와인 등 다양한 형태로 생산되므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활용되고 있는 중요한 채소 자원이다. 이번 호에서는 양파에 발생하는 주요 병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관리 방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노균병(원인균: Peronospora dextrutor, 곰팡이)양파에 발생하는 노균병은 재배농가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병해이다. 주로 잎에 발생하는 병이다. 하지만, 정식 후 감염되었을 경우 월동기가 지나고 양파가 생장하는 시기에 생장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죽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1차
띠는 개체당 3,000립 정도의 종자를 생산한다. 종자의 비행거리는 평균 15m 정도로 비록 작은 숲일지라도 장애물을 뚫고 넘어 가지는 못하나 내륙으로 뻗은 길이나 철로를 따라서는 잘 옮겨진다. 띠는 논, 논둑, 밭, 밭둑, 길가, 과원, 초원, 도로변, 황무지, 바닷가의 사구 등 어느 토양에서도 잘 자란다. 특히 띠는 다른 식물의 발생을 억제하는 타감물질을 내 품어 줄기를 잘라 잡초방제용 피복재로 이용하기도 한다. 띠는 영양가치가 낮아 가축사료로도 가치는 떨어지나 토양침식방지, 지붕재료 등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잔디밭이나 산소 주위에 발생하는 띠는 생육초기(바랭이 3엽기 이내, 초장 10㎝ 이내)에 트리플록시설퓨론소듐입상수화제(모뉴먼트)를 물에 희석하여 잔디 위에 뿌려주면 띠뿐만 아니라 다른 잡초들도 방제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 이행성 비선택성 제초제인 글리포세이트이소프로필아민액제(근사미 등) 처리하는 방법이다. <팜&마켓매거진 11월호>애서 이인용 박사의 알고보면 재미있는 잡초 띠 발생과 방제법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칡은 다른 식물들을 타고 올라가서 결국 덮어버리는 덩굴성 콩과 잡초이다. 양지식물로서 햇빛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햇빛이 잘 드는 평지, 야산, 고속도로의 사면지, 제방 등에서 빠른 속도로 번식하고 있다. 칡 줄기는 갈색으로서 길게 뻗어 가는데 보통은 5m 내외, 때로는 10m도 넘는다. 뿌리는 길고 크며 녹말을 저장한다. 6∼7월의 칡은 10일에 약 3m씩 자란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 지방이 원산지인 칡은 미국에서는 조림지에 피해를 입히는 악성 외래잡초로 방제하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칡은 4∼5월에 디캄바액제(반벨), 트리클로피르티에이액제(뉴갈론), 메코프로프액제(영일엠시피피) 등을 처리하면 죽일 수 있다. 그러나 글리포세이트이소프로필아민액제(근사미 등)에 대해서는 효과가 낮다. <팜&마켓매거진 11월호>에서는 이인용 박사의 알고 보면 재미있는 칡 잡초이야기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노균병(원인균: Hyaloperonospora parasitica, 곰팡이)잎에 발생한다. 발생 초기에 잎 앞면에 담황색을 띤 작은 부정형 병반이 형성된다. 잎을 뒤집어 보면 서릿발 형태의 하얀 곰팡이가 많이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진전되면 작은 병반들이 합쳐져서 커지고 황갈색으로 변하며, 점차 잎이 말라죽는다. 이 병은 저온 다습한 환경에서 잘 발생하고 땅과 가까운 아래쪽 잎부터 병징이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 병원균이 병든 식물체의 조직 안에서 난포자 상태로 월동하여 이듬해 새로운 전염원이 된다. 발병 포장에서는 병든 잎을 잘 제거하여 전염원을 없앤다. 주변 환경이 습하지 않도록 환기와 통풍을 잘 시키고 토양 또한 과습 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발병 초기에 배추·무에 노균병에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탄저병(원인균: Colletotrichum higginsianum, 곰팡이)주로 잎에 발생하며 무의 경우 뿌리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처음에는 잎에 흰색∼회색을 띤 원형 반점이 나타나고 진전되면 작은 병반들이 합쳐지면서 부정형으로 커진다. 병반 주위에 검은 테두리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심하게 감염된 잎은 말라죽는다. 병원균은 병든 식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