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잎은 전체적으로 털이 있으며, 식물체 전체의 크기는 손바닥 길이보다 짧다. 짧은 잎자루가 있지만, 줄기 위쪽으로 갈수록 잎자루는 짧아져 줄기에 잎이 붙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잎의 가장자리에는 물결 모양의 톱니가 성기게 있다. 줄기는 보통 진한 자주색이지만, 빛이 약한 곳에서 자란 주름잎의 줄기는 초록색이다. 주름잎은 꽃잎이 여러 장인 것처럼 보이지만, 꽃잎이 한 장인 통꽃이다. 전문용어로 양순형兩脣形이라고 하며,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모여있는 모양을 말한다. 윗꽃잎은 부로 진한 보라색이며, 아래 꽃잎은 둥글게 세 갈래로 나뉘어 보는 사람에 따라 새 혹은 우주선 모양 등으로 보이며, 흰색 혹은 아주 연한 보라색이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9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남부지역에서 복숭아순나방은 노숙 유충으로 나무껍질 사이, 봉지 잔재물 등에서 고치를 짓고 월동한다. 4월 중순부터 10월까지 연 4~5회 발생한다. 6월 이전에는 신초의 선단부로 먹고 들어가 신초가 꺽임 증상을 일으키는데 이후는 과실을 주로 가해한다. 복숭아순나방은 주로 열매자루 주위로 침입하여 과일 내부에서 가해하는데, 과면의 작은 구멍으로 똥을 배출하고 과육부를 식해하며 유충은 등황색을 띄나 약간 붉으며 움직임이 빠르다. 피해 받은 과일은 내부에서부터 썩게 되며 다 자란 유충은 과일에서 탈출하여 밖에서 고치를 지은다. 착과 후 과일 봉지씌우기를 하여 예방하거나 착과기 이후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9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딸기 재배는 전년도에 모주용 식물체를 확보한 후 저온처리를 통해 휴면을 타파하고 3월부터 9월 초까지 정식할 묘를 육묘한다. 촉성재배를 위해 9월 초~중순 정식하고 이듬해 5~6월까지 재배하며 11월 하순 이후 딸기를 수확한다. 딸기 작물은 육묘와 본포재배를 위해 타 작물보다 긴 재배기간이 필요하며, 장기간 재배에 따라 각종 병해충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식물체를 건전하게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다. 아울러 시설하우스 토양의 염류집적 심화 그리고 물리ㆍ화학적 완충력이 낮은 상토를 이용한 수경재배로의 급속한 재배방법 변환 등이 각종 생리장해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 1) 증상인산이 결핍된 초기에는 전 식물체가 짙은 녹색을 띠고, 잎의 크기가 정상엽에 비해 약간 작아진다. 이때 인산 결핍증상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9월호>에서 증상과 개선 방법 등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애기땅빈대의 이름은 ‘작은 땅빈대’라는 의미이다. 땅빈대(학명 : Euphorbia humifusa)는 자생 잡초로, 식물체가 땅에 깔리며, 잎이나 씨앗이 빈대처럼 작아서 땅빈대라는 이름이 붙었다. 크기뿐만 아니라, 검은 점의 유무로도 구분할 수 있다. 애기땅빈대는 타원형 잎의 중앙에 검은 점이 있지만, 땅빈대는 없다. 이름이 비슷한 많은 외래잡초들이 그러하듯, 애기땅빈대는 아주 쉽게 볼 수 있지만 땅빈대는 보기가 매우 힘들다. 애기땅빈대는 색감이나 모양이 쇠비름과 매우 흡사하다. 줄기는 짙은 자주색이지만, 쇠비름보다 얇고, 흰 털이 빽빽하게 나 있어 쇠비름과 구분된다. 긴 타원형의 잎은 진한 초록색으로 쇠비름과 비슷하지만, 얇고 잎 가장자리에 아주 작은 톱니가 있으며, 잎 중앙에 검은 점이 있다는 것이 쇠비름과 다른 점이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9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왕바랭이는 바랭이와 비슷하지만 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로 왕바랭이의 이삭은 우산살 모양처럼 생겨서 바랭이와 비슷하다. 다만, 이삭에 붙은 씨앗들이 두 줄로 어긋나며 나란히 달려있어 이삭줄기가 두껍게 보인다. 특히 개화기 즈음에서는 하얀색 털옷을 입은 듯 하다. 하지만, 이름이나 이삭의 모양이 비슷한 것과는 달리 식물분류학적으로 바랭이와 왕바랭이는 다른 속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 둘은 환경에 적응하는 방법부터 다르다. 왕바랭이는 바랭이처럼 땅에 바짝 붙어서 자란다. 바랭이는 부정근을 만들어 땅에 자신을 고정하고 줄기가 잘리는 상황을 대비하는 전략이라면, 왕바랭이는 줄기처럼 보이는 잎집과 잎이 매우 두껍고 누르는 힘을 견디며 힘든 상황을 그대로 받아치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왕바랭이의 줄기와 잎은 사람이 밟는 정도의 힘에서 생육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밟히면 밟히는 대로 끈질기게 살아남는 전략을 택했다. 게다가 줄기를 끊기도 쉽지 않고, 뿌리도 잘 뽑히지 않는다. 그래서 한자이름도 ‘소힘줄풀’이라는 뜻의 ‘우근초牛筋草’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잡초 이름을 참 잘 짓지만, 중국 사람들도 만만치 않은 듯하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8월호>
뿌리혹선충 뿌리혹선충은 Meloidogynidae과에 속하는 선충으로 국내에는 6종이 존재한다. 딸기에는 많이 발생하지 않는다. 2000년 아끼히메 품종에서 뿌리에 혹을 형성하고 혹에는 잔뿌리가 발생하지 않는 뿌리혹선충이 발견됐다. (2) 피해증상 한대지방보다는 온대나 열대지방에서 많이 발생한다. 딸기 정식 후 뿌리에 혹을 형성하고 뿌리의 생장이 억제되어 지상부 생육이 위축된다. (3) 생활사 알에서 부화된 유충이 뿌리의 선단에 침입한다. 토양 10㎝ 깊이의 재배토양에서 25~30℃의 최적 발육온도일 때 30~40세대를 경과한다. (4) 방제 재배적 방제는 담수, 휴경, 건토, 깊이갈이, 객토, 벼 윤작 재배를 한다. 또 물리적 방제는 열처리(스팀, 건열, 온탕침법), 태양열 처리를 실시한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8월호>에서 딸기 뿌리혹선충, 들민달팽이, 쥐며느리 등에 대해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바랭이(학명 : Digitaria ciliaris)는 대표적인 화본과 한해살이 여름잡초이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매우 쉽게 볼 수 있다. 농경지 외에도 도심지, 길가, 가로수 밑, 공원 잔디밭 등 식물이 자랄 수 있는 공간이라면 대부분 살 수 있다. 사막이나 열대우림을 제외하고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다양한 작물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광범위한 분포와 그 영향력 때문에 세계 최악의 잡초World’s Worst Weeds 중 1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바랭이는 소위 글로벌잡초Global weed이다. 바랭이는 이삭의 모양이 우산살과 비슷하다 하여 우산풀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바랭이라는 이름의 어원은 명확한 기록으로 남아있지는 않다. 다만, 바랑이라고 불린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바닥(받앙)에 붙어 기면서 자라는 풀‘ 혹은 ‘밭에서 자라는 풀’이라는 의미가 바랭이로 변화했을 것이라는 설이 설득력이 가장 높다고 판단된다. 참고로, 땅바닥에 딱 붙어서 자라는 모양이 게와 비슷하다 해서 영어권에서는 ‘crabgrass’라고 불리며, 우리말로 치면 ‘게풀’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8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
아떼모야는 열대 및 아열대지역에서 재배되는 과일로서 체리모야Cherimoya와 슈가애플Sugar apple의 교잡종이다. 과일 모양이 석가의 머리 모양을 닮아서 봉리석가 등으로 불리며 당도가 높다. 제주도에서 조사된 아떼모야 해충은 나비목에 차잎말이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네눈쑥가지나방, 줄고운가지나방, 노린재목에 선녀벌레, 목화진딧물, 가루깍지벌레, 썩덩나무노린재, 딱정벌레목에 밀감바구미, 청동풍뎅이 등이 있다. 외국에서 발견되는 해충은 Braephratiloides cubense, Bephratelloides cubensis, Morganella longispina, Amblypelta lutescens lutescens, Amblypelta nitida, 깍지벌레류(귤가루깍지벌레, Philephedra tiuberculosa, Pseudococcus속) 좀벌레류(Xyleborus속) 나비목 복숭아명나방, Cocytius antaeus, Gonodonta nutrix, Gonodonta unica, 퀸즐랜드과실파리 등이 있다. 담배거세미나방은 주로 잎을 가해하는데 꽃과 과실을 가해하는 경우도 있다. 차잎말이나방, 네눈쑥가지나방, 줄고운가지나방 유충은 아떼모
딸기잎선충은 지상부에 위축현상을 일으킨다. 건전한 묘와 비교 시 수량이 10.7%나 감소하기 때문에 딸기잎선충 방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암컷은 몸통이 가늘고 원통형이며 꼬리 끝 가까이는 뾰족하다. 측대는 체폭이 1/7 정도 되는 좁은 대로 되어 있으며 2줄을 가지고 있다. 두부는 몸통과 구분되지 않고 계속되어 있다. 구침은 가늘고 뚜렷하고 조그마한 구침절구를 가지고 있다. 수컷은 암컷과 비슷하다. 꼬리는 고정됐을 때 45~ 90° 굽었으며 끝은 단순하고 둔하다. 딸기의 생장점 부분에 기생한다. 잎이나 꽃으로 분화되는 과정의 세포를 침으로 찔러서 세포 내용물을 빨아먹으므로 세포가 죽는다. 잎이 비틀리거나 주름지고, 잎 표면이 거칠어지면서 농록색으로 변하며, 잎이 펼쳐지지 못하고 가장자리가 꼬부라졌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7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한련초(학명 : Eclipta prostrata)는 국화과 일년생 잡초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아주 쉽게 볼 수 있다. 축축한 습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길가보다는 논 가장자리나 밭 가장자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벼농사를 짓고 있는 아시아 전역에 자생하고 있으며, 잎이 가는 가는잎한련초(학명 : Eclipta alba)가 국내에 자생한다 알려져 있다. ‘한련초’라는 이름의 어원은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연꽃과 닮아서 생긴 이름이라는 설이 가장 설득력있다. 한련초는 한자로 가물 한(旱)자와 연꽃 연(蓮)자를 쓰는데, 직역하자면 ‘가문 곳에서 피는 연꽃 같은 풀’이라는 뜻이다. 습기가 있는 곳에서 주로 자라고 벼를 베고 난 후 마른 논가에서 늦가을까지 씨앗을 퍼뜨리는 한련초의 특성을 잘 표현한 이름인 것 같다. 얼핏 보면 한련초의 씨방이 연꽃의 씨방과 모양이 닮은 것 같기도 하지만, 필자는 아무리 봐도 한련초 씨방의 모양은 해바라기랑 더 비슷하다. 한련초는 주로 논에서 나는 잡초로 분류하지만, 최근에는 밭에서도 아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다른 국화과 잡초와는 달리 씨앗에 민들레 같은 털이 없어 물을 이용해 확산하기 때문에 논에서 발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