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 시인은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린다" 라고 노래했고, 상주 지역의 농부들은 시월에도 향과 아삭아삭 식감 좋은 청포도 샤인머스캣을 생산했다. 포도는 식이 섬유가 풍부해 체내 독성 성분을 배출시켜 주고,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 되는 식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명품포도연구회 김경철 회장은 “농사의 기본은 맛있는 포도 생산이다. 맛있는 농산물을 생산한다고 항상 좋은 가격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올해는 캠벨얼리 농사 10년 만에 최고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캠벨얼리 포도는 맛으로 먹는데, 요즘 젊은 소비층은 눈으로 먼저 먹고 구매하기 때문에 색깔 포도들을 재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부부는 항상 웃으면서 농사짓죠. 직장 생활하다가 포도 농사하려니 뭐 그리 쉬었겠어요. 포도 농사하면서 힘들면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그래요. 힘들지만 젊고 즐겁게 보내려고 노력합니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11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상추의 상품성은 높이고 노동력은 절감하는 등 영농 현장에 맞게 시설과 기술의 실용성을 갖춰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국성근 강소농. 그의 호기심은 연구하는 농부를 만들었고, 재배기술 업데이트를 통해 농산물의 가치를올리고 있어 시설 채소 농업인들에게 핫한 주인공이다. 기존의 상추 수확량이 연 4kg 상자로 1만 개를 출하했다면 현재는 일만 오천에서 2만 개를 출하할 정도로 국성근 대표는 “이것이 강소농의 힘”이라고 말했다. 눈여겨볼 만한 강렬한 상추 농부로 성공할 수 있었던 강소농 국성근 대표를 취재했다. 750g 베드 무게, 특허출원 지난 1999년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쌈 채소 수경재배 시범사업 농가로 출발했다. 여기에 자부담을 보태 968평으로 출발했다고 한다. 수경재배에서 무엇보다 지하수가 중요한데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환경이었다. 2004년~5년에 관정시설을 갖췄지만 그 당시에 관정이 없다 보니 고온기에는 상추 정식 3일 만에 죽었다. 우레탄 스펀지에 모종을 넣어 수경재배하면 수온이 28~30℃ 높아 죽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직접 연구한 베드시설로 바꿨다. 특허출원까지 낸 베드시설은 기존 900평에서 20일 걸리던 정식을 2일이면 끝냈다. 기존 베드의
고창 지역에서 항아리 식초를 이야기하는 조준영 대표의 귀촌 생활은 맛있다. 전통방식으로 자연발효 식초를 생산할 때마다 식초의 느린 미학을 배운다. 하루 종일 그의 언어는 식초이며 사람들과도 식초로 소통하면서 즐겁다. 그의 귀촌 생활에 활기를 불어 넣은 것은 ‘식초’이며 그 호기심의 시작은 바로 귀촌 후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소장 현행열)의 식초 가공 교육이었다. 누구보다 식초 매력에 빠졌고, 식초에 관한 심화 교육 등을 통해 현재 주도적으로 자연발효식초를 상품화해내고 있다. 농촌개발과 오성동 과장은 “소비율 높은 식초를 만들기 위해 고창의 식초 농가들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조준영 대표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고창 브랜드에 맞는 식초를 생산하는 주인공이다. 한 잔의 식초 음료만으로도 생기를 더하는 다양한 식초 상품들이 소비자들에게 돋보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귀촌, 자연과 함께 했다유기상 고창 군수는 지난해 ‘식초문화의 중심,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을 주제로 ‘식초문화도시 고창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에 발맞춰 농업기술센터와 농가들은 장인 정신으로 고창의 새로운 식초산업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그 주인공들 중에 조준영 대표의 식초 이야기를
농업・농촌의 다채로운 매력에 끌려 귀농・귀촌인들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농업농촌의 그 분위기를 고스란히 살려 활기차고 돈 되는 농업농촌을 만들어 나가는 귀농인들도 있다. 요식업 하던 남편은 어느 날 말했다. “나 귀농하고 싶은데, 당신은 어때?” 아내는 무척 당황스러워 긴 호흡을 삼키면서 “음... 당신이 괜찮다면 시골 가자!” “당신 괜찮아?”라고 남편이 되물었을 때 솔직히 귀농은 달갑지 않았다. 그녀가 남편 귀농에 동의했을 때 신랑은 정말 좋아했지만, 매스컴에 나오는 시골 인심이 어떻다더라, 아이들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나! 시골 사람들의 텃새 속에 융화될 수 있을까? 서울 생활과 상반되는 문화생활을 잘적응할 수 있을까 무척 당황스러웠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이러한 이유로 귀농을 반대했지만, 남편의 고집을 꺾을 수 도 없었고, 갑상선암에 시달리는 몸도 휴식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 주인공은 7년 전, 보은군 사직리 마을에서 최초로 포도 재배를 시작해 이제는 타 농가의 모델이 되고 있다. ‘잘 먹고 잘 살자’는 신념을 갖고 맛있는 포도를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하는 박향화・정재연 농가의 이야기를 취재 노트했다. 보은군 농업기술센터 인력교육팀 신희윤 팀장은 “귀
너브네상추, 개쌔바닥상추, 담배상추, 앉은뱅이밀, 누에땅콩, 우도땅콩...... 토종 이름만 들어도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사람살려고창토종씨앗연구회 김남수 회장의 농장에 들어섰을 때 오월의 바람 속에 자라고 있는 그들을 만났다. 김남수 회장은 "고창군에서 추진하는 토종농산물 보존사업 등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토종 재배야말로 대안농업이라고 생각하며, 토종유전자원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면서 우리 토종을 알리고 홍보하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 김양표 지도사는 “무분별한 외래 종자 수입과 재배를 자제하고 토종농산물을 보존하고 육성하여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여 유통 체계를 확립해 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고창토종씨앗연구회를 중심으로 농업인들이 토종을 지켜 나가고자 하는 신념이 강하다.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연구회원들과 발맞춰 토종 농산물의 체계적인 생산이 이루어지고 농가 소득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토종 재배하여 나눔 실천 김남수 회장은 토종벼 15종을 시험하고 있다. 올해는 붉은메, 자광도, 장끼벼, 놀토미, 돼지찰 등 5품종을 재배하여 판매할 계획이다. 또 너브네상추, 개쌔바닥상추, 담배상추,
맛이 시원하면서 담백한 오이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연중 국민 식탁에서 사랑받는 식재료이다. 오이 본연의 맛을 살려 아삭아삭한 식감과 함께 입맛과 식욕을 돋우어준다. 요리하지 않고 그냥 오이를 쓰윽 문질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감탄사가 나오는 건강한 오이를 생산하는 주산지는 충남 공주시 우성면 ‘우성 오이’이다. ‘우성 오이’ 명품화를 위해 오이 전문가들이 뭉쳤다. 바로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오이연구회이며 최정열 회장을 중심으로 우성 오이의 맛과 품질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오이 농사뿐이랴! 공주지역에 맞는 단동 플라스틱 온실도 개발 보급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귀농 후 농업인들과 함께 우리 몸의 기력을 회복하고 입맛을 돋우는데 손색없는 오이를 생산하는 최 회장의 농사가 궁금하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하면서 아버지의 오이 농사를 도왔다. 노동은 굉장히 힘들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직장 생활보다 농업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버지의 오이 농사부터 경영을 보면서 괜찮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또한 가락시장에서 공주 우성 오이가 인정받고 있어 좋은 가격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귀농 계획을 세웠다. ‘어차피 귀농할 것이라면 조금 더 젊었을 때 시작하자’고 결정했다. 공주지
지치고 집중력이 떨어질 때 체력을 보강해주는 식품이 필요하다. 구기자에 함유된 베타인은 지방간을 방지하고 피로 해소에도 도움 되는 식품이면서 루틴 성분은 혈관과 눈 건강에도 유효한 약재로 알려져 있다. 사람들에게 힘을 더해주는 이러한 구기자를 건강하게 생산하는 주인공이 청양구기자연구회원 명선식 대표이다.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구기자 품종은 병해충에도 강하지만 수확량도 재래종보다 훨씬 탁월하다. 우리 품종을 잘 재배하여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출하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명품 청양구기자의 맛을 지켜 나간다는 자존심을 걸고 노력하고 있죠.” 명 대표는 “청양의 구기자 농업이 산업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고 싶다. 따라서 우량 구기자 묘목을 분양하여 농가들이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경전문가 청양 구기자 재배 ‘2018청양고추구기자축제’에서 구기자 왕으로 1등 했던 명선식 대표의 구기자 재배법은 특별하다. 일반적으로 농가들의 구기자 수형은 1단 재배인데 반해 2단 재배이다. 명 대표는 구기자의 수형을 달리해 수확량을 증가했고, 상품성도 높였다고 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자연스럽게~ 부모님의 구기자 농업을 이어 받았지만,
커피나무 일생의 스토리를 보고 듣고 만지면서 나 자신과 마주하기 좋은 커피나무 숍이 있다. 커피 향기를 갈구하는 사람이라면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소재에 위치한 박혁원 대표의 커피농장을 놓쳐서는 안 된다. 물론 오늘 당장 체험객이 방문했을 때 힐링할 수 있는 커피나무 숍 공간을 완벽하게 갖추지 않았지만 5년차 커피나무와 함께하는 치유농장을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박혁원 대표 부부가 꾸며나가는 커피나무 치유농장은 커피 맛은 물론 커피나무 일생을 체험객들이 즐길 수 있는 장치도 선보일 계획이다. 기자가 겨울의 끝자락에서 박 대표의 농장에 들어섰을 때 커피나무뿐 아니라 바나나, 구아바, 파파야, 스타프루츠Star Fruit, 백향과, 비파 등 다양한 아열대 작목을 만날 수 있었다. 작은 비파를 먹어 봤던 기억을 소환하면서 박 대표가 건네 준 왕비파 열매를 먹었는데,,, 새로운 맛있었다. 아무튼 시각, 후각, 청각까지 편안해지는 커피나무 숍을 둘러보면서 커피나무 전문 치유농장을 꾸며 나가는 박혁원 대표의 커피나무 이야기를 취재했다. 박혁원 대표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커피나무 치유농장을 처음부터 시작했던 것은 아니다. 경기 침체와 새로운 관엽 소재를 찾던 중 커피나무를
맛있고 안전한 먹거리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 어느 사이 우리네 농가들 가운데에는 같은 농산물이지만 품격이 다른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여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전북 정읍 지역에서 ‘모이랑’ 브랜드로 소비자들과 동행하는 황인순 대표도 그 주인공이다. 황 대표는 “7분도미가 뭔지 몰랐는데 저희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이 7분도미를 주문했다. 최대한 쌀눈을 살리면서 영양가도 좋은 백미에 가깝기 때문에 밥맛이 좋다고 생각한다. 일반쌀과 기능성쌀을 소포장부터 대량 생산 판매하고 있다”고 말한 뒤 “이렇게까지 농업의 가치를 더욱 활기차게 해낼 수 있었던 것은 정읍시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끊임없이 노력한 덕분이다. 만약 농업기술센터가 없었다면 아직도 1차 산업에 머무는 농업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농업기술센터 교육은 이만큼 우리를 성장시켰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농업인들의 등대, 농업기술센터를 알게 되다 “바쁜 농사철에 우리는 일을 하는데 옆에 농가는 외출하는 거예요. 그래서 욕했죠. 일은 않고 돌아다닌다고. 한 번은 어디를 그렇게 다니냐고 물었더니 농업기술센터에 교육받으러 다닌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게 뭐냐고 물었더니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남들과 다른, 나만의 확신으로 킬레이트를 활용하여 건강한 엽채류를 생산하는 이창우 대표. 킬레이트 덕분에 시설하우스 염류장해를 해소하고, 고품질의 엽채류를 생산하고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엽채류를 생산하기 위해 겨울에도 농업인들과 함께하면서 여주시설채소연구회 사무국장도 맡고 있는 이창우 대표의 농사 이야기를 취재했다. 결혼 후 매일 귀농 매일 정장 차림에 품위 유지 등에 신경 써야 하는 직장 생활이었고, 출퇴근 시간이 보통 2시간 걸렸다. 기쁘게 하면서 또 남는 것이 없는 직장 생활이었다. 결혼 후 가정 경제는 충분하지 않았다. 그래서 평소 관심 있던 농업을 선택했다. “제 귀농은 조건부였어요. 5년 후에도 성공하지 못하면 서울로 돌아가겠다고 아내에게 약속했죠. 서울 여자와 결혼했기 때문에 농업 농촌에 대한 이해와 적응이 쉽지 않았죠. 서울에서 귀농했으니 아내는 ‘젠틀맨 직장인 이창우 씨와 결혼했지, 신혼 초에 장화 신고 농사지으려고 결혼했냐’며 매일 싸웠습니다. 정말 눈만 뜨면 싸울 정도로 귀농 생활은 쉽지 않았죠. ㅎㅎㅎㅎ” 하지만 초보 농사꾼은 그야말로 실패의 연속이었다. 농사에 대한 축적된 재배법도 없었지만, 5000평 규모에서 아욱, 시금치, 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