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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농/품목별연구회

고창 조준영 대표 항아리 식초

“그때부터 식초의 참 매력이 있더라”

고창 지역에서 항아리 식초를 이야기하는 조준영 대표의 귀촌 생활은 맛있다. 전통방식으로 자연발효 식초를 생산할 때마다 식초의 느린 미학을 배운다. 하루 종일 그의 언어는 식초이며 사람들과도 식초로 소통하면서 즐겁다. 



그의 귀촌 생활에 활기를 불어 넣은 것은 ‘식초’이며 그 호기심의 시작은 바로 귀촌 후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소장 현행열)의 식초 가공 교육이었다. 누구보다 식초 매력에 빠졌고, 식초에 관한 심화 교육 등을 통해 현재 주도적으로 자연발효식초를 상품화해내고 있다.

농촌개발과 오성동 과장은 “소비율 높은 식초를 만들기 위해 고창의 식초 농가들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조준영 대표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고창 브랜드에 맞는 식초를 생산하는 주인공이다. 한 잔의 식초 음료만으로도 생기를 더하는 다양한 식초 상품들이 소비자들에게 돋보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귀촌, 자연과 함께 했다
유기상 고창 군수는 지난해 ‘식초문화의 중심,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을 주제로 ‘식초문화도시 고창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에 발맞춰 농업기술센터와 농가들은 장인 정신으로 고창의 새로운 식초산업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그 주인공들 중에 조준영 대표의 식초 이야기를 7월의 오후에 만났다.



그는 귀농 전 어느 도시에서 이름 있는 식당을 경영했다. 남부럽지 않을 정도로 매출도 높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하루하루가 재미났다. 하지만 50대가 됐을 때 북적대는 삶보다 고요함 속에 휴식이 필요했다. 그래서 고창 지역으로 귀촌했고, 조준영 대표를 취재하기 위해 찾아간 그곳은 마치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처럼 서정이 물씬 풍겼다. 그곳에서 항아리 식초를 막 시작하고 있었다. 

“농촌에 할 일이 없어 맨날 자연과 함께 보냈죠. 하하하하. 그러던 중 2010년 전국적으로 ‘효소’ 붐이 일기 시작했고, 저 역시 관심을 갖고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장류 교육을 받았고, 노하우를 배우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는 장류 분야 다음에는 식용 곤충 사육에도 도전했다. 굼벵이, 장수풍뎅이 등을 사육하여 환과 가루 등으로 판매했는데 생각보다 돈이 안 됐다. “식용 곤충이 제게는 블루오션이 아녔죠.”라고 말한 뒤 식초 이야기를 꺼냈다.

고문헌 나오는 기능성 식초 생산
“식초는 대기업 등에서 생산되고, 전국적으로도 많죠. 이 틈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기능성 식초를 생각했어요. 예를 들면 곡물 식초는 일반적으로 누룩을 사용하지만 그는 누룩 대신 흑보리로 만든 고리를 만들어 넣죠.”
조 대표는 “고문헌에 나오는 전통방식을 선택했다. 흑보리는 기능성이 더 많고 고창 지역의 특산품이다. 누룩은 상품화되어 누구나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지만, 고리는 전통방식으로 필요한 첨가제를 넣어서 만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팀 이형진 팀장은 “농산물을 활용한 발효식초 생산으로 고창 식초 산업 저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식초마을 조성 사업으로 다양한 식초 생산기반 마련과 식품요식관광 분야 사업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되길 기대한다 말했다


발간된  월간지 <팜앤마켓매거진 8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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