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들빼기는 ‘쓰다’는 편견을 지우고 ‘맛있다’ 혹은 ‘좋다’는 식탁문화의 새 장을 열어나가기 위해 재배부터 가공까지 끊임없이 노력하는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고들빼기연구회(회장 임재천). 예로부터 고들빼기는 항암과 항염 효과에 도움 되는 식용·약용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 한창 수확 중인 영농현장을 찾았다. 고들빼기연구회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 이종훈 농가는 “고들빼기연구회(회장 임재천)를 중심으로 고품질의 청양 고들빼기 상품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심이 높아져 참여하고자 하는 농가들도 늘고, 청양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재배부터 가공분야 상품까지 소비자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양군 농업기술센터 남윤우 소장은 “청양의 고들빼기 농산물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을 수 있도록 고들빼기연구회원들이 앞장서고 있다. 틈새작목에서 농가들이 생기 넘치는 농사가 되고, 소득이 향상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무좀 때문에 시작한 고들빼기 농사? 귀농 11년 차인 이종훈 대표는 멜론과 토마토 농사에 집중했다. 실제 귀농하여 수익이 없어 아내의 인내심은 그야말로 한계였다. 또한 3년 전부터는 무좀 때문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
영농현장에서 실패와 성공 과정을 취재하다 보면 마음이 요동칠 때가 있다. 명품 청양 구기자를 이어나가기 위해 귀농한 김영대 농업인. 농가 취재는 익숙하면서도 소농으로 출발하여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얼마나 오랜 시간을 전전긍긍하며 애정을 쏟아가는 농사 이야기가 그랬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 안대환 귀농귀촌팀장은 “구기자 재배법부터 가공까지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축적해 나가는 귀농인이다. 구기자연구회 총무를 맡아 열정적인 봉사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귀농한 이유 있다 직원으로 입사하여 총괄관리까지 맡다 보니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20년의 직장 생활에서 청각이 많이 나빠져 50대 중반쯤의 귀농 계획을 앞당겼다고 한다. 마흔둘에 우선 혼자 귀농했고, 지난 2019년 귀농 교육을 본격적으로 받았다. 어떤 작목을 선택할까? 고민하면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재배작목을 조사했다. 그 지역 특산품 위주로 눈여겨봤고 고민 끝에 청양 구기자를 선택했다. 하지만 귀농 과정에서 아내와 사별을 겪었고, 그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아내의 이름을 담아, 교현농장이라고 했다. 임대 300평으로 시작했다 농사지을 땅 구입은 쉽지 않았다. 더구나
한 조각의 배를 먹으니 그야말로 사각사각 시원하고 달콤했다. 씹히는 식감과 과즙이 풍부하면서 달콤한 맛이 오후의 스트레스를 확 날려주고 기분 좋은 기운을 팍팍 샘솟게 했다. 여주의 배 맛의 전성기를 이어가는 여주배연구뢰 신명식 총무의 배를 먹어본 느낌이다. 농업기술센터 김범종 연구사는 “여주시배연구회원들은 2021년 농촌진흥청 최고 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주인공이다. 맛있는 배를 생산하기 위해 농가 스스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특히 우리 국산 신화배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아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총무를 맡아 고생하시는 신명식 농가분께서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먹거리,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부로 알려져 있다. 수출농업도 했고, 타 농가의 모델이 되어 명품 여주배를 지켜 나가는 모습에 감동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한 ‘소비선호형 우리품종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주시배연구회(회장 최종환)를 중심으로 시작했는데, 사업 1~2년 차에는 반대하는 농가들도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 신명식 대표 등 시범 농가들이 적극적으로 재배했고 좋은 성과를 올려 다른 농가에서도 재배를 시작했다. 신
“40년 가까이 집장, 깻묵장, 막장, 담북장 등 장류 비법을 간직하다가 화순군농업기술센터 향토음식학교 강사로 활동하면서 더 많은 분들게 깊은 맛의 장류를 알릴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낍니다.” 화순향토음식연구회 김순례 회장은 “지역 농산물 파프리카, 토마토, 더덕을 비롯하여 곡류 등을 이용하여 고추장도 만들고, 즙장, 깻묵장, 담뿍장도 만든다. 혼자만의 비법을 배우고자하는 사람들과 적극 알려주고, 함께 공유하면서 향토음식의 소중함과 더 발전 시켜야겠다는 의지도 생긴다. 무엇보다 장류분야 전문가로 향토음식학교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농업기술센터가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이현주 팀장은 “향토음식이야말로 그 지역의 이미지를 형성하며 새로운 문화와 교류, 소통하는 하나의 문화상품이다. 향토음식가로 활동하는 강사들께서 자부심을 갖고 향토 음식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의미 있는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는 모습에 늘 감사하며, 우리 농업기술센터에서도 화순을 대표하는 향토음식 브랜드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김순례 회장을 지난 구월 중에 취재했다. <유튜브 팜앤마켔TV>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그때 드릅고추
소비자는 갈수록 사각사각 시원하고 맛있는 배를 먹고 싶어 한다. 요즘 믿음직스러운 배 맛을 보여주는 품종이 있을까? 바로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신화’ 품종인데, 생산자와 소비자가 실감하는 배 과일이다. 김학용 대표는 “신화 품종은 우리 품종인데, 한마디로 맛있고 돈 벌게 해주는 끝내주는 과일이다. 여주배연구회원들과 함께하니 조금 더 상품화율이 높았고 더 좋은 가격을 받았다. 신화 품종은 배 농사짓는 보람을 느끼게 해준 최고의 우리 품종”이라고 자랑했다. ‘신화’ 배 과일의 수확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여주 지역에서는 8월 말부터 9월 초순까지라고 한다. 김학용 농가의 배를 취재하면서 자연스럽게, 맛있게 익은 대과형 ‘신화’ 품종만큼 추석 과일로 선호도 높은 품종이 또 있을까? 생각했다. 아무튼 국산 품종 ‘신화’ 농사가 김학용 농가에게 얼마나 즐거운 보람을 주는지 미소를 거듭 볼 수 있었다. 요즘 뜨겁게 인기있는 신화배 농사 이야기를 들어보자. 국산 품종 ‘신화’ 5년째, 농업기술센터 묘목과 시설지원 아버지의 과원에서는 만삼길, 금촌추, 장십랑 품종이었다면 김학용 대표의 과원은 신고와 원황 품종이었다. “거의 신고 품종을 재배했고, 국산 품종 ‘원황배
한 알의 700g 배를 생산하기 위해 농부는 배나무가 서 있는 토양부터 햇볕 그리고 바람에도 배나무 곁에서 서성거린다. 배나무와 함께하다 보니 어쩌면 농부는 자신의 몸과 마음보다 배나무의 특성을 더 잘 안다는 것, 그만큼 둘 사이엔 교감이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배나무 그대로의 상태와 감정을 읽어 건강하게 관리하여 특품 배 생산 비율이 높은 여주시배연구회. 그 중심적 역할을 하는 최종환 회장의 92년부터 시작한 배 농사의 실패와 성공의 이야기를 취재 노트했다. 최종환 회장은 작년 4월 중에 서리 피해를 입었고 올해도 서리 피해는 심각했다. 그는 매일 영농 일지를 작성하는데, 지난 4월 11~15일 배꽃 만개 시기에 영하 1.7~0.3 떨어졌다는 것. 그래서 1~4번 꽃은 다 얼었고, 4월 15일 이후 만개한 5~7번 꽃은 무사했다. 아직까지 작황이 좋고, 축적된 노하우로 70~80% 정도의 특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평당 15㎏ 배 수확아들이 귀농했다. 덕분에 더 활기찬 배농사가 시작됐다. 기자가 취재하는 날도 아들은 과원의 풀베기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주변에서도 “참 당신은 아들을 잘 키웠어, 예의 바르고 일도 열심히 하고
만약 귀농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류종렬 회장의 복숭아 농장을 닮고 싶다. 혹은 맛있는 복숭아를 먹으면서 여름 바람 그리고 과원 내 농막에 그림 작품들을 (아내 작품 전시됨) 감상하며 휴가를 보내고 싶은 곳이다. 복숭아나무들이 한참 커가는 6월의 오후, 세종시농업기술센터 이상윤 지도사의 친절한 안내 덕분에 세종의 복숭아 역사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이은구 과수기술 팀장은 “류정렬 회장은 귀농 후 농업기술센터 연구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류종도’ 복숭아 품종을 등록할 정도로 연구하는 농업인이며 타의 모범이 되는 농업인”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천중백도 복숭아를 수확해서 선별 중에 우연히 황도 특성을 가진 복숭아를 발견했죠. 자세히 보니 황도의 노란색 과육과 백도의 과육이 하나의 과실에 동시에 있는 거죠. 어느 가지에서 생산됐는지 알아내기 위해 전체 복숭아나무를 조사했어요.” 류종렬 회장은 “2010년 변이 과실을 발견했고, 그다음에 변이가지를 찾았다. 그리고 2012년에는 후대검정을 했고 2016년까지 변이 과실 특성 검정을 마무리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생산력을 테스트했는데 천중도백도와 재배적 특성은 동일하게 나타났고 과실
농부의 열정을 단단하게 하는 원동력은 소비자들이 ‘맛있다’는 칭찬이다. 칭찬은 또다시 농부의 넓은 시각을 열어줘서 더 맛있고 건강한 사과를 생산한다. 아산 사과의 명품화를 위해 22년째 뛰고 있는 이정울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처음 귀농했을 때는 돈 벌기 위해 노력했다면 지금은 안전하고 맛있는 사과, 소비자가 신뢰하는 사과를 생산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큰 사과, 무조건 1등 사과가 아니라 소비자가 한 번 먹으면 또 찾는 사과를 생산하고 있죠.”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사과연구회장이기도 한 이정울 대표는 “아산원예농협의 로컬푸드직매장이 아주 잘 되어 있다. 생산량의 50%를 로컬푸드직매장으로 출하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와 만나는 시간이 행복해서 직접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이 어떤 사과를 원하는지, 소비자가 만족하는 것이 무엇인지, 소비자와 함께 소통한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큰 사과보다 맛있는 사과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이정울 대표는 먹어보면 ‘와우’ 감탄사가 나올 수 있는 사과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 자연농업학교, 사과연구소, 사과사랑동호회 등 맛있고, 안전한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전국 어디라도 찾아다니
기존 토경 농법을 존중하면서 노동력은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양액재배 토마토도 재배하는 이정관 대표. 그는 최고의 장수 토마토를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토마토 작물과 소통하며 농산물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주인공이다. 계북토마토연구회, 장수 토마토 명품화 장수 토마토를 생산하는 주역은 70여 명의 회원들로 조직된 계북토마토연구회이다. 특히 계북토마토연구회는 박인서 회장과 이정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장수토마토 명품을 지켜나가고 있다. 박인서 회장의 토마토 농사 이야기는 지난 2019년에 취재했고, 올해 사월에는 이정관 대표를 만났다. 박인서 회장은 “계북토마토연구회원들은 더 좋은 토마토를 생산하기 위해 소통하고 농업동향 등을 공유한다. 특히 이정관 대표의 사무실이 회원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어, 매일 이곳에 오면 회원들을 만날 수 있고 회원들과의 화합과 단결도 좋다. 이정관 대표는 장수 토마토를 생산하는 선도농가로서 성실하고 함께하는 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과 뚜렷한 사명감이 있기 때문에 고품질의 장수 토마토를 생산하고, 우리 연구회의 부회장이면서 총무를 맡고 있는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600고지에서 4297㎡(1300평) 토마토 재배 올해
소비자와 농가는 떨어져 있지만 일 년 내내 연결되는 이유는 신선하고 맛있는 농산물 때문이다. 새해 시작과 함께 먹고 싶은 밤을 생산하는 권정아 대표의 이야기이다. 그녀는 음성군농업기술센터 강소농이면서 귀농인이다. “와드득 오도독” “씹을수록 달고 고소해요. 어쩌죠. 너무 맛있어요~.”기자가 밤 맛에 감동하는 사이 권 대표는 ‘이 밤은 율피째 먹어도 맛있고 변비 해소에 좋고, 구월 말에 수확하는 이 밤은 달고 맛있다’며 깎아줬다. 지구네 농원 밤을 선호하는 마니아층이 진중하고 가치 있게 증가하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연중 고소하고 신선한 밤을 가장 맛있는 시기에 판매하기 때문이다. 송가은 농촌지도사는 “밤을 이용한 다양한 아이템으로 소비자와 함께하는 상품 개발에도 도전하는 강소농이다. 밤 스테이크, 밤 잼, 밤 조림 등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늘 좋은 성과가 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권정아 대표의 12년째 귀농 생활은 여전히 부지런하다. 귀농 전에는 남편이 학원에서 지구과목 선생님이었고, 점점 귀농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리 잡았다. 특히 결혼 12년 만에 생긴 아들 태명이 지구였다. 이러한 이유로 ‘지구네 밤농원’의 귀농은 시작됐다. 물론 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