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른 해충 생태계 연구 결과,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할수록 일부 해충에서 의사소통 교란과 개체 수 증가 현상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연구는 3년간 실내 풍동(인공기류)실험과 생활사 조사로 이뤄졌다. 먼저, 이산화탄소를 감지하는 감각수용기(아랫입술수염)를 지닌 나비목 해충 ‘왕담배나방’에 이산화탄소 농도를 400, 600, 1000ppm으로 조절하며 페로몬 반응을 관찰했다. 그 결과, 농도가 높아질수록 수컷 어른벌레의 성페로몬 반응은 12.1% 떨어졌고, 암컷의 성페로몬 생산량은 80% 늘었다. 성페로몬은 같은 종 곤충 간 교미를 위해 암컷이 풍기는 화학물질이다. 성페로몬 반응이 무뎌지거나 생산량이 급격히 느는 것은 해충이 의사소통에 혼란을 겪고 번식에 영향을 받음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이산화탄소가 노린재목 해충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의 생활사에 미치는 영향도 확인했다. 그 결과,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할수록 알부터 어른벌레가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88일 줄었고, 암컷 어른벌레의 수명은 42.59일 짧아졌으며, 하루 평균 산란량은 1.47개 증가했다. 즉,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에 따라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왕겨와 쌀겨 재료비 100원으로 1만 마리 천적을 생산하는 기술을 갖추고 있는 고양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송세영) 천적 연구실. 친환경연구동 3층에 위치한 천적 연구실에서 뿌리이리응애를 증식하여 농가에 공급하는 고태용 부팀장이다. 천적을 활용하여 현장 애로를 해결해 나가는 천적연구실의 목적과 기대 효과를 들어보았다. 농약과 친환경 자재 등의 약제 저항성 증가 천적연구실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했다. 천적 활용 현장 애로 실증 연구 사업을 시작한 목적은 기후변화 등 외부 환경 요인으로 하절기 고온기의 병해충 다발생 등으로 농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기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해충 방제를 위해 사용했던 농약과 친환경 자재 등은 비싸고 약제 저항성이 증가하고 있다. 천적 전량 수입 의존 현실 전 세계적으로 (오이, 뿌리, 지중해)이리응애 천적 판매량이 각 회사 전 매출의 50%를 차지할 정도 돈 되는 천적이면서 방제 효과도 높다. 또 쉽게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때 우리나라도 세계 수준의 천적을 생산하는 업체도 있었지만, 현재 국내에는 네덜란드산과 국내 농약회사에서 판매하는 벨기에 제품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고태용 부팀장은 “대
농협에서 취급되는 농업정책자금 대출이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의원(자유한국당, 보령․서천)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이후 5년간 농업정책자금의 부적격대출은 총 4,460건으로 대출액 규모는 1,159억원에 달했다. 연도별 부적격 대출건수를 보면 2015년 1,485건에서 매년 줄어 지난해 699건으로 감소했지만 부적격 대출금액은 2015년 226억원에서 지난해 366억원으로 오히려 50% 이상 대폭 증가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362건이 발생해 90억원이 잘못 집행됐다. 정책자금 대출이 잘못된 원인을 보면 ‘채무자귀책’이 2,426건으로 54.4%를 차지했지만 ‘농협귀책’도 1,998건으로 44.8%가 해당됐다. 결국 부적격 대출의 절반 정도는 농협 등이 대출심사에 부실했거나 사업실적확인에 소홀해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부적격사유로 보면 사업지침을 위반한 경우 전체의 43.4%였고, 정책자금을 타 용도로 유용한 경우가 38.3%였다. 부도나 채무자 사망도 18.2%를 차지했다. 농림부는 올해 초부터 정책자금대출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지만 올해 상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 을)은 농협이 보유한 무인헬기의 약 90%가 일본 전범기업인 야마하(YAMAHA)사의 제품이라고 밝혔다. 일본 야마하사는 2012년 국무총리실에서 발표한 299개 전범기업 중 하나로 태평양전쟁 당시 군용 가구와 전투기용 프로펠러 등을 납품한 기업으로 알려져있다. 농협경제지주가 제출한 ‘농협 무인헬기 제조사별 보유현황 및 사고내역’자료에 따르면, 현재 농협에서 사용 중인 무인헬기는 총 세 종류로, 일본 야마하에서 제작한 FAZER와 RMAX, 그리고 국내 성우엔지니어링에서 만든 REMO-H가 있다. 농협에서 보유한 야마하의 무인헬기는 2017년 178대에서 2019년 7월까지 188대로 늘었으며, 성우엔지니어링의 무인헬기는 22대에서 21대로 줄었다. 일본 야마하의 무인헬기 FAZER 한 대당 가격은 1억 9,800만원, 국산 성우엔지니어링의 무인헬기 REMO-H는 한 대당 1억 5,000만원으로 4,800만원 더 비싸다. 게다가 국산 무인헬기 REMO-H의 경우 2018년 한 대당 평균 수리비용은 2,353만원인 반면, 일본산 무인헬기의 평균 수리비용은 FAZER 3,443만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 을)이 농협 3사로부터 제출받은‘고객부담 대표번호 3개 농협사 통화량 및 금액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한 해에만 384억 원의 소비자 부담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농협이 윤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8년 한 해에만 농협은행은 306.6억, 농협카드는 65.4억, 농협생명은 12억 원에 달하는 대표번호 이용비용을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참고로 자료에 따르면, `17년의 경우 농협은행과 농협카드만 합산하여 405억원 가량의 소비자 부담이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18년의 소비자 부담은 오히려 전년에 비해 감소한 금액인 것이다(`17년 농협손보 집계 불가하여 표에 합산하지 않음). [표 1] 그동안 국회와 언론에서는 15YY, 16YY, 18YY 계열을 이용한 대표번호의 통화료 발신자 부담의 개선 필요성 지적이 있어왔다. 이 요구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기관이나 기업에 전화할 때 누르는 대표번호 서비스의 수신자 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과기정통부 고시)을 지난 1월 개정한 바 있다. 정부는 14(예:
겨울잠에서 깬 곰이 원기 회복을 위해 먹는다는 뜻에서 붙여진 곰취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C 등이 풍부하고 섬유소가 많아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쌈용 곰취를 1∼2월에 생산하려면 식물체의 잠을 깨워야 한다. 일반 곰취는 5℃이하의 저온에 15일간 처리하면 잠이 깬다. 최근 육성된 품종 ‘다목이’는 10일, ‘쌈마니’는 15일, ‘곰마니’는 25일간 4℃에 저온처리를 하면 식물체가 잠에서 깨어난다. 늦가을 겨울잠에 드는 곰취를 캐서 포기채로 적당한 크기(약 100g)로 나눠 담아 4℃ 저온저장고에 10∼20일간 저장하면 잠에서 깬다. 저온저장고가 없다면 10월 중순∼12월 상순까지 5℃ 이하로 내려간 시간을 더해 저온경과시간을 충족하면 깨운다. 곰취 겨울재배는 지역별로 5℃ 이하의 저온 경과 시간을 계산해 비닐하우스 가온시기를 결정한다. 저온 경과 시간이 모자라는데 하우스에 보일러를 가동할 경우 잠이 깨지 않아 식물체가 자라지 않게 된다. 가을철에 퇴비를 너무 두텁게 덮어도 보온효과로 인해 저온을 받지 못한 식물체가 잠에서 늦게 깰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구본철 소장은 “곰취의 품종별 식물체의 잠을 깨우는 방법을 숙지하고 각 재배
이양수 의원(강원도 속초고성양양) 10월 8일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 등 범농협 국정감사에서 대포통장을 만들어 주고 있는 농협은행의 실태를 지적했다. 최근 들어 수법이 더 교묘해지고 다양해지고 있는 금융사기범죄는 ‘금융실명법’과 ‘특정금융정보법’이 엄격히 지켜지지 않을 경우 나날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은 불 보듯 뻔 하다. 2017년 이후 현재까지 금융권 전체 대포통장 발생현황을 보면 2017년 3,6194건, 2018년 51,454건, 2019년 8월 현재 44,444건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농협은행의 경우 2016년 877건, 2017년 1,213건, 2018년 2,017건, 2019년 현재 2,218건으로 벌써 지난해 발생계좌수를 넘어섰다. 농협은 자료를 제출하면서 “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포통장근절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통해 주요 은행 중 최저의 대포통장 점유비를 기록”했다며 자화자찬했다. 주요 은행중 최저의 대포통장 점유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는 2016년 이후 농협은행 대포통장 점유비가 4년 동안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추세에 놓여있다는 것이다. 대표통장 적발 유형별로 보면 농협의 노력으로 적발해낸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8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이달 29일까지 총4회에 걸쳐 다양한 우리 쌀 활용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리쌀 활용교육 쌀 디저트’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쌀 소비촉진을 추도할 여성농업인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생활개선회원 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쌀 디저트에 대한 이론에서부터 스콘, 다쿠아즈, 월병, 강정 등의 디저트를 직접 만드는 실습 과정으로 구성됐다. 8일 개강식에 참석한 이재숙 당진생활개선회 우리음식연구회장은 “교육생 모두 이번 교육에서 배운 쌀 요리를 실생활에서 많이 활용해 쌀 소비 증가에 앞장서주길 바란다”며 “최근 쌀로 만든 빵과 케이크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주변사람들에게 우리쌀과 전통한식의 우수성을 많이 알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지역단위의 실천가능한 우리 쌀 소비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이번 교육을 추진할 것”이라며 “쌀 소비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올바른 식문화 형성과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이번 교육에 앞서 쌀로 만든 여름밥상이란 주제로 우리쌀 활용교육을 총3회에 걸쳐 진행한 바 있다.
농협 브랜드를 달고 판매되는 PB상품의 원료 상당수에 수입산 농수축산물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공판장의 수입농산물 취급액도 매해 증가추세로 연간 2,600억원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8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농협브랜드 상품(PB) 원산지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9년 9월 기준 총 377개의 농협 PB상품 중 159개 상품에 수입농산물 원료가 사용되고 있었다. 농협은 현재 NH등 농협상표가 붙는 자체 브랜드 상품을 농협계열사 및 지역(회원)조합의 2,148개 하나로마트에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PB상품은 마진율 등이 높아 유통업체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협브랜드 상품 중에는 국내산으로 대체가 가능한 밀, 콩, 쇠고기, 감자 등을 수입산으로 사용한 칼국수와 쌈장, 쇠고기진국다시, 사골부대찌개 등의 제품도 다수 발견되었다. 또한 도매시장 등에서 영업을 하는 농협공판장의 수입농산물 취급액도 2014년 2,234억원에서 2018년 2,710억원으로 증가추세에 있었다. <표 1> 취급상품을 보면 오렌지 바나나 등을 포함해 최근 과잉생산으로 가격폭락을 겪고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은 고가이며 대형인 기존 수은분석기와 달리 물에 오염된 수은의 농도를 빠르고 간편하게 분석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를 활용한 휴대형 고감도 수은 검출 기술을 개발하였다. 우민아 박사 연구팀에 의하면, 전문적인 수은 검출 기기와 비교하여, 소형화를 이루었음에도 오히려 더 미세한 단위의 분석(검출한계: 3.3μg/L)은 물론, 분석 시간 또한 1시간 이내로 줄임으로서 수은 분석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은 셈이라고 한다. 수은을 분석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은 유도결합 플라스마 질량분석기 (ICP-MS; Inductively Coupled Plasma–Mass Spectrometry)라는 장비다. 플라스마를 이용하여 시료를 이온화시키고 질량 분석기로 분리하기 때문에 정밀도와 민감도가 매우 우그러나 이러한 정밀 분석 장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숙련된 작업이 필요하며 분석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 또한 분석 시간이 길고 휴대할 수 없어 현장용으로 적합하지 않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색 변화로 수은의 존재를 쉽게 판별할 수 있는 비색 바이오센서가 최근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비색 바이오센서는 사진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