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하나로유통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농협몰’이 최근 3년 연속으로 큰 폭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몰’의 최근 3년간 영업손실이 365억원에 달했다. 연간 130억여원에 달하는 적자이며, 심지어 매년 적자폭이 늘고 있다. ‘농협몰’은 ㈜농협하나로유통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농가소득 증대 및 우수 농축산물을 공급 하기 위한 농식품 전문 쇼핑몰이다. 농협몰의 운영에는 지난 3년간 724억원이 소요되었다. 농협몰의 영업실적은 신통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92억원이던 영업손실이 2019년에는 147억원으로 늘어나 최근 3년간 누적 영업적자가 36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농협몰의 품목별 매출액을 살펴본 결과 우수 농축산물 공급이라는 운영 목적 달성에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몰의 품목 분류별 매출액은 2017~2019년 농축수산물 누적 매출액은 1,318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4,435억원의 30%에 불과했다. 농협몰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품목은 MR
최근 5년간 NH농협은행 고객에 대한 대출사기, 피싱·파밍 등 금융사기는 11,197건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1,306억원에 달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NH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NH농협은행 고객에 대한 대출사기가 7,931건, 피싱·파밍이 3,266건 발생해 금융사기가 11,197건 발생했다. 피해액은 1,306억 1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은행 고객에 대한 금융사기 건수와 피해액은 각각 2015년 1,186건, 피해액 71억 백만원에서 2019년 4,158건, 663억 2,400만원까지 증가했다. 건수만 3.5배 피해액은 9.3배 증가한 것이다. NH농협은행은 금융사기 방지를 위해서 의심계좌 모니터링 센터 운영 및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장 제작 등에 지난 5년간 20억 6,900만원을 투입했다. 연간 4억 1,300만원 정도의 예산이 금융사기 방지를 위해 투입된 것이다. 이에 어기구의원은 “NH농협은행의 금융사기 피해건수와 피해액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며, “날로 고도화되고 있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농진청은 정부가 과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면역력이 강한 ‘무병화 묘목’(무병묘) 보급에 나섰지만 공급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농림축산식품부 ‘과수묘목산업선진화대책’에 발맞춰 바이러스 병 없이 건강한 묘목을 생산 공급하는 ‘바이러스 무병 묘목 생산 기술’을 확립했다. 이러한 기술 확립을 통해 현재 국내 육성 품종의 90.7%인 98품종의 무병화를 완료했다. 다만, 실질적인 무병화 묘목 공급은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에서 맡고 있어 현장에 보급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육종단계에서 무병화 과정을 거쳐 품종등록과 동시에 무병묘를 공급하여 보급 기간을 단축토록 할 계획(7년 단축 가능)이라고 전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윤태진, 이하 ‘식품진흥원’)이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의 '기능성원료은행 구축 공모사업' 에 선정됐다.기능성원료은행 구축사업은 기능성식품 원료의 국산화와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이 법제화된 일반식품의 기능성표시제 활성화 차원에서 시작된 인프라 조성사업이다. 2023년까지 총 150억원이 투입되며 기능성식품 원료의 생산·보관·공급을 위한 시설로 조성된다. 식품진흥원은 이미 국내 기능성식품 관련업계 약 600개사를 대상으로 기능성식품 원료와 관련된 수요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기능성원료은행을 통해 국산 기능성식품 원료의 활용촉진과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기능성식품평가지원센터, 기능성식품제형센터와 연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국내 기능성식품산업의 성장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식품진흥원 윤태진 이사장은 “기능성식품원료의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시급하다. 기능성원료은행을 통해 원료의 수입대체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이 국민의 혈세로 지원된 연구비의 정산금액을 자체적인 기준을 적용해 회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규모는 5억 5천만원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이 농기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기평은 3년간(‘16~’18) 93개의 과제에 대한 정산금액 5억5천만원을 회수하지 않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감사를 통해 자체 기준으로 부당집행한 연구비나 연구비 잔액을 회수하지 않은 농기평에 시정조치를 내린 바 있다. 농기평은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업무 전반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정된 연구 관리기관으로, 연구개발비 잔액 및 부당집행금 중 국비에 해당하는 금액을 회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농기평은 미회수 금액 대부분이 500만원 미만의 소액이고, 연구기관들의 부도·폐업 등 경영악화로 이를 채권추심 대상에서 제외했다. 국고 환수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제외 기준을 상부기관인 농식품부와 협의도 없이 기관 자체적으로 정해 시행한 것이다. 더욱이 채권추심상의 한계가 있어 3년간 환수하지 못했다던 미회수 금액의 86%를 지난 9월 농식품부 감사 이후 3개월 만에 회수 완료했다. 그간 농기평이 국고로 지원된 연구비를 소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등 농정당국이 2005년부터 3차례의 무병화 묘목 공급 확대 대책을 내놨지만, 무병묘 공급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이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과·배·감귤·포도의 전체 묘목 유통량 343만 6천주 중 올해 공급된 무병묘는 총 32,806주로 공급률은 1%에 불과했다. 올해 공급된 무병묘를 과수 품목별로 보면 사과가 전체 묘목 유통량 252만 5천주 중 27,981주(1.1%)가 공급됐고, 감귤은 전체 유통량 10만 1천 주 중 4,825주(4.8%)가 공급됐다. 주요 품목 중 배·포도는 공급실적 조차 없었다. 정부가 ‘과수우량묘목생산 지원 사업’이란 명목으로 2005년 대책 수립 이후 올해까지 예산 236억원을 투입해 무병묘 개발율은 90.7%에 달하지만, 공급 실적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공급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의 직원이 4명밖에 되지 않는데다가, 실제 무병묘를 담당하는 직원은 1명에 불과했다. 최인호 의원은 “국내 유통되는 묘목의 약 45%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고, 감염된 나무들은 생산량이 최대 40%까지 감소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의 수질 악화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이 농어촌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농업용수 수질측정망이 설치된 867개소 중 농업용수 수질 기준 4등급을 초과한 저수지가 86개소였다. 수질등급 5등급(나쁨) 저수지는 65개소, 6등급(매우나쁨) 저수지는 21개소였다. 5등급은 특수처리를 해도 공업용수로 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6등급의 경우 용존산소가 없어 물고기조차 살기 어려운 수질이다 농업용수는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 제2조에 따라 수질 기준 4등급을 권고하고 있으며, 이를 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 관리목표로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중 수질등급이 4등급을 초과하는 저수지는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75개소였다. 문제는 5, 6등급 수질 저수지가 증가 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최근 5년간의 추이를 보면 `16년 74개소, `17년 60개소, `18년 82개소, `19년 75개소, `20년 상반기 86개소였다. 특히 올해 상반기 통계에는 6등급 저수지가 지난해 12개소에서 21개소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또 있었다. 농어촌공사가 수질개선을 완
순창군이 관내 전역에 국화를 배치하며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힘들어하는 관내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 이번에 배치된 국화는 생활개선순창군연합회(회장 임인숙) 회원들이 제15회 순창장류축제 경관조성용으로 위탁재배한 국화 15,000본이다. 위탁재배한 국화 15,000본은 당초 순창장류축제 경관조성용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축제가 취소되면서 순창군 주요 관광지와 읍면 등의 경관조성을 위해 배치했다. 군은 지난 3월 생활개선순창군연합회 회원 20명을 대상으로 회원별로 1,000본씩 분양 후 6월부터 10월까지 위탁재배 해왔다. 당초 20,000본 생산을 목표로 했으나 폭우로 인해 유실되거나 긴 장마로 인해 국화생육이 좋지 못해 15,000본이 재배됐다. 군은 위탁재배한 화분국화 15,000본 외에 분재국화 100점, 작품국화 150점도 중앙쉼터, 독대마당 등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공간에 진열할 계획이다. 특히 전선지중화사업으로 깔끔해진 순창읍 중앙로에 위치한 중앙쉼터에 화분국화를 비롯해 작품국화도 추가로 배치해, 위축된 시가지 분위기에 생동감이 더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을 비롯해 문화행사나 교육 등이 대부분 취소되어 코로나 우울증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은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의 기획‧관리를 하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이 객관적인 평가 기준도 없이 농식품 R&D 사업을 평가해 연구 성과가 부적절하게 부풀려지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농기평은 예산지원을 통해 개발된 연구 성과가 사장되지 않고 농식품 산업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거래 등을 촉진하고 있다. 2019년 기준, R&D 사업화(실용화) 성과는 45.3%로 내부적으로는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고 자찬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사업화 성과로 인정된 과제 중 매출액 하위 5개 과제를 분석한 결과, 20억 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기술이 고작 470만 원으로 초라한 매출 실적을 보였다. 농기평이 정량적‧객관적 기준도 없이 단순히 시제품을 만들거나 매출액이 미미하게 발생하더라도 성과를 인정하는 방식으로 성과를 부풀리기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승남 의원은 “2016년부터 6천억원을 들여 추진된 농식품 R&D 사업 952건 중 연구비 대비 매출액이 높은 과제가 92건밖에 안된다는 것은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낭비되는 것”이라면서 “ 사업은 연구의 실용화 및
이개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이 12일 열린 한국농어촌공사 국정감사에서 물관리일원화 정책에 대한 농업인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농업용수의 특수성과 관리 전문성이 국가 물관리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농업용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의 관리는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와 시군 지자체에서 담당하고 있으나 정부의 물관리일원화 정책 에 따라 환경부로 관리 권한을 이전하는 움직임이 있어 농업생산성 유지와 식량안보를 위해 중요한 요소인 농업 용수관리가 생활, 공업 용수등 관리에 비해 소외될 것을 우려하는 농업인과 농민단체들의 반발이 큰 상황이다. 이 위원장은 “국가 물관리 일원화를 위한 ‘물관리기본법’이 시행되면서 농업인들은 농업용수의 특수성이 제대로 고려되지 않고 농업부분 물관리 정책이 소외받게 되지 않을지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농어촌공사가 현재 수립중인 국가 물관리계획에 농업용수에 대한 개선 방안이 담길수 있도록 국가 및 유역 물관리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농업인들의 의견을 전달함으로써 농업친화적 물관리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국정감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