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지난 9일 강원도 화천군 양돈농가에서 올해 첫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위험도가 고조됨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선제적 차단방역 활동에 들어갔다. 최근 야생 멧돼지에서도 양성 개체가 760여 건이 지속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돼지열병발생 위험도가 그 어느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 군은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농업기술센터내에 종합 상황실을 설치, 관내 돼지 19농가 32,000여두의 사육농가에 대해 전화와 문자 발송을 통해 방역 예찰과 농장 내외주변 소독철저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질병 차단방역 특별방역기간(10월 ~ 3월)으로 거점소독초 2곳을 운영해 우제류 및 가금류 관련 축산인· 축산시설·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소독을 추진하고 있다. 방역 취약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매주 수요일 공동방제단 소독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조치 방역태세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참고로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돼지와 맷돼지가 감염될 경우 발열이나 전신의 출혈성 병변을 일으키는 치사율 100%에 가까운 국내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현재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황이다. 바이러스는 생존력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오염된 육류의 경
완주군의 강소농업인이 강소농대전에 참여한다. 16일 완주군에 따르면 ‘2020년 강소농대전’이 온라인플랫폼(라이브커머스)을 통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열일 계획이다. 강소농대전은 강소농(작지만 강한 농업인)이 자신의 역량과 우수농산물을 홍보하는 자리로 그동안은 오프라인으로 행사가 진행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진다. 완주군에서도 이에 부응해 강소농 3명이 강소농대전에 참가한다. 원보연(34) 완주베리 대표가 블랙베리 발효원액을, 국중인(48) 소두렁이영농조합 대표가 블랙푸드 선식, 귀리가루를 이강훈(31) 청운 플라워 대표가 튤립, 백합을 홍보할 예정이다. 강소농은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직접 생산한 우수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게 된다. 라이브방송으로 상품을 홍보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도전의식을 갖고 시대 흐름에 맞춰 판로확대 기회를 얻고자 행사참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규진 완주군농업기술센터 과장은 “비대면으로 추진하는 행사에 처음 참여한 만큼 강소농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성공적으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미래 농업을 이끌어 나갈 강소농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고 많은 분들이 강소농온라인대전에 참여하셔서 좋은
김보라 안성시장은 16일 보개면에 위치한 엄마손꾸러미영농조합법인과 농업회사 주주바팜 주식회사를 찾아 소규모 가공사업장 운영 관련 애로사항 등 현장의 소리를 듣고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가공식품 사업장을 방문한 김보라 시장은 가공제품이 생산되는 과정을 일일이 둘러보고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소규모가공사업장 대표는 농식품가공사업장 수출지원과 코로나로 바뀐 유통시장을 겨냥하기 위한 온라인 판로 확보 지원 방안 등을 건의했다. 이날 방문한 안성엄마손꾸러미영농조합법인(대표 김명수)은 2017년 농업기술센터 녹색농업대학 농식품가공과 교육을 이수한 농업인 5인으로 구성된 법인회사로, 올해 소규모 창업기술지원을 받아 모과배도라지농축액, IQ농축액을 제품화 했다. 또한, 농업회사법인 주주바팜 주식회사(대표 강미화)는 지난 8월 25일 HACCP적용업소 인증을 획득해 대추 생산부터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농식품의 안정성 확보 및 소비촉진으로 매출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소규모 가공사업자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농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홍은표)은 본격적인 벼 수확철을 맞아 밥맛이 좋고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하기 위해 벼 적기 수확 및 수확 후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벼의 알맞은 수확 적기는 벼 알이 90%이상 황색으로 변했을 때이며 조생종은 이삭 팬 후 45~50일경, 중생종은 이삭 팬 후 50~55일경, 중만생종은 이삭 팬 후 55~60일으로 이슬이 마른 후에 수확한다. 벼를 너무 일찍 수확하면 청미, 미숙립이 증가하고 늦게 수확하면 동할미, 기형립, 피해립 등이 증가해 품질이 떨어지므로 적기수확이 중요하다. 벼를 고온에서 급하게 말리면 금간 쌀과 싸라기가 많이 생겨 도정율이 떨어지고 쌀 속의 단백질이 응고되어 밥맛이 나빠지는 요인이 되므로 반드시 적정온도에서 말려야 한다. 벼를 화력건조기로 말릴 때는 사용용도에 따라 온도설정을 잘 해야 하는데 도정을 하거나 수매를 할 벼는 45~50℃정도에서, 종자로 사용할 벼는 40℃ 이하의 온도에서 서서히 말려야 발아율이 떨어지지 않는다. 김응호 식량작물팀장은 “품질 좋은 쌀 생산을 위해 지속적인 벼 적기 수확지도와 더불어 도정 및 건조 기술 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운영 중인 농협 하나로마트 매장의 61.2%는 농수산물 판매 목표치 55%에 미달하고 있지만, 의무휴업일 적용 없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등 중소유통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난 ’13년부터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는 매월 격주 일요일(서울 기준)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해 휴무하고 있다. 다만, 농산물 공판장 역할을 하는 농협 유통센터는 「유통산업발전법」에서 ‘적용 배제’를 받는다. 그리고 하나로마트는 농산물 매출액 비중이 55% 이상이면 의무휴업일의 예외를 적용받고 연중무휴로 영업이 가능하다. ’19년 기준, 농협 유통센터 11개 지점 중, 농산물 매출액 비중 55%를 달성한 곳은 경기도 성남 한 개 지점에 불과하다. 10개 지점은 3년 연속 55%에 미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재갑 국회의원은 “농가소득 증대와 농산물의 판로 확보를 위해 예외 규정을 두었으나, 농산물 대신 공산품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지적하고, “농산물 판매에 보다 집중해 줄 것”을 촉구했다
각종 기능성 식품이 현대인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가운데 충남 청양지역에서 가바(GABA) 성분을 함유한 새로운 멜론이 탄생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새 멜론의 이름은 ‘청양 가바론’으로 뇌세포 대사촉진과 뇌 혈류 개선 등 갱년기 장애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통 가바라 부르는 감마 아미노부티르산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로 갱년기 장애 및 초기 노화 정신장애 개선, 불안해소, 항경련 및 항우울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한종권)는 지난 13일 장평면 분향리 한 재배농가에서 ‘가바론’ 실증시험 평가회를 열고 첫 수확한 가바론의 우수성을 알렸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월 추석 출하를 목표로 실증재배를 시작, 6일부터 수확작업에 임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수확된 멜론을 계명대학교 연구팀에 보내 가바 성분 함유량 분석을 시도했다. 분석 결과 유의미한 유효성분을 확인했고 산업화 가능성 또한 충분하다는 것이 농업기술센터의 설명이다. 고소득 작물로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농업기술센터는 ‘청양 가바론’을 상표등록 출원했으며, 포장디자인 개발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보고회에 참석한 김돈곤 군수는 “실증재배 성공
정부가 2004년부터 숲가꾸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수령 40년 이상인 노령림이 전체 산림면적 가운데 70%를 훌쩍 뛰어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작 이를 담당하는 산림청의 숲가꾸기 면적은 지난 6년 간 약 50%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숲가꾸기 사업은 가지치기, 어린나무가꾸기, 솎아베기, 천연림가꾸기 등 간벌과 수종갱신을 통해 숲을 건강하고 가치있게 육성하는 것을 말한다.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이 산림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숲가꾸기 면적인 2013년 37만1천ha에서 2019년 18만6천ha로 약 50%나 줄었다. 숲가꾸기는 조림지사후관리와 큰나무가꾸기로 구분되는데 이 가운데 경제적 생산을 위해 실시하는 큰나무가꾸기는 2010년 25만ha에서 2019년 5만7천ha로 77.3%나 감소했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림이 약230만ha 정도로, 업계에 따르면 이 중에서 간벌 연간 30만ha, 수종갱신 연간 10만ha 등 총40만ha 정도씩은 이루어져야 우리 숲이 건강해지고 목재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턱 없이 모자란 수준이다. 숲가꾸기가 안 되면서 우리
주요 채소류의 주산지 중심으로 사전적, 자율적 수급안정을 추진하기 위해 2016년부터 추진중인 채소가격안정제도가 사업물량이 늘어나며 현장에서 농민과 사업농협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채소류 무, 배추, 마늘, 양파, 고추, 대파, 감자 등 7개 품목의 수급조절과 가격보장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채소가격안정제가 농민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량도 2019년 48만톤에서 2020년 58만톤으로 10만톤 증가했다. 하지만 사업이 확대될수록 사업농협과 농민의 부담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비 예산의 조성비율은 정부 30%, 지자체 30%, 경제지주10%, 사업농협 10%, 농업인 20%로 구성되어 있다. 평년 가격의 80%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생산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시 사업비 부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사업이 확대될수록 사업농협과 농민의 부담이 가중되는 문제가 있다. 어의원은 “채소가격안정제는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이므로 분담율을 조정해 현지농협과 농민의
농협이 기후 위기에 대응을 위한 그린뉴딜 투자지원 계획을 세우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실제로는 석탄발전 사업에 큰돈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민주당, 제주 서귀포)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8월 '녹색사업단'을 신설하고 그린뉴딜 투자지원 계획으로 2025년까지 친환경‧저탄소 전환, 농산업 기업 지원 등 총 12조원의 투자‧융자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정작 농협은행의 투자는 석탄 부분에 집중돼 그린뉴딜 정책에 역행하고 있다. 공적 금융기관들이 앞장서서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부응하는 것과도 상반된다. 농협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이 석탄발전회사에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1조 9,677억원의 회사채를 매입했다. 투자약정 금액은 농협생명 8,160억원, 농협손해 1,900억원, 농협은행 4,085억원 등 총 1조4,145억원에 달한다. 회사채 매입액과 투자약정금액을 합치면 3조3,822억원에 달한다. 2019년에 기후관련 단체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액수가 더 늘어난다. 2008년부터 2018년 8월까지 '국내 주요 공적 금융기관의 석탄화력 금융제공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농협과 도시농협간의 격차문제가 제기되는 가운데 도시농협을 중심으로 한 신용사업 편중이 발생하고 있어 도농 조합간의 새로운 상생방안의 시급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16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도시형 농촌형 조합 분석’ 자료에 따르면 63개 대도시형 조합당 평균 자본이 769억원 당기순이익은 46억원인 반면 674개 농촌형 조합 평균은 각각 140억원, 7억원에 그쳐 도시가 5배에서 6배이상 더 많다. 상생을 위한 도시농협의 책임있는 자세가 요구되지만 여의치 않은 모양세다. 농협중앙회는 2012년 3월 총자산 5,000억 이상인 156개 도시농협의 출연으로 농촌농협을 지원하기 위한 도농상생기금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대략 2019년경 1조원 모금을 목표로 했으나 실제 조성은 2019년 기준 5,120억원에 그쳤다. 농협중앙회도 당초 5,0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지만 2012년 3월 농협 사업구조 개편으로 인한 재정여건의 불안으로 출연하지 못했다. 기금 계획 수립 당시 정관변경등 법제도적 여건을 완비하지 못하여 도시농협에 대한 구속력이 약한것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도시농협이 출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