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집중호우 및 태풍(바비, 마이삭, 하이선)으로 인한 벼 쓰러짐 피해와 수발아, 흑․백수 등 피해면적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피해 벼 매입을 위해 기존 공공비축 미곡의 등급(특등, 1등, 2등, 3등) 외에 잠정 등외규격을 신설하고, 10.21일부터 11.30일까지 피해 벼를 매입하기로 확정했다. 태풍 피해 지역의 피해 벼 시료(219점)를 분석·조사하여 제현율과 피해립 분포 수준을 고려하여 잠정 등외규격을 작년과 동일하게 A, B, C 3개로 설정했다. 올해 태풍 피해 벼 시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보다 제현율은 떨어지고, 피해립 발생 비율은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따라, 더 많은 농가가 피해 벼 수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현율 기준은 하향조정하고 피해립 기준은 상향 조정하여, 잠정 등외 A등급은 제현율 56% 이상, 피해립 20% 이하, B등급은 제현율 50% 이상 ~ 56% 미만, 피해립 20% 초과 ~ 30% 이하, C등급은 40% 이상 ~ 50% 미만, 피해립 30% 초과 ~ 40% 이하로 설정했다. 제현율과 피해립 검사 결과 검사기준에 따른 등급이 다른 경우 낮은 등급으로 판정한다. 잠정 등외 벼의 가격은 A등급은
신안군은 지난 16일 수선화의 섬 선도(蟬島)에서 꽃차와 허브를 이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교육생 11명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가졌다.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공동 시범 추진한 치유농업 교육프로그램은 지난 7월부터 10월초까지 코로나 19와 태풍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20회(80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교육프로그램은 섬 주민의 정서적 건강증진을 위한 주제로 식용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꽃, 잎, 뿌리 제다법을 배우는 과정으로 꽃차 소믈리에 2급 자격증이 주어진다.120여 가구가 거주하는 작은섬에서의 이번 교육은 “코로나 19로 지친 마음을 꽃차 향기에 우울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감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교육생들은 입을 모았으며 앞으로 “선도꽃차연구회”를 결성하여 꽃차에 대한 열정을 다짐했다.특히 교육생중에서 김양복(85세) 어르신은 “이 나이에 열아홉가지 꽃차를 외우고 만들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년 3개월만의 작은 기적을 이룬 선도주민의 삶의 희망과 보람을 엿볼 수 있는 꽃차 교육 수료식을 축하하면서 도초 수국섬, 병풍도 맨드라미섬 등 다른 꽃섬에서도 꽃차교육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꽃차소믈리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내에서 육성한 채소·과수 품종을 재배하며 규모화를 통한 품질 균일화와 국내‧외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을 통해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 단지’를 선발했다. 올해부터는 심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 심사 규정과 심사과정을 농촌진흥청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개했다.또한 일반 국민으로 구성된 ‘국민참여단’이 심사위원으로 참여(20%)해 심사의 공정성도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한 9곳의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 단지’는 1차 서면심사(40%)와 2차 발표심사(60%)를 합산하여 최종 선발했다. 대상은 국내 육성 마늘 품종 ‘홍산’을 재배하는 홍성군 홍산마늘연구회가 선정되어 국무총리상과 상금 200만 원을 수상한다. 홍산마늘연구회는 전국 최초의 ‘홍산’마늘 생산자 단체 조직으로 표준 재배력 정립, 전용비닐 제작, 우량종구 보급 등으로 재배기술을 선진화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홍산’마늘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홍보활동과 대형마트 입점 등을 통해 홍성군 특화작목으로 육성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은 그린영농조합(경기 안산), 우리품종 배 생산단지(전남
양파는 생육 중에 얼어서 죽는 경우는 거의 없다. 어린모를 늦게 심어서 뿌리가 제대로 내리지 못하여 서릿발 피해를 받아서 말라죽거나 얼어서 죽는 경우가 있다. 또한 겨울을 보낸 후 초봄에 비닐 속에 들어가 있다가 빼 올렸을 때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게 되면 연약한 잎 조직이 얼어서 마르는 경우가 있으나 기온이 올라가면 회복이 된다. 초봄의 동해는 노균병이나 잎집썩음병 감염에 의해서 피해가 심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노균병 초기 감염에 의해 병반과 혼돈되기도 한다. 저장 중에 발생하는 동해는 무름인편 증상과 비슷하다. 그러나 무름인편은 수확 작업부터 냉동 창고에 넣기 전까지의 장해로 인하여 일어나는 반면에, 동해는 건전한 구가 냉동 창고에서 영하 이하의 너무 낮은 온도에 놓이게 되면 발생한다. 양파 구는 0℃에서 얼지만, -5℃에서도 냉동 창고에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는 피해가 없는 경우도 있다. 겨울 동안에 실외에 두어도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싹은 나오지만 동해를 심하게 받지 않는다. 동해를 받은 양파 구의 내부인편은 물러지고 회색이나 연한 황색을 띤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10월호>에서 양파 동해 피해와 예방 등에 대해 더 자세히 볼 수 있습
청주시 농업기술센터가 19일 지역 내 복숭아 재배농가 36명을 대상으로 복숭아 수확 후 관리기술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교육을 실시한 청주시복숭아연구회(대표 방덕상)와 오창친환경복숭아작목반(대표 박신규)은 우리지역 복숭아 생산을 책임지고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단체다. 이번 교육은 ‘2020년 원예작물 품질고급화를 위한 현장기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편성됐다. 교육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남이면 석실리 김기영 농가와 오창읍 원리 박종표 농가에서 각각 진행됐다. 홍임표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원예작물팀장이 강사로 영농현장에서 고품질 복숭아 재배관리 기술을 전수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현장교육이 징젹 내 복숭아 농업의 경쟁력과 재배기술을 향상시켜 농가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전문기술 배양과 경영능력 제고를 위해 필요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19일 충남 홍성군에 소재한 국내 육성 마늘 품종 ‘홍산(弘蒜)’의 재배현장을 찾아 농업인을 격려하고, 외국산 마늘 품종 대체를 위한 국산 품종 보급 확대와 소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홍산’은 농촌진흥청이 2014년에 개발(2016년 품종등록)한 마늘 품종으로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며, 기능성 성분인 클로로필(엽록소) 함량이 ‘남도’, ‘대서’ 품종**보다 높은 특징이 있다. 홍성군은 전국 최대의 ‘홍산’ 마늘 재배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210농가가 ‘홍산’ 마늘을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재배면적은 50ha(헥타르), 생산량은 950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최초로 ‘홍산’ 마늘 생산자 단체를 조직하고 선진화된 재배기술로 고품질 마늘 생산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날 허 청장은 홍성군 ‘홍산마늘연구회’ 농업인들과 만나 “‘홍산’마늘의 생산‧유통‧판촉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생산자단체 간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육성 품종의 소비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홍산’ 등 우수한 국내 육성 마늘 품종의 재배 확대를 위해 신기술보급사업 등 관련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수확한
곡물자급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식량자급률이 6년만에 가장 낮은 가운데 농협 브랜드를 달고 판매되는 PB상품의 원료 상당수에 수입산 농수축산물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16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 9월 기준 하나로 유통 PB상품 원산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303개의 농협브랜드 상품의 40%인 120개에 수입원료가 사용되고 있었다. 농협은 현재 NH등 농협상표가 붙는 자체 브랜드 상품을 농협계열사 및 지역(회원)조합의 2,151개 하나로 마트에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PB상품은 마진율 등이 높아 유통업체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협브랜드 상품 중에서 국내산으로 대체가 가능한 밀, 콩, 옥수수, 쇠고기, 무 등을 수입산으로 사용한 국수, 양념쌈장, 나쵸칩, 육포, 황태해장국 등의 제품도 다수 발견되었다. PB상품에 수입산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난 밀과, 콩의 2019년 기준 식량자급률은 각각 0.7%, 26.7% 이다. 식량 자급이 저조하다 보니 수입에 의존하고 수입에 의존하다보니 식량자급이 더욱 떨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 국내 식량 자급
아산시(시장 오세현) ‘석정농원 딸기농가’ 한민우 대표가 채소분야 ‘2020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발됐다. 최고농업기술명인은 식량작물, 채소, 과수, 화훼·특용, 축산분야에서 탁월한 농업기술을 보유하고 지역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농업인을 분야별로 한명씩 선정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채소분야 한민우 명인은 비닐하우스용 냉교반, 양액재배용 베드, 폐양액 재처리장치 등 딸기재배를 위한 환경개선과 에너지 효율화 연구·개발 등 총 4건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하는 스마트팜 시범사업을 통해 컴퓨터와 스마트 기기가 적용된 온실 환경, 시설 최적 자동제어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성 및 품질을 향상시킨 점이 명인 선정에 큰 도움이 됐다. 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된 한민우 대표에게는 명인패와 시상금, 기념손찍기(핸드프리팅) 동판이 수여되며 올해 12월 농촌진흥청에서 열리는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에서 시상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오세현 시장은 “채소분야 농업기술명인의 기술적 노력과 성과가 지역사회 영농활동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하여 농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연재해로부터 발생하는 농작물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율이 제도의 미비와 예산부족으로 지난해 기준 가입률이 38.9%로 낮게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업인에게 혜택이 되는 농작물재해보험이 제도의 미비와 예산부족으로 농민들로부터 외면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와 같이 긴 장마로 인해 입은 피해는 특약에 가입돼있지 않으면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으며 태풍이나 냉해는 자연재해로 농민이 잘못한 것도 아닌데 보험금을 타면 할증이 붙어 보험료가 오르는 제도적 문제가 있다. 또한 보험료 적용때 지역단위로 일괄적으로 묶어 할증하는 불합리한 점으로 제도가 농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아 2019년 말 기준면적대비 38.9%의 낮은 가입율을 기록한 것이다. 문제는 낮은 가입율만이 아니라 제도를 운용하는 농식품부의 예산배정에도 있다. 2020년 보상금 정부예산은 3,527억원인데 소요예산은 4,451억원으로 924억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이상기후로 농가의 보험가입이 늘고 있는데 2017년부터 3년간 정부 미지급금 누계가 1,113억원에 이른다. 이렇다보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대표 화훼 수출 품목인 ‘접목선인장’ 수출이 무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접목선인장은 삼각주 선인장 위에 색이 화려한 비모란 선인장을 접붙여 만든 품종이다. 1990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되기 시작했으며, 2000년대부터는 순수 국산 품종이 수출되고 있다. 2019년에는 미국, 네덜란드, 캐나다, 일본 등 16개 나라에 406만 3,000 달러(약 48억 원)를 수출했지만, 올해 3월부터 시작된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과 각 나라의 수출 중단 조치로 현지 수송이 마비되고 항공 수송이 어려워져 수출이 멈추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후 주력 시장인 미국이 수출 중단 조치를 완화하면서 4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이 다시 시작돼, 8월 말 기준 지난해 90%(금액 기준)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접목선인장 품종이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다양하면서도 선명한 색상 덕분이다. 빨강, 노랑, 주황, 분홍 등 또렷한 색이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작은 화분(소형 분화) 상품으로 해외 소비자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1980년대 말부터 접목선인장 품종을 육성하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