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성규 의원은 10월 16일 농협 국정감사 현장에서 농협유통이 양계농가들에 대한 갑질이 도를 넘고, 소비자에게 비싸게 팔아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안심계란은 계란의 중간 유통마진을 최소화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소비자 부담도 줄인다는 목적으로 2011년 9월에 출시된 농협안심축산 자체 브랜드 이다. 현재 안심계란 농가는 37곳이며, 계통구매 형태로 안심축산분사에서 발주한 물량을 농협유통을 통해 하나로마트로 납품하고 있다. 맹성규의원은 양계농가로부터 받은 ‘농협안심계란 주간 품목별 납품 의향서’4월부터 9월까지의 자료를 보여주며 신선란 특란30구를 농협유통이 1년 내내 양계농가들로부터 계란을 행사가로 납품받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안심계란 농가들은 하루도 안빼고 5개월동안 신선란 특란30구 품목을 정상가보다 1,170원 정도 낮은 행사가로 농협유통에 납품하고 있었다. 맹성규 의원은 만약 농가들이 원해서 행사요청서를 넣었다면 사전에 요청서가 들어왔어야 하는데 6월에 행사한 것에 대한 요청서를 8월 24일에 농협유통 쪽에서 요청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농가들에게 갑질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농협을 질타했다. 또한 맹성규 의원은 안심계
미국가막사리(학명: Bidensfrondosa)는 국화과 한해살이 여름잡초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캐나다와 미국이 원산지인 외래잡초이다. 국내에서는 강가부터 산, 농경지, 도로변 등 어디에서든 볼 수 있고, 뉴질랜드, 유럽, 호주 중국 등 거의 전 세계에 퍼져있다. 우리나라 토종인 ‘가막사리(학명: Bidenstripartita)와 형태적으로 아주 유사하다. 같이 붙어있으면 나름대로 구분이 가능하지만, 일반인이 봤을 때는 구분이 힘들다. 잎자루의 날개의 유무나 혀꽃의 유무 혹은 줄기의 색깔로 미국가막사리와 가막사리를 구분하기도 한다. 필자는 이름에서 오는 이미지 때문인지는 몰라도 가막사리는 둥글고 여린 느낌으로, 미국가막사리는 질기고 날카로운 느낌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막사리는 논 이외의 공간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고, 대부분이 미국가막사리이기 때문에 두 식물의 구분법이 실제 생활주변에서는 거의 무의미하다. 미국가막사리는 전형적인 여름잡초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봄철 기온 상승이나 영농법의 변화 때문에 봄에도 많이 발생한다. 3월에 심는 감자밭에는 보통 망초나방가지똥과 같은 겨울잡초가 많기 마련인데, 최근 조사한 감자밭에서는 이미 여름잡초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농업인과 영세농가, 귀농인 등을 대상으로 농업인 법률교육을 실시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노무교육과 농지전문가반, 세무반 등 3개 과정, 총 120명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최근 실시된 농지전문가반은 농지법과 농지은행 사업안내, 농업인이 알아야할 농지 관련 상식과 사례위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20일 예정된 세무반은 성공적인 농업경영을 위한 기초세법 탐구, 농업관련 세법 개정사항, 부가가치세, 상속세 증여세까지 다양한 회계업무를 다룰 예정이다. 이어 노무반 교육은 근로계약서 작성, 노동법상 임금지급 방식, 법정 근로시간, 임금체불 처리절차 등 농업인들이 근로자를 고용하거나 노무를 제공할 때 발생하는 관계법령을 이해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는 순서로 오는 27일 진행한다. 교육신청은 별도의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 장소는 농업기술센터 내 농업회관에서 이뤄진다. 정홍숙 농촌진흥과장은 “이번 교육은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농업인들에게 실생활에 유용한 법률 지식을 배워서 상황에 맞는 대응능력을 키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법률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농업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이 피감기관인 산림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내년부터 적용될 표고버섯에 관한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요령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0월 표고버섯 원산지표시 요령을 종균 접종부터 수확까지의 기간을 기준으로 재배 기간이 긴 국가를 원산지로 보는 방식으로 개정했다. 개정안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하지만, 표고버섯 원산지표시 요령은 중국에서 배양되어 수입한 종균배지에 관해서만 규정할 뿐, 종균만을 수입하여 국내에서 배양한 버섯에 대한 규정이 없어 중국산 종균을 수입하여 국내에서 단기간에 생산한 버섯의 경우 자유롭게 국내산으로 표시하여 판매되고 있다. 산림청의 배지 이력추적 시스템은 중국에서 배양된 종균배지에 대해 이력추적 할 뿐 종균을 수입하여 국내에서 배양하는 버섯은 추적하고 있지 않아 표고버섯의 정확한 원산지 식별이 불가능하다. 김승남 의원은 “만약 내년부터 농식품부 원산지표시 요령이 적용된다면, 국내산 버섯종균을 사용하는 버섯 농가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라며 “원산지표시 요령에 종균의 수입지를 의무적으로 병기 표시하여 버섯 농가도 보호하고, 소비자에게도 정확한
산림청 산업재산권 출원 생산성이 10억원당 1.1건으로 연구개발 투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산림청 R&D 예산은 2016년 1,040억원에서 2019년 1,289억원으로 증가했으나 산업재산권 출원 생산성은 2016년 1.3건에서 2019년 0.9건으로 줄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림청은 우리나라 산림분야 연구개발 사업을 총괄하며 기술의 현장 보급 등을 담당하는 국가산림 정책의 최고 집행 기관이다. 이원택 의원은“예산은 매년 늘어가는데 생산성은 거꾸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산림청 R&D사업 추진 시스템에 큰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산림청은 R&D 추진 시스템에 문제는 없는지 시급히 점검하고 개선해, 산림생명자원을 활용한 연구개발을 통해 K-바이오, K-뷰티를 선도 할 수 있는 자원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농지보전부담금의 부과내역 조회, 납부, 납입확인서 발급을 지로와 팩스 이용방식에서 농지공간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실시간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지보전부담금은 농지 지목 변경을 위해 농지전용허가를 받는 사람에게 농지보전관리 및 조성을 위해 부과하는 부담금으로, 기존에는 지로 고지서 수령과 납입확인서 팩스 발급 등 5단계의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번 서비스 개선으로 신청인의 농지전용내역과 필지정보 조회, 부과 내역 조회 및 카드결제, 납부 내역 조회 및 납부확인서 온라인 발급까지 온라인에서 원스톱으로 처리가 가능해졌다.확정된 납입금을 확인하고 온라인 카드결제나 가상계좌 조회가 가능하고 온라인으로 납부확인서를 발급할 수 있으며, 온라인 결제방식 다양화를 위해 납부 가능 카드가 2종(BC,국민)에서 5종(삼성,신한,농협)으로 확대됐다. 김인식 사장은 “최근 비대면이 가능한 온라인 이용이 활성화되고 있어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를 개편했다”며 “11월부터는 모바일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화순 지역 학교4-H회 회원들이 지난 8일 전남도농업기술원 주관으로 열린 ‘2020 전라남도 학생4-H LIVE 과제 경진대회’에서 도지사상(우수)을 받았다고 밝혔다. 화순 동면초등학교 고정원·공시후·김명화 학생은 4-H 활동 프로젝트 성과발표 경진 분야에서 ‘가꾸고, 자라고, 나누고’를 주제로 교내 텃밭 가꾸기 성과에 관해 발표해 우수상을 받았다. 전라남도 학생4-H 과제 경진대회는 회원 간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4-H 회원의 성취감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로 14번째 열렸다. 올해 경진대회에는 학생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화순군 학교4-H 회원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해 좋은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는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화순군 학교4-H회에서는 동면초등학교 등 7개 학교 회원 155명이 활동 중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이 농업정책보험금융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도입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이 지난해 기준 38.8%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미자(1.7%) ▲고랭지감자(1.9%) ▲느타리버섯(2.1%) 등 일부 품목의 가입률은 1% 안팎에 머물렀다. 작은 생산 규모, 품목별 특성, 보험료 부담으로 인한 가입률 저조 등의 이유로 농작물 재해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186.2%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손해 보전을 위해 정부 예산을 투입하는 악순환도 반복되고 있다. 보험료율 산정 방식을 둘러싼 농민들의 불만도 많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시·군별로 보험료율이 산정돼 하나의 행정구역 내에서 자연재해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가 없는 농가까지 보험료가 오르는 문제가 있다. 손해 평가의 정확성에 대한 문제 제기도 계속되고 있다. 현행 손해 평가는 표본 추출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매뉴얼 없이 평가자의 육안에 의존한다. 미국이 미 농무부 산하 위험관리국(RMA)에서 손해 평가 매뉴얼을 직접 출간해 관리하는 것에 비하면 체계성이 부족하다. 윤재갑 국회의원은 “농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농작물 재
거베라는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빨간색, 주황색, 분홍색, 노란색, 흰색 등으로 색상이 아주 다양하며 세계 각지에서 원예용으로 재배하고 있다. 거베라의 원산지는 남아프리카 지역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온실에서 사계절 언제나 꽃이 필 수 있는 신비한 꽃이다. 우리 일상생활 곳곳이 볼 수 있는 거베라, 어디에서 어떻게 이용되고 있을까? 국내에서 재배되는 거베라는 대부분 대륜 계통의 절화용으로, 결혼식이나 행사용 등 경조사 때 볼 수 있는 대형 화환을 만드는 데 주로 이용된다. 이때 단일 색의 품종별로 출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색상의 꽃을 혼합하여 구색을 맞추어 출하가 된다. 가격은 가을부터 봄까지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대형 화환이 주로 이 시기에 많이 소비되기 때문이다. 대륜 품종은 꽃목 부분의 조직이 연약하여 수확 후 쉽게 구부러질 수 있고, 화환에 보다 꽂기 좋도록 만들기 위해서 수확 후에 철사를 덧대고 테이프를 감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러한 작업에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거베라 재배에 있어서 어려운 점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거베라 품종은 유행에 민감하여 2~3년 사이에 계속해서 새로운 품종이 유통되고 있다. 꽃 색도 적색을 비롯해 주
자귀풀(학명: Aeschynomene indica)은 콩과 한해살이 여름잡초이다. 논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콩과 잡초이며, 논 외의 밭이나 생활주변에서는 거의 볼 수가 없다. 그래서 길을 걷다 운이 좋아 길가에 있는 자귀풀을 보면, 반가우면서도 필자의 20대처럼 제 살 곳을 떠나 고생하는 느낌이 들어 측은한 느낌도 든다. 자귀풀의 잎은 수십 장의 작은 잎이 잎줄기를 중심으로 마주나 있는 모양이다. 이 잎들은 빛에 반응하는데, 낮에는 활짝 피고 밤에는 접는다. 서서히 오므라들거나 펴지는 잎을 보면 여간 신기한 게 아니다. 씨앗은 아주 작은 서리태 모양이다. 씨앗의 껍질은 아주 단단해서 손톱깎이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지 않으면 벗겨지지 않는다. 싹트는 모습은 서리태와 거의 같아 콩나물처럼 자란다. 자귀풀은 논잡초 중에 가장 큰 잡초 중에 하나이다. 키가 큰 잡초는 보통 벼가 자라는데 필요한 양분이나 빛을 빼앗기 때문에 피해가 크다. 자귀풀 또한 피해를 가장 크게 주는 잡초 중에 하나이다. 자귀풀이 많이 나오는 논은 벼를 볼 수 없을 정도로 덮어버리기도 한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10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