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는 주로 진딧물, 담배가루이 등 매개충이나 종자, 토양, 즙액 등으로 인해 전염이 확산한다. 전 세계적으로 약 45종 이상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0종이 보고돼 있다. 바이러스병에 걸리면 잎에는 황화, 모자이크, 괴사 반점, 위축 등 증상이 나타나며, 무늬 형성이 불량한 과일이나 기형과가 달려 상품성이 떨어진다. 최근 멜론 시설재배 농가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바이러스는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CABYV Cucurbit aphid-borne yellows virus ),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CCYV Cucurbit chlorotic yellows virus (‘20년 신규보고)), 수박모자이크바이러스(WMV Watermelon mosaic virus), 멜론괴저반점바이러스(MNSV Melon necrotic spot virus ), 호박모자이크바이러스(SqMV Squash mosaic virus) 등 5종이다. 특히 진딧물로 전염되는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로 인한 황화 피해가 계속 발생해 멜론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한, 지난해 황화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 발생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 바이러
공심채는 동남아시아와 중국 남부에 분포하는 메꽃과 잎채소로 반수생성 열대식물이다. 1년생 초본으로 줄기는 속이 빈 줄기의 형태로 물을 좋아하여 물가에서 잘 자란다. 공심채에 피해를 주는 해충은 밤나방과에 속하는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열대거세미나방, Diacrisia strigatula, Spodoptera dolichos, S. eridania, 복숭아혹진딧물, 감자수염진딧물, 꽃노랑총채벌레 등이 있다. 파밤나방은 우리나라의 경우 남쪽지방에 주로 발생했으나 중부지역에서도 간헐적으로 발생량이 많아지고 있다. 유충은 다식성으로 채소, 화훼류 등 전작물을 가해한다. 어린 2~3령 유충까지는 집단으로 서식하다가 그 이후에는 분산하여 식물체를 가해한다. 농약에 저항성이 잘 생기므로 비교적 어린 1~2령 유충기간에 방제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담배거세미나방은 가온을 하는 시설에서는 연중 발생하고 노지에서는 남부지방에 많이 발생한다. 다식성 해충으로 유충은 채소류, 밭작물, 과수, 화훼, 특용작물, 사료작물 등을 가해한다. 성충은 알을 난괴로 잎 뒷면에 산란하고 부화한 어린 유충은 모여서 함께 서식하다가 2~3령 유충이 되면 분산한다. 발생하는 개체수가 많으면 식
담양군(군수 최형식)에서 ‘지역 특화 맞춤형 벼 품종개발’을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2016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5년 간 체결한 업무협약을 2026년까지 연장했다. 담양군은 지역 환경에 적합한 벼의 품종 개발을 위해 전남도에서는 유일하게 군 단위에서 벼 육종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과 군은 벼 품종개발을 위해 인공교배, 계통육성시험 및 생산력검정시험 등을 거쳐 2018년에 담양1호, 2019년에 담양2호를 선발해 전국 4개소에서 지역적응시험을 수행했고, 2020년에도 담양3호를 선발했다. 벼 품종개발은 인공교배에서 품종개발까지 10년 이상 소요되는 장기적인 사업으로 2021년 3월 업무협약이 종료됨에 따라 육성된 우량품종이 지역품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2021년 4월부터 새롭게 5년 간 업무협약을 연장하게 됐다. 또한 군은 ‘2020년도 후반기 한국연구재단 전문경력인사 초빙활용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립식량과학원 벼 육종재배과장을 지낸 고재권 박사를 초빙, 지난해 9월부터 3년간 벼 품종개발을 위한 자문을 받고 있으며 선발된 우량계통은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품종보호출원을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뛰어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제19대 사장에 김춘진 전 국회의원이 임명됐다고 15일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1월 신임 사장 후보를 공개 모집 후 사장추천위원회의 면접 심사 등을 거쳐 김 신임 사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으며, 대통령의 임명 재가를 얻어 이날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김춘진 신임사장은 17‧18‧19대 국회위원을 지낸 3선 의원 출신으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농림어업 및 국민 식생활발전포럼 상임 대표, 더불어 민주당 AI 구제역확산방지특별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전북 총괄 선대위원장, 더불어 민주당 최고위원 등 국회직과 당직을 두루 거쳤으며, 특히 농어민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농식품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김 신임 사장은 의정활동 기간 동안 농어민 소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농수산 직거래활성화법, 농수산물원산지표시법, 수산물유통관리지원법 제정을 주도했으며, 농수산식품 관련 제도 개선에 적극 앞장서 왔다. 김 신임 사장은 16일 나주 aT 본사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김춘진 사장은 취임
순창군이 지난 12일 농업인들의 농외소득 창출을 위한 농식품 가공·창업 아카데미(기초반) 수료식을 가졌다. 창업 아카데미는 지난 2일 시작해 이날까지 총 16강좌로 구성해 진행했으며, 30명의 수강생 모두 80%이상의 높은 출석율을 보일 정도로 높은 교육열을 보였다. 교육은 현장 실무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가공,창업 분야 실무진이 강사진으로 구성되어 식품 가공산업의 이해 및 가공산업의 창업지도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등 교육생들의 가공창업에 대한 도전과 자신감을 향상시켰다. 군은 기초반 수료자를 대상으로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체험 지원과 교육생 각자의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며, 특히 올해 기초반(40시간)과 심화반(40시간), 창업유도반(20시간) 등 총 100시간의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수료한 문현순 교육생은 “식품위생관리의 중요성과 트렌드, 마케팅, 유통의 중요성을 느꼈고, 농산물종합가공센터의 견학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체계적으로 가공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가공센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저의 가공품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진영무 소장은 “앞으로 농식품 가공을 준비하는 농가에
변함없는 우아함과 향기를 가진 꽃을 보는 순간 기분이 좋다.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는데 꽃만큼 좋은 것도 드물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부정적인 감정들이 많아지면 몸과 마음이 아플 수도 있겠지만, 화사한 꽃 색깔과 향기를 맡은 순간 힐링 에너지가 솟아난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있는데도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꽃을 재배하는 농가들이 있다. 이천시 화훼협회 박병호 회장은 30년째 꽃과 함께 걸어왔다. 올해 이천화훼협회장으로 취임했는데, 꽃 농사에 대한 생각과 꽃들을 본지 3월호에 담았다. 화花요일이다 보니 꽃을 채화하여 선별하고 물 올림한 후 포장 출하 작업으로 바쁜 일손을 보내고 있었다. “꽃은 언제, 어디서든 아름답고 향기롭죠. 지금 우리 꽃 농가들이 어렵네요. 하루빨리 코로나19 환경에서 벗어나 우리 화훼인들이 노력한 만큼 소득도 안정됐으면 합니다.” 박병호 회장은 “부담도 되지만 책임감을 갖고 화훼농가들과 함께 힘을 합쳐 생활 속에 꽃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꽃이 좋아 꽃 농사를 시작했다. “꽃을 보고 화내는 사람은 없죠. 꽃은 감성 안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가정에서 볼 수 있다면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작지만 강한 농업 ‘강소농(强小農)’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경영개선 의지가 높은 중소규모의 가족농을 대상으로 경영개선과 기술향상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88명이 강소농 교육을 수료했고, 현재 5개 모임 40명의 강소농 자율 모임체가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올해 교육은 16일 제2청사에서 청년 창업농과 귀농인, 신규농업인 등 35명의 신규강소농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교육은 농업경영의 이해와 경영표준진단, 중장기계획수립, 선도 농가 현장 교육 등 강소 농가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교육 수료 이후에는 강소농 자율 모임체를 구성하고 회원들 간의 정보 교환과 공동사업 등을 추진한다. 올해 강소농 교육은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기본과정과 심화 과정, 후속 과정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신규 농가가 강소농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기본교육 6시간과 심화 교육 14시간을 이수해야 하고, 이후 총 24시간의 후속 과정 교육을 마쳐야 한다. 강소농 교육을 수료한 농가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선도 농업경영체 육성사업과 강소농 경영진단 정밀컨설팅 사업
한국농업전문지도연구협의회(회장 정기영)은 지난 3월 18일 농촌진흥청 영상회의실에서 온라인으로 임원회 및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온라인으로 단위 연구회 임원 53명은 영상회의로 비대면 참석했고 한지협 임원과 전임 회장, 농촌진흥청 관계자 등 15명이 영상회의실에 참석한 가운데 ‘2021 한국농업전문지도연구협의회 정기총최’를 개최했다. 제13대 회장에 취임한 정기영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농촌지도 조직 활력화와 처우개선, 농업인과 농촌지도사가 함께 공유하는 밴드 운영 등을 최우선으로 가장 빛나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문가 능력 배양, 시군 해외연수 인센티브 확대 및 연구회 신문고 개설 등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96년 이후 지방직으로 전환되면서 최일선에서 농업인 기술 지도를 앞장선 농촌지도직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면서 “이른 봄부터 얼굴을 거멓게 그을리면서 농업현장을 누비며 녹색혁명에서 백색혁명을 걸쳐 농업 4차 혁명까지 숨 가쁜 변화에 농촌지도사는 중심적 역할을 해했고, 농촌지도사가 사명감이 없다면 지금의 농업은 없을 것”이
경기도4-H연합회)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8일(목) 혈액수급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릴레이 헌혈캠페인을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자가 급감하고 단체헌혈이 취소되는 등 혈액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함에 따라 따뜻한 마음을 전달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경기도4-H연합회 도임원과 경기도농업기술원 직원 등 40여명이 동참해 헌혈행사를 추진되었다. 지난해에는 6개 시군(양평,김포,포천,가평,광주,고양) 150여명의 4-H회원 과 농업기술센터 직원이 참여하여 릴레이 헌혈캠페인을 추진하던 중 코로나-19 방역단계 강화로 릴레이 헌혈캠페인이 중단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도4-H연합회는 지난 3월 2일 안성시4-H연합회원과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직원 40여명의 릴레이 헌혈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이천,포천,안산,고양,화성,용인,여주,양주,평택,가평 등 경기도내 10개 시군 4-H연합회원들과 농업기술센터 직원 300여명이 지속적으로 사랑나눔 릴레이 헌혈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헌혈행사에 참여한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부족이 심각한 상태에서 4-H회원들이 헌혈 릴레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3월 하순 과수 발아시기에 배‧사과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과수화상병’사전예방을 위한 방제적기 약제 살포를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고, 한그루의 나무에서 발생해도 전체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준다. 이에 따라 영암군은 개화 전 약제방제 사업비(40백만원)를 확보해 배‧사과 재배 농가(298농가, 334㏊)에 적용약제와 작업도구 소독제를 공급했다. 과수화상병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배는 꽃눈이 트기 직전, 사과는 새로운 가지가 나오기 전에 1차 방제에 등록된 약제(동제화합물)를 뿌려야 한다. 군은 배의 경우 발아기와 전엽기 사이인 3월 19일 ~ 3월 25일, 사과는 발아기와 녹색기 사이인 3월 28일 ~ 3월 31일 까지를 개화 전 방제 적기로 설정하였으며 , 방제대상인 배‧사과 재배 농가에서는 공급된 약제를 해당 과종별 방제적기에 반드시 살포해야 한다. 영암군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과수화상병은 발아시기에 맞춰 적기 약제 방제와 함께 농작업에 사용하는 전정가위, 톱 등의 작업 도구를 수시로 소독해 병원균(세균)의 이동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