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철)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습식쌀가루를 이용한 쌀조청 제조기술’을 활용하여 김제 지평선 쌀을 이용한 습식 쌀가루 조청 제조 공정을 확립하였다. 습식쌀가루를 이용한 쌀조청 제조기술은 불린 쌀의 물을 뺀 후 분쇄한 습식쌀가루에 물과 액화효소를 첨가해 고온에서 반응시킨 뒤 엿기름 분말을 넣고 60℃에서 당화시켜 조청을 만드는 것으로 기존 방식보다 생산효율을 20∼30% 올릴 수 있고, 비용도 30∼70% 줄일 수 있는 획기적 방법이다. 이번에 개발된 김제 지평선 쌀을 활용한 조청은 ‘찹쌀조청’과 ‘멥쌀조청’ 두 종류로 조청 유과 및 고추장 등의 부원료로 활용하면 원가절감뿐만 아니라 기존 전통 조청의 맛과 기능성은 그대로 유지하여 시장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후 농업기술센터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보리, 생강, 도라지 등 김제 농산물을 활용해 기능성 조청 제조기술을 개발하여 지역의 농산물 소비 확대에도 힘쓰고자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김제시 농산물을 활용한 조청 제조기술을 보급해 김제시 지평선 쌀과 함께 농산물의 소비 촉진에도 힘쓸 예정이며 농가의 가공 사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 할 계획"이라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여름철 텃밭에서 기르기 좋은 우리 밭작물로 콩과 팥을 추천하고, 텃밭 재배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콩과 팥은 재배가 어렵지 않아 여름철 텃밭에서 키우기 좋은 작물이다.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잘 자라 아이들과 함께 심고 키울 수 있으며, 수확한 콩과 팥은 건강 기능성 성분이 풍부해 차로 만들어 마시기에도 좋다. 콩, 팥 씨알은 색이 분명하고 크기가 일정한 것으로 골라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 사이에 심는다. 콩은 단백질과 식물성 지방이 풍부하고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이소플라본이 많이 들어 있다. 콩잎에는 각종 비타민이 많아 쌈이나 장아찌로 이용하면 좋다. 콩나물로 길러 먹으면 피로 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 시(C)까지 섭취할 수 있다. 특히 검정콩에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 있다. 팥은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과 노폐물 제거 효과가 탁월하다. 풍부한 비타민 비(B)군이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를 돕고 피로감 개선 및 기억력 감퇴 예방에 도움을 준다. 사포닌과 콜린은 혈중 중성지방 조절에 효과적이다. 여름철에는 팥빙수, 겨울철에는 팥죽으로 즐길 수 있다. 검정콩차와 팥차를 만드는 방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와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회장 강복원)는 15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20년 공판사업 유공농협에 대한 시상식과 2021년도 제2차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운영위원회는 강복원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 회장의 주재로 공판장운영농협 조합장 15명, 하명곤 판매유통본부장, 신영호 공판사업분사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참석자들은 2021년도 공판사업과 온라인농산물거래소 추진현황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운영위원회에 이어 진행된 공판사업 유공농협 시상식에서는 2020년 연도말 기준으로 공판장을 운영하는 품목·지역농협 중 실적이 우수한 농협 6개소(안동농협(조합장 권순협), 광주원예농협(조합장 정일기), 대전원예농협(조합장 김의영), 서안동농협(조합장 박영동), 제주시농협(조합장 고봉주), 성주참외원예농협(조합장 도기정))에 중앙회장 명의의 공로패를 전달했다. 강복원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 회장은 “공판사업의 지속성장 도모와 농협공판장 체질개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적극적인 농정활동을 통해 농협공판장 지원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농협경제지주 하명곤 판매유통본부장은 “공판사업 활성화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아산시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3년마다 연장 심사를 받아야 하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통과해 2021년 6월 18일부터 2024년 6월 17일까지 더욱 위생적이고 안전한 가공제품을 생산하게 됐다. 아산시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농업인이 개별제조시설 투자 없이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 상품화할 수 있는 농업인 가공창업 지원 시설로 2018년 과채주스, 물엿으로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취득하고 농산물가공 기술이전, 시제품 개발, 가공상품 위탁생산, 창업보육 프로그램 업무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가공 장비는 스크류 착즙기, 진공 농축기 등 112종으로 ▲과채주스 8종(배, 사과, 아로니아, 포도, 토마토, 블루베리, 오디, 포도·아로니아) ▲조청 2종(쌀조청, 아로니아조청) ▲식용유지 3종(생들기름, 생들기름 꼬순맛, 참기름) ▲딸기잼 ▲과채가공품 3종(배말랭이, 아로니아분말, 쪽파후레이크) ▲벌꿀스틱 2종(아카시아꿀, 야생화꿀) 19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배도라지주스, 꾸지뽕주스, 아산맑은쌀가루 등 3품목 이상 추가할 계획이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은 화학첨가제, 인공색
농촌과 어촌, 강촌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소도시 서천군이 적극적인 맞춤형 귀농·귀촌 정책으로 귀농 1번지로 급부상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서천군은 민선6~7기 공약사업으로 귀농귀촌 활성화를 선정하고 2014년부터 농업기술센터에 귀농귀촌지원팀을 신설하고, 귀농귀촌지원센터 별도 운영, 단계별 정책지원 및 교육제공,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 등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그 결과 최근 5년간 서천군에 정착한 귀농귀촌인은 1809가구 2771명(도시민 전입자 누적)으로 나타났고, 매년 증가추세에 있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귀농귀촌을 고민하는 도시민에게 주거비 부담 없이 단기간(최대 1년) 머무를 수 있도록 ‘귀농인의 집’을 운영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정착 초기 소득기반이 부족한 귀농귀촌인을 위해 주택 수리 및 신축 설계비를 개소당 386만원 씩 지원하며, 청년 행복 주거비 지원, 청년쉐어하우스 운영 등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도시청년 초보농부 창업기반 조성 사업에 개소 당 2천만원을 지원하고, 귀농수익형 영농정착 지원과 귀농창업 활성화 지원 사업에 각 1천만원 씩을 지원하고 있으
태안군이 지역 쌀 소비를 촉진하고 식품 가공 기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군은 이달 29일부터 8월 4일까지 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교육장에서 총 10회에 걸쳐 ‘우리 쌀을 활용한 퓨전떡 만들기’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관내 농업인 24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쌀 가공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하고 관내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해 △멥쌀, 찹쌀을 활용한 떡 △맛 더해주는 고물 이용하기 △계절 맞춤 떡 만들기 등을 교육한다. 특히, 현대적인 식재료를 활용한 디저트 기법을 떡에 접목해 마늘바게트설기, 떡샌드위치, 레몬쌀케이크 등의 퓨전떡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교육이 쌀 생산품 및 가공품의 다각적인 활용 방법을 확산하고 우리 쌀 소비 전문가 및 농업인 학습단체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신청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군 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팀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젊은 층의 감각과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퓨전떡 조리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식품가공기술의 활성화를 위해 적
경기도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서울경기지역본부가 오는 11월 중국 상하이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식품박람회 참여를 희망하는 농식품 수출 업체 등을 모집한다. 참여업체로 선정되는 업체 등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11월 개최하는 중국 상하이(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와 베트남 호치민(Foodexpo Vietnam) 국제식품박람회에 설치될 예정인 경기도관에서 수출 활동을 할 수 있다. 참가자격은 경기도 소재 농수산식품 수출기업, 생산자 단체나 협회 등으로 수출시장 개척의지, 시장진출여건 등을 평가해 4개 업체 등을 선정한다. 선정된 업체 등에는 임차비, 장치비, 기본 비품임차비, 운송통관비, 통역 등을 1천만 원 이내를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17일 오후 6시까지다.
직장 다니면서 주말이면 블루베리를 키웠고, 퇴직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체리 재배도 시작했다는 배항배 대표. “체리는 국내 자급률이 낮아 재배에 도전했죠. 노후에 건강도 지키면서 맛있는 체리를 생산하는 농촌 생활을 시작했어요. 특히 완주군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으로 도전했는데, 기술 지도도 받아 실패를 줄여나가고 있죠. 늘 농사는 긴장되고 빨간 열매가 열리면 설레죠. 농사 경력이 짧아 아직은 뭐라고 노하우를 말하기는 어렵네요. 하지만 맛있는 체리를 생산하기 위해 날마다 체리 나무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자는 시설 하우스와 노지에서 재배하는 배항배 대표의 체리 농장을 둘러봤다. 노지의 체리 나무는 투박하고 힘센 장사처럼 보였다. 시설하우스의 체리 나무는 Y자형으로 정리 정돈이 잘 된 느낌이면서 안정적인 수세에서 주렁주렁 열매가 달렸다. 기자의 시각으로는 시설하우스 체리나무는 생산성이 높은 수형인 것 같았다. 이곳 농장에서는 5월 25일부터 체리를 수확한다. 체리나무 한 그루당 50㎏ 수확 목표라는 그의 체리 농사를 스케치했다. 인터넷이나 체리협회원들과 함께 중국, 국내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체리 정보도 수집했다. 지난 2014년 2~3년생 체리나무를 식재했고, Y
“한 번 심으면 15년 이상 수확이 가능하니까 돈 되는 농사죠. 내년에는 무슨 농사지을까? 고민할 필요가 없어 스트레스받을 일이 줄었죠. 하하하.” 김영림 회장은 “농업도 경영이라고 한다. 노부부가 쉬엄쉬엄 편안하게 돈 되는 농사를 짓는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또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하는 농업인 중에는 45년생 농가들이 계시는데, 고품질의 아스파라거스를 생산하여 1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모습을 볼 때마다 농업인들과 함께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양구군농업기술센터 권은경 농업지원과장은 “아스파라거스는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했고, 수출농업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농업인들과 함께 최상의 품질을 생산하는데 끊임없이 노력하는 주인공이며 선도농가로서 모범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스파라거스 내수 시장 가격 안정화와 수출시장 확대에 가장 기여하는 지역이 있다면 바로 강원도이며, 그 중심적 역할은 양구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3년째 명품 아스파라거스를 생산하는 김영림 회장은 국내 아스파라거스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한국아스파라거스생산자조회장이면서 강원아스파라거스생산자연합회장을 맡아 리더십도 시원시원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 일본으로 9.2톤 수출한
태안에서 제철을 맞은 블랙푸드 오디가 본격적인 출하에 한창이다. 태안 지역은 27농가가 6ha면적에서 연간 20톤 가량의 오디를 재배하고 있으며 와이(Y)자 시설 재배와 균핵병 적기 방제 등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당도 높고 즙이 많아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수확을 시작한 태안 오디는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1kg당 8천 원~1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노화를 방지하는 물질인 항산화 색소 안토시아닌이 포도보다 23배나 많이 들어있어 세포기능 활성화로 노화를 억제하고 간 해독에도 효과가 있어 현대인들의 건강식으로 각광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장기술지도와 연구회 육성 등에 힘써 오디가 태안 농가의 고소득 작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