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선제적 방제 및 세균 유입 차단에 적극 나섰다. 군은 지난 13일 기준 전국 168.6ha 면적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하고 특히 인근 당진, 예산 지역 등의 과수 농가가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1천만 원을 들여 농가에 긴급 방제 약제 지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또한, 관내 사과와 배 재배 38농가 35ha를 대상으로 집중 예찰을 실시하고 세균 유입 차단을 위해 농작업자 이동금지, 농작업 도구 및 장비 소독 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군은 지난 3월 1차로 약제를 배부하고 사전 방제를 실시한 바 있으며 지난달 22일 과수화상병 경보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되자 즉시 상황실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조기 대응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과수화상병 예방 및 유입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과수화상병은 세균성 병해의 일종으로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잎과 줄기, 열매를 까맣게 고사시키며 특별한 치료제는 없다.
당진시가 지난 달 28일 과수화상병 최초 발생 이후 전파경로 파악 및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17일 긴급하게 사전방제 행령명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행정명령 대상은 사과, 배 등 과수원 경영자와 작업자 등으로 행정명령 사항은 ▲과수화상병 예방교육 연 1회 이수 의무화 ▲과원 관리내역 및 과수 농·작업자 이동 작업이력 기록 의무화 ▲농·작업 인력, 장비, 도구 등 소독 의무화 ▲신규 생산 또는 묘목도입 시 관리이력 기록 의무화 ▲과수 농업인의 타 과원 방문제한 등 위험요소 이동제한 ▲궤양증상 가지 예찰철저 등이다. 시에 따르면 행정명령을 위반한 농가에서 과수화상병 발생 시 방역비와 손실비 등이 경감될 수 있어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시는 과수화상병 발생 후 긴급 약제 살포를 완료했으며 추가로 예비비를 투입해 사과·배 전체 과원을 대상으로 농가별 생석회 10포(200kg)씩 공급하는 등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류영환 기술보급과장은 "행정명령은 치료제가 없는 과수화상병의 확산세를 막기 위한 조치로 과수 농업인들이 다소 불편하겠지만 당진 과수산업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당진시 과수화상
완주군(군수 박성일)이 농 작업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부터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교육과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읍‧면 농업인상담소를 통해 진드기 기피제 및 예방 홍보 리플릿을 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 등)에 의해 매개되는 감염병으로, 참진드기의 주요 활동 시기인 4〜10월에 발병이 증가한다. 감염되면 2주 이내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하며 피부에 붉은 발진이나 물린 자국이 생긴다. 예방 백신은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으며 치명률은 12~4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모자, 긴팔, 긴바지, 토시 등으로 피부 노출을 차단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해야 한다. 이규진 농촌지원과장은 “요즘이 참진드기의 활동이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은 물론 홍보‧캠페인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사업은 농협자금을 활용해 사업 대상자의 신용 및 담보대출을 저금리로 실행하고, 대출 금리와 저금리와의 차이를 정부 예산으로 지원하는 이차보전 사업이다. 연 2% 금리로, 농업창업은 세대 당 최대 3억 원, 주택구입은 세대 당 최대 7500만 원이며, 5년 거치 10년 균등 분할 상환 조건이다. 사업 대상은 만 65세 이하 세대주인 자로 농촌지역 전입일 기준 농촌 외의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 농촌으로 전입한지 5년 미만인 귀농인으로 당진에서 거주하면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거나 종사 예정이고, 귀농·영농 교육을 100시간 이상 이수한 자다. 또한 농촌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면서 신청일 기준으로 5년 이내 농업에 종사하지 않은 자(재촌 비농업인)도 농업창업을 신청할 수 있으나, 농업 외 타 산업 분야에 전업적 직업을 가진 자나 농업 외 타 산업 분야의 사업자 등록증 소지자는 지원할 수 없다. 접수는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과에서 받으며, 7월 중 사업의 적절성, 영농정착 의욕도, 상환계획 등 심사위원회의 심층면접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주명)은 오는 7월 1일부터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활용하여 온라인에서 친환경인증 농식품으로 허위 표시 및 광고하는 제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농관원의 담당공무원이 친환경인증 광고 제품을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제품별로 인증여부를 일일이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날로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판매 친환경인증 제품에 대한 점검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도입한 친환경인증 점검 RPA 프로그램은 농식품부의「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3개월여에 걸쳐서 개발, 6월부터 시범적용하고 있으며, 7월부터 본격적으로 단속에 활용할 계획이다. 친환경인증 점검 RPA 프로그램 적용으로, 한 번의 클릭으로 1일 1천여 개 온라인 판매 제품에 대해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이를 활용한 의심업체 현장 점검에서 실제 적발이 이루어지는 등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관원은 이번에 개발된 친환경인증 점검 RPA를 활용하여 시기별로 온라인 거래가 많은 친환경 판매제품을 모니터링 한 후, 친환경 관련 허위 표시·광고가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 현장 단속반을 투입하여 조사할 계획이다. 현장점검에 앞서 RPA 프로그램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최근 경북 안동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전 예방을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박 원장은 6월 14일~15일 양일간 도내 사과 주산단지인 곡성군과 장성군을 차례로 찾아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농가들을 만나 예방활동 실천 상황과 현장의 어려움을 살폈다. 발생하면 치료제가 없는 과수화상병은 지난해 충북지역을 중심으로 744농가 344㏊에 달하는 과원을 폐원하게 했고, 올해도 이달 10일까지 340농가 162㏊에서 발생하며 신규 지역으로 연이어 확산되면서 전국 과수 농가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사과 최대 주산지인 경북 안동에서 발생하면서 5~6월 전국 발생과원 중 사과가 82%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전남농기원은 지역 내 발생을 막기 위해 ▲외부인의 과원 출입 금지 ▲농작업 시 철저한 소독 ▲농가 자가 예찰 및 농가 신고제 운영 등을 통한 사전 방제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박홍재 원장은 장성군의 사과작목반 대표인 ㈜장성엔사과 이기만 대표를 만나 농가들의 책임 있는 방제 노력에 감사하며, 현장의 긴장감을 느끼고 농업기술센터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당부했다. 아울러
광주전남지역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빛가람감사협의회(회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상임감사 박석배)는 15일 미얀마 평화 기원에 뜻을 모아 (사)광주아시아여성네트워크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KDN,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빛가람감사협의회의 공공기관 상임감사가 직접 참석하여 의미를 더했다. 이번 후원은 앞서 열린 제1차 협의회 회의에서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원을 결정하여 이루어졌으며, 기부금은 군부 쿠데타에 맞서 저항하는 미얀마 시민들을 위해 부상자 치료 등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사)광주아시아여성네트워크에 전달하게 되었다. 협의회 회장인 aT 박석배 상임감사는 “민주화운동의 산실인 광주 전남에 있는 공공기관으로서 군부 쿠데타에 맞서 5·18의 비극을 그대로 겪고 있는 미얀마를 생각하면 굉장히 마음이 아프다”며, “이번 지원금이 미얀마 국민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빛가람감사협의회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전KPS, 한국농어촌공사,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남대학교병원 등 9개 기관의 상임감사(위원)가 참여하여 청렴 문화
안성시 농업기술센터 친환경기술과 직원 일동은 지난 12일 농촌자원봉사의 일환으로 고삼면 소재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에서 마늘 다듬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본격적인 마늘 수확기임에도 코로나19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인력 수급의 문제로 적기 수확이 어려운 농가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친환경기술과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주말을 반납하고 수확한 마늘의 흙 제거 및 줄기 절단 작업에 일손을 보탰다. 천병덕 친환경기술과장은 “코로나19 등으로 농촌 인력 수급이 불안정한 시기에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농촌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따뜻한 애민정신을 가진 공직자로서의 표본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순찬)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한 ‘2021학년도 제14기 음성농업대학’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음성농업대학은 지난 2008년부터 지역농업의 특화발전과 전문농업경영인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이번 14기 교육은 50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복숭아와 기후환경농업과 관련해 온라인 실시간 방식과 집합교육 등을 혼합한 블랜디드 형식을 도입해 교육 중이다. 구체적으로 복숭아 과정의 주요내용은 ▲복숭아나무의 1년 ▲접목원리의 이해와 실습 ▲고품질 생산기술 ▲병해충 관리 ▲전지·전정과 수세관리 ▲현장기술교육 등이다. 기후환경농업 과정의 주요내용은 △토양관리기술 △해충학 기초와 작물보호제의 이해 △비료와 퇴비의 이해‧활용 △기후변화대응 아열대채소 소개 △시설하우스의 이해와 규격 △각종 아열대채소 재배기술 △유용미생물의 활용 등 수강생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내용으로 편성해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사전교육 때 선정한 두 곳의 농가에서 복숭아 재배기술과 과원관리요령 등 현장기술교육으로 평범한 이론교육보다 집중력 있고 효과 높은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공통과목으로 토양개량제 제조기술에 대한 교육을 추
대전광역시에서 외갓집의 체험을 하고 싶다면, 정진슬 청년농업인이 운영하는 체험교육장은 어떨까? 그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한참이나 머물다가 나왔다. “체험객이 계속 찾아오는 이유는 일단 농산물이 맛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안전하고 따뜻한 시설에서 편안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하죠. 그 분위기는 체험지도사가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정진슬 대표는 장애인, 유치원,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에게나 작물이 사는 환경, 작물스토리, 안전교육, 먹거리, 체험거리 등에 대해 소통하며 체험객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있다. 특히 맛있는 농산물을 수확하고 먹는 체험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때문에 무조건 맛있는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창업농사업으로 체험농장 시작어머니의 수제차 상호인 ‘신선가’를 그대로 담아 외갓집신선가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정진슬 대표는 체육, 경찰행정, 사회복지 등을 전공했다. 청년 4-H 여부회장을 하면서 농업에 대해 더 공부하고 농업인 자격을 더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청년창업농사업으로 체험농장을 시작했다. “농사 멘토는 외할머니입니다. 이 시기에는 무엇을 심어야 하고 어떤 작업을 해야 한다며 외할머니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