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계기로 급성장 중인 비대면 온라인 거래시장에서 화훼류 유통 종사자의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화훼사업센터에서 지난해 12월 오픈한 ‘화훼류 온라인 매매시스템’을 통한 정가‧수의매매 실적이 9월 말 기준으로 41억 8천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로 개장 30주년을 맞이한 양재동 화훼공판장은 전국 화훼 도매거래의 56%를 점유하는 화훼산업의 주요 거점으로 성장하였으나, 면적 협소 등의 문제에 당면하여 온라인 정가·수의매매 거래가 시설한계를 극복할 해결책으로 떠올랐다. 정가·수의매매는 현장경매 진행 전에 농민과 중도매인이 구매가격과 수량을 사전에 협의하여 거래하는 방식으로, 유통비용 절감과 물류 효율화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화훼사업센터는 서면 신청서와 유선 통화로 사전거래가 이루어지던 방식을 개선하여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정가·수의매매 시스템을 지난해 12월 본격 도입한 이래 시스템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쳐 왔다. 우선 사전거래에 적합한 품목을 선별하여 출하농가 100개소를 대상으로 시스템홍보와 사용법에 관한 현장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중도매인 2
농협중앙회가 농업인력 부족과 인건비 현안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해 온 농기계은행의 농작업 대행사업이 벼농사 위주로만 추진되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만희 의원(국민의힘, 경북 영천·청도)이 농협중앙회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협중앙회는 매년 무이자자금 1조 1천억원에 대한 이자비용으로 농기계은행 사업을 지원해 온 가운데 지난 2019년에는 160억원의 예산 중 밭농작업 대행에는 단 1억원(0.6%)만 투입됐으며, 2020년에는 116억원중 5억 원(4.3%)만이 지원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면적별로 살펴보면 벼 농작업 대행의 경우 전체 면적(82만ha) 대비 2019년에는 31.4%(22만9천ha), 2020년에는 32.9%(23만9천 ha)에 대해 지원이 이뤄졌으나, 밭 농작업 대행은 밭 전체면적 (74만ha) 대비 2019년에는 5.8%(4만4천ha) 2020년에는 9.8%(7만3천ha)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영농 애로사항 중 일손 부족을 가장 큰 문제로 인식(15.3%, 1순위)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며, 특히 수도작(벼농사)은 경영비 중 고용노동비 비중이 지난 2010년 1
매년 산불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산불 진화에 나설 인력과 장비 개선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해수위 이개호(민주당,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은 12일 산림청 국감을 통해 목숨을 걸고 산불을 끄는데 나서고 있는 산불진화대원들의 처우개선과, 내구연한이 다된 산불진화장비 교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산림청에서 제출받은 산불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천760건의 산불이 발생해 9천286㏊가 불에 타 1천581억원의 재산손실이 생겼다. 산불 예방과 진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산불감시원 1만2천110명,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1만110명과 함께 2018년부터는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435명의 인력을 운용중이다. 그러나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모두 산불조심기간(5개월)에만 계약직으로 일하는 인력들이다. 특히 산물전문예방진화대는 일당이 6만9천760원에 불과해, 하루 8시간 근무 시 시간당 8천720원으로 최저임금 수준에 불과하다. 산불재난 특수진화대도 일당 10만원 수준으로, 전체 63%인 275명이 기간제로 운용되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직율이 높을 뿐 아니라 청년층들이 기피하고 있어 산불발생시 신속대응에 어려움을 겪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사람과 가축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우려가 있는 농약인 ‘클로르피리포스’를 지난 9월 10일 직권으로 등록 취소했다고 밝혔다. 국립농업과학원은 클로르피리포스에 대한 안전성을 재평가한 결과, 발달신경독성과 유전독성 등 인체 유해성이 있다고 판정했다. 클로르피리포스는 가격이 저렴하고 병해충 방제 효과가 우수해 농업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었지만, 사람과 가축에 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해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성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 취소됐다. 이번에 등록 취소된 농약은 클로르피리포스와 클로르피리포스-메틸이 함유된 농약 13품목 39제품이다. 클로르피리포스는 가지, 고추, 사과, 벚나무 등 37종류의 농작물에 나방류, 진딧물류, 멸구류 등 47종의 병해충이 등록되어 있었다. 농약 제조·수입업체는 농약관리법 제14조 제2항에 따라 등록이 취소된 9월 10일부터 11월 9일까지 2개월 동안 농약 판매업체에 공급했던 농약을 회수, 폐기하고 판매업체와 농약 구매자들에게 구입대금을 보상해야 한다. 농약 판매업체는 이미 농약 구매자들에게 판매 완료된 농약을 포함해 보관 중인 농약 전량을 제조·수입업체에게 반품하고 안전하게 폐기되도록 해야 한다.
김제시 지평선대학(학장 박준배)은 김제시 농업인을 대상으로 전문 농업인력 육성을 위해 2005년 최고농업경영과정을 시작으로 2021년 치유농업과 농산물가공 과정까지 총 17기수 28개 과정을 진행했다. 지평선대학은 단기로 끝나는 교육 과정이 아닌, 매년 초 교육과정별 교육생 모집공고를 통해 입학원서를 접수하여 신입생을 선발하고 입학식을 거쳐 그 해 봄부터 가을까지 한 해 동안 교육을 진행하는 장기 과정이다. 지금까지 진행된 지평선대학 28개 교육과정 중 쌀과 우리밀, 포도, 한우, 시설딸기, 종자생산관리, 채소, 특용작물, 발효식품 등 다양한 농업 분야 과정을 폭넓게 다루어 김제시 농업인 중 지평선대학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않은 농업인이 없을 정도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교육 진행이 연기되기도 하였지만, 교육생들의 강한 의지로 지난 10월 8일 원예치유와 농산물가공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김병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역사 깊은 김제시 지평선대학은 지역 농업인들의 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청년농업인 육성과 함께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스마트팜 수확 자동화 및 수확 시기 예측 기술 개발에 필요한 ‘인공지능 이용 딸기 무게 측정 장치 및 방법’에 관한 특허기술을 도내 기업인 ㈜스페이스빌더스에 기술이전했다고 13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7년부터 도내 딸기 재배농가 20여 곳을 대상으로 매주 1회 현장을 찾아가 환경·생육·이미지 정보 등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생육 중인 딸기 무게를 수확하지 않고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생육 중인 딸기를 촬영한 2차원의 영상과 기존에 수집된 딸기 이미지 및 무게 관련 데이터를 기초로 하는 인공지능 학습을 이용해 딸기의 이미지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무게를 비접촉으로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결합한 기술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기술을 통해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부족한 노동력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서 딸기 이미지나 동영상을 활용한 수확량과 무게를 미리 예측할 수 있고, 투입 노동력과 시간 산출이 가능해져 상용화에 따른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기술이전 받은 ㈜스페이스빌더스는 2016년 설립된 공간정보 기반 소프트웨어 및
용인시는 오는 19일부터 11월 19일까지 로컬푸드 생산에 관심 있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로컬푸드 직매장에 농산물을 출하하려는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서다. 교육은 로컬푸드의 이해, 농약 잔류허용기준, 최근 변화하는 유통 환경 내용 등으로 구성됐다. 수강을 원하는 사람은 기간 내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 ‘용인시농업기술센터 e-러닝 학습방’에 접속하면 된다. 교육 영상 2편을 모두 시청해야 하며, 각 영상당 75% 이상 수강하면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한 달간 농업인 80명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생산자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농업인들의 요청에 힘입어 해당 교육과정을 다시 마련하게 됐다”며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소비자와 농가의 상생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오송바이오수박연구회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2021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선정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2021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는 국내육성품종을 재배하는 전국 22개 신청단지 중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전체 시상 개소 수는 총 9개소로 대상 1개소, 최우수상 3개소, 우수상 5개소이며, 최우수상인 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여 받으며, 시상은 2021년도 농촌진흥청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11월 예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오송바이오수박연구회(대표 장태순, 42농가)는‘청원생명 맛찬동이’브랜드로 활동하고 있으며 69ha를 재배하고 있다. 연구회 회원들은 고품질 수박생산을 위하여 매년 PLS교육, GAP교육, 수박재배교육, 국외·국내 벤치마킹 등 다양한 역량강화 활동에 힘쓰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를 위해 국내육성품종 종자와 신품종 중소형과 종자를 보급하고, 품질 향상을 위한 안정생산자재를 보급했으며, 국내육성품종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수박 홍보행사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고품질 수박 생산을 위한 현장 재배기술 지도를 병행해 사업 효과를 극대
밀양시(시장 박일호)에서는 15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 교육관 대강당에서 농업인대학 교육생 및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0기 밀양시 농업인대학 스마트팜 딸기 양액재배 과정 졸업식을 실시했다. 이번 농업인 대학은 지난 4월 26일 박정호 대표(딸기담화)의 “시설하우스 종류 및 관수의 이해”를 주제로 첫 교육을 시작하여 밀양지역 시설딸기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대면교육 80시간(20회), 비대면 교육 20시간 총 100시간의 과정, 약 6개월간 심도 있는 전문교육을 진행했다. 삼랑진읍에서 시설딸기 농사를 짓고 있고 학생장을 맡은 박정환 교육생은 “이번 농업인대학(스마트팜 시설딸기 양액재배과정)을 통해 시설딸기 재배 전반에 대해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었고 부모님의 대를 잇고자 귀농하여 딸기 농사를 짓는 저에게 좋은 기회가 되는 교육과정이었다” 고 말했다. 졸업식 축하인사에서 박일호 시장은 “이상기후와 인력난으로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장기 교육에 참석하여 수료를 하신 것을 축하드리며,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유통 개선을 통해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도록 우리시 농산물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은 도시농협은 준조합원 중심의 높은 신용사업으로 농촌농협보다 수익은 4배, 예수금은 5.3배, 1인당 조합원 배당금은 4.1배가 넘지만, 전체 매출액 대비 경제매출액은 매우 낮다면서,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도시농협이 경제사업유통의 창구가 될 수 있도록 강력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0년말 도시농협(156개소)은 평균 지점수 10.5개, 평균직원 수 133명, 조합원대비 준조합원 비율 33.2%, 전체 매출액대비 경제매출액 비중 58.3%, 조합원 1인당 평균배당금 136만원이다. 반면 농촌농협(962개소)은 평균지점 3.3개, 평균직원 수 43명, 조합원대비 준조합원 비율 4.7%, 전체 매출액대비 경제매출액 비중 75.8%, 조합원 1인당 평균배당금은 33만원에 불과하다. 도시농협의 경제사업 이행강제도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지만, 이행기준 조정 경제매출액 계산식에 도농상생기금이 포함되어 있다. 도시농협의 도농상생기금 출연금은 도시농협 입장에서는 빌려주는 대여금이고 중앙회는 미래에 갚아야 하는 차입금이다. 김승남의원은 “156개 도시농협 중에서 실제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