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지방에 속하지만, 여름철 6~8월은 광이나 온도, 습도면에서 열대지방에 가깝다. 따라서 잎이나 꽃 색의 채도가 높고, 질감이 거칠다. 형태가 대담한 열대 아열대 원산의 화훼 식물을 정원에 심게 되면 생동하는 정열의 열대의 풍경을 여름철 내내 느낄 수 있다. 그 대표적인 꽃 식물이 바로 ‘칸나’이다. 최근 화려한 잎색을 가진 다양한 품종이 도입되어 여름철 화단을 풍부하게 해주고 있다. 칸나Canna spp., canna lily는 홍초과Cannaceae의 열대·아열대 아메리카에 자생하는 봄 심기 알뿌리 꽃 식물이다. 초장은 0.5~2m까지 자라고 꽃은 줄기 끝에 노란색과 빨간색을 중심으로 다양한 색으로 핀다. 1~2일 만에 시들지만, 화서로서 계속 꽃이 핀다. 잎은 50~70cm 정도로 크고 왁스층이 발달해 있고 다소 단단한 가죽질 잎이다. 무더운 기후에 잘 견뎌서 토양 습도가 충분하면 무척 빨리 자란다. 물속에서도 자라지만 생육은 다소 더디다. 햇빛이 충분한 곳에서 꽃이나 무늬 잎색이 좋고 생장도 왕성하지만, 너무 강한 햇살이 하루 종일 내리쬐는 곳에서는 약간 탈색되고 늦여름 빨리 노화되는 경향이 있다. 잎이 커서 바람이 심한
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홍은표)는 지난 14일 보은군고추연구회 42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고추 전문기술 습득 및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충북고추연구회 권혁중 회장을 초청해 고추 재배기술 전반에 대한 교육으로 진행돼 농가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품목별 농업인교육은 읍·면 품목별 조직단체를 대상으로 당면과제 및 현장 애로기술 해결,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전문기술 습득, 인적 네트워크 체계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특화작목 교육을 연중 실시하는 사업으로 농업경쟁력 확보와 단체 자립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은표 소장은“이번 교육을 통해 정식 초기 우려되는 냉해와 함께 뿌리 활착 지연에 따른 생리장해와 병해충 발생을 예방해 풍년농사 지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는 지역농협과 협업으로 ‘감귤 저비용 생력화 거점과원 단지’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가격보다 품질 위주의 소비 행태를 보이며 12브릭스 이상의 브랜드 감귤을 찾는 경향이 뚜렷하다.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여름철 폭염과 가을철 강우 증가는 농업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노지감귤의 품질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생력화와 품질향상을 위한 과원 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감귤 저비용 생력화 거점 과원 단지는 △농업인은 고품질 감귤 생산 △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기술 제공 △지역농협은 공동 출하 등을 통한 안정적인 유통모델 정립으로 노동력 절감 및 농가소득 안정을 목적으로 한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2020년부터 사업비 8억 9,800만 원(보조 6억 2,900만 원, 자부담 2억 6,900만 원)을 투입해 지역농협과 협업으로 ‘감귤 저비용 생력화 거점과원’ 2단지 8.3ha(농가 수 21명)를 조성한다. 1차년도에는 남원농협 고품질 감귤 생산단지(대표 김용호)와 효돈농협 고품질 감귤 생산단지(대표 오명철) 2개 단지를 구성하고 성목 이식, 얕은 이랑 조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관광 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농촌관광사업에 대한 등급 평가체계를 개편한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농촌관광시설 이용자들의 안전과 위생관리 강화 요구가 증가하고 시설 이용에 대한 정보 제공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4월 18일(월) 「농촌관광사업 등급결정기관 지정 및 등급결정에 관한 고시」를 개정하여 농촌관광사업 등급 평가체계를 개편하게 되었다. 개편되는 「농촌관광사업 등급결정기관 지정 및 등급결정에 관한 고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등급 평가체계가 효율화된다. 평가 부문을 4개(체험, 교육, 숙박, 음식) 부문에서 3개(체험, 숙박, 음식) 부문으로 개편한다. 또한 평가항목을 부문별 최대 85개 항목에서 35개 항목으로 줄이고 제출서류도 최대 31종에서 7종으로 간소화한다. 둘째, 안전 및 위생관리에 대한 평가가 강화된다. 안전·위생교육 이수, 응급 전문성, 구급약품 보유, 보험 가입 등 안전 및 위생에 관련된 기본 준수사항을 공통항목의 필수 요건으로 하고, 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다른 평가항목의 점수가 높더라도 등급을 부여하지 않도록 하였다. 또한 시설 및 서비스 등 평가항목에 안전·위생 평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재중)가 명품 과일 생산을 위해 이번 달 29일까지 꽃가루 발아율 검정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본 서비스는 최근 수분수 및 매개곤충 부족 등으로 인공수정 면적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센터가 나서 수입 불량 꽃가루를 사전에 차단, 고품질 과일을 생산할 수 있도록 과수 농가를 지원한다. 또 지난해 채취해 사용하고 남은 꽃가루에 대해서도 발아율을 분석해 농가의 꽃가루 구입비를 절감시킬 뿐만 아니라 꽃가루 활력화 정도에 따라 인공수분용 사용가능성을 분석해 주고 있어 과수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꽃가루 발아율 검정을 받기 위해서는 보관중인 꽃가루 샘플을 기술보급과 과수특작팀에 전달하면 되며, 샘플 제출 후 48시간 내에 분석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이연숙 과수특장팀장은 “과수의 꽃이 피는 시기에 이상기후 발생으로 정상적인 과실 수정에 어려움이 많다”며 “우량 꽃가루를 활용해 적기에 인공수분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가축분뇨 퇴액비 부숙도 검사’가 의무화됨에 따라 분석숙련도 향상을 위해 21개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와 분석요원을 대상으로 퇴액비 분석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전문강사의 지도를 받아 담당자가 직접 부숙도, 함수율, 중금속, 염분 등 5가지 항목을 분석하는 교육으로 진행됐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가축분뇨 퇴액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는 작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가축분뇨 배출시설 허가대상 농가는 6개월에 1회, 신고대상 농가는 연 1회 퇴비 부숙도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최대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부숙도 검사를 받으려는 농가는 당일 채취한 시료와 검사 신청서를 첨부해 거주하고 있는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어 퇴비의 경우 깨끗한 유리, 플라스틱, 무균 채수용기를 사용해 당일 채취한 시료 500g을 담아 제출하고, 액비는 채우기 전 용기를 3회 정도 액비로 씻은 후 4/5만큼 채워 총량 500㎖ 이상을 24시간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남농업기술원 박관수 기술보급과장은 “가축분뇨 퇴액비 부숙도 분석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이 지난 15일 국제안전수송협회 시험실 인증 자격을 유지 했다고 밝혔다. ISTA(국제안전수송협회, International Safe Transit Association)시험실은 제품의 물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부환경요인(진동·충격·낙하 등)을 분석하여 제품안전성과 포장적정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시설이다. ISTA 시험실은 인증 획득 후 2년 주기로 시험법과 숙련도에 대해 ISTA 기술위원회의 심사를 진행하여 자격 유지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심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미국 현지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었고, 시험영상 평가를 진행하여 최종적으로 자격 유지가 승인되었다. 최근 포장의 안전성이 유통시장의 화두로 떠오르며 아마존, 월마트 등글로벌 유통사들이 ISTA 시험을 통한 포장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식품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ISTA 인증을 성공적으로 지원 받은 대표적인 국내 사례로는 삼립SPC가 있다. 삼립의 경우, 미국 코스트코에 제품 수출 승인을 받기 위해 식품진흥원이 보유한 ISTA 시험실을 활용한 바 있으며, 시험기준에 맞는 포장 구조를 개선하고 파렛트 단위의 포장적정성 검증지원을 받아 수출경쟁력 확보에
여주Momordica charantia L.은 녹색 열매를 음식 재료나 차 등으로 이용한다. 쓴맛 때문에 ‘쓴오이’ 또는 ‘쓴멜론’으로 불리며 박과에 속하는 덩굴성 초본의 1년생 식물이다. 여주는 인도 동부와 중국 남부 열대 지역이 원산지이며, 인도, 일본, 동남아시아와 중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다. 인도에서는 기원전 2000년 전부터 언급되어 왔으며 중국에서는 600년 이상 채소, 관상식물, 한의학 분야에서 활용돼 왔다. 20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여주는 울타리용으로 심었다. 하지만 당뇨, 고혈압, 성인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작물로 인식됐다. 따라서 2017년에는 재배 면적이 107.9ha까지 크게 늘었다. 페놀 함량이 높은 여주 과실은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여 앞으로 식품, 화장품, 의약품의 원료로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의 의서에 따르면 여주는 뿌리, 줄기, 잎, 꽃, 씨를 모두 약용으로 사용하며, ‘맛이 쓰고 성질이 차가우며 독이 없다’라고 기록돼 있다. 약효로는 열을 내리며 눈을 밝게 하고, 해독 효능과 열병·일사병 등의 효과가 있다. 일사병에 대한 처방 사례로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5월부터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사과·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사전 차단을 위해 예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과수화상병은 전염이 빠르고 치료가 어려워 식물방역법에 따라 국가검역 병해충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발생과원은 폐원하고, 발병지에서는 3년간 사과·배 등 대부분의 과수를 재배할 수 없게 된다. 청주시는 사과·배 농가(285 농가 166.6ha)에 6천9백여만 원을 투입해 3회 사전방제 약제 공급했고 각 농가에서는 개화 전 방제를 완료했으며, 전국적으로 구축된 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개화 후 방제 적기에 따라 2회 적용 약제를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과수화상병 예찰은 5월, 6월, 7월, 11월 연 4회 실시하며, 과수화상병 증상 발현 유무를 전수 조사한다. 사과·배 전 농가를 대상으로 예찰을 추진해 의심증상 발견 시 즉각 조치를 취해 발생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은 사전예방이 최선이므로 농가에서는 소독을 철저히 하고 의심주 발견 시 농업기술센터에 지체 없이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담양군(군수 최형식)이 오는 4월 29일까지 청년농업인 영농현장적용기술 발굴사업에 지원할 청년농업인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청년농업인 영농현장적용기술 발굴을 통해 조기 영농정착 성공모델을 구축, 청년층의 농업·농촌지역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목적이 있다. 사업 지원자격은 만 18세 이상~39세 이하의 담양군에 거주(주민등록상 전입일 6개월 이상),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영농경영 2년 이상의 청년농업인이며, 본인의 영농현장에 기술을 적용시킬 수 있어야한다. 사업에 선정되면 자부담 1,000만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5천만 원을 투입해 영농기술에 도입할 수 있는 ICT장비 또는 시설, 가공 시설 설비 장비 구입비, 포장디자인 개발, 포장재 제작, BIㆍCI 개발, 전자상거래 홈페이지 구축,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비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