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농가에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의 약충기 적기 동시방제를 당부했다. 돌발해충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수목 흡즙을 통해 수세 약화 및 그을음병을 유발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월동란 조사 결과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의 발생 면적은 감소했으나, 갈색날개매미충의 생태 범위가 넓어 높은 월동비율을 유지하고 있어 농업인들의 적기 동시방제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월동란의 80%가 부화하는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를 집중 방제기간으로 설정하고, 방제효과 극대화를 위한 동시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지도 및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예찰 및 정확한 방제시기 예측을 통해 돌발해충에 의한 농가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도에 힘쓰겠다”며 “7~8월 중 성충밀도 조사를 통해 고밀도 지역의 산란 전 2차 집중 방제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천군에서는 올해 초 과수농가로부터 돌발해충 방제 신청을 접수해 방제 계획면적을 확정 짓고, 작목별 등록약제를 병해충 예찰방제협의회를 통해 선정한 바 있다. 단감, 블루베리, 사과 등 관내 160여 과수농
여름철 기온 상승과 6월 하순에서 7월 초순 무렵 예상*되는 장맛비의 영향으로 과수화상병균의 감염․전파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비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과수원 내 물길(배수로) 정비와 매몰지 토양유실 방지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화상병균은 습도가 높고 온도가 섭씨 25~27도가 되면 점액 형태로 유출된다. 화상병균은 빗물을 타고 흘러 다른 나무로 이동하거나 가위나 톱, 장갑 등 작업 도구에 묻어 나무 간 감염을 일으키고, 다른 과수원으로 전파될 수 있다. 사과․배 재배 농가는 장마 전 미리 물길을 정비해 다른 과수원으로 빗물이 흘러가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또한 비가 오거나 그친 뒤 바로 과수원에 들어가 농작업을 하면 작업 도구나 작업복이 화상병균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비가 그치고 과수원 내 빗물이 완전히 빠진 뒤 출입한다. 매몰이 끝난 과수원은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흙이 쓸려 내려갈 수 있으므로 매몰지 경사지에 비닐 덮개를 덮어주고 물길을 정비해 빗물이 다른 과수원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달 7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사과․배 과수원 및 묘목장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가지검은마름병 2차 발생 조사’를 실시
‘신화배’ 품종 이름만 들어도 곧 힘이 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만큼 이제 신화배 품종이라면 고개를 끄덕이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많다는 것이다. 시원하게 한 조각 신화배를 먹을 수 있는 공간은 아니었지만, 신화배 재배 면적이 3000평이나 되는 이유가 무엇이 먼저 궁금했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6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신화배요? 5년째 재배하는데 아이들도 한 번 먹으면 또 먹고 싶어 하는 과일이죠. 신화배를 재배하면서 GA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아도 소비자층이 늘고 있다는 것은 신고배보다 훨씬 맛있고 식감이 좋다는 거죠.” 나종필 대표는 “조생종 추석 배로 인기 있는 신화배는 잘 생겼다. 식감이 사각사각 맛있고 깔끔하다. 깎았을 때 하얀 속살은 갈변하지 않고 맛있는 식감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칫솔질한 것처럼 아주 개운하다. 또 아이들도 반드시 찾는 신화배는 맛이 보장되어 있어, 당도보다 수확량 위주 재배법에 치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년 농가와 소비자들이 찾는 신화배 재배 현장을 찾았다. 지난 89년 나주 농민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던 나종필 대표는 나주원예농협 이사이기도 하다. 아무튼 농민운동을 해 왔던 주인공과 대화를 하면서 문득 나의 87년 대학시절, 후배들과 함께 야학을 했던 추억도 오버랩됐던 하루였다. 우리 국산 품종 신화배 9900㎡ 재배 나종필 대표의 아버지께서는 금천 지역에서 배 농사를 하셨고, 농고, 농대를 졸업한 그도 아버지께서 걸으셨던 농부의 길을 농업인들과 함께 걷고 있다. 전체 배 농사 19,000㎡(6000평) 과원 중에 우리 국산 품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은 2022년 6월 22일 「제12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는 식품산업의 진흥과 발전을 위해 매년 국내외 이슈와 정보를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식품진흥원의 대표 행사이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가치소비 트렌드 시대, 식품산업의 선택과 집중”을 주제로 가치?신념을 소비하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따른 식품산업의 선제적 대응책 마련과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가치소비”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식품산업에서도 “지속가능한 식품산업”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조강연을 비롯하여 “버려지는 음식물이 없는 세상, 업사이클링”, “지구를 살리는 탄소 다이어트, 탄소중립”, “소비를 통한 가치실현, 크라우드펀딩”의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세계적인 식품 시장 조사기관인 이노바마켓인사이트의 루 앤 윌리엄스 대표의 “가치소비, 식품산업의 미래와 전망”이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리하베스트 민명준 대표 ▲업사이클드푸드협회 터너 와이어트 대표 ▲에버그레인 자클린 호하이터 이사 ▲태경농산 김민수 부장 ▲이금기소
새싹 작물의 다양한 효능이 속속 밝혀지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황기 새싹이 뇌의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실험을 통해 확인하고 관련 연구 결과를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한약재와 식품으로 많이 쓰이는 황기*는 일반적으로 말린 뿌리를 사용한다. 농촌진흥청은 다른 작물에서도 새싹에 기능 성분이 풍부하다는 점에 착안, 싹이나 순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원료로 등록된 약용작물 3종(황기, 갯기름나물, 잔대) 중 수확량과 재배 방법 등을 평가해 황기 새싹을 선발했다. 연구진은 20시간 정도 물에 담가 놓은 황기 씨를 물 빠짐이 좋은 플라스틱 상자에 펼쳐놓고 하루 4회 물을 주며 15일간 키운 뒤, 동결 건조해 황기 새싹 추출물을 만들었다. 앞선 실험에서 연구진은 신경세포에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을 투여하면 신경세포 증식이 활발해지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 트립토판과 비슷한 흐름이 이번 황기 새싹 추출물에서도 나타났다. 실제로 15일 재배한 황기 새싹은 황기 씨앗보다 트립토판 함량이 4.3배 많았다. 단백질 전기영동법으로 작용 원리를 다시 확인했을 때도 황기 새싹의 신경세포 사멸 억제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새싹이 틀 때는 곰팡이,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인 ‘강소농(强小農) 이 생산한 곶감으로 만든 ‘상주곶감 수정과’ 제품이 출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우리 농산물의 유통․판매 및 가공 상품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과 협력해 ‘상주곶감 수정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상주곶감 수정과는 경북 상주에서 17년째 감 농사를 짓고 있는 강소농 신경순 씨가 만든 곶감을 원료로 한 편의점 전용 제품이다. 대한민국 식품명인 문완기 식혜 명인의 전통 음료 제조방식으로 만들어 수정과 특유의 알싸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출시 기념으로 이달 8일부터 22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친환경 얼음 컵을 증정한다. 농촌진흥청과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8월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육성품종, 지역특화작목, 강소농․청년농업인이 생산한 농․특산물을 원료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상주곶감 수정과’ 외에도 경북 경산의 손종학 청년농업인이 재배한 샤인머스켓 포도, 강원 원주의 신승빈 청년농업인이 재배한 복숭아, 제주 서귀포시 문계희 강소농이 재배한 천혜향으로 만든 음료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농촌진흥청은 시‧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2022 제6회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를 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는 국내 정서곤충산업 활성화와 외연 확대를 촉진하는 국민참여형 축제다. 이번 경진대회는 ‘작은 곤충이 주는 큰 행복’을 주제로 ∆주제관 전시 ∆9분야 18종목 애완곤충 경진대회 ∆정서곤충산업 활성화 국민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제관은 ‘오감만족 사계절 곤충’을 주제로 사계절 만날 수 있는 곤충 30종과 지난해 발굴한 신규 애완곤충인 넓적배사마귀, 혹개미, 외뿔장수풍뎅이 3종이 전시된다. 애완곤충 경진대회에서는 ∆신규 애완곤충 발굴 ∆우량곤충, 멋쟁이 곤충, 귀요미 곤충, 타잔 곤충 겨루기 ∆곤충표본‧디오라마 제작왕, 곤충 과학왕(관찰 기록상) 선발 ∆곤충 퀴즈대회 ∆학습 곤충 활용 우수사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종목별 전문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1점), 서울특별시장상(6점), 농촌진흥청장상(4점), 국립농업과학원장상(15점) 등 총 54점을 시상한다. 또한, 온라인으로는 곤충 숨바꼭질, 랜선 곤충 키우기, 곤
공직생활 은퇴 후 자연과 함께 호흡할 반려 식물인 ‘다육이’를 키웠다. 고향인 고흥군 풍향면에 정착해 0.33ha 다육농장에서 1,000여 종의 ‘다육이’로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화된 농장을 일구고 있는 강소농업인이 주목받고 있다. 우기장 대표는 현대 물질문명이 주는 여러 가지 환경인 미세먼지, 전자파, 스트레스, 고령화사회 등을 생각하며 이를 풀어줄 것은 자연이며 자연에서 그 해법을 찾고자 반려 식물인 ‘다육이’와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처음 다육이를 접하면서 어려움도 적지 않았으나 고흥군농업기술센터의 강소농 육성 최고과정 교육 등을 통해 소득향상을 위한 농산물 판매 전략을 마련했다. 이어 다육이 재배에 따른 기술력 확보를 위해 토양배합 제조 기술, 다육이 번식을 위한 종자번식, 삽목번식(인공분지법, 경삽, 엽삽 등), 조직배양과 나아가 다육이를 이용한 식용분야 R&D, 야생화를 이용한 꽃차 제조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 대표가 운영하는 농장은 고흥군 남쪽에 접해있어 주민들의 생활이나 교통이 해양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기후는 여름철 고온 다습하고 겨울에는 온난 건조한 난대성 기후 특성을 갖고 있다. 또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