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농업이 재밌다”는 말을 듣는다. 청년들이 농부가 되어 맛있고, 재밌게 농사를 일궈내면서 그런 말을 할 때 존경스럽다. 원주 지역에서 양봉업을 하는 청년농업인 신하연 대표도 농업의 가치를 맛있고 재밌게 이끌어 나가고 있다. 본지 ‘팜앤마켓매거진’ 독자들도 아마 언론 매체에서 봤던 주인공일 것 같아 스케치했다. 신하연 대표는 “강원도 농업기술원의 다양한 교육과 지원 등으로 자신감도 생겼고, 적극적인 양봉장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도시 근교에 위치한 이곳 양봉장은 홍천농고 축산학과 학생들의 실습농장이다. 양봉장의 첫 느낌은 꽃과 벌들이 있는 자연 속이며, 아주 청결하다. 신 대표는 지난 2016년 시작하여 이제는 150군을 이끌며 숙성된 꿀을 채취하는 청년농부이다. “벌통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양봉 사양기술을 말하기가 어렵네요. 하지만 벌을 보는 눈을 키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교육이나 선진 농가의 양봉기술을 접목하여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 대표는 “눈과 손이 빨라서 로열젤리 채취를 내가 한다. 또한 스테인리스 원유 통으로 바꿔 사양자동화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고온기 때는 소비충이 생길 수 있는데,
지난 추석 성수기 가락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과일은 ‘배’이며, 가장 높은 거래금액을 기록한 품목은 ‘포도’로 집계됐다. 또한 전년 추석에 비하여 전반적인 거래물량과 거래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과를 제외한 배, 포도, 복숭아의 kg당 단가는 전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락시장의 도매시장법인 한국청과는 지난 추석 성수기에 거래된 주요 과일류(배, 사과, 포도, 복숭아)에 대한 거래동향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추석(2021. 9.21)과 올해 추석(2022. 9.10)을 기준으로 가락시장 추석 휴업일 전 12거래일을 기준으로 과일류 거래실적 상위 4개 품목(배, 사과, 포도, 복숭아)을 대상으로 비교했다. 지난해 추석 성수기와 비교할 때 올해 추석 성수기 거래실적에서 가장 돋보이는 품목은 ‘사과’ 이다. 사과는 거래물량, 거래금액, kg당 단가 등에서 모두 전년대비 뚜렷하게 증가했다. 추석 성수기 가락시장의 사과 거래물량은 ‘전년 3,443톤’ → ‘올해 4,602톤’으로 1,159톤(33.66%↑) 늘어났으며, 거래금액은 ‘전년 119억2,600만원’에서 ‘올해 177억5,100만원’으로 58억2,500만원(48.8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전남형 유제품 개발’을 위해 전남낙농농협, 진도강황영농조합법인, 남양유업, 유통업체인 올굳 등 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농업기술원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이용 발효유 가공기술을 개발한다. 전남 낙농농협은 고품질의 전남산 원유를 낙농진흥회를 통해 공급한다. 또한 진도강황영농조합법인은 고품질의 전남산 강황 소재 안정 생산․공급하고, 남양유업은 고품질의 발효유제품을 생산한다. 유통업체인 ㈜올굳은 개발제품 판매 및 유통망 확보하고 기타 공동 발전을 위한 사항 등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5개 기관이 협업해 전남의 다양한 특산물을 이용한 전남형 유제품을 상품화할 계획이며, 그 첫 번째로 진도 강황을 첨가한 강황 발효유를 생산해 다음 달 중 전국의 편의점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전남은 농축산물 생산기지나 다름없지만 식품 제조․판매업이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 열세로 인해 1차 산물 위주의 판매로 가공식품 생산액의 비중이 낮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전남 농축산물을 이용한 가공품을 개발·판매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식품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14일 전북 정읍시 태인면 약용작물 농가에서 지황 새 품종 ‘한방애’를 소개하는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한방애’는 유효 성분이 많고, 기계로 수확하기 좋은 품종이다. <사진: 농촌진흥청>
“청년농업인학과 졸업생 여러분들을 보니 든든하고 안성농업의 미래는 확실히 걱정이 없을 것 같다. 장기간 교육을 열심히 듣고 수료하신 점 너무나 감사하고 축하드린다”는 김보라 안성시장의 인사말과 함께 축하의 박수가 쏟아졌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일 안성시농업기술센터 비봉관에서 녹색농업대학 청년농업인학과 수료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19기 녹색농업대학은 청년농업인학과 32명의 교육생 중 26명이 수료했다. 시는 지난 3월 8일 첫 개강식 교육을 시작으로 9월 6일 졸업까지 약 7개월간 학과별 24회차의 교육을 진행해 안성시의 정예 청년농업인을 양성했다.
소비자의 입맛을 시원하게 자극하는 오이는 사계절 다이어트 식재료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꼬들꼬들 혹은 아삭아삭 오이 씹는 소리도 즐겁다. 평택에서 무농약 오이를 생산하는 이근덕 대표의 농장에 갔을 때, 방금 수확한 오이를 담아줬다. 오이는 그냥 먹어도 맛있고, 소박이나 겉절이, 냉국 등으로도 즐겨 먹는 알칼리 식품이다. 칼로리는 낮으면서 비타민과 영양소가 풍부한 식재료로 평가받는 오이, 두통 완화와 독소 해독하는 식품으로도 단언컨대 오이라고 생각한다. 이근덕 대표의 무농약 오이는 학교급식과 도매시장으로 출하하는데, 고온기에는 어떻게 생산하는 것일까? 궁금했다. 평택시 기술보급과와 유통과에서는 슈퍼오닝의 브랜드 가치를 지켜 나가기 위해 철저하게 관리한다. 농가들 역시 슈퍼오닝 농특산물 통합브랜드로 출하하기 때문에 자부심을 갖고 생산한다. 그러므로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로 인지도가 높다. 양액시설을 갖춘 이근덕 대표의 오이 농장 규모는 4,958m²(1,500평)이다. 천연 해독제라고 불리는 오이를 재배할 때 오이 품종이 성공 농사의 노하우일 것 같아 질문했다. 오이 품종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는가요? 그는 오이 농사를 시작할 때 가장 첫 번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레몬 ‘제라몬’과 ‘미니몬’이 품종보호 등록을 완료했다. 농촌진흥청은 2015년 국내 1호 레몬 품종 ‘제라몬’을 개발한 데 이어 2017년에는 2호 레몬 ‘미니몬’을 개발, 2019년부터 2개 품종을 보급해 왔다. 현재 우리 품종의 재배 면적은 7헥타르(ha)이다. ‘제라몬’은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하는 외국 품종 ‘유레카’, ‘리스본’보다 추위에 잘 견뎌 재배하기가 유리하다. 또한, 향기가 진하며, 산(신맛) 함량이 8.5% 정도로 다른 품종(유레카 6.63%, 리스본 7.57%)보다 높다. 향기와 산 함량은 레몬의 중요한 품질 평가 항목이다. ‘미니몬’은 화분용 레몬으로, 40g 정도의 작은 열매가 열리며 식물 키가 1m 이내로 크지 않아 가정에서 관상용으로 재배할 수 있다. 또한 환경에 따라 한 해 3∼4회 꽃이 피므로 꽃과 열매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제라몬’은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하는 외국 품종 ‘유레카’, ‘리스본’보다 추위에 잘 견뎌 재배하기가 유리하다. 또한, 향기가 진하며, 산(신맛) 함량이 8.5% 정도로 다른 품종(유레카 6.63%, 리스본 7.57%)보다 높다. 향기와 산 함량은 레몬의 중요한 품질 평가 항목
이제는 안반데기 해발 1100m 고산지대에서도 고랭지배추 파렛트 하차거래 시범사업 통해 그물커버를 사용하여 고랭지에서도 파렛트 적재 효율성과 안전성 등이 확인됐다. 덕분에 지게차 없이 차상 위 파렛트 적재도 가능하고, 9단 적재 시 적재량 감소도 없다. 특히 파렛트 단위 하차경매로 이등품 적용 없어 출하자는 비용 감소가 기대되고, 중도매인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러한 성과가 있기까지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지난 2021년부터 가락시장 193개 품목 중 유일한 차상경매 품목인 배추를 파렛트 단위 하차경매로 전환코자 이해 관계자와 쟁점사항 및 추진 방안에 대해 집중 협의하는 등의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공사는 2022년 하반기 배추 하차경매 시행 추진을 목표로 지난 6월 시장관리운영위원회에 관련 사항을 보고한 결과, 평지가 부족한 고랭지배추의 파렛트 적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 됐다. 이에 공사는 대안을 마련코자 산지 출하자와 협의를 통해 8월 26일부터 고랭지 배추 파렛트 단위 하차경매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범사업은 강원도고랭지배추공동출하연합회(회장 김시갑)와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회장 최병선) 소속 출하자 참여로 5톤 트럭 총
혈관 건강과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고 하여 세계적인 셀럽들이 즐겨 먹는 식품 중에 청양군에서도 생산되는 대표 농산물 ‘구기자’이다. 기능성 식품으로 소개하지 않아도 이미 마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거나 혹은 자신을 위한 건강식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코로나19 환경에서 구수한 맛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청양 구기자를 생산하는 최석원 청년농업인을 만났다. 구기자 티백차에 얼음을 넣고 마시니 갈증이 단번에 없어졌다. 그리고 그의 구기자 이야기를 들었다. 아버지와 함께 구기자를 재배하지만, 역할을 분담하여 구기자 가공·유통·판매 등을 맡고 있다. 분명한 것은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청양 구기자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계 이명옥 주무관은 “청년들이 귀농하여 청양의 농업농촌을 더 활기차게 만들어 나가고 있다. 대기업에 근무했던 청년이 귀농을 결심했고, 귀농 후에 구기자를 활용하여 차, 분말가루, 구증구포차 등 누구나 맛있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상품하고 있다. 청년농업인이 청양의 특산품 구기자의 가치를 다각도로 상품화하는 모습에 감동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대기업 직장 그만두고
한국의 대표 발효식품인 고추장, 된장 등 장류와 김치가 멕시코 현지인 입맛을 사로잡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K-Food 수출시장 다변화와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주말 4일간 멕시코시티 번화가에서 한식에 조예가 깊은 멕시코 셰프와 협업해 K-Food 소비자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주말에 인파가 몰리는 지역 명소 과달루페 성당 인근 식당에서 한국의 야외 포장마차를 테마로 행사를 진행했다. 첫 주에는 한식을 테마로 김치볶음밥, 고추장 제육볶음, 된장국을 요리해 현지인 입맛을 공략했고, 둘째 주에는 칠라킬레스(튀긴 토르티야에 소스를 부어 먹는 멕시코 가정식) 등 다양한 현지 음식에 고추장·된장·김치를 접목시킨 퓨전 요리를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 특히 유자청과 녹차 티백을 활용한 후식 아이스티도 제공해 K-Food의 다양한 매력을 알렸다. 행사 메인 셰프 훌리안(Julian) 씨는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 음식을 찾는 현지인들이 부쩍 늘었고, 이번 행사에서도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특히 새로 선보인 한국-멕시코 퓨전 요리의 반응이 뜨거워 현재 운영 중인 레스토랑에서 시범적으로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