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조생양파 수확기까지 꾸준한 출하를 위하여 계약재배, 포전거래, 농가수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양파수급을 위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지만, 연말까지 관세인하로 들어올 수입양파 10만 톤 때문에 산지에서는 걱정이 태산입니다.” 최근 전남지역 양파 관련 영농조합법인 관계자들이 쏟아내는 말들이다. 가락시장의 도매시장법인 한국청과는 지난 9월 21~22일 양일간 전남 신안, 무안, 함평 등에서 국내산 양파와 마늘의 파종작업 진행상황과 저장물량 파악 등 전반적인 수급동향을 점검했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 생산과 저장 등 산지유통에 종사하고 있는 농업법인 관계자들과 함께 안정적인 도매시장 출하와 제값받기를 위한 ‘찾아가는 출하상담 컨설팅’을 실시했다. 금성영농조합법인 정일국 사장은 “현재 2개의 저장창고에서 양파 100만망 저장을 목표하고 있다”면서 “현재 산지물량은 전년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며, 도매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kg당 1,300~1,500원대의 보합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영농조합법인 윤여성 사장은 “정부에서 물가안정 대책으로 저율관세 수입정책을 내놨는데, 이 때문에 수입양파에 대한 우려가 산지에 퍼져있다”면서 “특히 인건비나 자재비용
콩 생산성 향상 모델개발을 위해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에서 뛰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데이터분석, 콩 재배 연구와 인공지능 분야 최고 전문가 20여명을 초청하여 9월 27일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식량주권 확보와 농가 경영 안정 강화’의 일환으로 콩자급률 2020년 30.4%에서 2027년까지 37.9%로 높이기 위한 국정과제 수행이다. 따라서 농촌진흥청과 전국 도농업기술원이 공동 추진하는 “콩 생산 자동화 디지털 농업 선도 모델 개발 및 실증”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콩 생산성 향상 모델 개발 연구를 맡고 있으며 전국 30개 농가의 콩 재배 관련 전주기(생육, 환경, 수량) 데이터를 분석한다. 안용진 디지털경영팀장은 “콩 생산량 증대를 위해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고 농가에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찾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요즘은 남녀노소 SNS에 익숙하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10월 14일까지 농업인 정보화 능력 강화를 위한 ‘SNS 활용 농산물 홍보 역량강화 교육’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동영상 제작 기초교육으로, 초보자도 하기 쉬운 간단한 기능과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농산물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교육은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매주 3회씩(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09:30~12:00) 총 15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며, 참여 신청은 안성시청 홈페이지-참여소통-모집공고를 통해 가능하다.
재래종보다 올레산 2.2배 많다는 제주 우도 맞춤형 신품종 땅콩 ‘우도올레-1’가 선보였다. 농촌진흥청은 2025년까지 재래종 100% 대체할 계획이라고 한다. 우도 전체 경작지의 34%(140헥타르)에서 연간 95톤 생산되는 ‘우도 땅콩’은 제주도 특산품이다. 아이스크림, 커피, 과자, 막걸리 부재료로 인기를 끌며 우도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014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과 협업해 2022년 우도 재래 땅콩의 특성은 살리고, 건강기능성과 저장성을 높인 신품종 ‘우도올레-1’을 개발했다. 지난 27일에는 우도면 연평리에서 현장 연시회를 열고 ‘우도올레-1’ 품종 소개와 수확 작업을 실시했다. 덩굴성(포복성) 작물인 우도 땅콩은 바람이나 태풍에도 잘 견뎌 재배면적이 확대됐지만, 20여 년간 같은 품종을 재배해 오면서 종자가 퇴화해 생산성이 낮고 저장성이 떨어져 대체 품종을 개발하게 됐다. ‘우도올레-1’은 작고 둥근 재래 땅콩의 모양은 그대로지만, 재래 땅콩보다 식감이 부드럽고 맛이 고소할 뿐만 아니라 수확량도 16% 높다. 특히 식품 보존 기간을 늘리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올레산이 100그
촉성재배의 육묘 육묘 초기가 고온이기 때문에 특히 8월에 파종한 경우에는 첫 번째 화방의 착생 절위가 상승하고 꽃이 빈약해지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꽃눈분화 및 개화가 촉진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포기 사이(주간, 株間)를 충분히 넓게 하여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하고 온도를 낮춘다. 관수 제한에 의해 뿌리에서의 양분 흡수가 저하되면 화기형성이 제대로 안 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육묘에서는 관수 제한보다 오히려 온도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외에도 바이러스 등 병해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반촉성재배의 육묘 이 작형의 육묘기는 저온, 약광의 조건인 경우가 많다. 육묘 일수는 약 70일 전후로 장기 육묘이다. 정식 후 저온조건에 놓이게 되므로, 육묘 중 정식 후에 대비하여 저온에 내성(耐性)을 갖는 모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 기형과의 발생을 방지하고 모종의 생육, 꽃눈의 발육 두 가지 측면에서 적은 양의 광선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온도와 수분을 조절하여 모종을 키울 필요가 있다. 정식 후 과실의 형태는 육묘 중의 온도조건에 의해 결정된다. 난형과의 발생은 화아분화 전후의 저온(6∼8℃)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국산 수수의 변신은 무죄, 농가 소득 창출 위해 이제는 ‘고량주'로 나온다. 고량주 60L 생산에 최대 300kg 수수가 필요하다. 고량주 이용량이 많아 소비 확대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수수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산업체와 협력하여 국산 수수를 이용한 식품 개발과 가공 특성 검정에 힘쓰고 있다. 이번에는 국내 고량주 제조업체와 협력해 국산 메성 수수를 이용한 고량주 제조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하고 있다. 고량주(高粱酒)의 ‘고량’은 수수의 한자어로, 수수를 빚어 만드는 중국식 증류주를 말한다. 찰기가 없는 메성 수수가 주원료이며, 국내에는 수요가 적어 메성 수수를 재배하는 농가가 거의 없다. 고량주(알코올 40도 기준) 60L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수수 최대 300kg이 필요하다. 고량주 제조에 적합한 국산 수수 신품종이 보급된다면 국산 수수 소비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은 현장 실증농가에서 재배한 메성 수수 ‘동안메’, ‘더하메’, ‘바르메’를 업체에 제공해 품종에 따른 발효 수율, 향, 맛 등 고량주의 특성을 분석하는 ‘수수 신품종 이용 촉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농업과학원 발효가공식품과에서는 2020년부터 고체 발효
정식·파종 전 1회 처리로 토양 병해충 동시방제 팜한농의 ‘통타 입제’는 양파 정식 및 마늘 파종 전 토양혼화처리로 흑색썩음균핵병 등 다양한 토양 병해충을 동시에 방제한다. ‘테부코나졸’과 ‘터부포스’의 혼합제로 살균 및 살충 효과가 우수하다. 1회만 처리해도 토양에서 유효성분이 지속적으로 녹아 나오며 오랫동안 약효를 발휘해, 전체적인 방제 횟수를 절감할 수 있다. 양파 흑색썩음균핵병과 고자리파리, 마늘 고자리파리와 뿌리응애, 흑색썩음균핵병에 등록됐다. 마에스트로참박 ,고품질 수박 생산에 최적인 참박 대목 2022년 신제품인 '마에스트로참박'은 고품질 수박 생산에 최적인 프리미엄급 참박 대목으로 재배 관리가 쉽다. 뿌리 발달이 우수해 생육 초기부터 후기까지 초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수박 전용 대목으로 접목 친화성이 우수하다. 흑점근부병과 만할병에 강한 편이다. 한번에아리커, 원예작물 전문 완효성 비료 특허 등록 ‘한번에아리커’는 원예작물의 생육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완효성 비료로, 제품의 차별성과 성능을 인정받아 지난 7월 ‘원예용 복합비료 조성물’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한번에아리커가 함유한 질산태 질소는 작물의 초기 생육을 도우며, 완효성 비료 성분은
9월 25일부터 가락시장 및 강서시장 ‘비규격망 배추 출하’가 전면 금지됐다. 불공정 행위 근절을 위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도매법인, 유통인 단체 등은 협력 대응키로 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9월 25일(일)부터 공정한 도매시장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가락시장 및 강서시장에 ‘비규격망 배추 출하’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주요 농산물 가격은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고, 배추 또한 올해 여름 폭염과 잦은 비로 산지 작황이 매우 부진해 생산량 감소로 추석 이후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일부 출하자들이 조기 수확으로 배추 크기가 작은 상태에서 망 사이즈를 속여 출하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배추 산지 작황이 좋지 않고, 가격이 비싼 경우에 배추 비규격망 출하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가락시장은 등급표준화검사를 상시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상품의 품질을 기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또한 경락가격을 분석한 결과 유통과정에서 비규격망이 거래되더라도 경락가의 가격 왜곡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9월21~22일 사이 반입된 52사이즈 규격망과 52로 표시했으나 실제는 그렇지 않은 비규격망 가격 분석결과 규격망은 31,279원, 비규격
췌담도암, 간암 등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 장기(8주) 복용에 따른 항암 치료 순응도, 영양지표 개선 효과 확인을 위한 임상 연구 진행했다. 고소애 셰이크를 하루 1포(30g) 섭취한 결과, 단백질 섭취율 20%, 세포막 건강도 10% 증가했다. 이번 국립농업과학원 연구 결과로 앞으로 고소애를 활용한 환자식,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소재 등 에 활용이 기대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박준성 교수는 “항암 치료 중인 환자들이 고소애를 섭취함으로써 영양지표가 개선되고 항암제 부작용인 백혈구 저하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고소애 섭취에 따른 부작용 또한 나타나지 않아 항암이 중단된 예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 이승돈 부장은 “고소애가 영양 공급이 어려운 환자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환자식, 건강기능식품 등에 식용곤충을 활용해 곤충 농가 소득 증대와 관련 산업 확대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강남세브란스병원(박준성 교수 연구팀)과
산오이풀은 지리산, 덕유산, 설악산, 가야산 등 높은 산의 능선이나 그 근처의 습기가 있고 햇볕이 잘 드는 바위틈이나 풀숲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8월 초순~9월 초에 원추리, 참취 등과 함께 어우러져 피어 찾는 이를 반갑게 맞아주는 우리 꽃 야생화이다. 산오이풀은 40~80cm 정도로 오이풀보다는 작은 편이다. 오이풀이란 이 식물의 잎에서 오이 향이 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나 일부 사람들은 수박 향이 난다고 해서 수박풀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참외 향이 난다고 하여 외풀이라고도 한다. 제가 맡아본 바로는 약간 덜 익은 수박 향이 더 나는 것 같다. 산오이풀의 속명 ‘Sanguisorba’는 라틴어의 ‘피’를 뜻하는 ‘sanguis’와 ‘흡수하다’는 의미를 가진 ‘sorbere’의 합성어로, 뿌리에 타닌 성분이 많아서 지혈 효과가 있기 때문에 민간에서 약으로 사용한다는 뜻에서 붙여졌다고 한다. 종소명 ‘hakusanensis’는 일본에 있는 ‘백산白山’을 가리키고 ‘koreana’는 한국에 있다는 뜻이다. 오이풀은 전 세계에 약 30여 종이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는 오이풀을 비롯한 산오이풀, 가는오이풀, 큰오이풀, 두메오이풀, 자주가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