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품종을 육성‧보급하는 일도 정말 중요하지만, 아무리 좋은 농산물이라도 팔려야 효자가 됩니다.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품종을 개발해야 잘 팔릴 수 있을 것입니다. 잘 팔려야 농산물의 생산성과 품질도 높일 수 있고, 시장에서 경쟁력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조은희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장은 국산 농산물이 좋은 값에 많이 팔릴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업체와 협력해 농가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과 손을 잡았다. 지난해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중 국내 육성 품종 농산물을 발굴하여 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고 있다. 조 과장은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은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맛있고 품질 좋은 먹거리를 선호하는데, 국내 육성 품종 농산물이 백화점 고객들이 찾는 바로 그런 상품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맵시황’ 양파, ‘홍산’ 마늘, ‘남초’ 고추, ‘설홍’ 복숭아 등이 백화점 소비자를 찾아갔는데, 적극적인 판매 행사에 힘입어 백화점의 채소와 과일 매출도 껑충 뛰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과도 지난해 8월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코리아세븐과는
배추 무름병은 9월 하순부터 발생이 시작되며 배춧잎 밑둥에서 초기에는 수침상의 반점으로 나타나고 이후 점차 잎 위쪽으로 갈색이나 회갈색으로 변해 썩기 시작하며 심한 악취가 발생한다. 무름병을 유발하는 세균이 식물의 겉껍질을 뚫고 직접 침입하지는 못하지만, 땅과 닿은 부위에서 관개수나 빗물, 토양곤충 등을 통해 식물체의 상처 부위로 침입한다. 무름병은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에 발생률이 높아지고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발병 전 배수와 통풍이 잘 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증상을 보이는 배추는 바로 제거해야 하며, 등록 약제를 7일 ~ 10일 간격으로 살포해 방제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홍은표)는 4일 최근 배추 무름병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김장용 배춧속이 차기 전 방제와 재배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현 소득작물팀장은“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가을배추의 안정적인 수확을 위해 무름병 예방 약제를 살포해달라”고 말했다.
그간 여러 방식으로 지역마다 도시농업(치유농업)과 소비자들이 만났다. 맛보기로 끝나는 도시농업이 아니라 연중 체험 프로그램이나 전시관 등을 통해 농업의 이미지와 가치를 고취시켰다. 덕분에 소비자들의 직·간접적인 경험은 날로 중요해지는 공감 능력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민재)는 지난 2019년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와 2022년 도시농업 박람회를 개최하여 큰 호응을 얻었고, 도시농업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계기였다. 특히 도시농업 박람회는 농업인들만 대상이 아닌 도시민들까지 참석하여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공동체에 대한 새로운 상상도 부여했다. 도시농업에 대해 발 빠른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주변을 걷다 보니, 앞으로의 도시농업이 궁금했다. 공동주택 단지 내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텃밭을 가꾸는 활동이라든지, 건물 옥상에 녹지공간을 조성해 놓는다든지, 실내 식물을 활용한 바이오월 설치로 실내공기를 정화하든지, 도시민 모두가 직·간접적으로 농업에 참석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 방향을 확대 설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도시농업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치유농업을 통해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해 나가야
과학 영농·편리한 재배 … 농사 고민 해결하는 맞춤형 솔루션 팜한농(대표 이유진)이 농가 맞춤형 디지털파밍(Digital Farming) 솔루션인 ‘팜스올(FARM’S ALL)’ 서비스를 출시했다. ‘팜스올’은 스마트폰으로 농장 환경 분석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며, 병해충을 예측하고 진단해 최적의 방제 방법도 추천해준다고 한다. 팜스올을 이용하는 농가들은 디지털 센서를 통해 농장 내 온·습도, 일사량, 이산화탄소 농도, 배액의 전기전도율(EC)과 산성도(pH) 등 작물 생육 정보를 스마트폰과 PC로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팜스올은 빅데이터(Big Data) 기술을 바탕으로 농장별 환경 정보와 농자재 사용 이력을 분석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해준다. 팜스올의 농업 전문 컨설턴트는 주기적으로 농장을 방문해 직접 작물을 살펴보고 농가의 영농 고민도 상담해준다. 팜한농은 현재 딸기에 한해 제공되는 팜스올 서비스를 포도, 참외 등 다양한 작물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작물이 병에 걸렸는지 의심될 때 사진을 찍어 올리면 팜스올의 머신러닝(Machin Learning) 기술을 활용해 병해를 진단해주는 기술도 더욱 정교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유진 팜한농 대표는
식물 신품종 육성 20년의 발자취에서 다가올 20년의 해답을 찾는다.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10월 6일(목)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18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식과 우리나라의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가입 2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개회식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참석하여 대한민국 우수품종 수상작에 대한 시상 및 축사를 통해 식물 신품종 육성자 권리보호의 성과와 종자 업계의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다. 올해 제18회 대한민국우수품종 수상작은 총 8품종이며, 이중 최고상인 대통령상에는 ㈜파트너종묘의 수박 ‘피엠알아이조은', 국무총리상에는 아시아종묘(주)의 청경채 ‘알피-1’과 ㈜제농 에스앤티의 양파‘킹콩’,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국립원예특장과학원의 사과 ‘루비에스 외 4점이 수상하게 된다. 대한민국우수품종상은 국내 육성품종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육종가의 신품종 개발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국내 유일의 우수품종 선정 대회이며, 수상작에 대해서는 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하고 각종 농업박람회 전시를 통해 수출 및 판로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립종자원은 우리나라의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가
농정원, ‘2022 사회적농업 인턴십’발대식이 전국 5개 사회적농장에서 10월 4일부터 31일까지 4주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적농업 인턴으로 선발된 청년 20명이 참석하였으며, ㈜라파마을의 윤성모 대표가 사회적농업의 개념과 다양한 활동 사례에 대해 강의하며 인턴십 활동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사회적농업 인턴십’은 지난 8월 말부터 SNS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20명의 청년들이 사회적농장에서 현장 지원과 홍보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주)라파마을, (주)에코마실, 여민동락, ㈜포니힐링농원, ㈜진양호힐링센터 등 5개 사회적농장에서 10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4주간 진행한다. 인턴십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국민들이 사회적농업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SNS 홍보와 사회적농업의 발전·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등의 활동을 수행하게 되며, 활동 종료 이후에는 우수 활동자를 뽑아 농식품부 장관상과 농정원 원장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농정원의 이종순 원장은 “사회적 농업은 취약계층의 자활과 고용을 돕는 동시에 사회 통합을 실천하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는 활동”이라며, “사회적농업 인턴십을 통해 더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 실시한 영양교사 친환경농산물 산지체험이 영양교사들의 친환경농업에 대한 이해 증진과 산지와 학교 간의 신뢰를 높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가 운영하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9월 24일 서울시 소재 초․중․고교 영양(교)사 24명 및 자녀 8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산지체험’을 실시했다. 센터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실시하지 못했던 ‘서울시 영양(교)사 친환경농산물 산지체험’을 재개해 영양(교)사 및 자녀들과 함께 충북 음성 사과 수확 체험을 하고, 청주 흙살림푸드 생산자단체 센터를 견학했다. 또한 친환경농가(방울토마토, 애느타리버섯)의 생산자와 소통하면서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급식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생산자 등과 도농상생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생산농가와의 현장간담회에서 친환경 농산물의 작황 및 품위, 재배방법 등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여 업무에 반영하고, 친환경농업의 환경적 가치 공유를 통해 학교급식 관계자들의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인식 개선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 이선동 농산급식팀장은 “생산자와 학교 간 소통 행사를 통해 도농상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시중에서 판매 중인 중국산 ‘호박씨(씨앗, 건조)’에서 과일, 채소 등의 탄저병 예방 목적 등으로 사용되는 살균제 피라클로스트로빈이 기준치(0.01㎎/㎏ 이하)보다 초과 검출(0.06㎎/㎏)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주)율성푸드랩(서울 강남구)’에서 수입한 중국산 호박씨(포장일 : 2022년 7월 18일, 생산년도: 2021년)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2020년 밭농업 기계화율도 98.6%인 논농업에 비해 61.9% 수준이지만 그나마 종자를 땅에 뿌리는 파종과 틔운 싹을 경작지에 옮겨심는 정식은 12.2%에 불과해서 밭작물 자급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서삼석 의원은 “국내 식량자급 제고를 위해서는 최근인 2020년 2019년 연이어 쌀 생산이 수요보다 부족했던 상황에서 구조적 공급과잉을 말하기에 앞서 농업인의 소득이 보장되는 작물 다양화와 함께 영농 편의성 제고방안이 시급하다”라며 “지방에 이양된 밭기반 정비사업을 다시 국가사업으로 전환하고 전폭적인 사업 확대로 외국인 노동자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한국농업의 인력 위기상황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공주시는 농업환경연구관을 준공하여 농업환경자원 분석기능을 확대키로 했다.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한 지역먹거리 유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3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환경연구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최원철 시장을 비롯해 윤구병 공주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김부성 충청남도기술원장, 농업관련 기관 및 학습단체장,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50억 원이 투입된 농업환경연구관은 농업기술센터 내에 연면적 83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은 종합검정실, 2층은 농산물안전분석실로 구축됐다. 종합검정실은 토양, 농업용수, 가축분뇨 퇴·액비 등 농업환경자원 분석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농산물안전분석실은 공주형 푸드플랜과 연계해 학교급식, 공공급식, 로컬푸드직매장 등에 유통되는 농산물 잔류농약 463성분을 분석할 예정으로 안전한 먹거리 유통의 거점센터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농업인들은 과학영농분석 서비스 확대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부적합 농산물이 유통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해 소비자 신뢰 향상에 따른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으로 농가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민선 8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