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를 맡으면 기분이 좋다. 그야말로 산뜻한 생기가 솟는다. 부드러우면서 활기찬 에너지를 선사하는 꽃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생기 있고 화사한 꽃, 은은한 미소의 꽃, 혹은 겸손한 꽃의 표정을 싫어할 사람은 없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꽃의 진화는 오늘도 계속된다. 다소 밋밋할 수 있는 분위기이나 사무실, 집안 등에 악센트를 줄 수 있는 매개체는 단언컨대 꽃이다. 다양한 화색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설레게 하며 활력을 불어넣거나 무엇보다 빠르게 감정을 공감하게 한다. 누구에게나 어느 장소에서도 한 송이 꽃으로도 건강과 행복지수를 높이는 꽃의 인기는 여전히 유효하다. 꽃은 소리 없는 언어, 말로 할 수 없는 마음을 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꽃이 단순히 선물용이거나 경조사일 때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꽃을 보는 것만으로 사람의 정서함양 등 치유의 역할도 톡톡히 해 나간다는 것에 공감하는 문화가 확장되고 있다. 초등학생을 비롯하여 청소년들이나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꽃다발 만들기 등의 수업도 진행하여 심리·정서함양은 물론 인지, 신체, 사회 교육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효과를 도출해 내고 있다. 아이들의 정서 기능을 높이고 집중력, 학업성취도를 향
“공영도매시장으로 출하되는 농산물이 어떤 과정으로 거래되는지 알게 됐습니다. 특히 가락시장에서 진행되는 경매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어떻게 보장되는지와 경매에 참여하는 중도매인의 담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농수산융합학부 농수산비즈니스전공 3학년 학생들은 한국청과 현장교육이 실질적인 도매시장 시장 현장 교육이었다고 평가했다.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한국청과는 지난 11월 4일 오후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농수산비즈니스전공 학생 37명을 초청하여 공영도매시장 현장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한국청과를 찾은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농수산융합학부 농수산비즈니스전공 재학생들은 졸업 후 최소 6년 동안 의무영농을 하게 될 예비 청년농업인들이다. 이날 한국청과에서는 공영도매시장이 가지고 있는 사회·경제적 효용을 설명하고, 우리나라와 해외의 농산물유통 사례를 비교하는 등 예비 청년농업인들이 가지고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강의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또한 학생들은 경매장을 순회하며 각 품목별 경매현장에서 이뤄지는 상품검수와 경매진행 및 낙찰 등의 과정을 직접 참관하며 이해의 폭을 넓혔다. 한국청과 박상헌
당진 해나루 농특산물 한마당 행사가 보고, 맛보고, 즐기며, 체험하는 화합의 장으로 11일 삽교천에서 개최된다. 당진시 신평면 삽교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11일 제27회 농업인의 날을 기념한 2022년 당진 해나루 농특산물 한마당이 개최된다. 2018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해나루 농특산물 한마당 행사는 최근 경기 침체와 코로나19로 침체된 농업인과 지역민의 사기를 고취하고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해나루’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당진시 농업회의소 주관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풍물놀이, 난타 공연, 추수 감사제와 같은 볼거리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농업인의 날 기념식 및 표창 ▲공예체험, 떡메치기 등 다양한 농촌 체험 ▲읍면동 노래자랑과 같은 어울림 한마당이 예정돼 행사에 참여한 모두가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나루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려 농민들에게는 새로운 판로가 마련되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해나루 농특산물의 대외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최우현 당진시 농업회의소장은 “이번 행사는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함께 생각하
여주시는 2023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접수을 시작한다.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이 신청 대상으로 신청기간은 11월 9일부터 12월 8일까지 30일간이며,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를 받는다.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농림축산부산물의 자원화 및 재활용을 촉진하고 유기물 공급으로 토양환경을 보전하여 지속가능한 농업 구현을 위한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2023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을 위해 농업경영체 등록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여주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으로 지원되는 비료 품목은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 퇴비)이며, 지원단가는 1포(20kg)당 유기질비료 1,600원, 부숙유기질비료 1,300원~1,600원이다. 허인무 농업정책과장은 “유기질비료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에서는 반드시 신청 마감일인 12월 8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을 하고, 2023년 비료를 공급받을 때까지 농업경영체 등록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유기질비료 지원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자연순환 농업을 정착시키고 고품질 안전농
갯바람 맞고 자란 ‘태안 생강’ 이 본격 수확되면 전국의 생강이 긴장할 정도로 항산화 물질인 진저롤 풍부하고, 맛과 향 진해 전국에서 인기있다. 416개 농가가 183ha 면적에서 재배하는데, 전국 재배면적의 10% 이상 차지하고 있다. 태안반도의 비옥한 황토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란 태안산 생강이 언제부터 수확되는 걸까? 지금 11월 초부터 본격 출하돼 전국의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부진으로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다소 줄어들고 봄철 저온 및 가뭄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생강 가격은 평년 대비 1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태안군은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고온기 폭염 예방 및 품질 향상을 위해 생강작목을 선정해 육성하고 있으며, 차광재배 및 세줄재배의 실증시험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병해충을 줄이고 경영비를 절감시켜 23%의 상품성 개선 효과를 거뒀다. 또한, 비닐피복을 이용한 조기재배를 통해 생산성을 30% 늘리는 등 경쟁력 증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태안군생강연구회도 값비싼 중국 생강을 대체할 국내산 우량종강 생산에 나서 약 500여 톤의 종강을 공급해 연간 20억 원 상당의 수
보은군은 박영옥 생활개선보은군연합회장이 지난 4일 충주시 수안보 상록호텔에서 열린 2022년 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 핵심리더 교육에서 충청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영옥 회장은 2019년부터 생활개선보은군연합회 회장과 충청북도연합회 감사로 활동하면서 탁월한 리더십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생활개선회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충청북도지사상을 받는 영애를 안았다. 박영옥 회장은“우선 가족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고 600명 생활개선보은군연합회 회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며“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보은군농업기술센터에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충북도 여성농업인의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핵심리더 교육은 충북도 시·군에서 생활개선 회원 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업·농촌을 이끌 여성 지도자 육성과 회원간 소통의 장을 위해 마련됐다.
국립농업과학원 토양비료과 이예진 연구사가 추진한 ‘국가 농경지 환경자원관리기술개발, 농업정책지원기술 개발’ 과제사업이 ‘작물의 양분흡수 기준 최적 비료처방 기술개발로 농업환경 보전 극대화에 기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예진 연구사는 “한 작물에 대한 비료량을 설정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지만, 주목받는 신기술처럼 성과를 인정받기가 쉽지 않아 연구자로서 고민이 있었다. 그러나 비료 사용기준 설정은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농업의 기반기술이며, 국가의 비료관리, 환경보전 정책을 이끄는데 반드시 필요한 연구라고 생각한다. 연구결과가 농업환경 보전에 일조함에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꿋꿋이 나아가고자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비료 과다 사용은 농경지 온실가스 배출 심화 비료는 작물 생산성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농자재이다. 작물에 필요한 만큼 적정량의 비료를 주면 작물 수확량 확보뿐만 아니라 토양 양분을 균형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과다하게 줄 경우는 환경부하를 높이는 원인이 된다. 이예진 연구사는 “우리나라 농경지의 질소 수지는 2019년 기준으로 OECD 평균의 3.4배, 인 수지는 7.3배로 양분이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다. 비료 과다 사용은 농경지 온실가
청년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믿을 수 있고 맛있는 여주산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농부장터가 열렸다. 여주시 착한 청년 농부 장터가 11월 3일 명성황후생가 황후의 뜰에서 이충우 시장, 여주시의회 정병관 의장, 박두형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농부장터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함께하는 형태로서 청년 농부장터, 김장체험, 취약계층 김장나눔, 절임배추 예약판매 등이 진행되고, 청년 농업인이 생산한 여주쌀, 고구마, 다육식물, 태양초 고추가루, 참기름, 들기름, 쪽파, 생강, 얼갈이, 배, 상황버섯, 땅콩, 참깨, 가지, 시금치 등의 다양한 농산물과 청년 농업인의 스토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이번 청년농부 직거래 장터가 여주시의 농업을 책임질 청년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시 농업정책과에서는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4개소의 로컬푸드 마켓과 주말과 공휴일에 열리는 프리미엄아울렛 직거래장터, 대도시와 자매결연 도시 직거래 장터 등에 참여해 여주 농특산물 우수성 홍보와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
매년 수입 과실의 국내 시장 점유율 증가와 유통 인프라로 국내 과실의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의 과실전국공동브랜드 ‘썬플러스’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면 ‘플랫폼 역할과 협업”에 달려 있다고 본다. 난립한 브랜드에서 전국공동브랜드로 나아가지 않으면 우리 과수산업은 더딜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과수농협연합회의 장점을 잘 살려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의 뒷받침도 필요하며, 우리 과수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공동체적 사명감이 필요하다. 국내 과수산업의 경쟁력은 한 단체만의 노력으로 변화하지 않기 때문이다. 과수농협연합회원과 농업인 그리고 정부, 연구기관 모두 주체가 되어 풀어나가야 할 과제이다. 더 늦기 전에 각자의 브랜드에서 과실전국공동브랜드로 협업을 시작해야 한다. 본지는 <창간 7주년 기획기사>로 ‘썬플러스 과실전국공동브랜드 활성화 방안’이 무엇인지? 한국과수농협연합회 박연순 전무, (사)농식품유통연구원 양동선 박사와 함께 되짚어 보았다. 농식품부는 DDA/FTA 등으로 과실시장 개방이 확대됨에 따라 다국적 과실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도록 지난 2007년 과실공동브랜드 육성지원사업을 투트랙으로 진행했다. 전국공동브랜드는 과수
소비자들에게는 기억할 만한 농업농촌 경험과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변화에 가속도를 붙여 그야말로 농업농촌의 가치를 높이는데 마중물 역할을 하는 곳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시작된다. 청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19 환경에서도 비대면 교육 등 서비스를 지속했고 새로운 가능성도 발견했다. 또한 생산자와 소비자가 기대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청양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남윤우 소장은 “평소 ‘농촌은 우리 삶의 뿌리이자, 농업은 생명을 지켜주는 산업’이라는 글귀를 아주 좋아한다. 빠른 산업화에 우리 농업은 혹독한 시기를 겪으면서도 농부들은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한 농산물을 보급했다. 책임감 있게 지속가능한 농업, 경쟁력 있는 농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과 함께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몇 년 사이 이상기후 현상으로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어려운 환경과 취약한 농업기반에서 새로운 농정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돈곤 군수님의 농정방향에 맞춰 신소득원 창출과 농업농촌 융복합 산업화를 위해 농업인들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새로운 도전, 행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