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장의 꽃잎 위로 노란 꽃밥과 긴 대궁을 가진 수술이 수십 개씩 뻗어 있다. 몽실몽실 솜꽃만 보인다. <우리나무 세계1> 자료에 보면 조선의 황회를 이용한 염색기술은 멀리 일본에까지 수출하기도 했다. 《대화본초(大和本草)》라는 일본의 옛 문헌에 따르면 “조선 사람의 도움을 받아 노린재나무의 잎을 끓인 즙으로 찹쌀을 물들여 떡을 만들고 사각형으로 잘라서 팔았다”라고 전해진다. 역시 같은 책에 “잎을 건조시키면 대개 황색으로 되고, 염색할 때 이것을 명반 대신에 사용하므로 한자 이름을 산반(山礬)이라고 한다”라는 기록이 있다. 그 후 황회를 이용한 염색법이 널리 퍼지게 되었고, 제주도의 섬노린재를 일본인들은 아예 탐라단(耽羅檀)이라고 불렀다.
올해부터 밥맛 좋은 쌀이 주는 즐거움을 평택시 슈퍼오닝 ‘꿈마지’ 품종에서 출발한다. 2023년부터는 슈퍼오닝쌀생산단지 ’추청(아키바레)‘품종을 완전히 대체하여 1,500ha로 본격 재배, 출하되기 때문이다. 소비자에게 더 건강하고 쫄깃쫄깃한 식감을 제공함에 따라 슈퍼오닝쌀 브랜드의 경제적 가치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꿈마지는 ‘풍년을 바라는 농민의 꿈을 가득 머금은 쌀‘을 의미합니다. 평택시는 2017년 슈퍼오닝쌀 생산단지의 일본 품종인 추청벼를 대체하고 국내 육성 벼 신품종 사업을 위해 신품종 개발에 들어갔다. 2019년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벼 신품종 개발 보급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외래품종 대체와 평택시 적합 벼 품종으로 개발·선정한 경기도 육성품종이다. 3년간 신품종의 지리적응시험을 완료했으며, 이 과정에서 6개 대상 품종 중 ‘경기12호’를 최종 선정한 뒤 품종명 공모를 통해 ‘꿈마지’로 명명했다. 2022년에는 품종보호출원 등록을 완료했고, 신품종 재배단지를 104ha 조성했다 .특히 경기도 최초 단백질 등급에 따른 수매장려금 차등제도 실시와 우량종자 공급, 재배기술 교육·지도, 포장 현장심사 등을 통해 지속적인 고품질 쌀 생산을
논산시(시장 백성현) 농업기술센터는 귀농·귀촌 농업인 9명을 대상으로 ‘농업기계 안전사용 현장실습 교육’을 지난 19일 실시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보급이 보편화됨에 따라 농기계 사용이 상대적으로 미숙한 귀농·귀촌인을 비롯해 청년·여성 농업인을 위한 안전사고 예방 교육의 시간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작물 가꾸기에 필요한 경운작업(쟁기질·로터리 치기) △비닐피복이 가능한 보행관리기 △나무식재, 고랑 만들기에 필요한 농용굴삭기 △승용관리기 운전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생생한 현장감을 조성하기 위해 실습 위주로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한편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일대일 교육으로 실효성을 높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언제나 안전을 사수하는 것이 최우선으로 철두철미한 농기계 사용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확대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군수 “스마트농업을 지역농업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활성화 노력” 부여군과 농촌진흥청이 스마트농업 발전 및 미래 첨단농업 육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부여군은 지난 24일 지자체 최초로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과 협력을 다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군과 농진청은 농업·농촌으로의 청년 유입을 촉진할 효과적인 대안인 스마트농업 발전을 위해 긴밀한 상생협력을 약속했다. 부여군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스마트농업 도시로서 입지를 확실히 다지고, 관광·체험·체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지방소멸에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부여군은 선진 농업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팜 빅데이터 및 지방소멸 대응으로 추진하는 스마트농업 관련 각종 역점사업 정보를 제공하며, 농진청은 스마트팜 농업발전을 위한 재배 기술 자문과 부여군 역점 첨단농업 육성에 관한 정책 등을 지원한다. 특히 부여군은 자체 예산 및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해 △스마트팜 콤플렉스 지원센터 △스마트농업 통합지원센터 스마트경영 실습 및 임대 농장 △스마트농업 기숙·교육센터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의 농업기술 및 정밀 농업데이터 등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성제훈 농진청 디지털농업
오미자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이 왔는데 어느새 여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다가올 여름을 대비해 갈증 해소와 기운을 돋우는 특용작물로 오미자(Schisandra chinensis)를 추천한다. 오미자는 약으로도, 식품으로도 쓰이는 식약공용한약재로 한국, 중국, 일본 등에 분포하는 목련과 식물이며 이용 부위는 열매이다. 몸 안의 기운과 땀이 몸 밖으로 과도하게 새어 나가는 것을 막아주며, 사과산·주석산·비타민이 풍부해 피로감 해소에 도움을 준다. 특히 땀 배출이 많은 여름은 기운이 없고 피로감도 증가해 업무효율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럴 때 오미자를 활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받을 수 있다. 다섯 가지 맛 오미자 오미자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하여 오미자라 부른다. 그 다섯 가지란 단맛, 신맛, 쓴맛, 짠맛, 그리고 매운맛이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단맛은 비위를 좋게 하고, 신맛은 간을 보호하고, 쓴맛은 심장을 보호하며, 짠맛은 신장 및 자궁의 기능을 개선하고, 매운맛은 폐를 보호하는 등 맛의 기능이 각기 달라서 오미자는 다양한 약효를 가질 수 있다. 동의보감 속 오미자 동의보감에 따르면 오미자는 성질이 따뜻하고 (주로) 신맛이 나며 독이 없다
‘2023 청렴·친절 동행 프로젝트’ 일환… 지난 22일 축산 결의대회 가져 안성시 농업기술센터 축산정책과는 ‘2023 청렴·친절 동행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2일 축산인과 함께하는 청렴·상생 축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최혜영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의장을 비롯해 농업기술센터소장 외 축산정책과 직원 20여명, 안성축협 조합장, 안성시 축산단체협의회 회원 40여명 등 총 6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들은 사람·가축·환경이 상생하는 축산을 목표로 축산냄새 저감으로 깨끗한 축산농장을 함께 만들기 위한 결의를 다짐했다. 또 주민과의 상생 및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방안을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보라 시장은 “축산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함께 화합하며 시민과 상생하는 안성 축산을 만들기에 노력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공동 주관한 윤세영 축산단체협의회장은 “5년여만에 안성시와 축산농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며 우의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26일부터 75명 선착순 모집, 5월부터 11월까지 11회 교육진행 농업인의 전자상거래 경영 기술 확산을 위한 ‘농업인 이(e)-비즈니스 활성화 기초교육’이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김창윤)는 △온라인 홍보기초 20명 △온라인 판매기초 25명 △농업 회계·세무 30명 등 총 3개 과정으로 편성,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11회에 걸쳐 44시간의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 홍보, 스마트폰 활용 직거래, 체계적 농업장부 작성 등 농업인 눈높이에 맞는 기초교육으로 이뤄진다. 교육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전화 또는 방문 접수로 신청하면 되는데,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관내(서귀포시 동 지역, 남원읍)에 거주하거나 농장을 보유하고,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또는 농업종사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으로 문의하거나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수 농촌지도사는 “농업인의 전자 상거래 확산을 토대로 소득향상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면서 “온라인 홍보·판매와 체계적인 농업장부 작성에 관심 있는 농업인들의 많
아주심기 토마토 모종의 뿌리내림은 아주심기 직후의 기온과 토양온도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맑고 따뜻한 날을 택하여 아주심기를 한다. 조숙재배나 억제재배에서는 40일 전후의 묘, 촉성재배는 약 55일, 반촉성재배는 60일 전후이며, 본엽이 7∼9매 전개되고 제1화방의 꽃이 10% 정도 개화된 묘가 적당하나 장기재배할 때는 이보다 약간 빨리 아주심기 한다. 어린 묘를 아주심기하면 뿌리내림은 잘되지만 줄기가 굵어져 1화방 착과가 늦다. 반대로 늙은 모종을 심으면 뿌리내림이 늦고 착과되어도 비대가 잘되지 않아 과실이 작게 된다. 또한 늦게 심어 과실이 작다고 1화방을 따 주게 되면 착과가 더욱 늦어지므로 착과 후에 따 주더라도 꽃이 피어 있는 상태로 아주심기하는 것이 좋다. 유의점 토마토 모종의 뿌리내림은 아주심기 직후의 기온과 토양온도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맑고 따뜻한 날을 택하여 아주심기를 한다. 조숙재배나 억제재배에서는 40일 전후의 묘, 촉성재배는 약 55일, 반촉성재배는 60일 전후이며, 본엽이 7∼9매 전개되고 제1화방의 꽃이 10% 정도 개화된 묘가 적당하나 장기재배할 때는 이보다 약간 빨리 아주심기 한다. 온도 관리 토마토가 낮 동안 광합성에
작목별 농작업 안전관리 전문가 컨설팅·농작업 안전교육 실시 농업인의 안전보건 의식 확산과 안전 재해 예방을 위해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농작업 안전보건 전문위원과 시군 작목별 연구회 대표 등 4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업무연찬회’를 25일 개최했다. 이번 연찬회는 △유지현 농촌진흥청 농업인안전팀 농촌지도사의 ‘농업인의 근골격계질환 예방 관리’ △박수인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연구사의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연구성과’ △정화식 동신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교수의 ‘농작업 안전관리 사업 컨설팅 추진요령’ 등의 특강으로 진행했다. 특히 농업인 현장 맞춤형 안전재해 예방과 농작업 안전사고율 경감을 위한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사업에 대한 민관협력을 위한 각 기관의 역할과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실천 결의문 낭독과 결의 다짐 등 ‘농업인 안전 365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작목별 농작업 안전관리 전문가 컨설팅 및 농작업 안전교육, 농작업 전·후 근골격계 질환 예방 체조 보급,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캠페인 추진 등 안전재해
신안군 퍼플섬에서 내달 19일부터 28일까지 보라꽃의 대명사 라벤더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라벤더정원이 조성되고 처음 개최하는 행사다. 신안군은 퍼플섬 박지도에 3만5,000㎡ 면적의 전국 최대규모 프렌치 라벤더 정원을 조성했다. 오는 5월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농특산물판매, 맛잇섬브랜드제품 홍보, 버스킹공연, 라벤더 머리화환 및 부케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와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퍼플섬은 UNWTO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곳이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에서 공동으로 ‘2023 봄철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보라색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한 번은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이미 입소문이 나 가족, 연인, 모임에서 보라색 옷을 맞춰 입고 퍼플섬을 방문하는 것이 일종의 유행이 됐다. 지난 2021년 8월 13일 퍼플섬 선포식 이후 70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아울러 보라색 성지 퍼플섬에서는 계절의 여왕 5월 라벤더꽃 축제를 시작으로 6월 버들마편초 꽃축제, 9월 아스타 꽃축제 등 철 따라 꽃 축제가 계속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라벤더정원서 보라꽃향기로 치유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퍼플섬의 사계절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