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센터장은 "농업 분야 산업을 견인할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석·박사급 우수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연구센터의 사명”이라고 소개한다. 경상국립대학교 스마트팜연구센터(센터장 김현태 교수)는 농업과 정보통신기술(ICT/IoT)을 융합해 농업 분야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우수 연구인력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7년 농림축산식품연구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출범했다. 김현태 센터장은 “첨단 융합형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농업 분야 산업을 견인할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석·박사급 우수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연구센터의 사명입니다”라고 소개한다. 이에 경상국립대학교 스마트팜연구센터는 △축산 스마트팜 핵심기술 개발 △시설원예 스마트팜 핵심기술 개발 △스마트팜 기반·관리 시스템 등 3개의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7개 대학, 14개의 산업체가 힘을 모으고 있다. 스마트팜연구센터는 경상대학교를 비롯해 전북대, 강원대, 경북대, 서울대, 충남대, 방송통신대학이 참여하고, ㈜이지팜, ㈜애그리로보텍, ㈜나래트랜드, ㈜CS, ㈜더비엔아이, ㈜우성하이텍, ㈜강림, ㈜넥스트에이, ㈜와이즈센싱, ㈜에스폴리텍, ㈜노루기반, ㈜유비엔, ㈜규원테크, ㈜지
지역 상생, 발전에 힘쓰는 '유스파머 라이온스 클럽' 전국 최초로 결성 “농업 분야는 매우 폐쇄적으로 인터넷조차 정보가 부족하다 보니 청년들이 귀농·귀촌을 선택해 농사를 짓고 싶어도 초기 정착 단계부터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말하는 박근호 초록새록 스마트팜 대표(강원 유스파머(Youth Farmer) 라이온스 클럽 회장). 그는 “우리 농업·농촌이 어쩌면 급격한 인구감소, 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것도 지금껏 체계적인 후배양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이유가 크다”고 지적한다. △스마트팜 구축으로 미래 농업 대비 그는 “농사는 1년에 많아야 한두 번 수확하기 때문에 한 번 실패하면 손실이 크고, 그만큼 경험과 지식을 쌓는 데도 많은 시간을 요구한다. 더욱이 지역의 어르신들은 스마트팜 등 첨 단 농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시설·장비를 잘 다루지 못하다 보니 도입 또한 더딘 편”이라고 한다. 이에 박근호 회장은 “청년 농업인이 스마트팜, 드론 등 자동화 기계를 잘 활용한다면 미래의 농업에도 분명히 희망이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한다. 청년 농업인들이 농촌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박 회장의 이 같은 확신은 지난 10년간 농사를 직접 경험해 보며
육종을 목적으로 하는 채종용 양파는 주로 파리류를 화분매개곤충으로 이용하고 있지만 서양뒤영벌에 의한 화분매개 효과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소규모의 채종용 작물로는 고추, 무, 당근, 양파, 오이, 당근, 배추, 브로콜리 등 육종용 및 채종용 작물 등에 사용이 가능하다.
친환경 엽채류 재배로 소비자에게 건강을 선사하는 청년농업인 김영대 전북 완주군 4-H 연합회 회장 전북 완주군 고산면에서 ‘샘물농장’을 운영하는 김영대 완주군 4-H 연합회장(30세)은 대학 입학과 동시에 군대 입대를 했고, 또 군대를 제대하자마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영지버섯 재배를 시작했다. 고산면 토박이인 그는 농업을 평생의 직업으로 삼겠다고 꿈도 있었지만, 당시 어머니께서 암 확진을 받는 불행이 닥치자 항암효과가 뛰어난 영지버섯을 직접 재배할 결심을 한 것이다. 하지만 당장 자립해 농사를 지을 땅도, 기술도 마땅치 못했다. 그는 작물에 대해 알고 싶은 게 있으면 전문가를 무작정 찾아가고, 동네 농장에 일감이 생기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고 몸으로 부딪혔다. 돈을 계속 벌어 수입을 유지해야만 하루라도 빨리 농사 기반을 다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버섯 농사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그는 무작정 한국농수산대학 약용작물과를 찾았다. 다행히 그의 열정을 높이 산 교수님의 주선으로 현장실습 기회가 생겼고, 버섯재배 농가에서 일을 배우며 작물의 특성과 재배 기술을 조금씩 체득해 나갔다. “처음에는 몸을 갈아 넣어서라도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각오로 3~4시간씩 잠을
대학생이라 해도 믿어질 만큼 여전히 앳된 얼굴의 권용일 ‘더 그린’ 대표다. 그는 한국농수산대학교 2013학번 출신으로 채소를 전공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곧바로 아버지의 농장에서 일손을 도왔다. 첫 두 해는 아버지 밑에서 농사일을 배웠다. 하지만 기성세대와의 잦은 의견 차이는 피할 수가 없었다. 결국 아버지께서 먼저 결단을 내리셨다. 본인은 논농사를 도맡고, 권 대표에는 하우스 일체를 맡긴 것이다. “아버지와의 트러블이 없어진 건 좋았는데, 하우스 일을 혼자서 도맡아 하다 보니 몸이 엄청 힘들어졌다”고 말하는 권용일 대표는 “저희 아버지는 아예 저를 포기하고 놔 주셨다. 하우스 농사는 모두 제가 맡아서 하고, 아버지는 아예 손을 놓으셨다. 그래서 쉴 수 있는 날이 없다. 내가 책임지고 농장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대로 할 수는 있지만, 그만큼 책임도 내가 다 져야 하기에 도저히 부담감 때문에 농장을 떠날 수가 없다. 솔직히 1년에 한 이틀 정도 쉰 거 같다. 농장에서 요놈들 자라는 거 보는 즐거움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지금 ‘더 그린’의 육묘장에는 출하를 앞둔 1만 8,000장의 묘판이 푸른 싹을 틔우고 있다. 하우스 농사를 도맡아 시작하면
반가공 소재와 편이제품 개발로 토란 대중화, 소비 촉진 나서 곡성군 지역특화작목인 ‘토란’의 소비 촉진과 다양한 가공제품 생산을 위해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반가공 소재와 편이제품 개발에 본격 나섰다. 토란은 주로 알토란으로 이용된다. 필수아미노산·칼륨·칼슘·철분과 같은 무기질과 비타민C,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갈락탄·뮤신·멜라토닌 성분 등을 함유하고 있어 혈압조절, 소화촉진, 항당뇨, 면역증진 등에 효능이 있는 기능성 작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추석 명절에 즈음해 일시에 수확하기 때문에 소비가 한정되고 껍질을 제거한 상태로 냉동 유통돼 저장 기간이 5~6개월로 짧은 편이다. 또 대부분 원물을 이용해 토란국이나 탕·조림 등에 활용하기 때문에 모든 연령대가 연중 소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칼륨 및 베타카로틴 등의 성분과 효능이 알토란보다 우수한 토란대와 잎을 이용한 가공제품이 많지 않아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토란의 풍부한 영양성분을 살리고 다양한 소비처 확보를 위해 편이성을 높인 다양한 소재와 가공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어린아이부터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도록 토란 특유의 아린 맛을 최소화해 조롱이떡과 떡볶이를 만들 수
농진청, 동물실험으로 ‘염증에 의한 대장 손상 25% 감소’ 밝혀내 국내산 미나리가 대장염 관련 지표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연구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연구진은 미나리 추출물을 분석한 결과 항염증 효과가 입증된 클로로젠산, 페룰로일퀴닉산, 루틴 등 페놀화합물이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미나리는 향긋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가진 향신 채소다.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재배해 수확한다. 퀘르세틴, 클로로젠산 등 항산화 물질이 함유돼 숙취 해소, 면역강화, 염증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염증이 있는 면역세포에 미나리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세포보다 염증 매개체가 49~56% 적게 분비됐으며 염증 물질이 36~60% 덜 생성됐다. 또 대장염을 유발한 실험용 쥐에 2주간 미나리 추출물을 200mg/kg(체중 kg당 최대 200mg) 먹인 결과, 장 내 항산화 효소가 60%까지 늘었고 염증 물질이 33% 덜 생성됐다. 이에 염증에 의한 대장 손상도 25% 줄었고, 장 내 미생물도 정상 쥐와 비슷한 수준으로 개선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Antioxidants(IF=7.675
산업화 초기 단계에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 추진 건의 가루쌀로 새로운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식품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지속 가능한 가루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식품업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7일 aT센터에서 가루쌀 연구 및 제품개발 식품기업이 참여하는 ‘가루쌀 산업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가루쌀 연구 및 제품개발에 참여하는 식품업체 17개사가 참석했다. 식품업계는 현재 우리나라 농업의 쌀 수급 불균형과 식품 원료의 수입 의존이 높은 현실에 공감하며 새로운 가루쌀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가루쌀 산업 활성화의 선결 과제임을 거듭 강조했다. 또 가루쌀 제품 개발 및 연구 과정에서 식품업계 간 협업 추진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아울러 가루쌀 원료의 수급 안정 방안도 논의됐다. 식품업계의 수요에 맞춘 고품질 원료의 안정 공급을 위한 생산 단계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는 한편 원료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가루쌀 시장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근 가치 소비, 건강 중시, 글루텐프리 등 국내외 식품 소비 동향을 근거로 긍정적 평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3일 인천 서구 소재 김치 수출업체인 농업회사법인 고원김치(주)(대표 임병석)를 방문해 김치 제조·포장시설을 둘러본 뒤, 자동화 공정 기계를 활용한 김치 공장 스마트화 및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에서 김 사장은 “김치는 한국인의 소울푸드이자 K-푸드 대표주자”라며, “김치의 맛과 품질을 높이고 수입 김치에 대응하기 위해 김치 제조공정에서의 자동화·스마트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강화와 함께 김치 제조 공정의 자동화 실현 등 국산 김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방면의 지원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농업회사법인 고원김치(주)는 ‘김치 양념 속 넣기 자동화 공정’ 도입을 통해 김치 생산설비의 스마트화를 구축하였으며, 지난해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현지 수요에 따른 소포장 제품 개발을 통해 해외 판로를 넓혀가고 있다. 이어, 인천 연수구 소재 카페형 베이커리 복합문화공간인 까레몽제빵소(대표 김봉수)를 찾아 제과·제빵 작업장을 둘러보고, 가루쌀과 지역특산물 쌀을 활용한 소비 촉진으로 농가소득 증대방안을 모색했다. 인천 제과명장인 김봉수 대표는 20
귀농 3년차 한기촌 대표는 스마트팜 설비를 준비하고 작물을 선택해 기르고, 판로를 찾는 데까지 훌륭한 멘토의 필요성을 비로소 실감했다고 강조한다. “귀농 도전이 쉽지 않은 문제가 됐습니다”라고 말문을 여는 공주시 이인면의 한기촌 대표다. “제가 귀농한 3년 전에도 청년에게 지원되는 최대 3억 원의 자금으로 땅을 사고 스마트팜에 들어가는 시설, 장비를 갖춰 작물을 재배하기가 넉넉지 못했는데, 지금은 같은 면적과 규모의 스마트팜을 갖추는 데만 그때보다 1.5배의 비용을 쏟아부어야 할 정도로 자재값, 땅값, 인건비, 전기료 등이 많이 올랐다”고 한다. 이어 그는 “귀농, 스마트팜이 마냥 장밋빛은 분명 아니다. 귀농을 선택하고 도전하는 일에 더욱 철저한 준비와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마치고 직장생활을 계속하다 귀농을 결정하고 이곳 공주에서 지금은 채소를 키우고 있다”며 “귀농 3년 차이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아 농사일은 계속 배우고 있는 초보 농부”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훌륭한 ‘멘토’를 만나 귀농에 큰 도움 받아 한기촌 농가의 600평 규모의 스마트팜 하우스에서는 컬리플라워, 포기상추, 미니양배추, 브로컬리 등을 시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