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썩이선충은 딸기 뿌리를 썩게 해 생육 저해, 수량 감소 등의 피해를 주는 식물기생선충으로, 크기가 1mm 이하로 눈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피해 사실을 알기 어렵다. 2015∼2017년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전국 딸기 시설재배지의 뿌리썩이선충 감염률은 약 56%로 2곳 중 1곳에서 피해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뿌리썩이선충은 딸기 재배 중에는 방제가 어려워 5∼8월 휴경기간 동안 토양 내 선충 밀도를 줄이고 딸기를 정식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뿌리썩이선충은 열에 약해 5∼8월 사이 토양 표면을 비닐로 덮고 하우스를 밀폐시킨 후 태양열을 이용해 2개월 이상 토양을 소독하면 선충을 80% 이상 줄일 수 있다. 또한 네마장황, 수단그라스 등 선충을 방제하는 효과가 있는 풋거름작물을 약 2개월 간 재배하고 경운해 토양에 환원시킨 후 1개월 간 후숙시켜도 뿌리썩이선충이 80% 이상 감소한다. 뿌리썩이선충의 종에 따라 방제 효과가 달라지므로 가까운 도 농업기술원에 문의 후 처리하는 것이 좋다. 딸기의 뿌리썩이선충에 등록된 약제로는 이미시아포스가 있으며, 약제 제형에 따라 정식 전 토양혼화처리나 정식 직후 토양관주처리를 하면 선충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
안성 약선음식연구회(회장 김만섭)는 지난 9일 노인복지시설인 우슬라의 집(양성면 약산길 92)을 방문하여 약선요리를 만들어 점심봉사활동을 펼쳤다.이날 회원들은 새싹보리와 들기름을 첨가한 도토리묵, 야채전병, 오징어 동그랑땡, 마와 은행을 넣은 영양밥, 오가피 장아찌, 제육볶음 등의 메뉴로 어르신들 입맛과 건강에 맞는 음식을 준비하여 어르신들에게 대접했다. 김만섭 회장은 “앞으로도 약선음식연구회는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고 있는 약선음식연구회는 매월 첫째주 목요일, 센터에 모여 지역의 농산물을 이용한 약선요리를 배우고 건강한 약선음식을 연구·개발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는 진도군 군내면 월가마을에서 마을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협력과 기술지원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에서 개발한 정원장미 품종 식재, 전정작업, 병해충 방제와 재배기술지도, 마을 환경정화 활동 등 농촌 봉사활동을 함께 추진하였다. 아울러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원예연구소와 월가마을은 장미, 수국 등 마을 경관조성과 원예작물의 소득 증대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였다. 특히 월가마을 경관조성 소득화 사업과 관련하여 △정원장미, 수국 등 화훼 신품종 분양과 재배기술 지원 △고추, 양배추 등 소득작목 발굴 재배기술 정보 제공 △고령자 대상 치유프로그램 운영 관련 컨선팅 등을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전남농업기술원 손동모 원예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촌활력을 증진할 수 있는 민관의 협력 기반 구축의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농촌마을 경관조성과 신 소득화를 위한 기술지원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9~10일 전북 김제 백산면 실증시험포장에서 ‘벼 소식재배 현장밀착형 연구 설명회 및 이앙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는 정부혁신의 참여협력을 반영하는 ‘민관합동 쌀 3저‧3고 실천운동 확대’의 일환으로 벼 소식재배 기술의 확립과 효율적인 현장 보급을 위해 마련했다. 9일에는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 관계자,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밀착형 연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모 재식밀도, 이앙(모내기)기계별 이앙 균일도와 소식재배의 주요 기술의 장단점을 공유해 벼 소식재배 기술을 전국에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모색했다. 10일에는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 농업인단체장, 지역농업인, 농업기술센터 관계관과 지역농협 관계자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벼 소식재배 기술을 연시했다. 벼 소식재배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여 소식재배 기술을 농업 현장으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이끌어 내는 현장 밀착형 연시회였다. 농촌진흥청은 벼 소식재배 기술의 확립과 현장 보급 확대를 위해 농협과 각 지역 농촌진흥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벼 소식재배 관련 기초연구를 진행하며, 각 도농업기술원과 지역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전남도에서 연구 개발한 신품종의 유럽 수출을 위한 국제연구 협약을 체결하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남농업기술원과 프랑스의 농업회사(소프뤼레그사) 간에 참다래를 포함한 신품종을 유럽지역에서 산업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신품종 중 유럽지역에서 산업화가 유망한 품종을 현지에 공급하고, 현지 회사에서는 이탈리아 소재 유럽연합 품종보호 사무국에 품종보호출원 등록 업무를 대행하며, 신품종에 대한 시험재배와 평가를 실시한다.전남농기원 과수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참다래 3품종에 대한 프랑스 시험재배 계약을 통해 3년째 재배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연말에는 현지회사에서 내방하여 현재까지의 생육과 품질이 우수하다고 보고하였으며, 시험재배 기간이 만료되는 내년에 로열티 계약을 희망한다는 의견을 표시한 바 있다. 이번 국제협약 체결은 이러한 시험재배를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관간 신뢰를 돈독히 하는데 의미가 있다. 김성일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 우리 기술원이 개발한 비파, 석류 등 신품종 등도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유럽에 널리 알리고 로열티
담양군이 9일 농업인과 귀농인 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의 가교 역할을 도모하고자 농업인 단체와 귀농인 단체 회원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 고구마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농촌지도자담양군연합회와 담양군 귀농귀촌협의회를 포함한 5개 단체 임원과 회원 및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참여해 휴경지 2,600㎡를 고구마 소득 작목 확대 시범포로 탈바꿈시켰다. 한국농촌지도자담양군연합회는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농산물인 고구마의 우량 품종을 확대 보급하기 위해 귀농인과 함께하는 행사로 계획, 전남 무안군의 고구마 종순 재배단지 ‘베니하루카’를 벤치마킹해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담양군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은퇴자에게 재취업의 동기를 부여하고 도시민을 농촌으로 유치하기 위한 ‘제1기 초보농부 영농현장 팸(fam) 투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전답사 여행’이라는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 의미처럼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에게 귀농·귀촌 정책 안내와 다양한 농촌체험, 지역문화체험 등을 통해 영농현장을 사전 답사하는 과정이다. 담양군 수북면에 위치한 친환경농업교육원에서 1박 2일간 지내면서 친환경농법, 귀농인 정착사례, 죽녹원·메타프로방스, 딸기수확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참가자 모집은 관외에 거주하는 귀농·귀촌 희망자(만 20세 이상, 부부가능)를 대상으로 하며 5월 20일까지 담양군 귀농귀촌 홈페이지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로 문의하면 상담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설계할 귀농‧귀촌의 고장으로 담양을 알리고, 도시민을 농촌으로 유치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일 광덕초등학교 4-H회 학생들에게 광덕초등학교 텃밭포장에서 고구마, 토마토, 상추 등 텃밭작물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이창희 식량작물팀장과 이선행 주무관이 고구마 및 텃밭작물의 특성 및 재배법 강의와 함께 모종을 직접 심어보는 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4-H회 학생들이 직접 작물을 심어보고 수확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국생활개선청주시연합회(회장 나영례)는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가정의 달 맞이 사랑의 김치 담가주기 행사’를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실천해 지역사회 곳곳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정을 나누고 따뜻한 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청주시생활개선회 운영위원 21명은 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배추김치 250포기를 담가 지역의 결식아동과 독거노인에게 전달해 작지만 큰 행복을 전달했다. 한국생활개선청주시연합회원들은 “농사일이 바쁜 시기라 처음에는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사랑의 김치나누기 사업을 통해 그동안 소외되고 어려웠던 이웃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함이 배가 되고, 이런 뜻깊은 일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사랑의 김치 나누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더 많은 소외계층에게 기쁨을 주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이 10일 농업기술센터를 전격 방문했다. 한 시장은 2시간 동안 머물며 제8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기간 동안 운영되는 도시농업 전시관과 체험장 등을 빠짐없이 돌아보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또 박람회 개최 현장에서 추진상황을 보고 받으면서 행사장 주변임시주차장 시설은 관람객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충분한 주차인력 배치 및 유관기관의 협조를 통해 원활한 교통통제를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행사장 내 연구온실, 첨단하우스에서 재배되는 형형색색의 다양한 꽃과 채소작물의 관리상태도 확인하면서 행사를 준비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펼쳐지는 제8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는 생명 문화 도시, 농업을 만나다란 주제로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단재로 480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일대 55,445㎡의 부지에 다양한 전시관, 체험관 등으로 꾸며진다. 한 시장은 “우리시가 도시농업박람회를 통해 도시농업, 스마트팜의 메카로 발돋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남은 시간 철저한 행사 준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