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는 1년생 초본으로 과채류 중 저온성 작물이지만 내한성이 약해 10∼12℃ 이하에서는 생육이 크게 억제되며 0∼2℃에서 얼어 죽는다. 뿌리는 원뿌리와 곁뿌리로 구분되며, 배축과 줄기에서는 부정근이 잘 발달하기 때문에 삽목이 잘된다. 그러나 뿌리의 대부분이 지표 표면에 분포하는 천근성이며, 뿌리가 잘린 후에는 재생력이 약하고 목전화木栓化가 빠르기 때문에 이식성이 낮다. 특히 화북형은 화남형에 비해 근군의 발달이 나빠 이식재배에 부적당하다. 줄기는 덩굴성으로 표피는 털로 덮여 있고 잘라보면 4∼5각으로 되어 있다. 줄기의 겨드랑이눈에는 덩굴손이 맺히는데 덩굴손은 곁가지와 잎이 변형된 것으로 접촉자극에 반응하면서 덩굴을 지지하고 유인해 준다. 잎의 광합성 능력은 생장점 아래로부터 15∼30마디 위의 잎과 전개 후 20∼30일 사이의 잎이 가장 높고, 45일 후면 광합성 능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꽃은 마디마다 암수꽃이 같은 포기에 있는 단성화單性花가 착생한다. 성분화는 유전적 요인과 함께 환경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 본엽이 1∼2매 전개될 무렵부터 꽃눈분화가 시작된다. 한 개의 잎겨드랑이에 몇 개의 화아원기가 형성되며, 초기에는 암수의 구별이 없다. 꽃의 개
과수화상병은 감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거나 식물체를 건강하게 키우면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과수화상병 방제 방법은 궤양 제거 등 물리적 방제, 항생제 살포 등 화학적 방제, 미생물제를 꽃 주위에 살포하면 미생물 군집을 형성하여 화상병 세균의 침입을 어렵게 하는 생물학적 방제가 있다. 화학적 방제 및 생물학적 방제도 화상병 예측시스템의 예측정보와 연계하여 적용 시 방제효과를 제고할 수 있다. 개화기 생물적 제제를 통한 방제를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개화기 이전에 1∼2주전에 살포해야 방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생물적 제제의 특성을 고려하여 살포 시기를 결정한다. 방제 시 주의사항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과수화상병 등록 약제로 전국 3회(개화 전 1, 개화기 2) 방제를 실시하고, 지역별로 생육기에 추가 방제한다. 품종, 지역, 기상 등 제반조건에 따라 살포 시기가 다를 수 있으므로 지역여건과 등록된 농약의 살포 시기에 맞게 약제 살포한다.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등록약제와 사전 약제방제 확인서를 받아 농약 살포 후 사전 약제방제확인서에 내용을 작성하고 농약봉지는 버리지 말고 반드시 1년간 보관한다. 약제 살포사진 및 농약봉지 등 사전 약제방제를 살포했다는 증빙자료
농촌 치유관광의 개념 농촌 치유관광은 일상에서 벗어나 농촌에서 치유적 요소를 가진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의 일상 회복, 건강 증진 등을 추구하는 형태의 관광을 말한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피로와 스트레스에서 회복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얻게 된다. 일상을 회복하면 학업이나 업무 등에 주의를 집중하는 능력도 회복된다. 농촌 치유관광의 가치와 영향요인 많은 연구를 통해 관광은 경험자의 지각된 삶의 질과 행복감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관광을 경험하기 전 단계는 기대 단계로 사람들은 관광을 통한 긍정적인 경험을 기대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경험 단계에서는 관광 중에 반영된 긍정적인 경험, 회복 경험, 관광 만족감, 관광 활동 등의 요인들로 인해 지각된 행복감이 더욱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시차, 건강문제, 기온 등 관광 중에 만날 수 있는 부정적인 요인들은 지각된 행복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사라짐 단계에서는 관광 이후 일상의 업무 등으로 인해 관광이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들이 점차 감소하게 된다는 특성이 있다. 일반적인 관광 경험들도 이러한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치유
플러그 트레이의 규격 선택 플러그 육묘에서는 셀 사이의 간격이 좁기 때문에, 육묘기간이 길어지면 이웃한 식물체의 줄기와 잎이 겹쳐져 도장하기 쉬워진다. 한 플러그 트레이 내 셀의 수가 많아질수록 플러그 트레이의 주변부에 비해 중앙부의 초장이 더 길어져 주변부와 중앙부의 식물체 간 초장의 차이가 커진다. 주로 40공이나 50공 플러그 트레이가 이용되고 있다(표 1). 파종 상토를 채운 플러그 트레이의 각 셀에 종자를 1립씩 파종하고 굵은 입자의 버미큘라이트 등으로 5mm 정도 덮어준다. 파종 후 다단 선반에 플러그 트레이를 적재한 후 균일한 발아를 위해 발아실에 넣는다. 토마토의 발아 적온은 25∼30℃로, 온도가 낮으면 발아가 늦고, 발아해도 묘의 소질이 불량하며, 30℃ 이상의 고온이 되면 발아율이 낮아진다. 발아실은 25∼30℃ 정도로 토마토의 발아에 적합한 온습도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3∼4일 정도가 지나면 균일하게 발아한다. 발아실에서 발아관리는 플러그 트레이를 밖으로 꺼내는 시점이 중요하다. 꺼내는 시점이 늦어지면 배축이 도장하기 때문에 발아가 끝나면 곧 발아실에서 꺼내어 육묘하우스나 온실로 옮긴다. 육묘관리 발아실에서 나온 토마토 모종 또는 접목
고품질 사과를 오랫동안 다수확하는 전정법은 나라마다 다를 수 있을 것이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사과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나라 내에서 다수의 전정법이 존재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 이제 우리도 세형방추형, 키큰방추형 둘 중에서 하나를 택하면 되는데, 필자의 생각으로는 둘도 많다고 생각된다. 사과농업인들이 단합하여 사과산업 관계자 여러분과 함께 의견을 모으면 전정법을 하나로 통일 할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사과전정법이 하나가 되면 지도기관의 농업인 지도가 간편해지고 농업인의 생산량, 품질이 비슷해짐으로서 국내 판매는 물론 수출도 용이해질 수 있다. 세형방추형이나 키큰방추형으로 전정법만 바꾸어도 수량을 현재의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으므로 어려움 극복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수량을 늘리면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어 수출을 증대할 수 있기 때문에 수량증대로 인한 소비감소 가중은 기우라고 생각된다. 저자의 판단으로는 우리의 내수용 사과가 향후 수입 서양사과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200g 정도의 서양사과보다 큰 1개 300g 정도의 중과를 생산해야 경쟁력이 있다. 이를 위해서도 세형방추형과 키큰방추형 전정법이 신속히 보급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정
흔히 소득을 높이기 위하여 상품과上品果의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고 하지만 하품과上品果에 대한 처리도 중요하다. 농가에서는 하품과를 정상과나 상품과와 같이 동일한 브랜드로 처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유통 방식이다. 하품과(下品果)의 처리 방법 가격대가 초강세를 보이면 상품과와 하품과의 차별성이 적어지거나 아예 산지에서 폐기되는 물량까지 유통시키는 사례가 있어 브랜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는 경우가 많다. 포장 상자 겉면에 하품이라고 표시하지 않고 상품 혹은 특품으로 허위 표시하는 것은 당장 이익이 될지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허위표시 사례가 공개되어 불량 출하주出荷主나 불량 브랜드로 인식되고 제값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하품과가 생산될 경우에는 전혀 다른 브랜드명이나 명확한 하품 표기로 출하하는 것이 오히려 이익임을 명심하고 ‘출하시장=고객’이라는 관점으로 변화해야 한다. 새로운 유통 환경에 대한 적응 농산물 유통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외국 유통업체의 국내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야기된 유통업체 간 경쟁 심화로 공급자 위주의 기존 질서가 무너지고, 소비자와 유통업체 위주로 유통질서가 재편되고 있다. 농산물 시장도 도매시장 중심에
배나무의 번식은 대부분 접목법에 의존하고 있다. 가장 널리 이용되는 접목법은 깎기접과 눈접이다. 깎기접 깎기접은 대목과 접수의 깎은 면이 수직이 되도록 편평하게 깎는다. 현재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접목 적기는 3월 중순∼4월 상순이다. 접수는 접목 1∼2개월 전에 건전하게 자란 1년생 가지를 채취하여 습기가 있는 모래와 섞어 과실 저장고에 보관하거나 그늘진 곳에 바람이 통하게 하여 접수의 2/3 정도를 묻어준다. 접수의 양이 적을 때는 가정용 냉장고에 비닐로 싸서 보관해도 무방하다. 이와 같이 준비된 접수는 사용할 때 아랫부분과 윗부분을 잘라 버리고 중간 부위를 이용토록 한다. 대목 다듬기 대목은 지표면에서부터 위로 5cm 내외를 남기고 전정가위로 절단한다(그림-3-①). 그다음에 대목의 평탄한 부분을 골라서 접칼接刀로 한쪽 언저리를 베어내고(그림-3-②) 그 자리로부터 2∼3cm 정도 수직으로 칼집을 낸다(그림-3-③). 이때 접칼에 두 손가락으로 일정하게 힘을 주어야 바르게 깎아진다. 접수 다듬기 접수는 대목보다 약간 가는 것을 사용하여 눈 1∼2개를 붙여 5∼6cm 내외로 절단한다(그림-3-④). 윗눈 윗 가지 부분을 0.5∼1cm 정도
오이 경영 농가가 가장 절실하게 요구하는 정보는 어떤 방법으로 고소득을 달성할 것인가라는 원칙적인 문제일 것이다. 시설오이 농가의 경영 개선은 기술혁신에 의한 품질 향상을 통하여 높은 가격을 실현하고, 다수확을 이루어내는 것이다. 그러나 소득이라는 문제는 ‘경영의 원인’이 아니라 ‘경영의 결과’이므로 높은 소득을 올리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경영 방법과 개선방안을 반드시 모색해야 한다. 수량 증대 및 품질 향상 수량 및 품질은 그 농가의 생산기술에 의해 절대적으로 좌우되며 농가의 최신 기술 습득 정도와 실천 여부, 획득하려는 구체적인 노력과 정보 획득 경로 등 일반 경영기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수량 및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첫째, 작형 및 품종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작형에서는 억제, 반촉성, 촉성 등의 순으로 수량이 많았고 소득의 대소측면에서 촉성재배의 소득이 가장 높았다. 그러므로 지역의 기상, 토양, 재배기술 등의 여건에 따라 작형의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둘째, 모종의 선택이다. 최근 들어 육묘장으로부터 모종을 구입하는 농가가 많은데 육묘장의 모종소질에 따라 오이의 수량 및 품질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구입 시 가격보다는 모종의 건전성과 접목상태
영년생작물인 배나무는 일단 심어서 일생을 끝낼 때까지의 기간이 아주 길기 때문에 처음에 좋지 못한 묘목을 심게 되면 오랫동안 경제적으로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더욱이 한 그루가 차지하는 면적이 넓어 단위면적에 대한 재식 주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가장 좋은 묘목을 심어야 한다. 배나무의 뿌리는 나무를 지탱하고 양분과 수분의 흡수기능과 생리활성물질의 생성 기능을 갖고 있다. 지상부의 잎에서 만들어진 동화물질을 공급받아 새 뿌리의 발생과 신장이 이루어지고 양수분 흡수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게 된다. 이와 같이 지상부 생장과 뿌리 부분의 생장은 상호 의존적이므로 접목 방법을 통한 영양번식을 하는 배나무에 있어서 대목은 곧 뿌리를 의미한다. 대목은 접수 품종의 나무 형태와 토양 적응성, 내병충 등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대목의 특성에 따라 착과 촉진작용, 과실 품질 향상, 나무 세력과 수형 조절, 환경적응성 부여, 병해충 내성 부여 등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각기 개성 있는 대목의 선택이 아주 중요하다. 공대(Pyrus spp.) 재배 품종의 종자를 이용하여 육성된 대목을 공대라 하며 과거 우리나라에서 주로 이용했다. 공대는 다른 대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수 품종과 접
감염가지절단 부위(화살표) 인근 가지에 궤양이 형성된다. 줄기에 형성된 궤양에서 수침상이 멈추고 바깥쪽에 경계가 형성된다. 가지에 궤양이 형성되고 주변 잎들이 갈변하여 마른다. 신초 또는 화기 감염 부위(화살표) 주변으로 물에 데친 것 같은 수침 증상을 보인다. 배나무 생육기 5~6월 화상병 증상 꽃받침 주변으로 조직이 검게 변한다. 화총 안에 꽃이 떨어지지 않은 채 부착되어 있으며 검게 말라 죽는다. 갈고리 모양으로 햇가지 끝부분이 구부러지며 잎자루와 줄기가 검게 말라죽는다. 잎맥을 따라 수침상의 병 증상이 진행한다. *이 기사는 <팜&마켓매거진 2022년 11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