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이 예전의 절대적인 지위를 유지하려면 상품성은 필수겠지만, 인삼의 기능성을 활용하여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상품화가 필요하다. 아버지의 30년 인삼을 더 가꾸며 홍삼액, 꽃차 등 인삼을 가공해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청년농업인이 있다. 유튜브에서도 유명한 삼남자, 보은의 청년농업인 이충근 대표. 보은군농업기술센터 홍은표 소장은 “2대째 인삼재배를 이어가는 청년농업인이며, 인삼이 소비자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가공품도 생산하고 있다. 청년농업인들이 자신만의 농업경쟁력을 갖춰 나가는 방법은 제각각이겠지만, 이충근 청년농업인은 유튜브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며, 다양한 인삼 가공품도 출시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인삼산업의 생생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삼의 매력은 군대 제대 후 부모님의 인삼 농사를 도와드리면서 ‘농촌 생활도 수익이 보장된다면 살기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대학 졸업 후 본격적으로 인삼재배를 시작했다. 처음 4만 9000㎡(15,000평)으로 시작했고 현재는 9만 9000ha이며, 6년 차이다. 31살 청년농업인은 배수 관리가 중요하다며 토양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첫번째로 강조했다. 따라서 거의 삼천 평
입맛을 돋워주는 맛있는 오이를 생산하는 김재규 청년농업인. 봄에는 오전 5시 30분, 가을부터는 7시에 출근하여 가락시장으로 출하하는 특품 오이 생산에 전념하고 있다. 오이 재배 경력은 짧지만, 고품질 오이 생산을 위해 토양관리, 발효퇴비 그리고 예방 위주 병해충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농업인의 공간, 오이 농장에서 자신의 삶을 녹여내는 부지런함이 귀농할 때 낡은 하우스에서 올해 신축 하우스로 바꿨다. 오이 한 주에서 40~50개의 특품 오이를 생산하는 청년농부 김재규 대표의 농사 이야기를 스케치했다. 김재규 청년 농업인이 오이 작목을 선택하는데 이유가 있었다. 첫째는 수입하지 않은 농산물이고, 한 작기를 기준으로 평균 매출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통계청에 따르면 총매출을 면적으로 나눠 볼 때 토마토보다 총매출이 낫다는 것. 아울러 오이는 매일 수확하고, 수확 기간이 길어서 좋다는 것이다. 특히 작물 재배 난이도가 있다고 평가했다. “딸기 작목은 농사 초보자들이 많이 진입하는 작목이지만, 오이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죠.” 김재규 청년농업인은 “특히 공주 지역은 서울과 거리가 가깝고 오이 주산지라는 장점이 있기 때
청년농업인들의 사고의 범위는 무한대이다. 수제떡갈비로 맛있는 식문화를 열어가는 청년농업인 노지혜 대표에게서 받은 느낌이다. 지역의 화훼농가가 힘들었을 때는 꽃을 구입하여 자신의 수제떡갈비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프리지어 한 송이를 넣어 주고, 가을의 감을 담아 배송할 때도 있다. 뭐든 이웃과 소비자와 소통하려는 청년농업인 노지혜 대표이다. 그녀는 지역 내 농산물이 최고라며 어르신들의 농산물을 수매하여 청년점포를 시작으로 이제는 밥도둑 반찬 ‘수제떡갈비’를 생산하고 있다. 완주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 정순연 과장은 “우리 청년농업인의 열정을 볼 때면 그야말로 ‘와우!’가 절로 나올 때가 있다. 우리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청년농업인들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을 하고 있다. 노지혜 청년농업인은 서울에서 직장 생활하다가 농업농촌의 비전을 보고 창농계획을 세워 도전을 거듭했고, 이제는 수제떡갈비를 상품화하여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하여 농업의 가치를 알리며 맛있는 농업을 만들어 나가는 청년농업인”이라고 말했다. 일 년 생산량 50톤, 공공급식으로도 인기 올해 7
스마트한 청년 농부는 스마트 팜으로 고품질의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3.3㎡당 140kg 생산한다면 1ha 규모에서 4백20톤 출하한다. 전남 화순 지역에서 스마트팜 토마토 재배하는 이종혁 청년농업인이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배상국 팀장은 “토마토 농장의 소유 유무를 떠나 농업을 선택했고, 고품질의 토마토를 생산하기 위해 직접 시설 등을 점검하고, 부지런히 일하며 자신의 경험을 밴드에 공유하면서 함께하는 농업인과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다. 농업의 가치를 알리는 멋진 청년농업인”이라고 소개했다. 서른 살 귀농, 농업기술센터와 지자체 도움에 감사 대학에서 시스템제어,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전공했고 탄탄한 직장 생활을 했지만, 결혼 후 아이가 생겼을 때 평생직장이 필요했다. 퇴직 후 농업을 하시는 아버지의 토마토 온실을 종종 찾다 보니 농업이 보였다. 이종혁 대표는 “그땐 토마토를 심으면 맛있는 토마토가 그냥 생산되는 줄 알았다. 그래서 하우스만 지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현실은 너무 달랐다. 귀농 8년째인데, 지금도 배워야 할 것이 무궁무진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스마트팜 토마토 온실을 경영하기 위해 교육부터 컨설팅을 비롯하여 뭐든 하나씩 끊임없이 배웠다. 이
무엇이 청년농업인들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일까?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멘토-멘티 컨설팅만으로도 청년농업인들은 농업에 대해 호기심과 호감도를 증폭시키고, 자신의 농사법에 대해 점검하는 계기가 되면서 자신감도 생겼다. 강왕구 청년농업인은 “지역 내 최고의 선도 농가를 멘토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 전문적으로 농업기술을 배울 수 있고, 직접 작물을 보면서 개선할 사항을 알려주니까 성과들이 금방 나타났다. 고추 농사를 짓다 보면 예상치 못한 상황도 예방할 수 있고, 농사법과 소득도 향상되니까 더 즐겁게 농사짓는다”고 말했다. 남윤우 기술지원과장은 “올해 청양군 청년의 해를 맞아 고추, 구기자, 표고버섯, 멜론, 한우 등 5개 품목에 대해 청년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컨설팅 교육을 하고 있다. 지역의 선도농업인들과 함께하기가 어려웠는데, 멘토와 멘티로 연결시켜서 32명의 청년농업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농업에 대한 자세가 진지하며, 선도 농가의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실질적인 영농경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우리 미래역량팀원들이 청년농업인들과 호흡하면서 멘토링 컨설팅을 잘 이끌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궁금증 바로 해결“올해 고추
끊임없는 열정과 뜻깊은 협업을 통해 지역 농업 발전과 의미 있는 봉사정신을 발휘하는 4-H 회원들을 만날 때면 무조건 반가움이 앞선다. 곽종화 보성군 4-H연합회장도 농업농촌의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청년농업인들과 함께 소통하며 함께하는 지역농업을 이끌어 나가는데 깊은 인상을 줬다. 특히 청년농업인들과 함께 드론방제단을 조직하여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고 있다. 곽종화 회장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온라인 마케팅 교육을 받아 자신감이 생겼다. 올해부터는 직접 재배한 유기농부터 관행농업 쌀까지 소포장 온라인 판매도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작 분야에도 ICT를 접목한 스마트팜으로 인력과 노동력을 줄이면서 고품질의 벼를 생산하는 농사를 짓고 싶다”고 말했다. 보성군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계 김봉수 계장은 “청년농업인들에게 생명산업인 농업은 처음부터 쉽지 않다. 무조건 부지런해야 하고 무조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젊은 청년농업인들이 그것을 극복해 나간다는 것은 지치고 힘들 텐데도 각자의 소중한 경험들을 함께 공유하면서 값지게 발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한다.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봉사정신을 발휘하는 보성군4H 회원들을 언제나 응원하며, 그 중심에는 곽종
청년농업인의 열정은 혼자만의 부농이 아니라 함께 잘 사는 농업농촌, 더 나은 지역 발전을 위해 기존 농업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끊임없이 소통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강진군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김중범 청년농업인이다. 김순옥 농촌지원과장은 “스마트 농업을 실천하는 김중범 청년농업인은 승계농을 선택하지 않고 농업에 대한 비전과 목표를 갖고 창농했다. 소비자들이 찾는 토마토를 생산하기 위해 오롯이 토마토 재배에 집중하고 있다. 맛있는 방울토마토를 생산하고, 지역 주변 농가들과 함께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더 나은 지역농업을 만들어 나가는 우리 청년농업인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중범 대표는 “승계농이 아니라 창농하려니 솔직히 자금을 비롯하여 재배기술 등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농업기술센터에서 청년창업농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줘서 자신감을 갖고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수지 타산 맞는 품목과 품종 선택 기준 실패하지 않은 농업을 하려면 수지 타산 맞는 품목을 선택해야 한다. 김 대표는 딸기, 토마토, 오이, 아스파라거스 등의 작목을 분석하고 시장조사했다. 그리고 토마토 품목을 선택했고, 수량은 적어도 당도가 높은 맛있는 토마토 품종을
좋은 농부에게 좋은 스승이 있었다. 안성시 4-H연합회 양재철 회장은 35년 낙농업을 하시는 아버지로부터 사육 노하우와 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정주)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기 때문에 그러하다. 양재철 회장은 “끊임없이 배우고 배워도 배워야할 것이 많다. 존경하는 부모님과 함께 소통하는 우리 4-H회원들 그리고 농업기술센터가 있기 때문에 도전이 외롭지 않다”고 말했다. 지식과 경험은 청년농업인의 시각을 넓혀주고 단단하게 한다. 또한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도 청년농업인들이 함께하고 있다. 인터뷰를 하면서 ‘이렇게 멋지고 열정적으로 사는 청년농업인이 있구나’ 생각하는 봄날이었다. 조정주 소장은 “4-H 회원들은 영농 후계 역할을 충실하게 하고 있어 언제나 든든하다. 청년농업인들이 책임감을 갖고 안성 농업 발전을 위해 각자의 영역에서 역량을 발휘하며 소득을 올릴 때나 봉사 활동을 펼칠 때는 더없이 자랑스럽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낙농전문가 꿈꾸며 “목장이다 보니 앉아 인터뷰할 곳이 없네요. 조금만 걸어가면 커피숍이 있어요. 원래는 배 과수원이었는데, 배나무 커피숍으로 바뀌었어요.” 커피숍에 들어서니 배나무 한 그루가 서 있고 뒤쪽으로 과원이 그대로 보였다.
아아~ 스무 살에 최종건 청년농업인은 농업을 선택했다 승계 농업은 아니지만 농업의 비전을 보고 대학에서 전공은 채소학과를 선택했다. 여러 가지 이유는 있었지만, 작은 면적으로도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채소 작목을 선택하기 위해서였다. 최종건 대표는 졸업 후 어떤 작목을 선택할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지역 특성을 살린 작목을 선택했다. 여주시 농업기술센터 김성림 농촌지도사는 “딸기와 가지 농사를 짓는 20대 청년농업인 최종건 대표는 승계농이 아닌 창농이라고 할 수 있다. 농업을 전공하여 재배부터 유통까지 안정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대단한 청년농업인이다. 항상 무엇이든 배우려고 노력하는 의지가 강하고, 여주 청년농업인들과 함께하며 자신의 노하우도 초보 농업인들과 공유하고 있다. 다른 농업인들에게도 도움을 주려는 청년농업인의 노력에 감동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제 아내와 함께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 4명이서 20동 하우스에서 가지와 딸기 등 맛있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종건 대표의 농장은 임대농이다 보니 하우스가 한곳에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흩어져 있어 농작업 하는데 불편함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건 대표는 배우면서 좋은 성과가 나올 때는
우리 청년농업인들이 새로운 농업기술과 농촌의 감성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면 우리의 농업농촌은 흔들림이 없이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다. 청년농업인 김도혜 대표가 개발한 양대파 특허 농법을 접하면서 ‘창의적인 기술을 갖춘 이렇게 멋진 청년농부가 있었구나! 입과 눈을 한동안 다물지 못했다. 그녀는 ‘양대파’라는 또 다른 카테고리를 형성하며 농업인들과 함께 경쟁력 있는 농업을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이었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 한만호 팀장은 “김도혜 청년농부는 관행적인 농업에서 벗어나 창조적으로 양대파라는 새로운 작목과 재배법을 개발을 했다. 그리고 새로운 작목에 대해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해 유통, 판매 등에 어려움이 있을 때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여 유통 개척과 판로 확대를 추진했던 도전적이고 열정인 친구”라고 소개했다. 지난 2019년 12월, 북두칠성처럼 농업의 방향키를 제시하면 길라잡이 역할을 하겠다며 ‘농업회사 물조리자리’로 출발했다. 양파를 대파처럼 재배하여 저장 채소였던 양파를 신선채소로 상품화했다. 아삭아삭한 식감과 파 특유의 알싸한 맛이 적고 달짝지근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양대파 이야기를 취재했다. 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정성을 다 쏟아 농사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