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한 감정이나 상처, 스트레스를 확 날려 버릴 시원 달콤한 과일 중에 ‘황금향’이 있다. 과즙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풍부하며 은근한 향기와 함께 통통한 알갱이들이 씹히는 식감은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 감정을 없애는 데 안성맞춤이다. 30년 포도 농사를 접고 조금은 다른 각도로 나만의 농업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안성 지역에서 황금향 재배를 처음 시작한 최성증 대표. 지난해 황금향은 11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인터넷과 직거래로 완판했다. 감기 예방과 면역력 관리에 도움 되는 황금향을 찾는 마니아층이 있다. 은근한 향기와 함께 먹는 황금향을 재배하는 안성 지역 최성증 대표는 “손자 손녀들이 황금향을 더 좋아해서 기분이 좋다. 황금향 꽃이 필 때는 꽃차 만드는 이들이 찾아오고, 과일을 수확할 때는 주문을 받으니까 황금향 농장은 내게 있어 행복한 파는 농장이다. 일흔다섯 농부에게 돈보다는 찾아오는 손님과 소통하는 것이 즐겁고, 맛있다고 또 주문할 때는 나도 행복하다. 한 번 먹으면 계속 먹는 매력적인 황금향”이라고 말했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조정주 소장은 “지역 내 만감류 재배 농가들은 불모지나 다름없는 초창기에 뭔가 불편함이 있었을 텐데도 재배기술의 안정화와 소비자에
그야말로 불볕더위에 몸과 마음이 지칠 때, 왠지 꿉꿉하고 짜증이 이유 없이 날 때도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후 흡,,, 사각사각 씹히는 수박이다. 뇌졸중 예방뿐 아니라 우리 몸의 독소를 빼는 해독 과일이며 칼륨이 풍부한 수박은 우리의 식탁뿐 아니라 수출 농산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수출 효자 작목으로 육성해 나가는데 중심적 역할을 하는 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과 익산시농업기술센터의 기술 지도를 받은 백순덕 농가를 만났다. 그의 수박 농사 이야기를 들어보실래요? 익산원예농협 수박공선회 덕분이죠 “딸기와 수박 재배는 30년째이죠. 수박 농사로 아이들을 키웠고, 이제는 후계자 아들이 있어서 든든합니다. 또 수박 농사의 자신감은 익산원예농협 조합원이 되서부터죠. 소비자가 원하는 수박을 생산하면 익산원예농협 수박 공선출하회를 통해 수박을 출하하기 때문에 유통 걱정 없다는 것만으로도 소농가는 큰 보람을 느낍니다.” 백순덕 농가는 “농사를 잘 짓고, 못 짓고를 떠나서 언제나 판매가 문제였다. 고생하여 아무리 질 좋은 수박을 생산해도 수집상한테 헐값에 팔 때가 더 많았다. 제값을 못 받고 팔 때는 정말 속상했는데, 5년 전에 주변 농가들을 통해 익산원예농협 공선회를 알
“한 번 심으면 15년 이상 수확이 가능하니까 돈 되는 농사죠. 내년에는 무슨 농사지을까? 고민할 필요가 없어 스트레스받을 일이 줄었죠. 하하하.” 김영림 회장은 “농업도 경영이라고 한다. 노부부가 쉬엄쉬엄 편안하게 돈 되는 농사를 짓는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또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하는 농업인 중에는 45년생 농가들이 계시는데, 고품질의 아스파라거스를 생산하여 1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모습을 볼 때마다 농업인들과 함께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양구군농업기술센터 권은경 농업지원과장은 “아스파라거스는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했고, 수출농업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농업인들과 함께 최상의 품질을 생산하는데 끊임없이 노력하는 주인공이며 선도농가로서 모범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스파라거스 내수 시장 가격 안정화와 수출시장 확대에 가장 기여하는 지역이 있다면 바로 강원도이며, 그 중심적 역할은 양구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3년째 명품 아스파라거스를 생산하는 김영림 회장은 국내 아스파라거스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한국아스파라거스생산자조회장이면서 강원아스파라거스생산자연합회장을 맡아 리더십도 시원시원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 일본으로 9.2톤 수출한
여름 무더위에 몸과 마음을 더 가볍고 시원하게 해줄 맛있는 과일이 있다면 바로 복숭아다. 후루룩 흐흡,.. 한 입 베어 먹는 순간 짜릿하게 달콤한 복숭아부터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당도가 높은 복숭아를 생산하는 음성의 김종오 대표. 그는 대한민국 복숭아 명인이면서 최근에는 종자기능사 자격증을 획득하여 복숭아 묘목도 분양하고 있다. 김종오 대표는 “생산한 복숭아는 매년 백화점, 대형마트 등으로 거의 80~90%를 직거래한다. 농부는 생산한 과일로 평가받는다. 따라서 소비자가 찾는 복숭아를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한승한 지도사는 “최고 품질의 과실 생산기술을 확산시키는 선도 농업인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농가다. 특히 음성지역 복숭아 명품화를 위해 농업인들과 함께 중심적 역할을 하며, 매사 긍정적인 마인드로 농업정책에 호응하며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음성의 복숭아 산업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10만 원 인력 구하기도 너무 어렵다 “저기 보세요. 지난해 여름, 비가 많이 내려 올해 복숭아나무의 뿌리가 왕성하기보다는 많이 죽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구나 겨울에는 영하 23℃까지 내려갔으니, 겉보기에는 꽃도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아스파라거스가 국민 먹거리뿐 아니라 수출할 수 있도록 신기술과 신정보 등을 농업인들과 공유하며 교육 등을 통해 농업인들이 넓은 시각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각도의 유통망을 구축하여 수출 농산물로 급부상시켰고 농가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한마디로 코로나19 속에서도 강원도농업기술원은 농업인들의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었다. 아스파라거스 수출 농가 정귀숙 대표는 “강원도아스파라거스연합회원들과 함께 맛있고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원에서 꼼꼼하게 농가들을 케어 해줘서 올해도 품질 좋은 아스파라거스를 생산하게 됐다. 농사라는 것이 항상 쉽지만은 않겠지만, 아스파라거스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 그래도 사월이면 수확이 시작되고 매일 수확하는 재미, 수출하는 자긍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귀숙 대표, 6년 차 아스파라거스 재배 “지금 어떻게 수확하나요?”라고 기자가 물었을 때 정귀숙 대표는 “25㎝ 잣대에 맞춰 아스파라거스를 수확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올해 6년 차 재배하는 정 대표는 아스파라거스를 25cm로 수확하면 선별기에서 포장할 때 23.5cm로 포장할 수 있다고 한다. 선별은 1번부
감자는 비타민C 함량이 풍부하여 피부 속 활력을 주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식품이다. 국민대표 먹거리 감자는 그냥 먹어도 맛있고, 소금에 살짝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빈혈 예방에 좋고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 과음과 폭식, 불규칙한 식습관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감자. 이 맛있는 국민 건강 먹거리 감자를 생산하는 주인공은 김제시 씨감자연구회 김용국 회장이다. 취재 기자는 그의 햇감자를 3일 연속 먹어도 또 먹고 싶을 정도로 분명 매력이 있다는 것을 체험했다. 사월의 광활 햇감자를 수확하는 김용국 회장의 농사 이야기를 스케치했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오상열 과장은 “해풍 맞고 자라는 광활 햇감자는 짭짤이처럼 맛있다. 맛과 영양이 일품이다 보니 감자 중에 감자 전북 김제 광활 감자가 인기 있다. 포슬포슬하고 맛있는 감자를 생산하기 위해 농가들은 매일같이 농장에서 살다시피 관리하고 있다. 우리 김용신 계장과 함께 고품질 광활 감자의 품질 개선을 위해 농가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다처럼 빛나는 광활 감자 시설하우스 이 지역은 본래 바다였는데, 1930년에 간척지를 만들었다. 농지에 작물을 재배했다.
참외, 그의 백그라운드가 되어줬다. 석경보 대표가 참외와 함께한 지 벌써 9년째이며 참외는 이제 그의 든든한 백이다. 주중이든, 주말이든 밤낮없이 참외와 함께한 결과 중도매인들이 찾는 참외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중도매인 정태주 대표는 “아삭아삭 식감이 좋고 달콤하다. 주 거래처에서 석경보 농가의 참외를 찾기 때문에 납품하고 있는데, 별미소꿀 참외인지는 몰랐네요. 정말 피로 해소 싹~ 달콤하면서 시원한 천연비타민 참외죠.”라고 말했다. 새벽 6시에 서울에서 출발하여 중도매인들이 칭찬하는 석경보 대표의 참외 농장을 찾았다. 하우스 앞에는 벌통들이 마치 농장을 지키는 문지기처럼 서 있었다. 일렬로 서 있는 벌통도 멋져 보였는데, 노란 참외 색깔과 달콤한 향기 때문에 감동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참외 농사에 아낌없이 투자하여 최고의 상품을 생산하는 석경보 대표 부부와 마주 앉았다. 재배하는 참외라며 먹어보라고 권했다. “꺅~ 진짜 맛있었다.” 별미소꿀참외 선택 이유 있다 “지난해 별미소꿀 참외를 시험재배했는데, 진짜 예뻤어요. 모양도 예쁘고 색깔도 잘 나오고 당도하고 경도가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선택했습니다.” 석경보 대표는 “수량성을 최
국내 양란산업의 정수는 무엇일까? 아마도 100% 수입 품종에 의존했던 양란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품종 육성하여 적은 물량이지만 일본이나 호주, 미국, 중동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국내 양란산업의 경쟁력이 수출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참여하는 농업인이 없다면 지금과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없다. 국내 육성 양란 품종을 끊임없이 재배하는 농가들이 사활을 걸고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양란산업의 위기 속에서도 “그래도 국산 육성 품종이다”라며 승부사를 던졌던 35년 심비디움 전문 농업인 양승호 대표가 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저의 노력만으로 수출농업을 할 수 없고 공주시에서 농업정책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원예원 화훼과에서 좋은 품종을 육성해 줘서 가능한 거죠. 양란 농사짓는 농부 입장에서는 진흙 속에서 진주를 캐낸 기분입니다.” 양승호 대표는 “이번 호주 수출은 호주 바이어들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 나를 찾아줬다. 언론사들의 홍보가 고맙고, 대한민국 농부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자긍심을 갖고 절화 심비디움 수출에 전력투구하는 양승호 대표의 호주 수출농업을 이번 <팜앤마켓매거진 3월호>에서 생생하게 다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