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칼리성 식품 배는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하여 예로부터 소화제와 변비 해소에 활용했다. 최근에는 항암효과와 발암성 물질을 배출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과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 되는 맛있는 배 이야기를 듣기 위해 30년째 아산 지역에서 배농사를 짓는 박래문 농가를 만났다. 그는 “급변하는 날씨에도 맛있는 배를 생산하기 위해서 극복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내 가족이 먹는 배를 생산한다는 신념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또 아산원예농협 조합원들과 재배부터 수출까지 해내고 있다는 것이 자긍심을 갖게 한다. 앞으로도 아산 배가 더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함께하는 농업인들이 있어 재밌고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갑자기 추운 날씨에도 박래문 대표는 반갑게 기자를 맞아줬고, 30년 배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꽃 수분과 판매라며 배농사 이야기를 들려줬다. "아산 지역에 정착했을 때 사과 농사 잘 짓는 고 문태석 농가가 계셨는데, 배는 수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배 농사를 지으라고 권장했지. 그래서 집 옆에 1000평 정도 과원을 조성했고, 재배기술이 없어서 아산원예농협과 아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기술을 많이 배웠어. 또 선도
올해는 봄부터 저온현상이었다. 더구나 4월 초순 경에는 저온피해를 피었다. 지역마다 배꽃 개화 시기는 다르지만 5년 전만 해도 나주 지역의 배꽃의 만개는 4월 15일쯤이면 끝났다. 온난화 현상으로 올해 배꽃은 4월 10일경에 터졌고, 영하 0.15~1.25℃로 3일이나 지속됐다.만개 이후로 서리가 잦아 올해 나주 배 착과량은 30~40% 줄었지만 배 맛은 최고이다.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원 김만기 대표의 배 농장에서 먹는 나주배는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시원하면서 달다. 열악한 농업환경 속에서도 더 맛있고, 안전한 배를 생산하기 위해 농부는 전속력으로 달려왔다. 그는 과즙이 풍부하면서, 한 번 먹으면 다시 한번 찾게 되는 나주배의 맛있는 배 맛의 영역을 개척해나가는 주인공이다. 나주배원예농협 유재문 지도상무는 “맛있는 배 맛을 갈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철저하게 배나무를 관리하는 부지런한 조합원이다. 특히 나주배 명성을 지켜 나가는 김만기 대표는 농업인들과 함께 수출농업도 실천하는 모범 농가”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영학도, 농부 되기 위해 이론부터경영학을 전공했던 김만기 대표는 부모님의 배농사를 도와주면서 나주 배의 명성을 배웠다. 직장 생활을 접고 본격적으
농식품 수출경영체들이 수출 활성화를 위해 교육을 받는다. 수출농가들이 낯설어하기는커녕 타 지역의 농가들도 참여하기도 한다. 농촌진흥청 수출농업지원과의 재배기술 교육부터 수출동향, 컨설팅 등이 수출농가에게는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 토마토 수출 농가 하수용 대표는 “농가에게 반복 교육도 중요하고 수출동향을 비롯하여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하고 있어 농촌진흥청의 수출 컨설팅 교육은 받을수록 새롭고 즐겁다. 영농현장 수출 컨설팅을 받다 보면 심리적으로 안도감이 생기고 자신감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 수출을 위한 수출 컨설팅은 앞으로 수출을 활성화하려는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수용 대표는 “수출 컨설팅 교육 너무 좋다. 솔직히 농가들이 이런 좋은 교육을 어디서 들을 수 있겠냐. 영농현장에서 잘못된 부분을 잡아내서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이석구 지도사는 “연간 2~3회 토마토 수출 농가들을 대상으로 수출 교육을 했다. 농촌진흥청과 연계하여 영농컨설팅을 펼치다 보면 정읍 지역뿐 아니라 고창, 부안, 김제 지역 농가들도 참여한다. 수출농가들이 모여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고 농가들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9월의 하루, 대한민국 농업 명인 박용하 대표의 수출 포도를 만나 반가웠다. 강렬한 존재감으로 수출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인머스캣 포도이다. 기자가 만난 포도 농가 가운데 가장 화려하게 빛나는 농심을 가지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국 수출 길을 열었던 주인공이다. 포도 명인 농부로서 진정한 농업, 창의적인 농사로 생산비를 절감하면서 맛있는 포도를 생산하는 박용하 대표이사. 재배한 친환경유기농 포도를 한 상자 선물 해 주셨는데, 주변분들과 함께 먹으면서 ‘행복하다’는 농업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됐다. 샤인머스캣 포도를 수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농촌진흥청 수출농업지원과, 충남농업기술원 그리고 천안시농업기술센터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라며 수출농업을 이끌어 나가는 박용하 대표이사의 무한한 포도 사랑을 들어보았다. 포도, 중국 첫 수출 길 열다 박용하 대표의 포도 재배 규모는 2만 6446㎡이다. 거봉, 샤인머스캣, 마스캣오브 알레산드라 등 20여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2015년 포도산업이 위기였을 때 수출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전국에서 중국 포도 수출을 천안에서 해 냈다는 것이 너무 감격스러웠죠. 각 기관 도움 없이 순수 농업인 13명이 모여서 수확
천안배원예농협(조합장 박성규)의 올해 배 수출 목표는 4500톤 1200만 불이다. 미국, 대만, 독일, 영국, 두바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6개국으로 천안 배를 수출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심훈기 상무는 “한국 배 미국 시장 진출은 천안 배 수출 단지가 지정되고 1986년 73톤 143천 불을 시작으로 올해 34년째이다. 현재 13개 수출 단지가 지정됐고, 33년간 한국 배 미국 수출 실적은 17만 5205톤이다. 86년 대비 수출량은 2400배, 금액도 3201배 증가했지만 99년 수출창구 및 수입 창구 자율화로 수출 단지 간의 경쟁과 덤핑 수출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상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안배원예농협이 천안배 수출사업의 강점을 만들어 나가는 데는 내수시장의 배 가격 안정화를 위해 꾸준히 수출농업에 참여하는 조합원들의 희생정신과 투철한 참여의식, 천안배원예농협을 이끌어 온 경영인의 수출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 그리고 우수한 직원 양성 등 3박자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교민시장 중심의 수출이 아니라 현지인 대상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천안배원예농협. 이번호는 심훈기 상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 단호박 수출의 역사성을 만들어 나가는 연천군 단호박연구회(회장 이성춘). 최고를 향한 농가들의 집념이 국산 단호박의 가치를 더 높이고 있다. 22년째 오직 단호박만을 전문적으로 재배하고 수출한 이성춘 회장은 “단호박 재배와 수출은 연천군에서 처음 시작되어 이제는 전국적으로 단호박 주산지도 형성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와 세계시장에서는 고퀄리티 연천 단호박을 선호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타 지역의 단호박보다 당도와 저장성이 탁월한 연천 단호박의 가치는 국내뿐 아니라 수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조금은 과감한 수출을 할 수 있도록 김광철 연천 군수, 연천군의원, 농촌진흥청 수출농업지원과, 연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변상수)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그리고 현장 애로사항 컨설팅과 교육을 통해 드라마틱 하게 완성할 수 있었다. 이번 호는 연천군 단호박연구회 이성춘 회장을 통해 연천 단호박 고퀄리티 이야기를 취재 노트했다. 농촌진흥청 합동 수출현장 컨설팅 이성춘 회장은 “단호박 처음 수출할 때 농진청 수출농업지원과에서 굉장히 고생했다. ‘찾아가는 수출현장 종합 컨설팅’ 덕분에 농가들도 더 쉽고 빠르게 습득할 수 있었다. 특히 첫 수출 길을 열
대한민국 포도수출산업의 길을 열어가는 산떼루아영농조합법인은 새로운 수출 패러다임 성과를 이루어 타 수출농가와 수출업체에 모델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도 농가가 수출업체와 경쟁하며 세계의 포도농가로 살아남을 저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산떼루아영농조합법인. 회원들은 우왕좌왕 하는 모습보다 김동근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축적된 포도 재배 노하우에 새로운 재배기술을 접목하며 농촌진흥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수출농업인들이다. 농촌진흥청 수출농업지원과에 수출 컨설팅을 의뢰하여 좀 더 체계적으로 영농조합법인이 수출농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유익한 컨설팅을 받고 있다. 수출농업컨설팅은 급변한 농업환경 속에 영농조합법인의 경쟁력을 높여줄 재배기술부터 수입국 소비자들이 맛있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저장기술 등도 지도 받는다. 김동근 대표는 “산떼루아영농조합법인 회원들의 열정도 있고, 수출농가와 전문가와의 완전한 네트워크 접속이 잘 되어 수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포도 수출을 통해 전국에서 최고의 농가 소득을 올린다는 것에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농가들이 함께 부농의 길을 걸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건강한 산지에서 생산하는 포도, 산떼루아영농조합법인산떼
<농식품 수출경영체를 찾아서 5>수출의 힘이 곧 경쟁력이다. 기업체의 수출 시너지 효과를 올리기 위해 농식품 수출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농식품 수출의 기술을 만들어 나가는 농촌진흥청 수출농업지원과(과장 조성주). 수출농업지원과는 수출 경영체에 꼭 맞는 컨설팅을 통해 수출애로사항을 해소하여 수출경영체에 수출 탄력을 부여하고 있다. 농식품 수출의 힘, 수출 감동을 전하는 농식품 수출경영체를 찾아 소개 한다.<편집자 주> 대만 사과 소비자는 무봉지 사과보다 봉지 재배 사과를 선호한다. 무봉지 사과는 사각사각 식감이 탁월하고 유봉지 재배 사과는 색깔이 고르다. 또 껍질이 얇으면서 식감이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만 수출 봉지 사과 재배 현장에서는 매년 부족한 노동력과 생산비 등에 따른 한계에 봉착했다. 또한 국내 사과 가격이 높으면 수출 농가들이 손해를 감수하면서 수출을 지속한다는 것도 쉽지 않다. 물론 지자체마다 수출 지원금은 있지만, 천차만별이다. 수출입 국가와의 신뢰 구축을 위해 90년 대 후반부터 수출 창구 단일화, 농산물 품위에 따라 수출 단가, 무봉지 재배 과일 수출(물론 수입국 소비자 선호도에 따
농업인과 상생 발전하는 모범적인 기업을 이끌어 나가는 김재주 대표는 “100년 기업의 꿈을 향해 도전하면서 가장 중심을 두는 것은 농업인들과 직원들이다. 그들이 첫째인 이유는 농업인들이 공급하는 원료가 있기에 회사가 발전하기 때문에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직원이 발전하면 회사도 성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 증대와 회사 발전이라는 경영 철학을 가지고 쏟아지는 외국 농산물 속에서도 국내 육성 품종으로 컬러보리 상품, 식품소재상품, 수출 길을 열어가는 김재주 대표를 인터뷰했다. 삼색 보리 홈쇼핑에서 완판FTA 시대, 세계는 한 시장이 됐다. 소비자들도 수입 농산물에 대한 거부 반응이 사라진지 오래다. 2015년 국내 잡곡시장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귀리, 햄프씨드, 퀴노아, 병아리통 등 외국 농산물이 수퍼푸드라는 이름으로 쏟아졌고, 소비자들은 건강식이라며 더 선호하는 품귀현상까지 발생했다. 김재주 대표는 국내 육성 품종 가운데 특수미 등을 ‘한국산 슈퍼푸드’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알려야겠다는 신념을 갖고,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컬러보리(흑색, 청매, 황맥, 자맥 등)를 지역 농업인들과 계약재
아이들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도록 유기농 쌀을 기본으로 국산 재료만을 사용하여 다양한 아기과자를 상품화하는 농업회사법인 깊은숲속행복한식품(주)는 화학제, 팽창제, 방부제 등을 첨가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농촌진흥청 육성 품종 도담쌀을 이용하여 다양한 쌀과자를 상품화하여 수출하고 있다. 정문주 대표이사는 “수출경영체에서 미국이나 중국 등등 농식품 수출시 현지화 시키는 것이 어렵다. 수출국 확대와 수출량 증가의 원동력은 농촌진흥청 수출농업지원과의 적극적인 수출 컨설팅이 큰 힘이 됐다. 수출 상품도 다양하게 개발하고 수출량도 증가하니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수출 시장 확대에 박차 전북 익산 지역에서 유기농쌀과자로 바이어들에게 호평 받는 깊은숲속행복한식품주식회사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창업교육업체로 수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 당시 박람회에 참여하여 대기업으로 70% 정도를 유통하는 계기도 됐지만, 해외시장도 개척하는 기회가 왔다. 특히 2014년 박람회에서는 중국 바이어들이 가공품을 원해 유아용 쌀과자를 수출했다. 2017년 유아용 쌀과자 수출액이 4천만원이었다면 2018년에는 5천5백만원 정도로 증가했다. 정문주 대표이사는 “중국 시장에서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