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칼리성 식품 배는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하여 예로부터 소화제와 변비 해소에 활용했다. 최근에는 항암효과와 발암성 물질을 배출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과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 되는 맛있는 배 이야기를 듣기 위해 30년째 아산 지역에서 배농사를 짓는 박래문 농가를 만났다. 그는 “급변하는 날씨에도 맛있는 배를 생산하기 위해서 극복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내 가족이 먹는 배를 생산한다는 신념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또 아산원예농협 조합원들과 재배부터 수출까지 해내고 있다는 것이 자긍심을 갖게 한다. 앞으로도 아산 배가 더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함께하는 농업인들이 있어 재밌고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갑자기 추운 날씨에도 박래문 대표는 반갑게 기자를 맞아줬고, 30년 배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꽃 수분과 판매라며 배농사 이야기를 들려줬다. "아산 지역에 정착했을 때 사과 농사 잘 짓는 고 문태석 농가가 계셨는데, 배는 수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배 농사를 지으라고 권장했지. 그래서 집 옆에 1000평 정도 과원을 조성했고, 재배기술이 없어서 아산원예농협과 아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기술을 많이 배웠어. 또 선도
호주를 대표하는 식물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유칼립투스를 떠올릴 수 있지만, 호주의 나라꽃은 아카시아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까시나무와는 다른 식물이며 Acacia속 식물이다. 남미, 인도, 아프리카, 호주 등 아열대 및 건조지대에 약 1,200여 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호주에만 700여 종이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카시아는 ‘wattle’ 또는 ‘mimosa’로 불리며 Acacia pycnata (golden wattle)가 호주의 나라꽃으로 선정되어 있다. 호주 국가대표팀 유니폼의 노란색과 녹색은 아카시아의 잎과 꽃색을 담은 것이라 한다. 아카시아 꽃은 우리나라의 아까시나무와 달리 유백색에서 노란색을 띄며 둥근 형태나 길쭉한 형태를 나타낸다. 2020년 호주는 국가브랜드로 사용하고자 아카시아의 꽃 모양을 형상화한 로고를 제작하였다. 그러나 로고의 형상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모양을 닮아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기도 하였다. 아카시아는 잎의 모양이 다양하고 꽃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향이 좋아 1918년부터 이탈리아와 프랑스에 ‘mimosa’라는 이름으로 판매된 이후 꾸준히 절화 및 절지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7년 절지로 출하된 이
예로부터 내려오는 민간요법에 따르면 삽주(백출) 뿌리줄기 6~10g에 물 700㎖ 넣고 달인 액을 아침・저녁으로 나눠 마시면 위에 가스가 차는 등의 소화불량에 좋다고 전해진다.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이야기일까? 삽주와 큰꽃삽주의 건조한 뿌리줄기인 백출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보중익기제로서의 건위 작용이 탁월하여 예부터 널리 쓰여 온 약재로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 팔물탕八物湯 등의 여러 한방약의 재료로 쓰이고 있다. 백출에는 1.5% 정도의 정유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유효성분으로 세스퀘노이드류 화합물인 아틀락틸론, 아틀락틸레노이드Ⅰ, 아틀락틸레노이드Ⅱ, 아틀락틸레노이드Ⅲ 등이 대표적이다. 대만 타이베이 의학대학에서 왕쿤텅 등이 삽주 추출물을 이용해 위궤양을 일으킨 쥐의 위를 대상으로 실험했다. 그 결과 위장관 보호 효과가 알려진 아틀락틸론, 아틀락틸레노이드 I, II, III 성분이 위 세포의 생존율과 세포막 보호 효과가 탁월했다. 또한, 위궤양으로 인해 생긴다고 알려진 기질금속단백질분해효소-2와 기질금속단백질분해효소-9의 발현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이 확인돼 이를 토대로 삽주가 위궤양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12월호>에서
롱빈은 사하라 사막 이남, 중앙아시아, 남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중요한 식량원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콩과 작물이다. 롱빈의 식물병은 곰팡이균, 세균, 바이러스 등에 의해서 발생한다. 곰팡이균에 의한 병은 점무늬낙엽병, 탄저병, 녹병, 검은뿌리썩음병, 뿌리썩음병이 있다. 점무늬낙엽병은 Alternaria alternata에 의한 생기는 식물병이다. 잎, 줄기, 종실에 발생한다. 병든 잎, 줄기에서 균사 또는 분생포자로 겨울을 지낸 후 봄에 형성된 분생포자에 의해 1차 감염이 이루어진다. 2차 전염은 잎에서 발생한 병반에서 형성된 분생포자에 의해 일어난다. 잎에 적갈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고 주위는 적갈색의 테무늬를 형성한다. 탄저병은 Colletotrichum lindemuthianum에 의해 생기는 식물병이다. 잎, 잎자루, 줄기에 발생하는데 발병 초기에는 갈색 소반점을 형성한다. 습도가 높은 조건하에서는 병반이 급속히 확대되어 원형 내지 부정형의 흑갈색 대형 병반을 만든다. 발병이 심하면 고사 또는 낙엽이 된다. 녹병은 Uromyces appendiculatus에 의해서 생기는 식물병으로 새로운 잎보다는 아래로
최근 다양한 농약과 제초제가 도입되면서 약해로 인해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부분적으로 피해를 받았다가 다시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양파 모가 활착을 못하고 죽는 경우도 있다. 접촉형 제초제에 의한 피해증상은 잎에 황백색의 반점이 형성되거나, 잎이 오그라들고 뒤틀리는 등 형태적인 변형이 일어나기도 한다. 침투이행성 제초제에 의한 피해증상은 잎에 황화현상이 나타나고, 괴사된 반점이나 오그라들고 뒤틀리는 등 형태적인 변형이 일어나기도 한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12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양파 생리장해 연재는 이번호에서 끝났씁니다.
딸기에 발생하는 진딧물은 목화진딧물, 애못털진딧물, 수염진딧물 등이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재배 포장에서 애못털진딧물과 수염진딧물의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 중 목화진딧물이 주종을 이룬다. (1) 형태 1) 목화진딧물 날개가 있는 충태有翅蟲는 머리와 가슴이 흑색, 배는 녹색, 황록색이며 흑색반점이 있다. 더듬이는 6마디, 뿔관은 흑색 원통형이다. 날개가 없는 충태無翅蟲는 농암록색이다. 겹눈은 암적갈색이며, 더듬이는 6마디, 뿔관은 흑색이다. 또한 수확 후기에 다발생한 경우나 육묘기에는 1㎜ 이하의 황갈색 왜화형이 보여진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12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인스턴트 식재료를 활용한 먹방 채널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공감한다는 것과 너와 나의 입맛이 똑같아지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이러한 풍요의 식탁을 대하는 우리들에게 안성 토박이 농부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역사를 바탕으로 안성시 농업기술센터는 안성 향토 음식을 발굴하여 진정한 의미의 성찬, 치유 음식을 선보였다. 농촌자원팀 오준옥 팀장은 “안성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안성국밥을 들 수 있다. 그 외에는 다른 음식은 문헌이나 그 어디에도 찾을 수 없어 이번 과업의 콘셉트는 안성 토종 식재료로 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입에서 입으로 이어지는 토박이 농부의 음식과 식재료를 찾아 발굴하게 됐다. 사라지는 우리의 음식과 식재료를 통해 더 건강하고, 더 맛있는 식탁 문화를 만들고, 더 나아가 안성의 먹거리 문화로 정착시켜 농촌자원을 관광과 연계하여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성 향토음식 발굴을 하게 된 계기는? 안성 지역 토종 종자는 2016년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조사된 바로는 253종으로 상당히 많은 토종 식재료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오준옥 팀장은 안성의 풍부한 토종 식재료와 음식을 발굴하기 위해 고삼면을 중심
“이 지역의 로컬푸드 주 고객은 어르신이거든요. 그래서 건강한 농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지역 농가들과 함께 맛있고 건강한 표고버섯을 생산하기 위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정승철 대표는 “신선한 버섯을 출하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출하한다. 즉 더 좋은 가격에 팔기 위해 저장해서 판매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또한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어 영암뿐 아니라 목포와 무안 등의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출하하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 고영란 과장은 “표고버섯에 관심 있는 농부라면 누구든지 자신의 재배법을 공유하는 청년 농부이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영암의 표고버섯 상품화를 위해 농업인들과 끊임없이 노력하는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20년 근무했던 조선소를 떠날 때쯤 아내(허연선 대표)는 시아버지의 무화과 농사를 도왔다. 하지만 무화과 재배는 3~4개월뿐이었다. 월급 생활하다가 불규칙한 소득이 걱정되어 뭔가 고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목을 찾고 있었다. 원목 표고버섯 재배는 투자비용이 생각보다 커서 고민 중일 때 청년사업가 양성사업에 공모했다. 이 사업 덕분에 표고버섯 톱밥 봉지 재배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
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완옥)는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2020년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상과 함께 시상금 500만원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농촌진흥사업 평가회는 전국의 지방농촌진흥기관인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추진한 혁신적인 업무처리와 농촌지도사업의 결과를 평가한다. 지자체 합동 평가와 기술보급사업 종합만족도, 현장 애로 기술 해결, 맞춤형 기술확산 실적, 농산물 가공제품 상품화 실적 등 10개 지표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사업을 통해 지역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업 신기술보급과 농업인의 소득, 권익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농업인 학습단체 육성과 청년 창업농 육성, 단풍미인쇼핑몰, 단풍미인대학, 농산물가공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뤘다. 이와 함께 식량작물 생력 재배기술 보급과 원예작물 기술보급, 과수 고품질 안정생산기술보급, 베리류 상품성 향상지원, 유용미생물배양센터 운영, 지역 적응 실증시험연구사업 등 다양한 시범사업과 지도·연구분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완옥 소장은 “농업의 4차산업혁명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식용곤충을 이용해 다양한 가공기술을 개발하여 농가 보급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의 기능성분 분석과 가공기술에 대한 연구를 추진한 결과, 감칠맛의 대표 물질인 글루탐산과 피부재생 효과가 있는 프롤린, 피부와 모질개선에 도움을 주는 리놀레산과 올레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곤충사육 농가나 체험학습장 등에서 이용 가능한 가공기술 연구를 통해 갈색거저리를 이용한 초콜릿, 어묵, 쿠키, 양갱 등을 개발했다. 개발 제품 중 초콜릿은 다크초콜릿으로 곤충분말 5%를 넣어 항산화활성이 높았고, 어묵은 곤충분말 1%를 넣어 한입 크기의 바 형태로 만들었으며 단백질 함량은 높아지고 지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는 두 번 구워 만든 이탈리아 쿠키인 비스코티로 일반 쿠키에 비해 바삭함이 뛰어나고 곤충 분말이 더해져 감칠맛이 뛰어났고, 항산화활성이 증가된 양갱은 색이나 맛, 향 등에서 곤충의 존재를 전혀 느낄 수 없어 일반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지금까지 개발한 가공품에 대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