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도자 태안군연합회(회장 이연우)’가 지난 22일 태안군청 군수 집무실에서 가세로 군수, 연합회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연우 대표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 기탁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과 봉사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바람과 햇볕 그리고 물과 공기 좋은 곳으로 산뜻하게 귀농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전 재산을 모두 투자해야 할 만큼 가치가 있는 곳을 찾는 곳도 귀농인의 몫이기 때문이다. 정말, 사람들이 좋고 마을 사람들과 정겹게 살아간다는 귀농인은 청양군의 귀농정책은 잘 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귀농이야기를 취재하는 기자에게 정착부터 농사일까지 유머와 친절로 귀농할때 주의할 것에 대해 설명했다. “여긴 사람들이 너무 좋아, 원주민들과 소통하다 보니 소일거리도 더 즐겁고 행복하게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 주인공은 지난 11월 11일 청양군 농업인의 날에서 우수 귀농인으로 선정된 서봉원 농가이다. 서봉원 대표의 귀농 성공 이야기를 취재 노트했다. 서 대표는 청양 지역에 땅을 구하고 집을 짓기 위해 내려왔다. 그리고 주민들과 친해지기 위해 봉사활동 등을 마다하지 않았다.그는 “귀농 혜택만 받으려고 하지 말고 원주민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몸에 힘주고 다니는 것보다 함께 소통하고, 도움 주려는 역할을 했다. 그러다 보니 농사를 더 즐겁게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12월호>에서 서봉원 귀농인께서 들려주는
소비자가 더 체감하는 목장형 유가공 체험농장이 있다. 아침에 우유를 짜서 곧바로 제품화하기 때문에 신선도와 향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1등급 원유만 사용하여 스트링치즈, 할루미, 요거트 등을 상품 출시하며 목장형 유가공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김영선 대표이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안명숙 팀장은 “낙농가의 잉여 우유로 또 다른 부가가치를 높이는 유가공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지도 하여 참여 농가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어 기쁘다. 특히 참여 김영선 대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소비층이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년에는 바닷가 있는 곳에서 목장을 운영하고 싶었죠. 그래서 만리포해수욕장 근처로 목장을 옮겼어요. 목장 일이 힘들 때는 잠시 바닷가에 나가서 낚시도 하고 풍경도 보면서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바닷가 풍경도 아름답지만, 사람들이 좋습니다.” 김영선 대표는 “다른 지역에서 목장을 경영할 때는 바닷가에 한 번 나가려면 휴가를 냈지만, 바닷가가 있는 이곳에서는 취미활동도 하면서 보낼 수 있어 좋다. 외국 목장을 견학했을 때 치즈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치즈 공방을 운영하고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립축산과학원 ‘소규모육가공연구회’가 만든 수제 햄 500kg을 28일, 전북광역푸드뱅크(먹거리나눔터)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전라북도 사회복지협의회 전북광역푸드뱅크는 기탁 받은 수제 햄을 전주시 기초푸드뱅크를 통해 전주시 지역아동센터 등 35개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소규모육가공연구회는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식육가공기술을 배우는 모임이다. 연구회 회원들은 국가기관으로부터 무상으로 배운 식육가공 기술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2017년부터 축산물 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지침에 따라 회원들이 직접 구매한 돼지고기로 국립축산과학원 직원들이 햄을 만들어 나눔 행사에 동참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축산물이용과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소규모육가공연구회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소규모육가공연구회 황미자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지역주민들과 나눌 수 있어 뿌듯하고, 내년엔 더 좋은 제품을 기부할 수 있도록 배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 축산 분야의 농촌 융복합산업(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6년에 소규모육가공연구회를 창립해 운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 12월 28일부터 ‘2021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지원대상자 선발 신청접수를 시작한다. 만 18세 이상~만 40세 미만, 독립 영농경력 3년 이하(예정자 포함)이며, 소득과 재산이 일정수준 이하*인 청년층을 신청 대상으로 한다. 선발된 청년농업인에게는 최대 3년간 월 최대 100만 원의 영농정착지원금*과 창업자금(융자, 3억 원 한도) 및 농신보 우대보증, 농지임대 우선지원, 영농기술 교육 등이 종합 지원된다.
“인삼 농사는 농부에게 있어 죽기아니면까무러치기죠. 4년 이상 인삼을 재배한다는 것은 거침없는 도전이죠. 성실함과 꾸준한 정성을 쏟지 않으면 몸에 좋은 인삼을 생산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고 봅니다. 농촌에 고령화로 농작업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진천 인삼의 자존심을 이어가는 농업인들끼리재배기술을 공유하며 때론 친목을 도모하면서활기찬 인삼 농업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인삼 농사에 치열하게 매진하는 차지철 대표의 지칠 줄 모르는 인삼 에너지는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진천 지역은 자연재해 발생이 거의 없기 때문에 농작물 재배 환경이 좋다. 특히 지하수가 풍부하여 가문 대비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고 한다. 마사토와 황토 등이 섞인 토질이라고 한다. 뜻있는 인삼 농가들끼리 인삼영농조합법인을 조직했다. 진천 인삼의 재배기술 정립과 품질 향상, 재배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2009년에 출발한 단체라고 한다. 11명의 인삼재배 농업인들로 구성되어 매년 영농교육 참여(1월), 선진지 벤치마킹, 단합대회(8월) 등을 실시하고 있다. 차지철 대표는 “저희 영농조합 법인의 회원은 인삼 재배 1세대부터 2세대까지 함께하고 있다. 솔직히 젊은 친구들은 어르신들과
한 알의 빨간 사과는 자연과 농부가 키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사과를 대하는 태도는 다를지라도 맛있는 사과를 먹었을 때 와우~ 맛있네! 감탄사를 쏟는다.40년 가까이 사과나무와 함께 걸어온 이범재 농부는 한 알의 맛있는 빨간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부지런히 일을 했고, 현혹됨 없이 맛있고 안전한 사과 생산이라는 신념을 지켜왔다. 이범재 대표의 사과원은 초밀식보다 약간 중밀식 재배이다. 2300평에 650주를 식재했다고 한다. 후지, 쓰가루 등이 주 품종이다. 40년 사과 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물었을 때 그는 “재배기술이 있다고 해도 부지런히 농작업 하는데 정성을 쏟아야 한다. 기술과 노력이 첫째이며, 다양한 재배기술을 접목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육받는 것도 놓쳐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둘째 판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동 출하도 하고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시장 개척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사를 지으려면 무엇보다 일손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일손이 없으니까 사과 수확을 못하네요. 급할 때는 비싼 노동력을 투입하다 보니 소득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 사과 농부에게 한 알의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농작업이 다양하다. 개화 직전에는
도깨비가지(학명 :Solanumcarolinense)는 가짓과 다년생잡초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으로 알려진 외래잡초이다. 우리나라에서 월동할 수 있으며, 땅속줄기와 씨앗 모두 번식이 가능해서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다. 거의 모든 땅을 도깨비가지로 덮어버릴 수 있는 능력과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환경부에서는 2002년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했다. 도깨비가지를 포함해서 가시상추도 그렇고, 비록 외래잡초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징을 잘 잡아서 이름을 참 잘 짓는 것 같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12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가시상추(학명 :Lactuca scariola)는 국화과 한두해살이풀로, 유럽이 원산지로 알려진 외래잡초이다. 우리나라에서 월동을 할 수 있으며, 전국에 분포하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가시가 있지만, 어린 상태에서는 없거나 날카롭지 않아 상추와 매우 비슷하다. 어린잎은 실제로 식용이 가능하며 필자도 봄에 잡초 조사를 나가면 가끔 뜯어먹는다. 맛은 딱 쌉싸래한 상추 맛이다. 실제로 상추(학명 :Lactuca sativa)와 사촌 격이며, 실험할 때에도 가끔은 ‘그냥 상추 아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슷하다. 가시상추의 잎은 잎의 가장자리가 들쑥날쑥한 모양을 결각(缺刻, lobed)이라고 하는데, 이 결각의 정도가 다양해서 깊이 파인 형태도 있고, 둥그스름한 형태도 있다. 어릴 때에는 결각이 보이지 않다가 꽃대가 올라올 때 결각이 보이는 경우도 있다. 원래 다른 형태들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식물 스스로 변한 것인지를 연구하면 꽤 재미있는 주제가 될 것 같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12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지난호(2편)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수국꽃은 매우 작아 실제 관상 부위는 꽃이 아닌 꽃받침이다. 품종과 재배지 토양 산도에 따라 적색, 분홍, 하늘색, 보라, 청색, 백색 등 다양한 색상을 보인다. 꽃받침은 일종의 잎으로 개화 후 1~2주부터 엽록소가 발현되어 녹색으로 점점 바뀌고, 가을까지 유지되며, 야간온도가 11℃ 이하로 떨어지면 단풍이 들어 적색으로 변한다. 따라서 수국은 한 품종에서도 다양한 색상의 꽃을 기대할 수 있으며, 색 발현 정도에 따라 상품성 차이를 보이게 된다. 수국의 상업적 재배 및 경관 조성을 위해 개화 특성에 대한 이해는 매우 중요하다. 수국의 화아분화는 야간온도와 일장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온도가 27℃ 이상이 되면 일장에 관계없이 영양생장만 하게 되며, 화아분화가 이미 되었더라도 꽃받침이 변형되어 잎으로 바뀌는 등 형태적 변화와 같은 생리장해가 발생하게 된다. 꽃눈분화가 끝나고 개화를 위해서는 저온처리로 휴면을 타파시켜야 한다. 수국은 눈 휴면(Bud dormancy)을 하므로 겨울을 지나면 자연스럽게 휴면이 타파된다. 하지만 상업적 재배를 위해서는 저온처리를 통해 인위적으로 휴면을 타파 시켜야 한다. 저온처리 기간 동안 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