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과 함께 청주시 오송읍 복숭아 시설하우스에 복숭아꽃이 만발했다. 농장주 한상열 씨의 시설하우스는 12월 말부터 온도를 높여 2월 초부터 꽃망울을 터트려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청주에서 유일하게 14년째 시설하우스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는 한상열 씨는 개화기를 맞은 요즘 수정률을 높여 안정적 착과를 시키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꽃가루은행을 이용해 인공수분을 실시하고 있다. 이 농가는 지중 냉온풍 장치를 설치로 5월 중순경부터 시설하우스 5000㎡ 규모에서 대극천, 천봉, 대옥, 대월 품종 수확으로 1억 원의 소득이 예상된다. 농업기술센터는 2021년 복숭아 시설하우스에 0.38ha 규모의 ‘지중 냉온풍 활용 시설과수 비용절감 시범사업’을 추진해 지중 냉온풍 장치 설치를 통한 저·고온기 생리장해 예방 기술을 보급했다. 이 기술로 겨울철 가온 시 난방비 절감 효과가 복숭아꽃을 피우는데 한몫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설하우스 복숭아는 노지에 비해 병해충의 피해가 적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보기 좋고 맛 좋은 복숭아로 인정받고 있다”며, “고품질 시설하우스 복숭아 재배를 위해 지속적인 현장지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진도 특산품인 강황 추출물을 이용해 바디클렌저를 개발 출시했다고 밝혔다. 16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 사업비 1억원을 지원받아강황을 이용한 향장품 개발에 착수해 이번에 바디클렌저를 선보이게 됐다. 이 제품은 강황(Curcuma longa L., 울금)으로부터 항염, 항균효과가 뛰어난 천연 정유 성분을 추출해 이를 첨가한 것으로 전남 특산물을 이용한 천연 향장품목 다양화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황 바디크렌저는 농촌진흥청 시제품 모니터링 패널 평가결과, 사용 2주 후 26% 피부 수분 개선과 68%의 각질 제거 효과를 인정받았으며, 제품의 효능평가를 위한 임상실험 중에 있다. 한편, 이 제품은 지난해 특허출원과 함께 도내 가공업체에 기술이전과 상품화 기술지원을 통해 진도 쏠비치리조트 내 특산물관에 입점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이유석 연구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농특산물 소재에 대한 기능성을 찾고, 제품개발은 물론 사업화함으로써 농산자원 고부가가치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오는 18일까지 신규 강소농(强小農) 교육생 3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강소농(强小農)은 작지만 강한 농업인이라는 뜻으로 경영 규모는 작지만 끊임없는 역량개발과 자율적인 경영혁신을 실천하는 농업경영체를 말한다. 모집대상은 중소규모 중심의 경영개선 실천의지가 있는 청주시 거주 농업인으로, 청주시 홈페이지 모집 공고문을 참고하며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특용작물팀에 문의하면 된다. 선정된 농가는 단순 농산물 생산에서 탈피해 비용절감, 고객확대, 가치향상 등 비용은 줄이고 실질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경영진단과 역량강화 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은 2월 25일을 시작으로 4월까지 약 9회 정도 강소농 경영개선실천교육 기초과정을 추진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강소농 육성 교육을 통해 자율, 자립의 농가 경영 역량강화로 규모는 작지만 농업기반이 튼튼한 강소농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에서는 작지만 강한농업, 경쟁력 있는 농업인 육성을 위해 2월 하순까지 2022년도 강원도 강소농 경영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작지만 강한농업「강소농」사업은 농업인의 자립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2021년까지 총6,868명을 육성해 왔으며, 올해에도 신규 강소농을 모집하여 육성 할 계획이다. 강소농 경영체 신청 방법은 오는 2월 하순까지 신청서와 농업경영체 등록증 등의 관련서류를 갖춰 거주하는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미래성장 가능성이 있고 경영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강원도 농업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3월부터 추진되는 기본교육을 이수하면 올해 강소농 경영체로 최종 선정되며, 이후 경영개선 역량향상을 위한 심화·후속교육, 현장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받게 된다. 아울러,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농가별 경영진단과 맞춤형 경영컨설팅, 자율모임체 활동 등을 지원한다. 강원도농업기술원 문명선 기술보급과장은 “강소농 경영체의 경쟁력 향상과 지속성장을 위해 도 자체적으로 최고과정을 운영하는 등 자립역량 강화와 소득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농지원부 제도 개선을 위한 「농지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 절차가 모두 완료되어 4월 15일부터 새로운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 내용에 반영된 농지원부 개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농업인(농가) 단위로 작성했던 농지원부를 농지(필지) 단위로 작성하여 개별 농지의 이력 관리가 가능하도록 한다. 둘째, 이전에는 농지원부를 농업인(농가) 기준으로 1천㎡ 이상의 농지에 대해서만 작성했는데, 앞으로는 면적에 관계없이 모든 농지를 대상으로 작성·관리한다. 셋째, 농지원부 작성·관리 행정기관을 농업인 주소지 관할 행정청에서 농지 소재지 관할 행정청으로 변경하여 농지원부를 효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기존의 농지원부는 제도 개편 이후에도 따로 편철하여 사본을 전산정보로 10년간 보관하고, 농업인이 원할 경우 이전 농지원부를 발급받을 수 있다. 따라서 제도 시행 이전에 기존 농지원부 기재 내용을 수정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사전에 주소지 시·구·읍·면(동)에 정비를 요청할 수 있다. 한편 ‘농지원부’의 명칭 변경을 ‘농지대장’으로 변경하는 조치와 농지 임대차 등 이용현황 신고를 의무화하는 제도 개선 내용은
진하무는 봄·여름·가을 폭넓게 재배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무로 근수부 청색이 매우 진하여 상품성이 우수하다. 초세가 적당하여 근수부(어깨부분)가 휘는 현상이 적어 박스 작업에 용이한 H형의 정형화된 형태로 수확이 가능하다. 또한 엽이 가지런하여 재배관리(억제)가 잘되어 초세 관리가 용이하며 약 도포가 잘되기 때문에 병·해충에도 강한 장점이 있다. 근수부 청색이 진해서 시장 출하 및 소비자 구매시 신선도가 높아보인다는 것 또한 큰 장점이다. 주 산지는 고창이며 터널(봄) 작형으로는 3월 중순 이후 파종하는 것이 좋으며 경기, 충청 지역의 노지(봄) 작형으로는 4월 중순 이후 파종을 권장한다.
음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7일까지 고추 종자 파종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고추 종자 파종은 지난해 12월 신청받은 고추묘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공정육묘장에서 파종한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고추묘 파종량은 계획량(55만주) 대비 44% 증가(79만주 이상)해 추가 육묘시설을 확보해 파종한다. 고추묘 파종량 증가 원인은 농촌의 고령화와 육묘의 어려움으로 자가 육묘를 기피하는 농가가 많아졌고, 군 공정육묘장에서 육성하는 묘가 다년간의 재배를 통해 종자의 확실성과 생육 관리의 안정성 등이 입증돼 많은 농업인이 믿고 맡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육묘 신청량 증가 외에 고추 품종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과거에는 대과종 품종을 선호했으나, 최근에는 칼라병이라고 불리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내병계 품종을 선호하는 추세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내병계 품종은 전체 신청량의 70%를 차지해 많은 농업인이 바이러스 저항성 품종의 선호도와 병해 관리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에 파종한 고추 종자는 약 70일 정도 관리를 통해 정식 가능한 고추묘로 육묘하며, 4월 중순부터 5월 초순까지
보통 이름에 ‘미국’, ‘서양’ 혹은 ‘유럽’ 등의 단어가 있으면 외래잡초이다. 반대로 잡초의 이름에서 ‘미국’, ‘서양’ 혹은 ‘유럽’이라는 단어를 빼면 자생 잡초의 이름이 된다. ‘미국자리공’에서 ‘미국’을 뺀 자리공Phytolacca esculenta은 자리공과 자생잡초이다. 자리공도 실제로는 중국에서 귀화한 식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로 넘어온 지 너무 오래되어,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섬자리공Phytolacca insularis과 더불어 자생 잡초로 분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리공과 미국자리공은 열매가 맺힌 모양이나 색깔로 구분한다. 미국자리공은 줄기의 색깔이 붉고, 꽃은 흰에 가까운 분홍색이며 포도송이 같은 열매가 옆으로 비스듬하거나 아래로 처져 있다. 자리공은 줄기의 색깔이 초록색이고, 꽃은 흰색이며, 열매가 하늘을 향해 난다. 이 둘은 암술의 숫자에서도 차이가 나는데, 미국자리공의 암술은 10개이며, 씨앗이 10개인 반면, 자리공은 암술이 8개이고, 씨앗이 8개이다. 한때, 미국자리공이 토양을 산성화 시키며 오염시켜 환경을 파괴한다고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다. 시간이 지난 지금은 그 누구도 그 보도를 사실이라고 믿지 않지만, 간혹 강의에서 토
담양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는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에 참여 농업인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교육은 군 주력작목인 쌀, 딸기, 토마토, 블루베리, 한우 6개작목 7개과정을 개설해, 지난 9일부터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의 지속적인 변동과 방역 확산 방지를 고려해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벼농사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사전 녹화된 교육 영상을 담양군 유튜브 채널에 게시해 농업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그 외 교육과정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1일까지 교육과정별 사전신청을 받았으며, 올해는 참여 농가에 탄소중립, 미세먼지 저감 기술, 가축전염병 및 과수화상병 예방방제 등을 교재에 포함해 새로운 농업정책을 홍보했다. 군 관계자는 “비대면이라는 새로운 교육환경에 혼란이 있을 수 있었으나 높은 열의를 가지고 참여해주고 계시는 농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즉각 반영해 남은 과정을 보다 완성도 높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미라클푸르트Synsepalum dulcificum는 미라클 플랜트, 미라클베리플랜트,레드베리 등으로 불리며 Sapotaceae과의 상록성 다년생 약용식물이다. 이 작물은 콩고, 가나, 나이지리아 등의 열대 서부 및 중앙아프리카 지역을 원산으로 하며, 남부 나이지리아의 Yoruba, Igbo 사람들 사이에서는 Agbayun 또는 Uni라고도 불린다. 현재 대만, 일본 등지에서 대량으로 재배되고 있다. ‘미라클 푸르트’로 불리는 이유는 이 과실의 독특한 능력 때문인데, 과실이 신맛을 내다가 입안에서 단맛을 내도록 그 맛을 변형하는 것이다. 이를 이용하여 서부 아프리카 사람들은 신 음식을 달게 하거나 음료를 만드는 데 이용해오고 있다. 미라클 푸르트의 수고는 재배지에서 3m 정도 자라며 원산 서식지에선 6.1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있다. 엽장은 5~10cm, 엽폭은 2~3.7cm 정도이다. 꽃은 양성화로, 개화 시 크림색의 꽃이 성숙하며 어두운 적색 또는 갈색으로 변한다. 꽃받침과 화관은 네 다섯개의 꽃잎으로 이루어지며, 5개의 수술을 가지고 있고 암술대에 일반적인 형태의 주두가 위치하고 있다. 과실은 붉은색으로 직경 2cm, 폭 1cm인 커피빈 정도의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