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가 풍부한 토종다래는 열매뿐 아니라 줄기와 뿌리도 소화불량과 관절통을 완화한다.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 있는 토종다래는 항암, 혈액순환 개선에도 도움되는 과일이다. 강원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강원도 다래는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대부분 직거래를 이루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강원다래생산자연합회를 중심으로 강원 다래 공동브랜드의 온라인 마켓으로 첫 출하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토종다래 추출물에서 항산화, 미백, 주름 개선용 조성물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 이 기사는 <팜&마켓매거진 2022년 3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실)은 농업인 자율 모임체 ‘품목농업인연구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품목농업인연구회는 동일 품목을 경영하는 농업인의 경제적 이익 실현을 위해 자율적으로 조직된 농업인 대표 학습조직으로, 매년 초 조직 재등록을 통해 연구회별 사업계획 및 지도 방침을 수립해 운영한다. 올해 제주센터에 등록된 관내 연구회와 회원은 늘푸른감귤연구회 31명 등 총 18개회 711명이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각 품목농업연구회별로 연구회 특성에 맞춰 자립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 및 경영․마케팅 교육을 진행한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사업비 3,500만 원을 투입하고 연구회별 교육 및 행사 67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회별로 품목별 전문지도사를 일 대 일(1:1)로 배치해 전문 기술보급과 체계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늘푸른감귤연구회(회장 김석정, 회원 31명)를 대상으로 4일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에서 ‘레드향․황금향 정지전정 시연 및 실습’을 진행했다. 연구회원의 정지․전정 기술 등 재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고품질 감귤 생산 및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김석정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남윤우)가 군내 오지마을까지 찾아가는 맞춤형 농업기계 순회 수리 및 교육을 3일부터 시작한다. 순회 수리는 운곡면 영양2리를 시작으로 150여 마을을 직접 찾아가 경운기, 관리기, 이앙기, 예취기, 방제기 등 농기계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복지 정책이다. 특히 부품대 1만 원 이하는 무상 수리가 가능해 농업인의 시간과 비용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 농업기계 보관 및 관리 요령, 귀농인․여성 농업인을 위한 운전, 정비요령 등 현장 교육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을 병행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59회에 걸쳐 농업기계 순회 수리 및 교육을 전개했다. 1,740명에게 농업기계 정비 및 안전 사용 요령을 교육하고 고장 난 농업기계 2,385대를 수리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남윤우 소장은“찾아가는 농업기계 수리와 보관 및 점검 방법, 안전 사용과 안전 운행 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라며 “현장 기동 수리로 농업인의 편익을 도모하고 영농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업농촌의 고령화 시대로 우리 농업의 성장 핵심은 ‘스마트팜 전환’이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는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의 스마트팜 구축과 함께 테스트베드 교육장을 운영하여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님께서는 청년농업인들이 신안군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부자농부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실습 농장에서 먼저 경험한다는 것은 성공 여부를 떠나 생각의 시야를 넓혀주는 동시에 경험은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는 확실한 계기가 되죠. 임대 농장에서 경험은 농업의 비전과 안목을 높이면서 농가 스스로의 힘을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습 농장에서 경험의 힘은 청년농업인들이 독립했을 때 그야말로 경쟁력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강행선 소장은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에서 청년들이 똑소리 나는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군수님께서 멘토와 함께하도록 했고, 우리 직원들이 쉼 없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팜을 보급하기 위해 청년농업인뿐 아니라 농업인들을 끊임없이 교육하고 있다. 농업인들이 스마트농업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만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농업인의 삶의 질을 바꿀 수
경기도 안성 지역에서 청년농업인은 아열대 작목으로 더욱 건강하고 세련된 체험과 가공 식품 등을 제안하기 시작했다. 특히 아버지께서 보유하고 있는 아열대 250여 품목 가운데 구아버, 카람볼라, 슈가애플 등 8품목을 집중 재배하면서 체험, 가공까지 진지하게, 맛있게 그리고 재밌게 이끌어 나가는 황치영 청년농업인을 만났다. “대충 희석해 주면 되지, 뭘 그렇게 개량컵을 사용하느냐”라고 물었더니 “요즘 아열대 과일로 음료 만드는 공부에 빠져 있다”며 직접 재배한 패션프루트와 레몬 등으로 기자 취향에 맞는 음료를 제공했다. 그는 산업디자인을 전공했고 농업에 접목하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아열대 작목은 비싸다는 인식보다는 적정가격으로 소비자와 함께하기 위해 아버지의 노하우와 자신만의 철학을 담은 소비자와 함께하는 농업을 하고자 한다. 이제 아열대작목은 영감의 원천이자 체험, 가공 등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테마를 만들어 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청년창업농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정주)에서 아낌없이 다양한 교육 등을 지도해 줘서 고맙죠. 정숙규 팀장님께서 오늘도 현장을 둘러보고 대화를 나눴어요. 청년농업인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만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새봄을 맞아 꽃내음 가득한 길거리 준비에 한창이다. 화순군은 봄을 맞은 군민들이 행복하고 활기찬 기운을 느끼도록 3월 중순부터 화순읍 시가지를 시작으로 색색의 다채로운 봄꽃 거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농업기술센터 꽃육묘장에서 겨우내 키워 낸 팬지, 비올라, 리빙스턴데이지 등 봄꽃 8종이 3월의 화순 거리를 환하게 밝혀줄 예정이다. 5월부터는 메리골드, 임파첸스, 일일초 등 여름꽃 7종 8만 주를, 가을에는 국화향연 행사장, 시가지 조성용 국화 40만 주를 식재해 화순 거리를 장식할 예정이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연간 3회에 걸쳐 16종의 초화류 54만 주를 식재해 아름다운 꽃길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군민을 위로하고 화순을 방문하는 관람객이 다시 찾아오고 싶은 명품 꽃 거리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월의 하얀 눈은 사정없이 내렸다. 운전은 위험했지만, 남원의 설경은 추사 선생의 ‘세한도’를 떠오르게 했고,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당귀’시도 생각났다. 그 흔한 유행가요를 흥얼거리면서 온통 눈 덮인 산인데, 남원은 어떤 농업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일까? 더 궁금했다. 제한된 생활을 경험하는 요즘, 눈꽃 풍경이 이런저런 내 상상마저 가로막지 못할 때, ‘눈이 왔네요. 조심해서 오세요’라는 고인배 소장님의 문자에 감동했다. 오전 열시, 남원 농업과 농업인의 경쟁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개최했다. 지역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농업기술시범사업, 지역농업발전에 관한 문제점과 해결 방안 등을 모색했다. 코로나19는 비대면이거나 서류 등으로 업무처리 방식을 가속화하는데, 열띤 농업산학협동심의회 대면 회의는 때론 주목할 만한 새로운 것을 창출했다. 무엇보다 농업기술시범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공정한 심의를 몇 번이나 거듭 점검하는지를 알게 됐다. 아무튼 치열한 토의가 끝난 후 가장 기다리던 점심은 산채비빔밥이었다. ‘와우!’ 이렇게 맛있는 산채나물이 남원에서도 나오나요? 감동할 때, 최정인
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홍은표)는 지난 3일 보은군사과발전협의회 엔비사과분과 회원 86명을 대상으로 과수 정지‧전정 작업 및 과수화상병 예방 교육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희대학교 생명자원과학연구원 이창호 박사를 초청해 정지‧전정 방법과 화상병 예방에 대해 농가 현장에서 진행됐다. 대면강의와 직접 전정 시범을 같이 교육해 엔비사과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홍은표 소장은 “정지‧전정 교육을 농가 현장에서 대면교육으로 진행해 서로 소통하고, 전달력 있는 수준 높은 교육 추진하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앞으로도 보은군 사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민간에서 보유하고 있는 우수기술 발굴 및 사업화 성공전략을 지원하는 ‘2022년 민간 우수기술 사업화 지원’ 참여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업화 기획지원 사업’은 2021년 처음으로 시작하였으며, 농업인, 농업경영체, 농산업체, 청년농업인 등이 현장에서 개발한 우수한 기술을 사업화하여 민간 개발기술의 사장을 방지하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하여 기획된 사업이다. 2021년에는 농업인·농업경영체 24개(사업화기획지원 4, IP출원지원 20)를 선정하고, 선정된 업체에 사업기획 컨설팅(4회 이상), 예비제품 제작지원(4건), 특허출원(25건) 등을 지원했다. 2022년에는 정부보조금 140백만원을 투입하여 농업 전(全)분야 7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며, 업체당 20백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제4조에 따라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인, 농업경영체, 농산업체, 청년농업인 등 우수 민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 또는 보유한 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내용으로는 민간이 보유한 기술의 기술성·사업성 등 분석, 기술적용 제품출시를 위한 사업환경 조사·분석 등 사업화 전략수립(필수항목)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추진 중인 저탄소 친환경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에 세계 최고의 체육인 양성의 산실인 한국체육대학교가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한국체육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신정호)는 3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MZ세대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을 위한 ‘코리아 그린푸드데이’ 캠페인 추진 ▲저탄소․친환경 농수산식품을 활용한 공공급식 활성화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교육·연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를 위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Net Zero(탄소중립)’를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이다. 공사는 우리나라 미래세대인 초중고교생들이 저탄소 식생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을 시작으로 전북․광주․경기․부산․인천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을 확산시키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구의 미래와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대학생까지 아우를 수 있게 됐다. 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