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여름무’는 고온 건조한 환경에서도 재배 안정성이 우수한 대표적인 여름무이다.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 강우나 가뭄에서도 육질이 단단하게 자란다. 근형이 H형으로 박스 포장에 유리하며, 근미 비대가 빠르고 근피가 깨끗하다. 적심증 등 생리장해와 무름병에도 강한 편이다.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많아 농가 선호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의 유통인과 경매사도 선호하는 품종이다.
희망과 기회가 넘치는 홍천! “기술이 곧 농업의 경쟁력인 시대를 맞았습니다”라고 말문을 연 문명선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 기술 지도공무원은 농업·농촌의 변화를 이끌고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최신의 영농기술을 개발하고, 또 신속하게 보급해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급격한 지구온난화로 농작물 재배 환경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농산물 소비트렌드 또한 하루 앞을 예측하기 힘들 만큼 급변하는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일 것이다. 문 소장은 “농업·농촌이 당면한 과제를 하나, 둘 헤쳐 나감에 있어 그만큼 농업기술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하며 “기술센터의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농가 속으로 먼저 다가가는 진취적인 자세와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도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지도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농업 진흥기관은 농가와의 소통에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문 소장은 말한다. 농가의 고민, 선택에 있어 지도사업을 담당하는 농업기술센터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끝까지 농가의 곁에서 함께 호흡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정 작목이나 분야를 놓고 보면 분명 전문농업인이 더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아오셨기에 지도공무원들보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감자를 꼽으라면 단연 ‘수미’ 감자다. 이름도 그렇고 재배 규모나 역사를 봐도 국산 품종일 것 같지만, ‘수미’는 미국 품종이다. 이를 대체하면서도 맛 좋고 2기작 노지 재배가 가능한 국산 품종이 현장에 보급 중이다. 강원대학교 임영석 교수가 개발한 ‘통일’, ‘골든킹’ 감자다. 2월이면 남쪽 해안지역부터 노지감자 농사가 시작된다. 주산지 중 하나인 전남 보성 회천지역도 2월 내내 노지 봄 감자 파종이 한창이다. 이곳에서 최근 많이 재배하는 감자품종이 ‘통일’이다. 보성 회천에서 4~5년간 지역 적응성 시험을 거친 검증받은 품종이다. 무난한 편이던 감자 농사가 생육 불량을 겪게 된 건 최근의 이상기후 때문이다. 지역 농가들에 따르면 주 품종인 수미의 수확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대과비율이 크게 줄었다. 대부분이 봄 농사로 노지감자를 하고 있는데, 쉽게 작물을 바꿀 수도 없고 수미를 대체할 품종도 마땅치 않아 농가의 고민이 컸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것이 ‘통일’ 감자다. 품종을 개발한 임영석 강원대 생명건강공학과 교수는 국내 기후에 최적화된 품종이라고 말한다. “‘통일’ 감자는 내륙과 해안지역에 관계없이 국내 어디서든 재배할 수
기능성 산채 소재 개발을 통한 사업화로 산채의 새로운 소득화 기대 산채 신품종 개발을 위한 유전자원 수집, 산채 소득화를 위한 품목 육성 및 재배기술 개발, 소비 활성화를 위한 기능성 산채 소재 개발 등이 본격 추진돼 임·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 산채연구소는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와 지난달 28일 ‘산지재배 특화 산채의 新소득원 발굴 및 소재화 연구 분야’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주요 산채 두릅 및 강원도 권역을 현장 실증지로 활용 가능 한 병풍쌈, 왜우산풀 등을 중심으로 재배·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각 산채의 독특한 맛과 향, 유용성분의 함량을 높이는 등 품질 차별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미 지난 2021년 산채연구소는 홍수 출하기를 피해 늦게 수확하는 두릅 신품종 ‘대아’를, 산림과학원은 조기 수확이 가능한 두릅 신품종 ‘서춘’, ‘영춘’을 개발해 산채 재배 농가의 소득에 이바지한 바 있어 두 기관의 이번 협약이 더욱 주목된다. 이욱 산림특용자원연구과 과장은 “‘돈이 되는 임업’ 실현을 위해 산채가 하나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방문,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강화 다짐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지난달 30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을 찾아 전남지역 농작물 가뭄 피해 최소화와 생육 안정 대책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조 청장은 마늘, 양파 주산지에서 생육 부진과 병해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예찰을 강화하고 안정생산과 품질향상에 필요한 현장 기술을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농업기술원 내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서비스’ 구축 현황을 살피며, 봄철 이상저온으로 인한 농작물 냉해 피해를 예방하고, 사전 대응을 위해 정확한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조재호 청장은 전남 신안군으로 이동해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성한 ‘경영 실습 지능형 온실(스마트 온실) 임대농장’을 찾았다. 스마트 온실을 임차해 딸기, 커피, 망고 등을 재배하는 청년농업인들을 만나 격려했다. 조 청창은 “청년농업인들이 스마트 농업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 맞춤형 교육과 기술지원 등을 강화하고, 양질의 영농기술과 농업정책 정보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꼭두서니’는 순우리말이며, 옛 이름은 ‘곱도숑’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것 같은데, 그 의미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꼭두각시’의 ‘꼭두’와 같은 의미(귀신처럼 색깔변화가 심한)로 꼭두서니를 이해하고자 했던 학설이 널리 알려져 있다. 프랑스의 곤충학자 파브르가 꼭두서닛과 식물에서 염료를 추출하여 특허를 받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꼭두서닛과 식물의 뿌리를 염료로 사용했다. 동양에선 푸른색의 쪽이 있다면 붉은색에는 꼭두서니가 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널리 사용되는 천연염료이다. 중국 이름은 천초茜草로 ‘서쪽(시황제로 유명한 산시성)에서 많이 나는 풀’이라는 의미이고, 일본에서는 아카네アカネ, 茜(천)라고 하며, 천색茜色을 ‘노을색’으로 정의하고 있다. 천茜이라는 단어 자체에 ‘붉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꼭두서니’의 ‘꼭두’는 ‘꼭두각시’ ‘꼭두’보다 ‘꼭두새벽’의 ‘꼭두’와 의미적으로 더 가깝다고, 필자는 느껴진다. 이 부분을 파고들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3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재 료 재 료 냉이 100g, 실파 100g, 붉은 고추 2개, 달걀 1개, 잣 1큰술, 식용유·소금 약간 편 육 쇠고기(부채살) 100g, 물 400g 초고추장 고추장 20g, 식초 20g, 설탕 15g 조리 방법 1. 냉이는 뿌리와 잎을 떼고, 실파는 다듬어 깨끗이 씻은 후 소금을 약간 넣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구고 꼭 짠다. 2. 쇠고기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끓는 물에 1시간 정도 삶아 식힌 후 0.5×4cm 크기로 도톰하게 썬다. 3.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따로 풀어 고운체에 내린 뒤 황백 지단을 부쳐 0.5×4cm 크기로 썬다. 4. 붉은 고추도 반으로 갈라 씨를 뺀 뒤 같은 크기로 썰고, 잣은 고깔을 떼어놓는다. 초고추장 재료를 섞는다. 5. 데친 냉이는 3cm 정도로 접은 후 달걀지단과 편육, 붉은 고추를 색스럽게 올려놓고 데친 실파로 돌돌 말아서 사이에 잣을 끼운다. 6.냉이 파강회를 접시에 돌려 담고 초고추장과 곁들여 낸다. 단체급식적용법 - 냉이와 채소를 손질하여 초고추장이나, 초간장으로 한꺼번에 섞어서 무쳐내도 좋다. - 요즘철에는 실파 대신에 달래 또는 미나리를 활용해도 향과 맛이 좋다. * 이 기사는 <팜앤
지난 23일, ‘업무교류 및 공동프로젝트 수행’ 협약 맺어 천연물 기반 신약·신소재 개발에 한창인 ㈜팜앤셀(대표 현승훈)은 독보적 미생물 대사공학 기술을 자랑하는 중앙미생물연구소(대표 임우종)와 지난 23일 업무교류 및 공동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첨단 생명공학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상품화를 계획하고 있는 ㈜팜앤셀은 이번 협약으로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40여 년 노하우와 기술력을 갖춘 중앙미생물연구소와 맞손을 잡게 됨에 따라 새로운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앙미생물연구소는 미생물 대사산물을 인체에 직접 공급하는 기술로 업계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로 기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미생물 대사공학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미생물 대사공학 기술은 미생물이 인체에 더 이롭고, 효율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미생물의 대사회로를 임의 배양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체외에서 공서배양 발효법으로 배양한 대사산물을 체내에 직접 공급해 그 효과를 극대하는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팜앤셀은 중앙미생물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R&D 시설은 물론 생산라인과 유통라인 활용까지 가능해져 빠른 시장진출이 기대된다. 또 중앙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가락시장 출하 화물차를 대상으로 작년 5월부터 추진 중인 “가락시장 출하 화물차 재등록 제도”와 관련하여, 재등록 기한을 올해 5월 말까지로 연장하고, 재등록 접수처도 ‘동서남북에 설치된 출차 톨부스(12개소)’로 추가 확대하여 출하자의 민원 편의를 도모한다고 밝혔다. 출하 화물차 재등록 기간을 1년(‘22.5.~’23.5.)으로 추가 연장한 것은 가락시장에 출입한 출하차량 중 연중 3개월 미만 출입 차량이 43.1%에 달하고, 1개월 이내 출하차량은 18.6%에 달하여 농수산물의 생산시기에 집중하여 출하하는 특성을 반영했다. 그리고, 길이가 13m로 장축․대형화되고 있는 출하차량의 추세와 서류접수를 위한 대기주차 공간의 부족 등을 감안하여 재등록 서류 접수처 또한 기존 ‘주차관리실(업무동)’ 외에 ‘가락시장 동서남북(사방)에 설치된 출차 유인톨부스(12개소)’로 확대함으로써 출하차량의 접수편의를 도모토록 했다. 특히, 가락시장은 올해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채소2동(도매권 1공구) 내 새롭게 건설되는 경매장과 반입․하역장, 도로․주차장, 주 출입구의 변동 사항 등을 안내하고, 내년에 철거와 착공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도
지역 업체와 협업, 가공제품 개발 등 고부가가치 창출 기대 전남에서 생산된 나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수출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민관 협력이 추진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8일 고흥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주)담우와 ‘고부가 가치 나물 제품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은 취나물·곤드레 등 다양한 나물의 주요 생산지다. 하지만 원물 위주로 판매하다 보니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전남농기원은 지역 업체와 협업을 통해 가공제품 개발 등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내용은 △전남산 주요 나물 이용 편이제품 가공기술 개발 △전남산 나물 인지도 제고 및 소비 확대 △그 밖의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이다. 모윤숙 농업회사법인 (주)담우 대표는 “어려운 전남 나물 산업의 활성화와 수출을 위한 가공제품 개발을 위해 전남농업기술원과 협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전남 나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도내 생산 나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해 지역 업체와 협업으로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전 세계에 수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