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생장과 생식생장 오이는 처음에 영양생장보다 약간 늦게 생식생장이 시작되고, 그 후에는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생식생장은 엽액葉腋에서 꽃눈이 분화되어 발달하면서 성이 결정되고 암꽃과 수꽃이 자라면서 개화가 된다. 이때 일반적으로 방화곤충 등을 이용하여 수분을 하고 종자가 형성되면서 과실 비대가 이루어지는데 오이에서는 단위결과성單爲結果性이 있어 수분이 되지 않아도 정상적인 과실로 비대한다. 식물의 생장과정은 일정기간 영양생장을 하고, 영양생장으로서의 잎과 줄기의 분화가 멈추면 생식생장으로 전환하여 발육 과정을 경과한 후 일생을 마친다. 오이는 영양·생식생장이 동시에 이루어지므로 재배상 이 두 생장의 균형을 잘 유지해야 수명을 길게 유지시키고 재배를 잘하게 된다. 발아 발아 적온은 25∼30℃로 이보다 약간 높거나 낮아도 발아된다. 그러나 고온에서는 발아가 빠르지만 웃자라기 쉽고, 저온에서는 발아가 더디며 불균일해진다. 발아할 때 종자의 무게만큼이나 많은 수분을 흡수하므로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종자는 광을 싫어하여 광조건에서는 발아가 억제되는데, 고온에서는 광선에 관계없이 발아하지만 20℃ 이하에서는 빛을 싫어하는 혐광성嫌光性을 나타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지난 17일 본원에서 전 직원 대상으로 김두호 전 농촌진흥청 차장을 초빙해 스마트행정으로 변화하는 공직사회와 강원형 스마트 농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등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저탄소 그린 축산모델 만들기’ 목표… 마을 단위 악취 해결 추진 축산농가 악취를 해결하고 전국 최대 곡물·조사료 생산지역인 전남의 유용자원을 활용해 한우 사육기간 단축을 목표로 저메탄 발효사료 개발 등 저탄소 그린 축산모델을 만들기가 본격 추진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복합기술 투입 저탄소 악취저감 모델 개발 실증연구’와 농촌진흥청의 ‘미생물 활용 반추가축 발효사료 제조기술 개발 및 급여효과 구명’ 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과투입 축산업 생산구조로 냄새·분뇨처리에 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축산업 규모화와 혁신도시 조성 등 도시화로 인한 축산악취 민원이 사회적 문제로 꾸준히 부각되고 있다. 또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축산분야는 2030년 온실가스 30% 감축과 저메탄 사료 30% 보급(2050년 100%)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환경친화 축산모델 조성을 위해 ‘복합기술 투입 저탄소 악취저감 모델’ 기술을 고도화해 개별농가 단위가 아닌 축산농가가 밀집된 마을단위에 미생물 농장 구축과 악취·미세먼지 제어, 분뇨 처리단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환경 융·복합기술을 투입할 계획이
최근 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강원·전남·경북 등에 연달아 산불이 발생하고 있고, 대부분의 산불 발생 원인이 입산자 실화, 불법소각으로 알려져 산불예방을 위한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전국에서 ‘산불예방 계도활동’을 실시한다. 산림조합중앙회와 전국 142개 회원조합 임직원은 산불특별대책기간(2023.03.06.~04.30) 동안 전국 산지 인근 민가와 마을회관, 노인정 등을 방문해 △산림과 가까운 곳의 논·밭두렁 및 영농부산물 등 소각금지 안내 △산불 발견 시 신고요령과 신고할 행정기관 안내 △산불 관련 처벌규정 안내 △산불예방 현수막 및 포스터 부착, 리플릿 배부 등을 진행한다. 또한 산림조합중앙회는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산불예방 집중홍보기간을 운영하고 산림청 및 산림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방송매체 등을 통한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앞으로도 산림조합중앙회는 산림 분야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산불방지지원본부’를 운영하며 산불예방·진화·피해지 복구 과정에 산불진화 인력 및 장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전국 산림조합은 산림청 및 유관기관과 힘을
농가 영농부담 줄이고 산불방지에도 기여 전북 완주군이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농업부산물을 파쇄하는 등 산불 봉쇄작전에 돌입했다. 완주군에 따르면 서북부에 위치해 산지가 많은 비봉면은 지난 13일부터 들깨와 고춧대 등 농업부산물 파쇄작업에 나섰다. 산불감시원과 자율방재단원들이 35개 마을을 돌며 잔가지파쇄기를 이용해 들깨·고춧대 등을 파쇄해 농업부산물을 제거하고 있다. 완주군 비봉면은 산림에 인접한 농경지가 많고, 밭작물 경작 비중이 높지만 80대 이상 고령 영세농들은 들깨나 고춧대를 처리하지 못하고 불에 태우는 경향이 잦아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했다. 농업부산물 파쇄는 3인 1조로 운영되며, 궤도가 달린 잔가지파쇄기를 1.5톤 트럭에 실어 농가를 방문하며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깻대, 고춧대가 거름으로 활용되도록 톱밥처럼 미세하게 파쇄하는 것이다. 농촌 불법 소각과 미세먼지 발생 방지 등 산불도 예방하며 영농철을 맞은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돼 호평을 얻고 있다. 이상임 현암마을 이장(41세)은 “그동안 어르신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농경지에 쌓인 들깨와 고춧대 등을 불에 태워 왔다”며 “비봉면에서 추진하는 농업부산물 파쇄
신임 경매사 4명 임명… 박상헌 대표, 전문성과 역량 강화 당부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한국청과(주)는 지난 15일 신임 경매사 임명식을 갖고, 새롭게 경매사 자격을 획득한 4명에 대해 임명장과 거래참가증을 각각 수여했다. 이날 신임 경매사로 임명된 4명은 지난해 열렸던 제20회 경매사 자격시험에서 최종 합격한 12명의 한국청과 임직원 가운데 실제 경매업무를 보조하고 있는 담당 직원들이다. 한국청과에는 2월말 기준 53명의 임직원이 경매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새롭게 임명장을 받은 경매사 가운데 한국청과 1호 여성 경매사 타이틀을 갖게 된 박혜령 신임 경매사가 주목받았다. 박 경매사는 입사 때부터 경매사에 대한 오랜 동경과 꿈을 가져왔다고 한다. 그는 “오랫동안 간직해 왔던 경매사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스럽다”며 “농업인 출하자와 중도매인 사이에서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경매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해 농산물 유통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임명장 수여식에서 박상헌 한국청과 대표는 “공영도매시장의 경매사로 첫걸음을 딛는 이들을 축하하며, 초심을 가슴속 깊이 새겨주기 바란다”며 “경매사의 사명감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사단법인 한국4-H담양군본부 지난 3월 14일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회원 및 내‧외빈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7·8대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사단법인 한국4-H담양군본부는 코로나 펜데믹 속에서도 다양한 교육과 행사를 통해 청소년4-H, 대학4-H, 청년4-H연합회, 4-H지도교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후원활동을 추진해왔다. 이임하는 6-7대 정만철 회장은 2021년부터 회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으로 전라남도에서 후원모금을 가장 많이 하는 단체로 육성했으며, 하우스 화재 복구, 4-H가족 자녀 장학금 전달 등 4-H회와 지역사회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전라남도4-H본부 종합평가에서 2021년도 ‘우수상’, 2022년도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상금은 전액 담양장학회에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됐다. 8대 회장단은 이건상(월산면) 회장과 이재근(담양읍), 이성범(월산면), 김성계(창평면), 남말순(담양읍) 부회장이 신규 임명됐으며, 이병창 재무와 김동중 사무국장이 연임해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날 새로 취임한 이건상 회장은 “4-H는 가난한 세대 교외 교육과 계몽을 통해 농촌부흥을 이끌어왔으며, 인적교류의 기회를 줬던 단체”라며 “한국4-H담양
지난 3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는 대한민국 화훼산업과 관련된 거의 모든 단체가 다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생산부터 유통, 장식부터 학계,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꽃을 사랑하는 국회의원들,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화훼산업법) 개정과 관련해 함께 토론을 했다. 2020년 8월 21일 화훼산업법 시행 이후 3년 만에 화훼인들이 모두 모여 대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가 주관하고 국민의힘 김도읍(부산 북구강서구을) 의원,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경남 김해시갑) 의원이 공동 개최한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과 새로운 꽃 문화 만들기-화훼산업법의 효율적인 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지난 16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자조금협의회 김윤식 회장과 김도읍 의원, 민홍철 의원, 농림축산식품부 허창각 서기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채명규 사무관,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서아론 부장, 한국화훼농협 강성해 조합장, 한국화훼산업육성협회 유용권 회장(국립 목포대학교 교수), 한국절화협회 서용일 회장, 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 이기성 회장, 한국
정부의 암소 감축 정책,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도 기여 내년 상반기까지 암소 14만 마리를 감축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농가는 보유하고 있는 암소를 비육해 출하할 것인지, 송아지를 생산하는 번식소로 사육할지 판단해야 한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암소 유전체 분석과 초음파 육질 진단으로 한우 우량 암소를 선발할 수 있는 ‘한우 우량 암소 선발 기술 설명회’를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안성시농업기술센터와 한우 농가에서 개최했다. 8개 도 농업기술원과 6개 시군농업기술센터 축산 담당자가 참석한 이날 설명회는 한우 개량의 이해, 농가 단위 암소 선발 체계 구축, 한우 유전체 분석 활용 방법, 한우 초음파 육질 진단 기술 등의 주제로 강의하고, 농가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 유전체 분석 기술이란 암소의 털뿌리(모근) 또는 혈액을 이용한 유전체 분석으로 주요 경제형질에 대한 유전능력을 예측하는 방법이다. 또 초음파 육질 진단 기술은 약 24개월령 암소 육질을 초음파로 진단해 얻은 등심단면적, 근내지방도 정보와 외모 심사, 아비쪽(부계) 혈통정보 등을 종합해 고급육 생산에 유리한 암소를 판단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날 2가지 기술을 모두 활용해 농가 단위 우량 암소 선발 체
용과는 보통 낮 길이가 12시간 이상 되어야 화아 분화가 된다. 따라서 봄이 지나서야 꽃눈이 만들어지고 가을이 지나면 더 이상 꽃눈이 만들어 지지 않는다. 용과 꽃은 해가 진 후에 피기 시작하여 오후 8시경 완전히 핀 꽃의 수술에서 꽃가루가 방출되어 수정하며, 다음날 아침이면 꽃이 진다. 수정 후 과실의 종경과 횡경이 급격하게 비대하여 수정 후 25일 경에 과실비대는 거의 끝나고 적색종과 백색종은 과피색이 적색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열매는 과피, 과육, 씨앗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과육은 자방이 발육하여 생기고, 씨앗이 많을수록 열매 크기가 증가하므로 충분한 수분을 거쳐 자방 안에서 많은 씨앗이 만들어지도록 해야 한다. 식품으로서의 특징 용과에는 안토시아닌, 라이코펜, 비타민E 등이 함유되어 있어 항암, 항염증,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능을 갖는다. 과피의 적색은 베타시아닌이 축적된 결과이며, 항산화 물질로서 신체의 방어 작용을 돕고 세포 손상을 치유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피부세포의 활성을 도와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항노화, 주름개선 효과를 갖는다. 과육은 섬유질이 많아 포만감이 오래가고 칼로리가 적다. 종자는 소화기능 촉진제로 이용되며, 리놀렌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