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충북 음성군 소이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시험 재배지에서 연구원들이 도라지 품종 육성을 위한 인공수분 작업을 하고 있다.
국내 농기자재 36개사, 해외 구매업체 20개사 참여 국내 농기자재 수출 활성화를 위해 ‘2023년 농기자재 해외 구매업체(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이하 수출상담회)’가 오는 12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포화상태인 내수시장을 벗어나 우리 농기자재 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및 수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농기계를 포함한 국내 농기자재 분야 수출기업 36개사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독일 등 12개국에서 초청한 유력 구매업체 20개 사가 참가한다. 특히 지난해까지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상담회를 올해 처음으로 구매업체들과 대면 상담으로 진행해 실제 수출로까지 이어지는 성과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에 농식품부는 수출 성과 제고를 위해 사전에 해외 구매업체 매출 규모, 한국과의 거래 이력, 현지 유통망 확보 여부 등을 종합 평가해 유력 구매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 수출상담회는 당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20개 부스에서 총 160여 회 이상 일대일 상담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 제품의 인지도 제고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2014년부터 현재까지 장흥군 친환경 농업 실천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장흥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자연농자재 연구회원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자재 자가제조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자연농자재연구회는 각읍면 친환경연합회의 추천을 받은 20여명의 농가로 결성되어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천연 살균효과가 있는 유황, 천연 살충효과가 있는 오일, 친환경 유기농 작물 보호제인 황칠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론교육과 자율토론을 통해 자가에서 친환경 농자재를 직접제조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학습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친환경 농업 실천을 위해 지속적로 천연농약 제조 및 활용 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생활개선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김양금)가 오는 22일 개막하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성공개최에 앞장서고 있다. 김양금 회장은 지난 8일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3분기 이사회를 열고, 토성면에 위치한 엑스포 주행사 장소를 방문해 성공을 기원했다. 이날 기원식에는 김용복 도농림수산위원장, 임상현 농업기술원장, 이순매 고성군의외 부의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양금 회장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세계 최초로 산림을 주제로 한 엑스포가 개최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강원세계산림엑스포와 함께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개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란 충북 4-H연합회 감사, 보은군 4-H연합회 사무국장 “6살부터 10살 내외의 어린 친구들 15명과 최근 주말을 같이 보냈어요. 작년에 한 번씩은 이곳에서 농장체험을 해 봤던 아이들인데 모두 열 한 가족이었죠. 이 아이들이 서로 친구 사이도 아닐뿐더러 이날 처음 만났는데도 너무 행복해하고 즐거운 표정으로 작년에 체험했던 경험을 자랑삼아 얘기하는 거에요. 체험농장을 운영하면서 제일 뿌듯한 순간이 아닐 수 없죠” 충북 보은군 내북면에서 ‘산모랭이풀내음’ 농촌체험교육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최희란 대표. 농촌교육농장·마음치유농장 품질인증 1만 평에 육박하는 실로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광활한 규모의 농장 규모다. 이곳을 부모님과 최 대표도 셋이서 관리하며 운영하고 있다는데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무, 당근, 비트, 상추, 고추, 가지, 깻잎부터 아로니아와 다래, 옥수수 등 제철마다 싱싱한 채소와 과일을 맛볼 수 있는 하우스와 밭이 있다. 농장 입구에는 소·당나귀·염소·토끼··닭·거위·공작새·칠면조 등 가지각색의 동물이 생활하는 작은 동물원(?)이 자리하고 있다. 십여 채의 펜션은 가족 단위 체험객, 기관이나 단체에서 대규모 행사를 치르기에도 부족함이
블루베리 재배·가공·체험… 농촌융복합모델 구축 전남 고흥 ‘감람베리팜’ 블루베리 농장 정은미 대표는 건축업을 영위하던 남편이 농업으로 전환하며 그도 뒤늦게 전업주부에서 농업인의 길을 걷게 됐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서 무작정 블루베리를 기르려고 했으니 실패가 일상이었다. 한번은 나무를 다 죽이기도 하고, 과실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일이 허다한 시행착오를 참 많이 겪었다”고 회상하는 정 대표는 “맨땅에 헤딩만 해서는 도저히 답이 없겠다는 생각에 체계적으로 농사법을 배워야겠다는 절실함에 문을 두드린 곳이 바로 고흥군농업기술센터였다”고 말한다. 그렇게 농사 기술을 익히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신규농업인 기초영농 기술교육,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등에 부지런히 참석했다. 2017년에는 1년여 강소농 교육을 이수해 강소농 인증패를 받았다. 2016년부터 고흥군 두원면에 자리한 블루베리 농장도 차츰 안정됐다. 처음엔 주로 생과용 블루베리를 키웠다. 실패에 실패를 거듭해도 친환경무농약 재배를 고집했다. 고흥만 벛꽃길 중간지점에 자리한 정 대표의 블루베리 농장이 오고 가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며 구경 오는 이들이 제법 됐다. 정 대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얻은 정보를 바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관내 딸기 재배농가의 적정 정식 지도를 위한 딸기 화아(꽃눈)분화 검경 서비스 지원을 실시한다. 화아(꽃눈)분화란 딸기 형성을 위해 잎눈이 꽃눈으로 전환되는 것을 말한다. 잎으로 분화하고 있던 생장점이 잎으로 분화하는 것을 중지하고, 꽃으로 분화하는 것을 ‘화아분화’라고 한다. 딸기는 화아분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식이 되면 개화가 늦어져 수확시기가 늦어지며, 꽃눈이 분화된 묘를 늦게 정식하면 본포장에서 영양생장이 약해지고 개화도 지연돼 수확량도 감소하게 된다. 화아분화 검경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딸기 모종 3~5주를 무작위로 뽑아 농업기술센터 원예기술팀에 방문 의뢰하면 화아분화 유무 확인이 가능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8월 하순까지 고온으로 꽃눈 형성이 지연될 수 있어 아주심기 전에 화아분화 검경을 필수로 실시해 분화된 묘를 정식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경기도 안성시가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식품환경연구청(FERA)에서 주관한 ‘2023년 국제분석능력평가(FAPAS)’에서 우수한 잔류농약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지난 6일 밝혔다. FAPAS는 분석기관의 다양한 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숙련도프로그램으로 국제적으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 세계 각 나라의 정부 기관, 시험연구소, 공인분석기관 등에서 분석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참여하고 있다. 안성시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은 지난 2021년 구축하고, 지난해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국내 숙련도를 2회 참가해 모두 우수하게 통과했고, 올해 처음으로 국제적인 외부 숙련도 기관에게 신뢰도와 분석 능력을 검증받기 위해 이번 FAPAS를 신청하게 되었다. 이번 국제분석능력평가(FAPAS)는 6월 5일부터 7월 24일 동안 진행했으며, 시험 시료는 상추 퓌레로 전 세계 53개 분석기관이 참여했다. 이에 안성시는 상추 퓌레에 함유된 8개 농약 성분을 분석하고 결과를 제출했다. 그 결과 모두 Z-SCORE±(0.1~1.0) 이내로 분석 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Z-SCORE’란 FAPAS 숙련도평가에 참여한 각 기관의 분석 결과 값을 비교
부모·자녀 간 공감 소통으로 세대 간 갈등 해소 도움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도내 청년 승계농과 부모를 대상으로 청년 승계농 소통강화 워크숍을 실시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영농을 하면서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세대 간 갈등이다. 이에 이번 1박 2일 워크숍은 부모와 자녀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고민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갈등 해소를 통해 승계농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갈등관리와 공감 소통을 위한 성향 진단을 실시하고, 소통 레크레이션을 통해 그간 겪었던 애로사항을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승계농을 위한 농업법률, 농업회계, 세무 등에 관한 교육도 진행한다. 김진희 지원기획과장은 “워크숍을 통해 세대 간 갈등을 줄일 수 있는 해법을 찾고, 승계농이 독립된 경영체로 자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 사천시 용현면에서 ‘땡큐베리’ 딸기 농장을 운영하는 문성일 대표는 귀농한 지 6년 차, 청년창업농으로 독립 경영에 나선 지 3년 차를 맞는 자칭 ‘청년 농부’다. 기상학을 전공한 그는 귀농은 선택했지만 바로 딸기 재배를 맡을 수는 없었다. 일단 농장 일은 부모님에게 잠시 의존하기로 하고, 그는 판매 부문에 우선 집중했다. 시장 조사를 마친 문 대표는 귀농 첫해부터 과감히 도매시장으로의 납품을 바로 중단했다. 대신 로컬푸드 매장 활용과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선택했다. 때마침 사천시를 중심으로 로컬푸드 매장이 하나, 둘 늘면서 문 대표가 활용할 수 있는 매장은 다양해졌다.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로컬푸드 매장과 직거래에 집중하면서 수확량은 예년에 비해 큰 변화는 없었음에도 수익은 단기간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문성일 대표는 “로컬푸드 매장은 내가 직접 소비자를 상대로 판매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입니다”고 말한다. 그는 “수수료가 10~13%로 꽤 높은 편이지만 생산자가 판매가격을 결정할 수 있고, 특히 로컬푸드 매장에서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하는 상품은 특등급의 최상품보다는 바로 한 단계 낮은 중·상품이 오히려 판매가 수월하다는 이점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