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농업회사법인라비엘(주) 조도현 대표 서울에서 웨딩사업체를 오랜 기간 운영하던 조도현 대표는 새로운 분야서 인생의 2막을 시작하며 식품 가공 산업에 주목했다. 하지만 식품가공시설을 신설하기에는 서울과 수도권은 까다로운 조건으로 적합하지 않았다. 알맞은 부지를 찾다 보니 연고 하나 없는 전북 김제시로 마침내 귀농하기에 이른다. “거주할 주택과 식품 가공 설비를 함께 운영할 곳을 찾다 보니 지금의 김제시 황산면까지 발길이 닿았다”는 조도현 농업회사법인라비엘(주) 대표는 “처음엔 이웃 주민과 사뭇 동떨어진 곳에 거처가 있다 보니 지역민과 교류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생면부지의 땅에서 새롭게 정착해야 하는 귀농인은 관리기 한번 대여해 쓰는 일도, 농사를 위해 땅갈이를 위탁하는 것도 마음같이 되는 게 아니었다”고 회상한다. 그렇게 터를 조금씩 이뤄 건강 기능 식품을 제조·판매하는 농업회사법인라비엘(주)을 창업해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농산물 가공이 생소한 때라 조 대표의 라비엘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원물 상태로는 제값을 받기 어려운 농산물을 가공해 즙과 같은 간편식품으로 판매하며 수익이 늘자 라비엘의 마당에는 가공 순서를 기다리는 농산물이 가득했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2023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등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시에 따르면 축제 첫날인 지난 6일, 안성맞춤랜드에서는 바우덕이 축제위원장인 김보라 시장의 타종식과 함께 성대한 개막식이 진행됐고,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흥겨운 공연을 비롯한 먹거리 장터, 시민참여 콘텐츠 등을 즐겼다. 특히 바우덕이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인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는 축제 내내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관람객들에게 남다른 인기를 끌었다. 축제장 입구 부분에 설치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는 안성 농산물 생산 농가와 생산자단체, 법인, 농협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해 80여 부스가 마련됐다. 한우와 쌀, 고구마, 대추, 포도 등을 시중가격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큰 인기몰이를 했다. 농산물 직거래 장터는 무료 시식과 소비자들에게 물건을 덤으로 챙겨주는 따뜻한 정이 넘쳤으며 무료 택배와 주차장 배달, 카드 결제 등 안성맞춤 쇼핑 서비스를 지원했다. 또 5만 원 이상을 구매하면 별도의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행사와 직거래 장터 내에 있는 안성맞춤 홍보관에서 SNS 사
평택시는 지난 5일 평택상공회의소에서 청년농업인으로 구성된 평택시4-H연합회와 평택상공회의소 임원들이 청년농업인 생산물 홍보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평택시 청년농업인의 농산품과 가공품 판매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관내 기업 대상 홍보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이에 상공회의소와 연계해 구체적인 설명이 있는 팜플렛을 제작하고 평택시 소재 기업에게 전달하는 방법 등 평택시 청년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홍보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방안이 중점 논의했다. 평택시4-H연합회원들은 직접 생산한 전통주(좋은술), 귀리 그래놀라(오티크), 요거트(유옥목장), 블루베리(가치있는농장), 배(슬기로운청년농부), 쌀(대삼정농업회사법인) 등의 제품을 선보이며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보영 평택상공회의소 회장은 “평택상공회의소와 농업기술센터가 함께 청년농업인과 소통을 통해 관내 기업에 생산물을 홍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오늘과 같은 만남의 자리를 자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어윤종)는 충주 시민을 대상으로 상자텃밭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상자텃밭 교육은 가을 겨울 재배하는 배추, 마늘 등의 재배 기초 교육이다. 가정에서도 만들 수 있도록 쉽고 편리한 친환경자재로 만들어진 제품을 활용한다. 재활용품을 이용해 배추를 심는 실습 교육을 병행한다. 교육생이 실습 후에 집에서도 손쉽게 채소를 기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오는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3회기로 진행된다. 매 회차별 20명씩 모집해 교육을 추진한다. 상자 텃밭에 관심있는 시민은 11일까지 충주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10월 하순 교육생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개최해 수상자에게는 텃밭 자재 및 충주사랑 상품권 등을 시상할 예정”이라며 “농업인뿐만 아니라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도시농업 교육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6회차로 도시민 대상 친환경 베란다 텃밭 교육을 추진해 124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농촌지도직 선배들의 농업·농촌 사랑의 헌신적인 유전자가 현세대 농촌지도 공무원들에게서 더욱 빛을 발하기 바란다”고 말하는 김쌍수 임실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누구나 처음부터 전문가일 수는 없다. 농업인과 진솔하게 소통하고 먼저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에 김 소장은 기술센터 직원 역량 향상의 하나로 선·후배 간 멘토링을 적극 권하고 있다. 선배의 직무 노하우와 후배의 열정이 더해져 조직의 원활한 소통은 물론 지도사업에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처음엔 벼, 수박, 딸기, 고추, 과수, 토양검정 등의 분야서 시작된 멘토링은 지금은 전통예술, 테니스까지 총 8개 반에 35명이 매주 정기모임을 가질 정도로 인기다. 멘토링으로 선·후배 간 적극 소통하자고 제안한 김 소장 또한 모범(?)이 되기 위해 장기를 살려 전통악기인 ‘장구’ 팀을 맡고 있다. 이미 생활개선회 등 지역민들로부터 ‘장구 좀 치는 소장’으로 통하며 소위 임실군의 ‘인싸’로 인기다. “모든 문제와 답은 현장에 있다. 농업인에게 먼저 다가가기 위해서는 본연의 업무 역량을 향상하는 것이 먼저”라는 김 소장은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잘 듣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열정과 성실함
농협경제지주에서 운영하는 인삼검사소의 검사 물량이 7년 사이 1/3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인삼검사소 연간 이용 인원도 절반 수준으로 줄고, 누적적자가 13억원이 넘어 인삼검사소가 검사물량 감소, 이용인원 감소, 적자 증가로 3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농협경제지주가 운영하는 유일한 인삼 국정검사 기관인 농협 인삼검사소의 운영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농협 인삼검사소는 2017년 농협경제지주로 이관되기 전까지 농협중앙회가 운영하며 이미 71억 7,200만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했다. 검사물량의 경우 2016년 365톤에서 지난해 124톤까지 줄었고, 덩달아 연 이용인원도 93명에서 51명까지 줄었다. 손익 상황도 심각해 지난 2016년 2억 5백만원의 흑자 이후 6년 연속 적자로, 누적적자가 13억 3,500만원에 달하는 실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농협 인삼검사소 운영지원을 위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5억 9,700만원의 인건비를 보조했지만, 인삼검사소의 손익 상황을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농협 인삼검사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열린 자연학습장, 재배 기술 실증교육장’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해마다 첫 출하되는 제주감귤 이미지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극조생 품질 혁신 안정생산 현장 컨설팅’을 추진했다. 재배면적이 꾸준히 늘고 있는 유라계통 품종이 품질은 좋지만 소과로 인한 불량과실 발생이 잦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또 1월부터 4월까지 감귤 간벌목 파쇄기 임대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원거리인 중문·하예·회수·대천 등 서부지역 농업인 편의를 위해 중문·남원 농협 등과 협약을 맺고 ‘원거리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해 올해만 300여 명의 농업인이 이용하는 성과를 얻었다. 매년 설 명절 시기에 따라 조기 수확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2개년 계획으로 레드향·한라봉·천혜향 등 3개 품종에 대해 각 20여 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만감류 핵심기술 실천 정예 농업인’을 선발해 현장 위주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 다양한 농업·농촌 체험과 실증 재배 기술 제공 김창윤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신규농업인으로부터 정예 농업인까지 분야별, 품종별 특성화된 맞춤형 재배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술센터 실증사업 포장
참가기업은 해외 바이어와 1:1 맞춤형 상담 지원도 제공 (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오는 12일 개막하는 ‘2023 국제농업박람회’에서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를 2회 운영한다. 코로나 여파로 3년 만에 현장에서 열리는 ‘2023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는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열린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 코트라,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검증된 해외 바이어를 지속 발굴해 왔다. 현재 미국, 몽골, 유럽 등 14개국 농산품 바이어와 이집트, 에티오피아, 인도 등 24개국 농기자재 바이어 참가가 확정됐다. 이들은 전남 농산품 기업과 농기자재 특화기업 100여 개사와 온‧오프라인으로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참가기업은 해외 바이어와 1:1 맞춤형 상담을 지원받는다. 전라남도 통상닥터, aT 수출전문가를 통해 해외 판로개척, 수출기업의 유동성 제고 컨설팅 등 추가적인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또 상담회장 라운지에는 전남도 내 우수 농산식품 전시관이 설치돼 홍보역할을 담당하고 해외 바이어는 국제농업박람회장 내 농식품관, 농기자재관을 방문해 기업과의 상담 기회도 갖는다. 명창환 국제농업박람회 이사장은 “수출상담회는 기업과 기업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도시농업 체험행사인 ‘가을이 머무는 텃밭 정원’을 14일 기흥호수공원에서 개최한다. ‘가을과 도시 텃밭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채소와 화훼류를 활용한 상자 텃밭 조성과 화분 전시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장에 마련된 파라솔과 테이블에서 휴식과 원예 실습, 공연 관람을 할 수 있다. 야외 테이블에서는 사전 온라인 신청을 받아 모집한 인원 60명을 대상으로 오전 2회와 오후 1회 각 1시간씩 꽃꽂이 원예교육을 한다.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는 퓨전 장구 팀과 관악기 연주팀의 공연이 이어진다. 용인시 도시농업 관리사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도시농업 체험 부스와 곤충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센터 농촌테마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텃밭 활동과 식물이 주는 이로움, 도시에서도 쉽게 텃밭을 가꿀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이 행사를 통해 도심 속 텃밭 정원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군이 추진한 태안농업대학 치유농업과정이 38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농업·농촌의 치유자원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 개발로 농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태안군은 지난 3월부터 ‘2023년 제18기 태안농업대학’ 치유농업 과정을 개설해 지난 4일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치유농업 과정은 치유농업 관련 자원·시설 등을 활용해 치유 대상의 신체·인지·심리·사회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과정으로 최근 농업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태안군은 산림·원예·향기·약용치유의 이해와 활용, 치유농장의 전략 및 사례 등 기초이론과 전문지식 습득에 최적화된 전문 강사진을 편성해 매주 월요일마다 4시간씩 총 23회에 걸쳐 다채로운 교육을 진행했다. 수료일인 지난 4일에는 교육생 38명이 바다와 해송이 어우러진 남면 몽산포 일대에서 노르딕워킹 등 해양치유 프로그램 체험에 나서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이번 수료생 중 절반인 19명이 원예교육복지사 1급 과정을 수료하는 등 교육생들이 원예치료 교육 및 복지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태안군 관계자는 “치유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