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채벌레 약제저항성 정보 제공, 농약 오·남용 방지 기대 약제저항성 발달로 농약 선택이 어려운 ‘총채벌레’ 피해 농가에 맞춤형 농약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구축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국립농업과학원,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농가 맞춤형 농약 정보 플랫폼’을 개발해 해당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총채벌레는 고추, 파 등 작물에 발생하는 크기 1~2mm 내외의 미소한 해충으로 작물에 직접 피해를 가져와 품질과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고추 칼라병을 발생시키는 TSWV(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등 식물바이러스를 매개하기 때문에 발생 초기에 알맞은 농약을 사용해 방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다수 농가는 총채벌레의 짧은 세대기간과 높은 번식력으로 약제저항성이 빠르게 발달해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 농약 허용기준 강화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작물에 등록된 농약을 적정량만을 사용해야 하는 만큼 농가에서는 사용 농약에 대한 올바른 선택이 필요하다. 이에 경기도농기원에서는 총채벌레 방제를 위해 농가 현장에서 간이진단키트를 이용해 약제저항성을 진단하고, 이를 온라인 시스템에 입력하면 맞춤
자연이 선사한 그 맛 그대로 강대린 양평군 ‘용문산덕동표고’ 대표 “물 맑고 공기 좋은 이곳 양평의 용문산자락에서 품질 좋은 참나무 원목에 종균을 심어 봄과 가을 제철에만 수확하는 표고버섯입니다”라고 소개하는 강대린 ‘용문산 덕동표고’ 대표는 거듭 참나무 원목 재배를 강조한다. 일반 톱밥 재배 표고버섯과 달리 우리나라 표고 생산량의 채 10%에 불과한 참나무 원목 재배 표고는 우선 식감과 향이 한층 깊다. 오직 참나무를 영양원으로 하는 표고는 참나무 향을 은은하게 품고 있을 정도다. 강 대표는 “참나무 원목에서 18개월간 표고를 키운다. 연중 봄과 가을에 두 번 나오는 표고가 가장 식감이 좋고 풍미가 뛰어나다. 참나무로부터 긴 시간 동안 충분히 영양분을 섭취한 표고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항암성분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자랑한다. 단기간 다량의 버섯을 생산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톱밥을 뭉쳐 만든 배지에서 6개월마다 뽑아내는 표고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원목에서 길러낸 표고와 톱밥배지로 기른 표고는 향과 식감에서 뚜렷한 차이를 갖는다. 원목재배 표고는 육질이 치밀해 식감이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은은한 참나무 향을 음미하는
현재의 농산물 등급 분류에서는 크기, 모양, 색깔, 포장 내 고른 정도에 따라 ‘특, 상, 보통’을 필수로 표시하고, 추가로 당도 등을 표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데다, 농산물을 유통하는 농가, 산지유통센터(APC), 전자상거래 업체 등에서는 자체적으로 만든 표시 방법을 쓰고 있어 소비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따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소비자가 당도와 산도(신맛) 등 농산물 품질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5개 품목의 ‘품질 표시(안)’을 개발, 정책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소비자가 공감하는 보편적인 용어를 사용하면서도 과학적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품질인자를 발굴, 새로운 ‘품질 정보 표시 안’을 만들었다. 우리나라 과일 생산량 1위인 감귤의 등급 기준은 현재 겉모양에 따라 상자에 ‘특, 상, 보통’을 필수로 표시하고, 당도는 브릭스(°Bx), 산도(신맛)는 퍼센트(%)로 표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새로운 안으로 △당도는 9~12브릭스를 4구간으로 나눠 ‘달콤 1’, ‘달콤 2’, ‘달콤 3’, ‘달콤 4’로 표시하고 △산도는 0.5% 이하는 ‘약함’, 0.6~0.8%는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는 지난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부산 북구강서구을)과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을 만나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자조금협의회는 김도읍 의원을 만나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요청했다. 또한 ▷최근 수입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수입 꽃과 수입 플라스틱 가짜 꽃(조화)에 대한 적법한 과세, ▷『수입농산물 유통이력관리』에 수입 꽃을 포함시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화훼산업 진흥지역 지정, ▷베트남에서 수입된 국내 개발 품종 백강 관련 문제,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 국회 세미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도읍 의원은 “주요 현안을 잘 살펴서 우리 화훼산업과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석준 의원을 만나 ▷보훈부 산하 전국 10여개 국립묘원 대상 조화 사용 근절 관련 발전 방안,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화훼산업 진흥지역 지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송석준 의원은 “우리 농가의 어려움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오는 12일 개막하는 2023 국제농업박람회를 전라남도와 공동주관하여 개최한다. 그간 농진원은 기술이전·사업화(R&D), 벤처창업활성화, 스마트농업진흥 등 다방면에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왔으며, 판로개척·투자유치 등 후속적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농진원은 판로개척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농기자재 분야를 대상으로 △농기자재 현장시연회, △구매상담·품평회 등 특색 있는 판로개척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16일 14시 30분부터 첨단농기계시연장 2관(논)에서 개최하는 현장시연회는 7개 업체의 노지·밭작물 관련 농기계, 무인·자율주행 로봇, 방제 드론 및 플랫폼 등의 농업기계 제품이 소개되며, 참가기업의 보유기술 설명과 함께 현장에서 시연회를 갖는다. 농진원 측은 일반 관람객도 참관이 가능하며, 경품 행사 등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므로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구매상담·품평회는 기업-전문가 1:1 사전매칭을 통해 기업홍보, 제품구매 및 기업 투자유치 등 심층상담 기회를 제공하게 되는데, 농기자재 특화기업 30여 곳과 농협, 농기계공업협동조합, 조달청, 농식품 모태펀드 관련 투자사
경기도 육성 청년농업인 생산 농산물·가공품·농촌체험 부스 운영 먹방 유튜버 밥굽남, 버스킹(장희원), 곡물그림그리기, 대나무물총만들기, 마술쇼도 경기도가 오는 14일 수원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 광장에서 청년농업인 장터 ‘감성농부의 도시 나들이’를 개최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감성농부의 도시 나들이’는 경기도 농촌을 지키는 청년농업인 감성농부들이 땀 흘려 키운 농산물과 가공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팜파티 행사다. 팜파티는 농장 주인이 소비자를 초대해 먹을거리 및 농산물 판매, 공연, 체험 등을 제공하는 행사다. 청년농업인의 중요성을 도시민에게 알리고, 농산업 분야 청년 일자리와 창업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15개 시군 청년농업인 185명이 참여한다. 특별부스로 강원특별자치도 청년농업인과 서울대학교 경기창업준비농장 판매 부스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참여존에서는 △먹방유튜버 밥굽남과 함께하는 통돼지바베큐 나눔 행사 △감성농부학교 스탬프 투어(5개 코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중앙무대에서 △풍물 및 마술공연 △버스킹 공연(장희원) △곡물그림그리기 △대나무물총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
농촌진흥청은 지난 5일 충남 보령에서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확대 지원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윤종철 차장 주재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사)농식품수출경영체협의회 분과별 임원과 회원들이 참석했다. (사)농식품수출경영체협의회는 수출 현장의 문제 해결과 수출 확대 방안 모색 등을 목적으로 2018년 설립됐다. 식량, 채소, 과수, 화훼, 특용, 가공, 축산, 청년 등 8개 분과에 333개 경영체가 참여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농식품 수출 경영체 회원들은 수출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어려움을 공유하고, 다양한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가공 수출품의 국가별 표시기준이나 국가별 선호도를 고려한 기능성 포장재 개발 지원 등에 대한 건의가 있었다. 농진청은 농식품 수출 경영체가 제시한 각종 기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제를 구체화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제도 및 정책 제안도 있었다. 국산 농산물을 사용한 가공품을 수출할 때 세제 우대 방안, 공동물류를 통한 물류비 절감 방안, 다양한 민관 협력 프로그램 마련 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윤종철 차장은 “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농업인들이 쉽게 라이브커머스 판매에 나설 수 있도록 판매방송 진행 요령을 담은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매뉴얼에는 그동안 진행했던 라이브커머스 우수 방송 사례와 방송 준비 과정 및 진행 방법을 수록했으며, 영농 수확철을 맞아 농식품 판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를 담았다. 라이브커머스는 판매자와 소비자가 온라인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한 판매 방법을 말한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직접 방송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2021년부터 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과 실전 판매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청년창업농을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 지원사업 추진과 농업기술원 내에 위치한 청년창농타운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 및 포털사이트를 활용한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홍재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도내 농업인이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더 넓은 소비자층에 접근하고 자신이 생산한 농식품을 홍보·판매해 소비자가 만족하는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 전·후 농업인 자가수리 능력 38.1% 향상 효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김창윤)은 소형농기계의 잦은 고장에 따른 농가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계 자가수리 정비 교육’을 운영하고 총 7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농업 현장에서 농기계 사용이 많이지는 만큼 고장도 빈번하지만 신속한 수리·점검 등이 어려워 불편을 일으키는 데다 농기계의 잦은 고장은 작업시간을 지연시키는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늘어나는 교육 수요에 맞춰 올해 처음으로 ‘농업기계 자가수리 정비 교육’을 개설하고, 지난 5월 30일부터 9월 20일까지 총 5회 과정을 운영했다. 교육은 동력분무기, 소형파쇄기, 양수기, 엔진톱, 예초기 등 소형농기계를 분해하고 정비·점검 후 다시 조립하는 실습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농업인의 자가 정비 능력을 높이는 한편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운행 교육을 병행했다. 교육 완료 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영농현장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96% △교육 만족도는 95%로 나타났다. 또한 교육생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교육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교육 전·후 소형농기계 취급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