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대표적인 밀가루 소비 식품인 라면에 밀가루 대신 가루쌀(‘바로미2’)을 혼합했을 때 일반 라면과 품질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혼합 비율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은 세종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이수용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가루쌀 혼합 비율에 따른 라면 가공적성 연구’에서 밀가루 사용량의 20% 이내를 가루쌀로 대체해도 품질면에서는 비슷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라면을 만들 때 가루쌀 비율이 높으면 글루텐 함량이 적어져 면을 형성하는 구조가 약해진다. 조리했을 때도 전분이 많이 녹아 나와 국물이 탁해지고 면대가 쉽게 끊기는 현상이 나타난다. 가루쌀 비율을 30% 이내로 혼합했을 때, 라면 제조 특성과 품질특성이 양호했다. 특히 20% 이하 비율에서는 반죽의 물성과 조리 및 관능적 특성이 전량 밀가루로 만든 라면과 비슷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라면 생산 현장에 적용했을 경우, 연간 7.7만 톤의 밀가루를 가루쌀로 대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연구 결과를 제조업체와 공유해 현장 적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세종대학교 이수용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아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은 10월 18일 국회의사당 본관 501호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소병훈, 이하 ‘농해수위’) 국정감사를 수감했다. 김영재 이사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는 부지 조성 이후 식품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지원시설과 연구생산장비를 구축해 식품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했다”며 “특히 식품진흥원은 12개 기업지원시설을 구축하고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제품과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식품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영재 이사장은 “맞춤형 기술지원으로 기업 애로를 해결하고, △식품기업의 판매 마케팅, △인력 공급, △식품창업 등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다양한 성과들로 금년 3월에는 인프라 추가 조성을 위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알렸다. 농해수위 소병훈 위원장은 “식품진흥원은 △푸드테크, △고령친화식품, △그린바이오 등 식품산업의 성장 분야에서 다양한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식품진흥원의 기업지원시설과 전문인력을 활용하여 전국에 있는 식품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육성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재 이사장은 “지난 성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2023 국제농업박람회’서 국내·외 축산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탄소중립을 위한 스마트 축산과 동물 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 미국, 호주, 네덜란드, 아일랜드, 일본 등 7개국 연구진이 참여해 세계적 기후 위기에 대응한 축산분야 탄소중립 연구 및 산업 동향에 대한 각국의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각국 정부가 추진하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대응하기 위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제발표는 탄소중립을 위한 주요 선진국의 스마트 축산 전략과 동물 마이크로바이옴 전략에 대해 △유럽과 북미의 축산 전략 및 미래 농업에 대한 내용, △메탄 저감을 위한 미생물 접근방안 및 마이크로바이옴의 이해와 발전 전략 등의 분야로 진행됐다. 발표자로 나선 나이젤 스콜란 박사(아일랜드 퀸즈대학교 교수)는 사료 생산 단계부터 토양관리, 자연순환을 통한 축산 탄소 제로 등 탄소 제로를 위한 유럽의 축산 전략 사례 등을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2023 국제농업박람회 공식 유튜브 채널인 ‘2023 국제농업박람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박홍재 전남도농기원장은 “축산
혹명나방 성공적 방제, 쌀 생산량 확보·농업인 소득증대 기여 진도군은 최근 농업기술센터 실증 시험포장에서 식량작물 시범농가, 선진농협 RPC, 브랜드쌀 재배농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식량작물 종합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회는 △기상 △작황 △벼 병해충 발생 상황 △저탄소 식량작물 재배기술 현장 확산 기술 △식량작물 분야 등의 시범사업과 벼농사의 전반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특히 혹명나방 방제, 강대찬 재배 시 유의사항, 가루쌀 재배와 정책에 관한 안내와 진도명품 브랜드쌀 생산단지 육성사업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진입으로 목표로 하는 농가들과 상생‧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을 위해 참여농가의 수확‧건조 시에 품종혼입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내년도 계약재배 시에는 보급종을 100%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혹명나방이 전년 대비 6배 다비래됐고 최근 벼물바구미, 애멸구, 끝동매미충, 이화명나방이 증가하고 있어 특별한 주의와 관심을 당부했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긴 장마와 다습고온으로 인한 혹명나방 피해 확산으로 적기방제 홍보와 긴급 예비비를 투입해 병해충 피해 최소화에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남윤우)가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청양 고추연구회 20명을 대상으로 농작업 안전교육을 추진했다. 이번 교육은 충남농업안전보건센터와 연계해 추진했는데 △농약안전 및 근골격계 예방교육 △안전사업 평가회 △농약노출검사 의사상담 등을 진행했다. 이성춘 청양고추연구회장은 “고추 농사를 하는 농업인이 농약에 많이 노출되는 데 비해 객관적으로 몸에 얼마나 안 좋은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기회에 정확히 검사받고 농약에 대한 경각심을 한층 더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인 농약 안전 예방 기술 시범사업은 농약 중독 파악 및 개선으로 농업인의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농약 안전교육 △농약 관련 농작업 안전 보호(조)구 보급 등을 추진했으며 △농약 노출 정도 검사는 지난 6월에 진행했다.
안성시는 참드림 벼베기 행사를 지난 16일 발화동 이상돈 농가 포장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안성쌀 참드림’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농자재값 상승과 쌀값 저하 등으로 어려움이 있는 농업인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성시쌀연구회(회장 김지선) 등 농업인들과 안성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농협관계자가 함께해 성황리에 이뤄졌다. 현장을 찾은 김보라 시장은 직접 콤바인을 운전해 벼 베기를 시연하며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준 농업인들에 대해 노고를 격려하고 수확의 기쁨을 함께 했다. 이상돈 농가는 “잦은 강우와 여름철 폭염, 병해충 발생 등 유난히 힘든 여건이었지만 참드림 품종 특성을 유지하기 위해 적기 이앙과 벼를 키울 때 일주일 동안 논에 금이 갈 정도로 말리는 중간물떼기를 했다”며 “질소시비량을 낮게 조절하는 등 고품질 참드림 벼 재배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참드림’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대표적인 쌀 품종으로 도열병, 흰잎마름병 등 병해충에 강하고, 밥맛이 부드럽고 찰지며, 단백질 함량이 낮아 밥맛이 우수한 벼 품종이다. 안성시는 앞으로 경기16호, 참드림 등 국내육성품종 보급 확대와 더불어 벼 재배 시 발생하는 온
박주가리(학명: Metaplexis japonica)는 박주가리과 여러해살이 잡초이다. 우리나라 토종으로 분류되며 한국, 일본, 만주 등 동북아시아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이 잡초는 우리나라 전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잡초이며, 일반적인 밭에서는 보기 힘들고 땅을 자주 갈지 않는 과수원이나 밭둑 등에서 보기 쉽다. ‘박주가리’라는 이름은 열매의 모양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설득력있다. 박주가리의 열매는 여주나 오이 비슷하게 생겼는데, 씨앗이 모두 날아가버린 열매의 껍질이 마치 바가지로 쓰는 표주박을 반으로 쪼개 놓은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박쪼가리→박주가리’로 불렸다는 것이다. 박주가리는 덩굴성으로 주변의 나무 등을 올라타기도 하고 자기들끼리 얽히기도 하며, 특히 울타리를 감고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잎은 심장모양이며, 잎자루가 있고, 한 마디에 두 잎이 마주보며 난다. 줄기를 끊거나 자르면 끈적이는 흰 액체가 나온다. 박주가리의 꽃은 분홍색이라고 하기엔 너무 하얀, 그렇다고 하얗다고 하기엔 붉은 기운이 있는 색이다. 꽃대가 올라오며, 꽃자루가 있는 여러 개의 꽃이 하나의 꽃대에 모여난다(총상화서). 꽃잎은 다섯 갈래로 갈라져 있고 안쪽으로는 털이 있으
“지역 미래 농업 핵심 역할 수행할 것” 장흥군농업기술센터가 38년 만에 신청사로 이전한다. 장흥군은 오는 20일 농업기술센터를 신청사로 이전하고, 23일부터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84년 장흥읍 원도리 276번지의 현 청사에서 문을 열고 그동안 장흥군 농업기술지도 업무를 추진해왔다. 건물 노후화와 부지 협소로 농촌지도 서비스의 다양한 제공에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신청사 건립을 추진해 지난 2022년 1월 공사를 착수해 올해 8월 준공했다. 이에 장흥읍 장흥대로 3747 일원 대지 2만 6,485㎡에 조성된 신청사는 본관 지상 2층, 지하 1층의 사무실 및 농업인교육장과 새기술실증포 등을 갖추고 있다. 신청사 건립과 함께 조성된 새기술실증포는 유리온실, 창고, 관리사 등을 갖춰 지역특화작목 개발과 유망소득작물 안정적 생산기술 구축을 위한 시험재배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장흥군은 신청사의 신축 이전으로 농업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더 효율적이고 편리한 농업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또 장흥군 농업기술 개발 보급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함께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청식은 오는 11월 7일 신청사 광장에서
내수, 수출시장 적합 10계통 선발, 신품종 출원 및 종묘 보급 추진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선인장과 다육식물의 신품종을 선발하기 위해 육성계통 평가회를 17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생산자, 유통 및 수출업체의 전문가와 소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연구소가 육성한 총 25개의 계통에 대한 기호도와 특성을 평가해 접목선인장 5계통과 다육식물 5계통을 최종 선발했다. 접목선인장은 경기도의 대표적인 화훼작목으로 미국과 일본 등 세계 20여 개국으로 수출된다. ‘비모란’은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 등 색상이 다양해 수출이 가장 활발하다 또 ‘산취’는 노란색의 기둥형 선인장으로 일본에서 인기가 많고, ‘아스트로피튬’은 번식이 어려워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품목이다. ‘에케베리아’와 ‘세덤’은 다육식물 중 생산과 유통이 가장 많은데 두꺼운 잎들이 모여 꽃과 같은 형태를 띠며 색상이 다양해 인기다. 그동안 수입 종묘를 사용하던 농가에 국산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면서 농가의 종묘비 절감과 새로운 수요 창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이번 평가회에서 선발한 적색, 노란색, 분홍색의 ‘비모란’을 비롯한 선인장 5품종, 잎에 적색의
예키나시아는 국화과 식물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꽃 모양이 호랑이 눈을 닮았다 하여 속칭 ‘호랑이눈’이라 불린다. 다년초로 꽃 크기가 큰 편이며 꽃색은 진분홍, 핑크색, 흰색 등이 있다. ‘자주천인국, 자주루드베키아, 드린국화’라고도 불리며 번식력도 강하다. 씨앗이나 포기나누기로 번식을 한다. 꽃말처럼 꿀벌들이 많은 꿀과 꽃가루를 채집해 ‘영원한 행복’을 누리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