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데스(Aerides) 속의 난은 열대성 아시아를 원산으로 하는 착생란으로 주로 인도에서 중국 남부를 포함해 동남아시아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벌브가 없는 단경성 난으로 가죽처럼 두꺼운 잎이 좌우로 마주나며 수직으로 자라는 특성이 있고 종에 따라 크기가 다양하다. 형태적으로 Vanda속의 종과 매우 유사한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꽃대는 잎 사이에서 출현해 아래로 늘어지는 형태로 자라나고 이렇게 자란 꽃대에 1~3cm의 작은 꽃들이 촘촘하게 꽃대를 따라 핀다. 꽃은 흰색 바탕에 분홍색 점무늬를 가진 종부터 보라색, 노란색 꽃을 가진 종들이 있으며 주로 6~8월에 개화한다. 꽃이 피면 달콤하고 향긋한 향기와 더불어 약 3~4주 정도 오랜 기간 꽃을 감상할 수 있고, 무엇보다 건조에 강하고 재배관리가 쉬운 난 중에 하나로 원예적 가치가 높다. 재배 기술 아이리데스는 자생지에서 나무줄기나 바위에 붙어 뿌리를 공기 중에 노출시켜 자라는 특성이 있어 뿌리에 물이 지속적으로 머무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대신에 공기 중 70~80% 정도의 높은 습도 조건에서 기근을 통해 대기 중의 수분과 양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 재배의 편의를 위해서는 주로 바구니 혹은 판에
(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2023 국제농업박람회’서 507억 원 규모의 수출약정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수출상담회는 온·오프라인으로 농산품과 농기자재로 나뉘어서 진행됐다. 또 농기자재관과 농식품관을 방문해 현장 상담을 통해 367건의 상담으로 1,201억 원의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 미국, 인도, 몽골 등 총 14개국의 농산품 전문 해외바이어는 △예인티앤지 △HCBIOTECH △좋은영농조합법인 등 11개 사 기업에 큰 관심을 보였고, 약 2,000만 달러(한화 270억원) 규모의 수출약정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또 박람회 한 달 전부터 온라인 상담을 통해 진행됐던 농기자재 분야는 이집트, 터키, 에티오피아, 인도, 파라과이 등 11개국이 관심을 보여 참가했다. 인도와 파라과이의 5개 사와 한국기업 간 수확기, 비료 분야에서 5,950만 달러(한화 80억원)의 수출약정 협약이 이뤄졌다. 박람회 현장에서 기업들은 수출바이어와 일대일 온‧오프라인 맞춤형 상담과 함께 전라남도 통상닥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출 전문가, 광주세관과 협동으로 수출 맞춤형 컨설팅 등 추가 상담을 지원했다. 인도의 Mr. Subhas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구본석)는 지난 12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과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다수의 사과 재배 농가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현황 보고 및 성과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추진된 사과 신기술 보급 사업인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사과 생력화 기반조성 및 햇빛차단망 적용 노지과원 일소피해 저감시범’ 등 4개 사업에 대한 자체 사업평가 및 우수사업장 견학을 함께 진행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요 시범사업인 사과 무인 약제 살포 시스템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에서 개발된 기술로 사과나무 사이에 분무 노즐을 지주식으로 설치해 무인 방제가 가능하다. 이에 사과 약제 살포 시간이 기존 고속분무기(SS기) 대비 1/3 이하로 단축됐으며, 농약노출 최소화로 농업인 안전 영농 도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햇빛차단망 적용 노지과원 일소 피해 저감시범 사업’은 기존 우박방지망 활용 햇빛차단망 시설 구축으로 강한 일사광을 차단해 사과 착색불량 및 햇빛데임 등 피해를 예방하는 시설이다. 망규격은 5mm이며 광량 1,000룩스 이상 시 자동 개폐돼 일소피해 감소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평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국4-에이치(H)중앙연합회와 함께 20~30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우수 청년농업인 50명이 생산한 농산물·가공품을 선보이는 임시매장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10월 20~22일까지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에 있는 임시매장 전용공간 1층(세퍼레이츠,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 53)에서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열린다. 현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에게는 선착순으로 ‘제50회 한국4-에이치(H) 중앙경진대회(11.1.~11.3.)’ 기념 엽서와 네잎클로버가 새겨진 기념품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중 현장에 전시된 물품 가운데 방문객 평가와 대중 투자(크라우드 펀딩)를 거쳐 우수농산물 및 가공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현장을 찾는 젊은 소비자들이 청년농업인 육성 사업과 한국4-에이치(H)운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도 마련한다. 농촌진흥청 청년농업인육성팀 나상수 팀장은 “이번 행사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청년농업인 활동을 알리고 농업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이러한 인식 변화가 우수한 우리 농산물·가공품 소비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실군 안하마을의 약 30세대는 대부분 70대로 최고령 농촌 마을이다. 임실군 4-H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최용하 회장은 임실군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총 8대의 드론을 동원해 30여 농가, 약 12만 평을 대상으로 드론방제 봉사활동을 가졌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10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하우스 온주밀감의 적정 가온시기 결정으로 안정적인 착과를 유도하기 위해 꽃눈분화 검사 서비스를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꽃눈분화 검사는 꽃과 열매가 달릴 가지(결과모지)를 단기간에 발육시켜 꽃 발생을 예측하기 위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10~12월에 가온을 시작하는 하우스 온주밀감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온주밀감은 꽃눈이 분화한 후 가온 등으로 적정한 온도 조건이 충족되면 꽃눈이 형성되고 꽃이 핀다. 따라서 가온 시작 시기를 결정해 안정적인 착과를 유도하려면 꽃눈분화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 과정이 필수적이다. 하우스 온주밀감은 가온 시기에 따라 11월 이전의 극조기 가온, 12월 1일부터 24일까지는 조기 가온, 후기 가온은 12월 25일부터 1월 20일까지, 극후기 가온은 1월 21일 이후로 각각 작형을 구분한다. 가온 개시가 실질적인 재배관리의 시작임에 따라 안정적인 과실 생산과 난방으로 인한 경영비 절감을 위해서는 적정한 가온 시기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이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10월부터 12월 말까지 2024년산 하우스 온주밀감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가온시기 판단을 위한 ‘꽃눈분화 검사실
익모초(Leonurus japonicus)는 꿀풀과 두해살이 잡초이다. 두해살이 잡초는 싹이 트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죽는 일생이 1년보다 길고 2년보다 짧은 잡초를 말한다(환경에 따라 일생이 1년 이내일 수도 있다). 아메리카 및 아프리카에 분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에서 볼 수 있으며, 볕이 잘 드는 길가, 강변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꽃대가 올라오는 가을에 눈에 더 잘 띈다. 익모초(益母草)는 한자 이름 그대로 어머니에게(母) 도움이 되는(益) 풀(草)이라는 뜻이다. 알려진 독성은 없으며, 주로 약재로 사용해 왔다. 익모초의 leonurine과 같은 알칼로이드 성분이 출산 후 태반이나 양막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생리불순이나 출혈 등을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일부 농가에서는 익모초를 재배하기도 한다. 익모초는 키가 보통 1m 내외이지만 꽃대가 올라오면 2m를 훌쩍 넘는 경우도 있다. 줄기는 각져 있고, 잎은 얇은 깃털 모양으로 갈라져 있다. 곁가지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수직으로 자란다기 보다는 동그란 반구 형태로 자란다. 강한 햇빛처럼 일
제주산 비트의 면역증진 등 다양한 효능이 확인됨에 따라 기능성식품 원료 등록 및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이 기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과 제주대학교(김창숙 교수)는 공동연구를 통해 제주산 비트의 효능이 확인됨에 따라 동물실험을 거쳐 임상테스트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비트는 고혈압 예방, 항암효과 증진, 간 기능 개선, 빈혈 증상 완화, 피부미용 개선 등 다양한 효능·효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지만 재배 면적은 2020년 247ha에서 2022년 118ha로 급격히 감소했다. 무엇보다 다양한 건강기능성과 가공 방법에 대한 전문기관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해 재배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 는 물론 기능성식품 원료로도 인정받지 못했다. 이에 제주농기원은 비트 재배 활성화와 소비 촉진, 비트의 기능성 원료 등록 지원을 목표로 제주대학교와 공동연구를 실시했다. 비트 추출물이 외부 유해인자 포식과 면역조절 인자 분비로 면역 활성을 유도하는 선천성 면역세포인 대식세포에서 면역조절 인자(NO, iNOS, IL-6, PGE2 등)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건강기능성과 가공 방법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비트 및 그 가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지난 17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쌀 페스타’에서 대한민국 쌀브랜드대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행사는 쌀 소비 촉진 대국민 프로젝트를 구호로 ‘대한민국 쌀 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서울특별시·서울특별시의회의 후원으로 열렸다. 영암군은 지역 우수 브랜드 쌀과 가공식품 등을 전시·홍보해 영암 쌀이 ‘K-밥심’의 대표 주자임을 알리고, 소비 촉진을 도모했다. 영암군은 약 1만 5,000ha에서 매년 10만 톤의 벼를 생산하는 전남 2위의 쌀 생산지다. 유기농으로 생산된 ‘달마지쌀’은 영암을 대표하는 쌀 브랜드로 국립공원 월출산의 맥반석을 흐르는 물과 비옥한 토질에서 친환경 재배되어 널리 호평받고 있다. 이에 영암군은 이번 행사에서 달마지쌀과 함께 서영암농협RPC의 ‘학이머문쌀’, 대우미곡RPC의 ‘맑은공기쌀내음’, 영암미곡RPC의 ‘새청수미’ 등을 선보였다. 또 쌀 가공품으로 영암 쌀 100% ‘도갓집막걸리’, 수제맥주 ‘늘찬맥’, 2023년 남도 우리술 품평회 우수상 ‘보라’, 고구마와 쌀로 만든 ‘눌렀구마’ 등을 선보였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한국청과(주)는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농수산비즈니스전공 1학년과 3학년생 80명을 초청하여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거래 체계를 소개하고, 농수산물 유통산업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시키기 위한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국청과는 지난 10월 12일 저녁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농수산비즈니스전공 1·3학년(지도교수 : 신용광 교수, 주재창 교수) 학생 80명을 초청하여,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후, 경매 현장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농수산비즈니스전공 학부는 지난해부터 한국청과와 함께 농수산물 유통산업의 이해도 제고와 생생한 경매 현장을 체험하는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한국청과를 찾은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농수산비즈니스전공 문재훈 학생은 “해외의 경우 1개의 기업에서 도매시장을 운영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락시장은 한국청과를 비롯한 5개 회사에서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각각의 사례에 대하여 사회·경제적인 환경에 따른 차이점과 장·단점을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농수산비즈니스전공 박혜란 학생은 “다양한 품목이 거래되는 도매시장에서 수수료는 어떻게 부과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