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제비싸리는 콩과식물이며 족제비싸리목에 속한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과거 사방공사용으로 널리 심겨졌다. 아카시꽃이 진 다음 바로 피기에 꿀벌의 밀원용으로도 쓰인다. 꽃 속에서 달달한 냄새가 나고 꿀과 화분이 많아 꿀벌들이 많이 방문한다. 꽃은 주로 5∼6월에 피고 열매는 9월 경에 결실한다. 꽃 색이 족제비 색깔과 비슷하고 냄새가 나기 때문에 족제비싸리라고 불린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김창윤)는 제주농업생태원 일원에서 오는 15일까지 ‘감귤따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한라산을 배경으로 감귤을 수확하며 제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번 체험행사는 제주도민,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주감귤박람회 기간인 지난달 30일부터 12월 4일까지는 매일 진행하며, 이후에는 15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 감귤따기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체험은 오전 10시와 11시, 오후 2시, 3시, 4시 정각마다 진행되며 시간당 5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체험료는 1인당 5,000원이고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현장에서 직접 딴 감귤은 무제한 시식이 가능하며, 감귤 1㎏까지 가져갈 수 있다. 참가 신청은 5일부터 15일까지 평일 체험 희망자는 현장 접수하면 된다. 이외에도 농업생태원 내 녹차원, 제주전통초가, 미로원 등과 함께 제주감귤박람회 기간 먹거리, 체험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자세한 체험행사 관련 문의는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경안 농촌지도팀장은 “예쁜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감귤 따기 체험도 즐기며 제주를 온전히 느끼는 특별한 시간을
‘우리나라 1인당 가금육 연간 추정 소비량’은 닭고기 16.5kg, 오리고기 3.65kg으로 2020년 조사보다 모두 증가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닭·오리 고기 소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에 거주하는 일반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가금육 소비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닭고기의 ‘가정 내 배달 소비량’은 2020년 3.29kg에서 3.10kg으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가정 내 가정 간편식 소비량’은 2020년 1.91kg에서 2.19kg으로 소폭 증가했다. 가정 간편식이 다양하게 출시된 제품군, 맛과 조리 편리성 만족 등으로 배달과 외식 수요 소비량을 대체한 것으로 풀이된다. 닭고기를 주 1회 이상 ‘가정 내 소비하는 가구’는 61%로 2020년 대비 8.2%포인트 감소한 반면, ‘가정 외에서(외식·배달) 소비하는 일반 성인’은 2020년 대비 10.9%포인트 높은 57.4%로 조사됐다. 이로써 코로나19가 끝난 이후 가정 이외 바깥 장소에서 닭고기 소비가 늘었음을 알 수 있다. 오리고기를 ‘월 1회 이상 소비하는 가구’는 42.6%로 2020년 대비3.1포인트 증가했으며 가정 외에서 오리고기를 월 1회
담양군 군정의 핵심은 ‘농가 소득향상으로 부자 농촌 만들겠다’에 있다. 전남을 대표하는 시설원예 선도지역인 담양군은 스마트농업 활성화로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 기반을 구축해 지역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또 고부가가치 신소득 작목을 발굴해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농정 최일선에서 농업기술센터를 이끌고 있는 김나빈아 소장을 만나 담양군의 농업·농촌 이야기를 들어 본다. Q. 부자 농촌 만들기를 위한 농업기술센터의 역할은? 농업에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되는 시기로 농업인을 비롯한 군민들의 관심과 요구가 더욱 다양화됨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본다. 이같은 변화에 담양군 농업인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 현장 중심의 신기술 보급과 농업·농촌 융복합 산업화를 위한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담양군 스마트농업 통합 관제실을 운영해 사계절 딸기 생산이 가능한 육묘와 재배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또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한 공공육묘장을 신축해 우량육묘를 지속 공급함으로써 고품질 딸기 생산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신소득 작목으로 항암·황산화 기능이 뛰어난 브로콜리 새싹을 식물공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가 다육식물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누리집 ‘알리다육’에 도민들의 관심과 이용을 부탁했다. ‘알리다육’을 활용해 다육식물을 키우면서 궁금했던 사항이나 병해충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선인장 다육식물 국가유전자원 관리기관으로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다육식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립대학교산학협력단과 함께 정보제공 누리집을 구축했다. ‘알리다육’은 ‘알리다’와 ‘다육’의 합성어로 소비자에게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알리고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알리다육’에서는 선인장과 다육식물 1,000종의 식물정보를 이름 또는 학명으로 검색할 수 있고 피해 증상에 따른 병해충 진단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또 식물전시관에 접속하면 선인장유전자원센터에 전시된 식물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경기도에서 개발한 ‘알리다육’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더 좋은 선인장 다육식물 정보 콘텐츠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복숭아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고 활기 넘치는 (사)한국복숭아생산자협의회(회장 이준성)에서 11월 21일부터 12월 20일까지 복숭아 재배기술과 의무자조금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농가 교육뿐 아니라 달콤한 맛이 일품인 복숭아 생산부터 유통, 홍보까지 농협경제지주 복숭아 담당 직원들과 이준성 회장은 도약의 힘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준성 회장은 “이상기후, 일손 부족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서 생산비는 계속 오르고 있지만, 복숭아 가격은 오르지 않아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그럼에도 복숭아 생산에 자부심을 갖고 고품질의 복숭아를 생산하기 위해 일 년 내내 과수원에서 땀 흘리는 생산자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때문에 경쟁력 있는 복숭아산업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 때론 고된 시련이 될지라도 복숭아자조금 단체는 자조금의 역할과 의미를 농가들과 소통하고 변화시키며 복숭아 농가의 소득 창출과 복숭아산업이 더 가치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농가들이 스스로 신뢰하는 복숭아자조금이 될 수 있도록 복숭아 생산자가 중심이 되는 자조금 단체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회장은 “안정적인 복숭아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복숭아 비품과를 활
한 해를 보내면서 가슴이 뜨거웠던 농업현장이 무엇이었을까? 내겐 청년 4-에이치(H) 회원 교류·소통·화합 행사였다. 지난 1902년 미국서 시작된 청소년 운동이 우리나라에서는 1947년에 도입됐고, 1952년 국가 정책으로 ‘4-에이치(H)구락부운동’이 채택되어 1957년부터는 농촌진흥청이 직접 주관하고 있다. 현재는 한국4-에이치(H)본부와 공동으로 민간자율 운동으로 확산·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4-에이치(H)는 청소년, 대학생, 청년농업인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청년농업인 회원은 4-에이치(H) 활동을 펼치며, 농업과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전문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 청년농업인육성팀이 함께하고 있다. 지방인구소멸 시대에 도전해볼 의무와 가치를 찾는 청년 4-에이치(H) 청년농업인을 육성해 나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지만, 청년농업인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어떠한 농업인이 될 것인가”에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 청년농업인육성팀은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농업농촌을 지키며 농업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청년 4-에이치(H)야말로 농업농촌을 이끌어 나갈 주인공이다. 좌절과 성취감을 겪으면서 느리지만 성장과 발전할 수 있도록 지
정부 신성장 4.0정책 이행… 미래농업 육성, 청년 일자리 기반 조성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 스마트팜연구센터(센터장 김현태, 생물산업기계공학과 교수)는 지난 29일 한국남동발전(주), 사천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청년 스마트팜 육성 및 시설조성 1호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정부 신성장 4.0 전략인 스마트 농어업육성 프로젝트의 하나로 민·관·학이 협업해 청년 스마트팜 농업인 육성으로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한국남동발전은 지역 상생기금 출연과 사업기획 등 운영총괄을 담당하고, 사천시는 청년 창업농업인 선발과 인허가 등 행정지원, 전문농업인 육성 및 시설조성 컨설팅은 경상국립대가 각각 맡아 올해 초부터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5월 스마트 청년 예비농업인 5명을 선발해 6개월 이상 교육을 가져 이날 1호점을 준공했고, 올해 안에 5호점까지 모두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29일 준공식을 가진 1호 스마트팜 농가에는 양액 공급을 위한 정수장치가 새롭게 설치되었다. 사천시 청년농업인 이시중 씨는 ”이 장치를 통해 양액 배합을 위한 최적의 수질을 확보하게 되어 양액 비용은 절감하고, 딸기 생산량은 증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농산물 유통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할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이하 온라인도매시장)의 공식 출범식을 11월 30일 10시 양재 에이티(aT)센터에서 개최했다. 정황근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운영하는 온라인도매시장은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전인미답의 길”이라면서, “온라인상 또 하나의 가락시장을 만든다는 목표로 2027년까지 3조 7천억 원 규모로 온라인도매시장을 키우고, 이를 통해 도매 단계 유통비용을 7천억 원 절감하고 그 혜택은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도매시장은 일정 요건을 갖춘 다양한 판매자와 구매자가 시·공간 제약 없이 24시간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한 전국 단위 시장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71-2.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혁신)로 중점 추진한 과제이다. 올해 2월 민·관 합동 개설작업반을 구성하여 본격적인 출범 준비에 나선 지 10개월 만에 공식 개장한다. 역사적인 온라인도매시장 1호 거래 품목은 양파이다. 판매자는 전남서남부채소농협(조합장 배정섭), 구매자는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이다.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더본코리아가 요청한 발주거래 물량(10톤)을 전남 무안의 전남서
11월부터 3월까지 수확기 다양하고, 맛·개성 넘쳐 일본 도입 품종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국내 감귤 산업계에서 우리 품종이 점차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감귤은 크게 온주밀감(비중 80%)과 만감류(비중 20%)로 나뉘는데, 96% 이상이 도입 품종이다. 특히 재배 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온주밀감 ‘궁천조생’과 ‘흥진조생’은 11월 중순부터 12월 상순에 수확되어 출하가 집중되는 문제를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수확 시기를 분산하고, 외래 도입 품종과 차별되는 다양한 감귤 품종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국산 온주밀감 품종 가운데는 우리나라 1호 감귤 ‘하례조생’의 활약이 돋보인다. ‘하례조생’은 기존 ‘궁천조생’보다 당도는 1브릭스(°Bx) 높고 신맛은 20% 정도 낮아 더 달고 덜 시다. 2004년 개발한 ‘하례조생’은 노지에서 11월 중순 수확할 수 있다. 재배 면적이 꾸준히 늘어 2022년 기준 국내육성 품종 가운데 제일 넓은 567헥타르(ha)에서 재배되고 있다. ‘하례조생’은 해마다 3만 그루(30ha) 내외로 꾸준히 보급되고 있어 10년 후에는 온주밀감 재배 면적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