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다축형 재배, 기계화 전정, 이상기후 대응 냉해 방지기술 확산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산량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사과 다축형 재배 및 냉해 방지 기술에 대한 해외전문가 교육을 추진해 참가 농업인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사과 주산지인 거창과 밀양에서 열렸으며 300여명의 농업인이 참여했다. 사과 다축 재배는 하나의 대목에 두 개 이상의 원줄기를 수직으로 배치해 재배하는 방식으로 생산성이 높고 전정·적과·수확 등 농작업이 편리하고 생산성은 증대되는 장점이 있다. 강사는 이탈리아의 ‘알베르토 도리고니(Alberto Dorigoni)’씨로, 그는 사과 다축형 재배와 윈도우 기계전정 창시자이자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20ha 사과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사과재배 컨설팅을 하는 전문가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교육에서 사과 다축형 재배기술과 전정 방법, 기계를 활용한 전정과 적화, 이상기후에 따른 냉해방지기술 등 이론과 현장실습을 함께 진행했다. 유시영 미래농업교육과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봄철 냉해와 병해충 등의 피해가 증가하면서 큰 시련을 겪고 있는 시기에 이번 교육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오는 8일 농업기술원에서 ‘2023년도 시험연구사업 종합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종합보고회는 강원특별자치도청, 농업관련 유관기관 전문가, 대학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실용화 사업 추진결과를 공유하고, 시험 연구 사업에서 도출된 우수성과를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2023년 농업기술원은 미래농업 기술기반 구축과 현장 중심 확산을 목표로 4개 전략과제를 추진했고,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 사업으로 167개 세부과제를 수행했다. 올해 기술원은 정책제안과 기술이전 등 208건의 연구 성과를 도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농가소득 향상과 직결되며, 실용화 가능성이 높은 연구개발 성과를 중심으로 영농현장에 조기 보급할 방침이다. 임상현 농업기술원장은 “시험연구사업 종합보고회를 통해 주요성과 공유와 홍보로 우리도 농업과학기술 가치를 확산하고 기술 상용화를 촉진하려 한다”며 “농업 현장 중심의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6일 서울 송파구 중앙회 청사에서 제269회 임시총회를 열고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제22대 산림조합중앙회장 선거는 단독후보로 조합장 132명이 참석한 임시총회에서 당선을 공표했다.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감사와 90만 조합원을 대표하는 책임감을 전하면서 “산림조합이 임가소득 지원을 넘어 국민안전 보호에 앞장서고 사유림경영과 임업금융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최창호 중앙회장은 △산림경영지도사업 다각화를 통한 임가소득 지원·재난관리책임기관 역할 강화 △회원조합 수익성 개선 및 금융사업 활성화 △국민 눈높이에 맞춘 사유림경영 활성화 패러다임 제시 등의 비전을 밝혔다. 22대 산림조합중앙회장의 임기는 2024년 1월 14일부터 2028년 정기총회 개최일까지이다. 한편 최창호 중앙회장은 1957년생으로 조선대 산업대학원 산업공학과 졸업 후 산림조합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 상임감사 등을 역임했다.
“치유농업의 공간으로 농원을 조성하고파” 경남 사천시 곤명면 은사리에 자리한 영농조합법인 ‘새벽딸기’의 이시중 대표는 2020년 4월, 1,800평 규모로 귀농을 시작했다. 귀농을 준비하며 배운 대로만 하면 되겠지 했지만 첫해 딸기 농사는 망쳤다고 한다. 작물을 보는 눈이 부족했다. 더 작물을 공부하고 주변에도 물어 딸기를 알아갔다. 차츰 딸기 생산에 자신이 붙어 재배면적을 늘렸다. 이 대표의 새벽딸기는 현재 1만 9,500㎡(5,900평)의 규모다. 딸기재배는 모두 11개의 단동 하우스에서 생산한다. 코코피트 배지 수경재배 방식을 활용해 총 76라인의 배드에서 딸기를 키운다. 올해 설향 품종을 65%, 금실은 35%로 재배하고 있는데, 2022년~23년 작기에는 44톤을 수확했다. 올해는 작황이 더 좋아 최대 50톤까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시중 대표는 딸기 육묘를 직접 한다. 노지 배드와 비가림 하우스 1동을 갖춰 연간 15만 주를 육묘한다. 이 가운데 8만 5,000주 내외는 직접 사용하고, 나머지는 주변 농가에도 분양한다. 상시고용 외국인근로자 4명을 쓰고 있는 그는 인력을 연중 최대로 활용하고, 또 안정적인 딸기육묘 확보를 위해 육
대전시 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23년도 농촌 지도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농진청은 매년 전국의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농촌진흥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지방농촌진흥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총 11개 지표에 대한 농촌 지도 사업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이에 대전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 수요에 따른 현장 중심의 기술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특히 스마트팜 현장 적용 기술을 중점 보급하며 대전농업의 스마트팜 저변 확대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대전시농업기술센터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농업 현장의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농업인에게 전달하고 도시민에게 농업기술센터의 다양한 교육 정보 제공하는 등 스마트시대에 온택트 소통을 강화하고 농촌지도사업을 널리 홍보했다. 대전시농업기술센터는 지속적인 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해 첨단 미래농업을 육성하고,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지태관 대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대전시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스마트농업 기술 확산과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통한 융복합 농업기술을 발전시켜 대전 농업인의 소
오입금 방지 등 편의성 확대… 이용률 86.1% 증가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농산물의 실시간 수납확인과 야간 및 주말 등 24시간 거래대금의 오입금을 방지해 중도매인의 거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가상계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과(주)가 도매시장법인 최초로 개발·도입한 가상계좌 서비스는 경매 및 정가·수의매매에 참여하는 중도매인 및 매매참가인에 대한 실시간 여신을 즉시 반영해 원활한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중도매인 가상계좌 서비스를 도입한 한국청과는 2023년 11월 말 기준 이용 건수 및 이용 금액이 전년대비 거래건수 82%, 거래금액 8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과 관계자는 “가상계좌 서비스는 약정된 중도매인 및 매매참가인별로 생성된 전용가상계좌(농협은행)로 입금하는 방식이며, 가상계좌 유지관리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은 한국청과가 부담하고 있다”며 “가상계좌 확인을 원하시는 중도매인은 상품대 내역서를 확인하거나 품목별 담당경매사에게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오는 2024년 6월 시행 예정인 우수 치유농업시설 품질인증제 대비를 위해 치유농업 시설 운영자 역량 강화에 나섰다. 치유사업장 품질관리 체계와 기반조성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강원도농기원은 지난달 30일 치유사업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유농업 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그간의 사업추진 내용과 성과를 공유하고, 애로사항, 건의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또 기존 지원 사업장은 업무 공유회와 현장점검, 전문가 자문을 통해 분류된 특수목적형 7개소 농장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총 12회에 거쳐 맞춤형 컨설팅을 가져 각 농장 특성에 맞는 대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 아울러 강원도는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10억 원의 사업비 확보로 강원특별자치도 거점 치유농업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2024년 치유농업센터 효율적 운영 및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치유농업자문단 업무협의회도 가졌다. 박미진 농촌자원과장은 “치유농장과 마을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거점 치유농업센터 구축으로 도 치유농업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사료 작물 개발 사례로 ‘장려상’ 수상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립축산과학원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책임운영기관 서비스혁신 공유대회’서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책임운영기관인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신선 농산물을 장거리로 선박 수송할 수 있는 시에이(CA) 컨테이너 적용 기술과 활용 기준을 개발한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시에이 컨테이너는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해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수출용 컨테이너를 말한다. 물류비를 절감해 항공수송 대비 20%에서 최대 600% 수익을 증대하는 등 수출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또 국립축산과학원은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풀사료 ‘알팔파’ 신품종 2종(알파원, 알파킹)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종자 주권을 확보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알팔파는 단백질 함량이 18~20%로 풀사료 중 가장 높으며, 소화율과 기호도 또한 우수하다. 전 세계 축산인들이 가장 선호해 ‘풀사료의 여왕’이라 불린다. 축과원이 개발한 국산 알팔파 건초로 수입 건초를 대체하면 연간 수입 비용을 약 1,300억 원 절감해 축산농가의 소득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재호 농진청
2022년 청년창업농으로 첫발을 내디딘 장은하 농가의 ‘딸기맨드류’ 농장은 첫 작기의 체험프로그램에만 3,000여 명이 방문하는 기염을 토했다. 포털사이트를 통해 직접 검색해 예약하고 방문한 고객만 2,500명에 달할 정도로 당진시의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장은하 농가는 “운영하기 편한 농가 중심의 체험농장이 아니라 고객 맞춤형 체험농장을 만들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말한다. 7살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시설 하나하나를 아이들의 눈높이, 소비자의 시각에서 출발해 농장을 꾸렸다. 그는 “아무래도 시멘트로 마감한 바닥은 자라는 아이들의 무릎에는 많은 무리를 가져 온다. 자칫 넘어지면 손바닥이나 피부에 상처를 낼 정도로 위험할 수 있다. 체험장 바닥은 모래와 인조잔디로 조성했다. 또 아이들이 외부활동을 나갔을 때 가장 신경쓰이는 문제가 청결과 안전이다. 손을 깨끗하게 씻을 세면대를 준비했고, 화장실을 분리해 청결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한다. 또 딸기맨드류가 자리한 당진시 순성면 성북리는 당진 시내에서 자동차로 10분이면 닿을 곳이다. 접근성이 좋아 찾는 이들에게 부담없다. 작은 부문이지만 주차장 외곽에는 안전펜스를 꼼꼼히 설치
5일 전북 완주군 이서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 온실에서 연구원들이 크리스마스 꽃으로 불리는 '포인세티아' 생육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의 시장점유율은 올해 50%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사진=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