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5월부터 10월까지 국내에 유통되는 농약에 대해 품질검사를 강화한다. 지난 1월 1일자로 개정 시행된「농약관리법」에 따라 농관원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이관된 국내 판매 농약에 대한 품질검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농관원은 올해 검사 물량을 지난해 농진청서 검사한 물량보다 2배로 늘리고, 검사 대상을 국내 출하량 상위 업체의 제품에서 상대적으로 품질관리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소규모 업체 제품과 재포장 수입 농약 제품 위주로 확대한다. 주요 검사항목은 농약 유효성분 함량과 물리성 등이다. 농약이 제품 규격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농진청, 지자체, 제조·수입·판매업체 등에 신속히 통보하고, 해당 제품의 봉인, 수거 조치 등을 통해 불량 농약이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서해동 농관원장은 “전국 조직망을 갖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실시하는 농약 품질검사를 통해 안정적인 농업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농산물의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보호하도록 하겠다”며 “농약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업체는 철저한 자체 품질 관리로 불량 농약 유통을 미연에 방지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사업센터'를 화훼문화진흥 전담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번 화훼문화진흥 전담기관 선정은 공모를 거쳐 학계 유관기관 언론사 등 화훼, 홍보 관련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전문 평가위원회의 서면평가 및 종합평가(운영의 적성성, 운영 능력, 업무수행계획) 결과에 따라 최종 유통공사 화훼사업센터로 선정됐다. 전담기관은 2025년까지 △화훼생활화 및 화훼이용 촉진지원 △화훼를 활용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의 보급지원 △화훼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의 보급지원 △화훼산업 종사자, 관련 기관, 단체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그 밖에 화훼문화의 진흥을 위해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은석 유통공사 화훼사업센터장은 “1991년 양재 화훼공판장 개장 이래 32년간 화훼류 유통 개선, 소비 촉진, 화훼문화 활성화 등 화훼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경험을 토대로 향후 화훼소비 활성화를 통해 소비가 생산을 견인하는 선순환 기반을 조성하고 선진 화훼문화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전담기관의 지정으로 화훼문화 진흥 및 관련된 시책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
[소득종류별 농가소득 추이(자료=농식품부] 18일 발표된 통계청의 ‘2022년 농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농가소득은 평균 4,615만원으로, 전년대비 3.4%(161만원) 감소했다. 농가소득 구성별로는 농업소득은 주요 품목의 경영비 급등과 수입 하락에 따라 감소했으나, 이전소득과 농업외소득의 증가가 농가소득 감소폭을 완화했다. ‘농업소득’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등 글로벌 요인 및 경영비 급등과 쌀·한우 등 주요 품목의 가격하락으로 2022년 농업소득은 949만원으로 전년대비 26.8%(348만원)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경영비 상승에 대응해 무기질 비료 가격 인상분의 80%를 지원하는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및 수급안정 사업’을 추진하고, 농가사료구매자금 (1조5,000억 원 규모 융자, 금리 인하 및 상환기간 연장) 및 시설농가 유가보조금도 지급했다. 역대 가장 많은 외국인력을 현장에 투입하는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농가 부담완화를 위해 노력했다. ‘농업외소득’ 부문은 온·오프라인 판로지원, 마케팅, 현장코칭 등 지원을 통해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 수가 전년대비 약 8.4% 증가했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보급 등 농촌관광 지원
올해 4월 충남과 경남 블루베리 농가에서 알락하늘소 발생했다. 나무 내부 갉아 먹지만 친환경 재배 농가는 대응이 어렵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감귤과 블루베리 과수원에 피해를 주는 해충 ‘알락하늘소’를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는 ‘포획 장치(트랩)’를 개발했다. 알락하늘소는 나무에 구멍을 뚫는 천공성 해충으로, 주로 감귤, 블루베리 등 과일나무의 돌출된 뿌리나 나무 밑동(수간하부)에 알을 낳는다. 여기서 부화한 알락하늘소 애벌레는 나무 내부(목질부)를 갉아 먹는데 심한 경우 나무를 말라 죽게 만든다. 알락하늘소는 나무껍질 안쪽에 알을 낳은 뒤 서식하기 때문에 피해 발생 여부를 맨눈으로 확인하기가 어려워 현장에서는 해충이라는 인식이 부족하다. 특히 유기합성농약을 사용할 수 없는 친환경 재배 과수원에서는 효과적인 방제법이 없어 지속해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올해 4월 민원이 접수된 충남 천안과 경남 고성의 블루베리 과수원 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 나무(300여 그루)의 34.2%에서 알락하늘소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알락하늘소 확산 방지를 위해 알락하늘소를 대량으로 잡을 수 있는 포획 장치를 개발,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원‧농업기술센터와 협력 확산 방지에 총력 과수 주산지 과수화상병 발생 시 대응 지침 따라 신속 대처 당부 충북 충주시 사과 과수원 1곳 0.6헥타르(ha)에서 과수화상병이 올해 처음 발생했다고 농촌진흥청이 9일 밝혔다. 해당 과수원에는 외부인 출입 금지 조치가 내려졌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은 7일 농가의 자발적 신고로 발견됐으며, 나뭇잎 등이 검게 변하며 마르는 전형적인 과수화상병 증상을 보였다. 신고 당일 현장에 파견된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관이 간이 검사를 통해 양성 반응을 확인했고, 이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8일 과수화상병으로 최종 확진됐다. 해당 과수원은 공적 방제 지침에 따라 매몰하고 폐원할 예정이다. 현재 충청북도농업기술원과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대책상황실을 가동해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진청은 전문가를 파견해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농진청은 해당 농촌진흥기관과 함께 이번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 주변 2km 이내에 있거나 역학관계가 있는 과수원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충북 충주 및 인접한 시군의 과수 재배지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그레이트 리셋이라는 화두가 떠오르고 우리 삶과 환경을 회복하고 재건하고자 한다. 4년 만에 개최되는 2023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는 변화된 세상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 및 국내 화훼산업 내수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2023고양국제꽃박람회의 화훼산업관에 마련된 화훼비즈니스센터에서는 행사 참가자 및 비즈니스 상담을 위한 산업종사자 초청을 통해 △현장 상담과 △온라인 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현장에서 진행되는 상담은 꽃박람회 국내·외 참가자 및 상담을 위해 초청된 업체(기관)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온라인 상담은 해외 관련 종사자와 국내 업체의 상담이 주를 이루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국내 화훼산업 내수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 업체 간의 B2B 비즈니스 매칭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해외 시장 개척의 국가로는 미국, 네덜란드, 중국, 태국, 콜롬비아, 에콰도르, 르완다, 필리핀 등의 업체 또는 기관에서 한국의 업체들과 비즈니스 상담에 참여했다. 특히 글로벌 대기업 LG전자와 세계적인 육종 기업인 PLANTIPP부터 국내 스타트업 기업인 아티랩까지 다양한 기업군의 B2B 매칭이 성사됐다. 주 상담 품
농진청, 동물실험으로 ‘염증에 의한 대장 손상 25% 감소’ 밝혀내 국내산 미나리가 대장염 관련 지표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연구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연구진은 미나리 추출물을 분석한 결과 항염증 효과가 입증된 클로로젠산, 페룰로일퀴닉산, 루틴 등 페놀화합물이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미나리는 향긋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가진 향신 채소다.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재배해 수확한다. 퀘르세틴, 클로로젠산 등 항산화 물질이 함유돼 숙취 해소, 면역강화, 염증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염증이 있는 면역세포에 미나리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세포보다 염증 매개체가 49~56% 적게 분비됐으며 염증 물질이 36~60% 덜 생성됐다. 또 대장염을 유발한 실험용 쥐에 2주간 미나리 추출물을 200mg/kg(체중 kg당 최대 200mg) 먹인 결과, 장 내 항산화 효소가 60%까지 늘었고 염증 물질이 33% 덜 생성됐다. 이에 염증에 의한 대장 손상도 25% 줄었고, 장 내 미생물도 정상 쥐와 비슷한 수준으로 개선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Antioxidants(IF=7.675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3일 인천 서구 소재 김치 수출업체인 농업회사법인 고원김치(주)(대표 임병석)를 방문해 김치 제조·포장시설을 둘러본 뒤, 자동화 공정 기계를 활용한 김치 공장 스마트화 및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에서 김 사장은 “김치는 한국인의 소울푸드이자 K-푸드 대표주자”라며, “김치의 맛과 품질을 높이고 수입 김치에 대응하기 위해 김치 제조공정에서의 자동화·스마트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강화와 함께 김치 제조 공정의 자동화 실현 등 국산 김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방면의 지원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농업회사법인 고원김치(주)는 ‘김치 양념 속 넣기 자동화 공정’ 도입을 통해 김치 생산설비의 스마트화를 구축하였으며, 지난해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현지 수요에 따른 소포장 제품 개발을 통해 해외 판로를 넓혀가고 있다. 이어, 인천 연수구 소재 카페형 베이커리 복합문화공간인 까레몽제빵소(대표 김봉수)를 찾아 제과·제빵 작업장을 둘러보고, 가루쌀과 지역특산물 쌀을 활용한 소비 촉진으로 농가소득 증대방안을 모색했다. 인천 제과명장인 김봉수 대표는 20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은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반려동물 축제인 ‘전지적 댕댕시점’을 개최한다. 행사는 5월 20일(토) 11시부터 17시까지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 양육자(이하 반려인)와 비반려인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반려인의 돌봄 의무(“펫티켓”, 펫+에티켓)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교육·놀이·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반려동물의 기질 평가, 행동 지도, 건강 상담 등 전문가 지도하에 반려동물에 대한 훈련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펫티켓 퀴즈, 동물 인식표 각인, 어린이 수의사 체험 등도 할 수 있으며, 온 가족이 재미있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될 예정이다. 수상 결과 발표는 5월 18일(목)에 할 예정이며, 시상식은 5월 20일(토) 12시에 행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1명)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상장과 50만 원 상당의 펫드라이룸, 최우수상(2명)은 10만 원 상당의 반려동물 이동 가방, 우수상(5명)은 반려견 전용 프리미엄 영양제
진딧물은 감자에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충으로, 대표적으로 감자와이(Y)바이러스(PVY, Potato virus Y)를 전염시킨다. 감자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감자는 잎에 모자이크와 조직 갈변 증상이 나타나며, 자람새가 나빠지고 수확량이 감소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최근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고랭지 씨감자 밭의 진딧물 발생량이 늘고 있다며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감자는 영양번식으로 후대를 생산하므로 씨감자 생산단지가 있는 고랭지 지역에서 진딧물 방제는 매우 중요하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최근 40년간 4월부터 5월까지 진딧물 발생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발생한 진딧물의 양은 이전 10년간 평균치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진딧물은 5월 중순부터 6월 상순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며, 고온 건조할수록 많이 발생한다. 올해 대관령 지역의 3월 평균 기온은 4.4도(℃)로, 평년보다 4도(℃)가량 높았으나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어 진딧물 발생량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고랭지 지역은 특히 6월 상순 이후 진딧물 양이 빠르게 증가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