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병(원인균: Colletotichum spp., 세균)포도나무 탄저병은 과실에 발생하는 곰팡이 병해이다. 이 병은 주로 과실에 발생하며 과실 표면에 작은 반점의 돌기를 형성하게 된다. 과실이 익으면서 탄저병 감염 병반도 확대되면서 윤문을 형성하고 과실 표면이 움푹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움푹 들어간 부위에는 연분홍색을 띠는 포자들이 다량으로 밀집해 있다. 포도나무 탄저병의 감염은 비에 의해 이뤄지므로 비가 잦은 재배지역에서는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병해이다.포도나무 탄저병은 주로 병든 과실이나 과경에서 월동하므로 이들을 적절히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병의 발생은 강우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으므로 비가림 시설 등으로 탄저병을 감소시킬 수 있다.포도나무 과수원에 밀식을 피해 통풍이 잘 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마기 전·후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건전한 종자를 사용하여 세균점무늬병의 사전 감염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포도나무 탄저병 방제용 살균제는 다수 등록되어 있으므로 안전 사용 기준에 맞춰 사용하며, 작용점이 서로 다른 살균제를 선택하여 교호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팜&마켓매거진 9월호에서는 백창기 연구사가 포도나무 갈색무늬병
단풍잎돼지풀Ambrosia trifida1980년 후반부터 이상한 풀이 경기 파주, 의정부, 연천지역에서 발생이 많아 ‘워카풀’이라고도 불리운 단풍잎돼지풀은 돼지풀과 같이 국화과 일년생잡초로 종자로 번식한다. 학명에서 단풍잎돼지풀의 속명은 돼지풀과 같고 종소명種小名 trifida는 ‘셋으로 갈라진’ 또는 ‘삼중열三中裂의’라는 뜻으로 단풍나무 잎처럼 3~5개로 깊게 갈라져 붙여진 이름이다. 단풍잎돼지풀도 종자로 번식하는 일년생 잡초임에도 불구하고 1년에 3m이상 자란다. 또 많은 가지를 치고 잎이나 줄기에 거친 털이 있다. 종자는 휴면성休眠性이 있어 겨울동안에 흙 속에 묻어주면 휴면에서 깨어난다. 발아에는 20/30℃ 변온조건에서 잘하며, 발아심도는 2cm이나 16cm 깊이에서도 발아하여 생존력이 뛰어나다. 흙 속에서 종자수명은 21년이나 된다. 단풍잎돼지풀 종자도 새부리모양으로 물에 떠다니면서 확산되고 있다.단풍잎돼지풀도 돼지풀과 마찬가지로 왕성한 번식력으로 전국 각지에 급속하게 퍼져나가 2001년에 환경부에서 ‘생태계 위해 외래식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또 7∼9월에 꽃이 필 때 날리는 꽃가루가 사람에게 알레르기를 일으켜 비염이나 심하면 천식까지 유발시
돼지풀 Ambrosia artemisiifolia돼지풀의 속명屬名인 Ambrosia는 ‘신이 먹는 음식물’이라는 뜻의 라틴어 ‘Ambrotos’에서 나온 단어이다. 이 식물을 먹으면 불로不老, 불사不死, 장수長壽 한다는 것이다.종소명種小名은 그리스 신화의 수렵의 여신 ‘Artemis’와 잎을 뜻하는 라틴어 ‘Folium’으로 된 합성어로 쑥속식물Artemisia L.의 ‘잎과 닮은’이라는 뜻이다. 즉, 이 식물의 잎이 쑥과 같이 깊이 찢어져 있는 모양을 나타낸다. 우리말 이름 돼지풀은 영명英名 hogweed에서 온 이름이다. 돼지풀은 국화과 일년생 잡초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돼지풀은 많은 양의 종자를 생산한다. 일반적으로 1주당 3,000립에서 많게는 32,000립까지 생산되어 도처에 확산된다. 돼지풀 종자는 발아에 필요한 적당한 온도 조건(10/30℃)이 맞지 않으면 휴면상태를 유지하는데, 길게는 40년 이상 지속된다. 토양에서 발생하는 깊이는 2.5∼15.5cm로 다양하다. 종자는 부리 모양의 가시돌기가 있어 큰물에 떠다니면서 잘 전파된다.돼지풀은 8∼9월에 개화할 때 다량의 꽃가루가 날려 사람에게 화분병花粉病을 일으킨다. 특히 돼지풀의 수꽃은 하루
우리나라 포도나무에 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가 있다. 이들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는 병해는 약 26종으로 보고 되고 있다. 포도나무는 다른 과수와 달리 재배방식(노지, 시설 등)과 포도나무 품종에 따라서 관리하는 병해도 다르게 나타난다.우선 노지에서는 곰팡이병을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며, 시설재배 혹은 비가림 재배에서는 노지재배보다는 병 발생이 적으나 잿빛곰팡이병 등이 추가적으로 발생한다. 재배품종별로는 캠벨포도는 갈색무늬병의 발생이 많고, 거봉포도는 노균병의 발생이 많다. 또한, 머스캇베일리에이(M.B.A)포도는 갈색무늬병과 노균병 피해를 동시에 받는다. 갈색무늬병 (원인균: Pseudocercospora vitis, 곰팡이)포도나무 갈색무늬병은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병해이다. 사과에서도 갈색무늬병이 있는데 이와는 병명만 동일하며, 병원균은 다르다. 포도나무 갈색무늬병은 병원균이 감염한 초기에는 잎에 흑갈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고, 병이 진전될수록 잎이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본 병은 흑갈색 반점이 형성된 잎 뒷면에 그을음병처럼 가루가 형성되는데 이들은 병원균의 분생포자들이다.주요 발생 시기는 6월 말 혹은 7월부터이지만 8~9월에 발생
잎이 삼베를 만드는 삼 잎을 닮았고, 덩굴로 무리지어 자라기 때문에 환삼덩굴이다. 잎자루와 줄기에 가시가 있어 살갗이 닿으면 긁힌다. 열매와 줄기는 독을 풀어 주거나 오줌을 잘 나오게 하는 약으로 쓴다. 맥주의 쓴맛을 내는 호프와는 같은 삼과 식물이다. 환삼덩굴의 속명屬名은 라틴어 ‘Humus’(흙·땅)에서 나온 것으로 포복성匍匐性(땅을 기는 성질)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고, 종소명種小名은 ‘일본산日本産의’라는 뜻이다.덩굴성 일년생 잡초로 종자로 번식한다. 줄기는 밑을 향한 잔가시가 있어 거칠며, 오른쪽 감기를 한다. 꽃은 7∼8월 피고 암수딴그루다. 이 잡초는 밭, 길가, 들, 화단, 숲가 등 전국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 풀이다. 특히 겨울동안에 휴경한 곳에서 잘 발생한다. 환삼덩굴은 덩굴성잡초로 발생하면 그 주변을 전면적으로 덮으며, 과수원이나 정원에서는 과수나 조경수를 덮어버리는 해로운 풀이다. 햇빛이 잘 드는 습하고 비옥한 땅을 좋아하나 토양의 종류를 가리지는 않는다. 줄기에 가시가 있어 피부에 피해를 입히지만 이용 폭이 넓다. 먼저 돼지들이 특히 잘 먹는 풀이다.또한 고혈압과 아토피 질환에도 좋아 연한 잎을 쌈으로 먹고 잎사귀를 말려서 가루를 냈다가
밭작물이 한창 자라는 7월과 8월은 밭작물의 영양생장기로 가장 왕성하게 자라는 때인 만큼 해충 피해를 입으면 광합성률이 떨어져 잘 자라지 못하거나 죽게 된다. 또, 높은 기온과 습도로 상황이 나빠지기 쉽다. 나방류 해충은 담배거세미나방, 파밤나방, 조명나방, 멸강나방, 왕담배나방이 있다.파밤나방은 대부분의 밭작물에 피해를 준다. 올해는 6월 하순 이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7월 중에 발생이 늘 것으로 보인다. 에마멕틴벤조에이트, 인독사카브, 비펜트린 등으로 방제한다. <팜&마켓매거진 8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과원에서 발생하는 해충은 사과응애·점박이응애·조팝나무진딧물·복숭아순나방·사과굴나방 등 총 312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수류 중 가장 많다. 작물에 피해를 주는 방식은 해충마다 다르며, 이번 호에서는 사과에 발생하는 주요 해충의 특성과 피해 증상 그리고 이에 따른 관리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사과응애 학명: Panonychus ulmi Koch사과 응애는 주로 잎의 표면에서 내용물을 흡즙 한다. 피해 잎은 황갈색으로 변색되며 광합성과 증산작용에 영향을 주어 잎의 기능이 저하된다.크기가 작아서 초기에는 발견하기가 어렵지만 다 발생하여 피해가 심하면 육안으로도 쉽게 구분할 수 있다.피해 잎을 만진 손이 붉은색으로 얼룩지면 사과 응애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응애는 건조하고 고온이 지속될 경우 급격하게 발생이 증가한다. 따라서 스프링클러나 점적관수를 적절히 실시해 사과원 수관 내의 온도를 낮추고 습도를 적당히 유지하면 발생 정도를 낮출 수 있다.또한 응애는 잎에 먼지가 많을 경우 다 발생하므로 먼지가 많은 곳에서는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가끔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발아기 직전 3월 하순에 기계유유제를 10~70배로 살포하는 것이 농약도 절감하고 방
열매껍질이 박 바가지를 닮아서 박주가리다. 갈라진 모습도 박을 자르듯 반으로 갈라진다. 속명屬名은 그리스어 ‘meta’(같이·함께)와 ‘pleco'(역다·짜다)의 합성어로 덩굴성임을 암시하고, 종소명種小名은 ‘일본의’라는 뜻이다.박주가리는 양지의 건조한 곳이나 하천의 제방 그리고 경지의 주변에서 강건하게 생육하며 번식력이 강한 다년생 덩굴성 잡초이다. 줄기에는 가는 털이 있고 상처를 내면 백색의 유액乳液이 나오는데 독성이 있어 사마귀에 수차례 바르면 사마귀가 없어진다고 한다. 박주가리의 덩굴에는 섬유질이 잘 발달되어 있어 다른 식물이나 물체에 잘 감겨 엉킨다. 꽃은 7∼8월에 피며 연한 자주색이다. 열매는 길고 흰 털이 달린 종자가 많이 나오는데 바람에 날려 흩어진다.이 열매를 나마자蘿摩子라 하고 민간이나 한방에서는 강정제强精劑로 쓴다. 종자에 붙은 털은 지혈용으로 사용하며, 도장밥이나 바늘쌈지 등을 만드는 데에도 쓴다.박주가리는 대부분 농경지보다는 과수원이나 조경수가 심겨진 곳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비선택성 경엽처리제를 살포하면 쉽게 방제된다. 이 때 비선택성 제초제가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비산방지캡을 쒸워 살포하여야 한다.<팜&
논이나 습지에서 자라는 다년생잡초로 우리나라 논에서 제일 문제되는 다년생잡초이다. 올방개라는 이름은 확실하지는 않으나 물방개에서 왔다는 설이 있다. 올방개의 괴경이 검고 윤기가 나며, 봄에 논을 갈고 써레질할 때 둥둥 떠다니기 때문이다. 지역에 따라 올메, 올미장대라고 부르기도 한다.속명屬名은 그리스어 ‘Elos’(늪, 소지)와 ‘charis’(꾸미다, 장식하다)에서 나온 말로 이 속의 여러 식물들이 늪이나 습지에서 잘 자라는 습성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종소명種小名은 올방개에 대한 일본어 이름 ‘쿠로구와이’에서 나온 말이다. 일본어 이름은 흑자고黑磁姑로 괴경의 외피外皮가 검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올방개 줄기는 높이 40∼80cm, 둥글며 회록색灰綠色, greenish gray을 띠며, 격막膈膜이 있어 손으로 누르면 소리가 난다. 줄기의 지름은 3∼4mm이다. 포복지匍匐枝가 있어 가을이 되면 끝에 작은 괴경이 달린다. 올방개의 괴경 분포범위는 2.3m×2.4m에 이르며, 한 주에서 증식한 포기는 300개 된다. 괴경은 정단부에 4∼6개의 눈이 모여 달려있다. 이 괴경은 그 전체량의 60∼70%가 지표면 밑 10∼20cm의 토층에 분포한다. 올방개의 발생량
담배거세미나방의 다 자란 애벌레인 노숙 유충(40~45mm)은 몸 양측 긴 띠가 있고 성충은 15~20mm이고 회갈색이다.담배거세미나방의 어린 유충 초기에는 주로 잎 뒷면이나 새순 부위에 모여서 표피만 남기고 식물체를 갉아 먹으므로 겉에서 보면 농약에 의한 약해처럼 지저분한 반점이 생기기도 한다. 2령충 이상 자라면서 주변 잎을 먹고, 잎 뒷면 또는 흙덩어리 사이에 몸을 숨겨서 작물체를 먹으면서 피해 일으킨다.담배거세미나방의 발생 형태는 연간 4~5회 발생하고 유충 및 번데기로 월동한다. 낮에는 숨어 있다가 주로 밤에 활동한다. 암컷 성충 한 마리가 1,000여개의 알을 낳고 1세대는 5월 상순부터 발견되기 시작해서 9월까지 발생한다. 파밤나방의 다 자란 애벌레(30~40mm)는 보통 녹색이며 성충은 황갈색으로 15~20mm 전후이다.파밤나방의 유충은 잡식성으로 채소, 화훼류, 전작물 등 많은 작물을 가해하는데 작물체의 잎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위에 파고 들어가 피해를 준다. 2~3령 유충까지는 집단으로 가해하고 그 후에는 분산하여 가해한다.파밤나방은 6월부터 10월까지 연간 4~5회 정도 발생한다. 한 세대 소요기간은 한 달 이내로 번데기로 토양 등에서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