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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농업

궤짝, 농업농촌의 서정을 담다

신종덕 대표 “지역 농산물로 고추떡갈비 출시에 보람"

지역의 농산물을 이용하여 맛과 영양 그리고 서정을 담고 싶다.
20년 만에 꿈을 이룬 ‘궤짝’ 카페 대표
신종덕 대표의 가치와 태도이다.
봉숭아 농사를 짓는 농부이면서 화가이며
음성의 고추, 인삼, 복숭아, 살구 등 지역 특산품을 식재료로
풍부한 향과 즐거운 맛을 제공하는 요리사이다.
올봄부터 출시한 고추떡갈비는 ‘고향의 봄’이라는 메뉴로
식객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종덕 대표는 “농부의 아들이었던 제가 귀농하여 우리 고장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식재료로 활용하여 고객들이 원하는 음식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이 가슴 벅찬 일이다. 하나의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음식 개발 교육을 끊임없이 받았고, 기술 이전한 떡갈비를 판매하는 첫 사업장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활자원팀 전향화 팀장은 “민선7기 군수공약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지역대표 음식 개발 및 상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추떡갈비’는 스토리가 있는 지역색을 살린 음식이며 신종덕 대표께서는 음식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음성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산물과 문화가 접목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범대학에서 서양화을 전공한 그는 모던하고 상업적인 삶보다 서정의 가치를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었다. 그래서 음성군 감곡 지역으로 귀농 후 4,958㎡(1500평)의 복숭아 농장을 조성했고, 3년 동안 직접 궤짝 카페를 지었다. 궤짝 앞뜰의 논은 봄이면 파란 하늘과 구름을 담은 호수가 됐다가 여름에는 푸른 벼들이 흔들리는 모습에 잔디장인가? 했더니 가을이면 황금들판이 된다.


그리고 고향의 소리를 들려주는 경운기와 만능 재주꾼으로 변신하기도 하는 트랙터 그리고 ‘고향의 봄’ 노래가 나오는 마당에는 궤짝이 있다. 이 카페는 2012년 음성군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됐고, 건강한 먹거리는 그곳에서 나온다. 입소문이 나면서 벤치마킹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어 소득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신대표는 진정한 공유도 아끼지 않고 있다.



“궤짝이라는 이 서정적인 단어마저 사라져 가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이제는 상자, 박스 등으로 불러지는 궤짝을 카페 이름으로 정한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죠. 목공 그림, 수확체험, 커피 만들기 등을 통해 농촌교육농장을 찾아온 학생들에게는 감성을 키워주고, 일반인들에게는 추억을 담아주고 싶어요.”



그는 “체험 중에 아이들의 질문이 엄청 쏟아지고 수업을 받은 아이가 부모와 함께 다시 와서 ‘선생님처럼 될래요’라고 말할 때 코끝이 찡한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신종덕 대표는 이처럼 궤짝 카페를 통해 농촌의 모습, 감성, 추억 등을 담아주며 가치와 태도를 느끼게 하고 있다.

<팜앤마켓매거진 6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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