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색으로 익을수록 더 맛있다는 과일 파파야는 덜 익었을 때 샐러드나 튀김, 절음, 무침, 볶음 등 다양한 요리로 먹을 때 더 건강에 유익하다. 실제 태국에서 ‘솜땀’으로 알려진 녹색 파파야 샐러드는 칼로리가 적고 영양이 풍부한 동남아의 대표적인 요리이다. 청주시 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에 따른 신 소득 대체작목으로 지난해 아열대 작물 소득화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첫 수확을 시작했다. 그 주인공은 파파야에 대한 맛있는 시각을 바탕으로 청주 지역에서 처음 재배하는 윤재섭 대표이다. 그는 “농업도 투자이다. 실패할 경우 농가 경제에 큰 부담이 되겠지만, 농촌지도자라는 사명감을 갖고 농업기술센터의 기술 지도를 받으면서 끊임없이 노력해 고품질의 파파야를 생산했다”고 말했다. 오창읍농업인상담소 김교문 지도사는 “새로운 작목에 도전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우리 지역 아열대작목을 개척해 나가는데 경이로울 정도로 애정을 쏟고 있다. 동안 재배기술 노하우 축적하는데 집중했고, 앞으로 체험객, 소비자와 함께하는 파파야 체험농장을 추진해 나가는데도 열정을 쏟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 설레었죠. 온난화 이상 기후 등으로 아열대 작목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
맛있는 과일을 만났을 때 몸과 마음이 즐겁다. 팔월에는 태안 포도의 존재감을 만들어 나가는 주인공을 만났다.무더위에도 더 당당하게 맛있는 껍질째 먹는 씨 없는 포도 ‘서머블랙’을 재배하는 지종석・황숙희 대표이다. 황숙희 대표는 “올해는 비가 자주 와서 일조량이 거의 없었는데도 걱정과 달리 당도가 18브릭스 이상 나왔다.식감 좋고, 당도 좋아서 소비자들이 더 맛있게 먹는다”고 말했다. 일상의 활력을 불어 넣은 포도 재배는 지난 2002년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물론 농촌에서 소득을 올리기 위해서 육쪽마늘, 고구마 등 복합농을 하고 있다.처음 포도 재배는 2000평 노지 농사였고, 이제는 시설 하우스에서 생산하고 있다. 태안 지역에서 포도가 맛있는 이유는 백화산 자락에 위치하여 포도 재배 환경에 좋다. 또 서해 바닷바람과 일조량이 풍부하면서 주야간 온도 차이가 커서 당도가 높다. 특히 토양이 물 빠짐이 좋은 마사토이다. 이러한 조건에서 황숙희 대표는 새콤달콤한 맛을 가진 포도를 생산하고 있는데, 맛있고 식감이 좋아 100% 직거래한다고 말했다. 시설 하우스는 노지 재배보다 병해충 관리가 용이하다. 따라서 노지 포도보다는 작물보호제 사용 횟수가 낮다. 그녀는 “시설
코로나19라는 환경에서 먹거리를 담당하는 농업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농업인들도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 허락하는 활동 범위 속에서 효과적인 재배 기술과 유통 등의 노하우가 더 절실하게 필요할 때이다. 지금 코로나19 시대의 오이 농업현장도 궁금하다. 그야말로 땀방울이 주르르 흐르는 팔월의 하루, 아버지와 함께 오이를 생산하는 김진호 청년농업인의 오이 농장을 찾았다. 대전시 농업기술센터 청년농업인 육성을 담당하는 박상윤 지도사는 “김진호 청년농업인은 아버지의 농사 재배 노하우를 배우면서 바쁜 영농 일정 속에서도 4-H 활동도 꾸준하게 참여하고 있다. 청년농업인들과 함께 소통하며 대전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묵묵히 농사에 대해 통찰하며 땀 흘리는 모습에서 성실함을 읽곤 한다. 어려운 시기에 우리 청년농업인들의 농업이 더 좋은 결과로 소득과 연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농업, 휴식을 주다기자가 김진호 청년농업인의 오이 농장에 갔을 때 농업경영인 아버지께서 유성지역 농기계 무료 봉사 활동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김진호 청년농부는 버릇처럼 말수가 없었지만, 자신의 농사에 대해 고민하며 건실한 청년농업인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
상추의 상품성은 높이고 노동력은 절감하는 등 영농 현장에 맞게 시설과 기술의 실용성을 갖춰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국성근 강소농. 그의 호기심은 연구하는 농부를 만들었고, 재배기술 업데이트를 통해 농산물의 가치를올리고 있어 시설 채소 농업인들에게 핫한 주인공이다. 기존의 상추 수확량이 연 4kg 상자로 1만 개를 출하했다면 현재는 일만 오천에서 2만 개를 출하할 정도로 국성근 대표는 “이것이 강소농의 힘”이라고 말했다. 눈여겨볼 만한 강렬한 상추 농부로 성공할 수 있었던 강소농 국성근 대표를 취재했다. 750g 베드 무게, 특허출원 지난 1999년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쌈 채소 수경재배 시범사업 농가로 출발했다. 여기에 자부담을 보태 968평으로 출발했다고 한다. 수경재배에서 무엇보다 지하수가 중요한데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환경이었다. 2004년~5년에 관정시설을 갖췄지만 그 당시에 관정이 없다 보니 고온기에는 상추 정식 3일 만에 죽었다. 우레탄 스펀지에 모종을 넣어 수경재배하면 수온이 28~30℃ 높아 죽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직접 연구한 베드시설로 바꿨다. 특허출원까지 낸 베드시설은 기존 900평에서 20일 걸리던 정식을 2일이면 끝냈다. 기존 베드의
고창 지역에서 항아리 식초를 이야기하는 조준영 대표의 귀촌 생활은 맛있다. 전통방식으로 자연발효 식초를 생산할 때마다 식초의 느린 미학을 배운다. 하루 종일 그의 언어는 식초이며 사람들과도 식초로 소통하면서 즐겁다. 그의 귀촌 생활에 활기를 불어 넣은 것은 ‘식초’이며 그 호기심의 시작은 바로 귀촌 후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소장 현행열)의 식초 가공 교육이었다. 누구보다 식초 매력에 빠졌고, 식초에 관한 심화 교육 등을 통해 현재 주도적으로 자연발효식초를 상품화해내고 있다. 농촌개발과 오성동 과장은 “소비율 높은 식초를 만들기 위해 고창의 식초 농가들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조준영 대표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고창 브랜드에 맞는 식초를 생산하는 주인공이다. 한 잔의 식초 음료만으로도 생기를 더하는 다양한 식초 상품들이 소비자들에게 돋보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귀촌, 자연과 함께 했다유기상 고창 군수는 지난해 ‘식초문화의 중심,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을 주제로 ‘식초문화도시 고창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에 발맞춰 농업기술센터와 농가들은 장인 정신으로 고창의 새로운 식초산업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그 주인공들 중에 조준영 대표의 식초 이야기를
한우는 알아도 유기한우를 모르는 사람이 허다하다. 유기한우가 아니더라도 한우는 소비자들에게 충분하게 사랑받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단단한 신념 없이는 유기한우를 사육한다는 것이 그만큼 쉽지 않다는 의미이다. 국민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면서 유기한우를 시작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울컥’함이 먼저 쏟아졌다. 소비자의 안전한 먹거리의 먹을 권리를 존중하는 땅끝유기한우 영농조합법인 김성희 대표이사이다. 그는 오롯이 딸과 함께 땅끝유기한우의 서사와 영농조합법인 공동체가 살아있는 이야기를 잘 보여주는 모범적인 축산인이었다. 이상석 전남한우산학연협력단장(순천대학교 교수)은 “유기한우 사육은 일반 한우보다 축사 환경부터 사료뿐 아니라 매 순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하고, 예측하지 못한 일들의 발생률이 더 높기 때문에 사명감없이는 도전하기가 어렵다. 김성희 대표이사는 새로운 도전 앞에서 망설이지 않고 오히려 뜻있는 축산인들과 함께 전남 최초 유기한우 인증을 받았다. 특히 백화점에 납품하는 땅끝유기한우의 브랜드도 구축하여 영농조합법인 회원 가입을 원하는 축산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어려운 농업 여건에서도 지속 가능한 유기한우 산업을 지켜나가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을 아끼지 않고
좋은 물과 땅에서 믿음직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한다. 맛과 품질 등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농부의 하루는 땀으로 뒤범벅이다. 친환경 농업만을 고집하는 청년 농부를 유월의 오후 네시 삼십분이 되어서야 만날 수 있었다. 여주시 지역에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박주원 대표는 재배부터 유통까지 직접 해내느라 눈코 뜰 새 없다. 박 대표는 타 청년농업인들과 소통하며 귀감 될 수 있는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친환경농업의 진정한 의미를 알리는데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주인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가 준비한 농산물 가운데 클래스가 다른 무농약 가지는 맵고 짜게 해서 먹어도 맛있고, 나물로도 식감이 부드럽고 영양도 풍부하다. 최근에는 다이어트와 항암 효과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식탁에서 항상 만날 수 있는 식재료이다. 친환경농업은 예방 위주로 병해충 관리를 해야 한다. 농업을 선택하는 계기가 있었냐고 박 대표에게 물었을 때 “어떤 직업이든 부대껴 가며 의미는 있겠지만, 우리 먹거리를 소중하게 생산하고 소비자들과 함께한다는 것도 큰 보람을 느낀다. 그 당시 농업농촌이 좋았다. 부모님께서 하시던 농업을 보고 자랐고, 그 농업을 선택하기 위해 전공을
농부는 작목 고유의 재배기술을 바탕으로 정교하면서 탁월한 장인 정신으로 농사를 짓는다. 재배 노하우가 축적되어 독보적 행보를 이어갈 때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농산물로 자리 잡는다.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G마크인증 농산물도 소비자 단체가 심의하는 인증마크이므로 농부는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양평의 맛있는 배를 생산하는 용문배작목반은 경기도 G마크인증 배를 생산하고 있다. 작목반의 총무를 맡고 있는 이풍현 대표는 아버지께서 배 농사를 지었듯이 30년째 배나무와 함께 하고 있다. 과수원 주소를 내비게이션에서 안내하는 대로 3만 3057㎡(1만 평) 규모의 울퉁불퉁 과수원 길을 SUV 자동차로 올라서니, 과수원 전경은 마치 풍경화를 보는 듯했다. “과수원이 참 예쁘네요”라고 기자가 인사를 건네니 그는 “올해 저온피해를 입어 배나무 한 그루에 1~2개 정도의 열매만 살았네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안전한 농산물 생산은 기본 “친환경 학교 급식을 목표로 G마크 인증을 받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손해 를 봤습니다. 하하하하...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해야겠죠.” 이풍현 대표는 “G마크인증 농산물이라고 특별하게 지원을 더 받은 것은 없는 것 같 고,
“전국에서 최고가 받는 사과 ‘홍로’ 품종은 괴산 지역 사과”라며 농가는 괴산 사과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기자는 맛있는 사과의 새로운 서사는 계속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사과 재배 기술력을 통해 더욱 맛있고 안전한 괴산 사과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는 사과 농가와 인사를 나눴다. 바로 그 주인공은 22년째 괴산 명품 사과를 생산하는 김종서 대표이다. 그는 사과 ‘감홍’ 품종으로 가락시장에서 1등하는 농가였다. 올해 저온 피해를 두 번이나 입었다고 한다. 맞닥뜨린 역경 속에서 맛있고 안전한 고품질의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어떻게 대처해 나가는지 궁금했다. 괴산 사과 맛있는 이유 있다 “괴산 사과가 그렇게 맛있나요?” 기자의 첫 질문에 “그럼요. 전국에서 최고가 받는 사과는 괴산 ‘홍로’ 품종입니다. 사과 농가들은 독보적인 재배노하우와 부지런함으로 끊임없이 공부하면서 농사짓죠. 단순히 사과를 생산하기 위한 농사가 아니라 맛있는 사과, 상품성 있는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한계를 극복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죠.”라고 그는 명확하게 답했다. 김종서 대표는 “괴산 지역은 주야간 온도차이가 크고 고도가 높다. 이러한 자연 환경은 사과가 맛있고 경도도 좋아 사과 재배
농업・농촌의 다채로운 매력에 끌려 귀농・귀촌인들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농업농촌의 그 분위기를 고스란히 살려 활기차고 돈 되는 농업농촌을 만들어 나가는 귀농인들도 있다. 요식업 하던 남편은 어느 날 말했다. “나 귀농하고 싶은데, 당신은 어때?” 아내는 무척 당황스러워 긴 호흡을 삼키면서 “음... 당신이 괜찮다면 시골 가자!” “당신 괜찮아?”라고 남편이 되물었을 때 솔직히 귀농은 달갑지 않았다. 그녀가 남편 귀농에 동의했을 때 신랑은 정말 좋아했지만, 매스컴에 나오는 시골 인심이 어떻다더라, 아이들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나! 시골 사람들의 텃새 속에 융화될 수 있을까? 서울 생활과 상반되는 문화생활을 잘적응할 수 있을까 무척 당황스러웠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이러한 이유로 귀농을 반대했지만, 남편의 고집을 꺾을 수 도 없었고, 갑상선암에 시달리는 몸도 휴식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 주인공은 7년 전, 보은군 사직리 마을에서 최초로 포도 재배를 시작해 이제는 타 농가의 모델이 되고 있다. ‘잘 먹고 잘 살자’는 신념을 갖고 맛있는 포도를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하는 박향화・정재연 농가의 이야기를 취재 노트했다. 보은군 농업기술센터 인력교육팀 신희윤 팀장은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