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소는 생장점의 신장에 영향을 주며, 초기 증상은 생장점 부근에서 나타났다. 초기 결핍 증상은 Ca 결핍 증상과 매우 유사하다. 영양생장 중인 딸기는 잎이 뒤틀리거나 엽병이 구부러진다. 정단부가 안쪽으로 구부러지며 고사하거나, 정단부 잎의 크기가 감소하며, 안쪽으로 구부러지고 기형으로 변한다. 붕소가 결핍될 경우 꽃의 크기가 감소하고, 꽃가루의 생산이 억제되어 과육의 표피가 울퉁불퉁하게 굴곡진 과일이 된다. 다음호에서는 <붕소 결핍 원인과 교정 시비방법>에 대해 연재한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6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잎, 줄기 등 지상부 표면에 밀가루를 뿌려 놓은 듯한 흰가루가 생긴다. 자낭각의 크기는 직경이 84∼18㎛, 자낭의 직경은 36㎛ 정도이다. 무성세대의 분생포자는 무색, 타원형∼나무통 모양으로 분생자경 위에 연쇄상으로 달리며, 이 포자들이 병반상의 흰가루처럼 보인다.분생포자의 크기는 16∼20×24∼32㎛이다. 병원균은 순활물기생균으로 인공배지에서는 자라지 않는다. 노지재배에서 9월~10월에 발생한다. 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의 잔재물에서 자낭각의 형태로 월동하여 이듬해의 전염원이 된다. 1차 전염원은 자낭각에서 유래한 자낭포자가 바람에 날려 전염하지만, 2차 전염은 1차 전염에 의하여 새롭게 생긴 병반에서 유래한 분생포자에 의해 발생한다. 이 병은 항상 발생하지만, 주로 밤낮의 기온 차가 심한 가을에 발생이 심하다. 작물의 생육이 왕성하여 과번무되면 통풍과 투광이 불량해져서 발병이 심해진다. 다른 병해와 달리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발생한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6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방가지똥Sonchus oleraceus는 국화과 한두해살이풀이다. 원산지는 유라시아 대륙으로 알려져 있지만, 극지를 제외한 전 세계에 오래전부터 퍼졌기 때문에 대부분 외래잡초로 분류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을 거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에 분포하고 있지만, 중북부 지방보다는 남부 지방에 더 많이 분포한다. 습기가 있는 환경을 선호해서 밭둑이나 논둑에 많고, 길가에서도 종종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월동이 가능하다. ‘방가지똥’라는 이름은 그 유래가 명확하지 않다. 방가지똥의 줄기를 자르면 흰 점액이 나오는데, 이것이 ‘방가지(방아깨비의 방언)’의 똥과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이 많이 퍼져있지만, 흰 점액이 나오는 것은 국화과 잡초 대부분이 보이는 특성이기 때문에 필자의 입장에서 설득력이 많이 떨어진다. 애기똥풀처럼, ‘똥’이라는 단어는 분명 그 ‘똥’과 관련이 있을 확률이 매우 높지만, 방가지똥의 ‘똥’은 다른 의미가 있을 것 같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6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돌소리쟁이’는 소리쟁이에서 파생된 이름이다. 돌소리쟁이는 소리쟁이에 비해 잎이 동그랗고 넓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잡초 이름에서 ‘돌’은 ‘동그란’ 혹은 ‘작고 단단한’을 의미한다. 학명의 ‘obtusifolius’도 ‘뭉툭한 잎’이라는 뜻으로, 잎 모양을 묘사한 한글 이름과 그 의미를 같이 한다. 돌소리쟁이는 잎의 모양이나 넓이, 크기로 소리쟁이와 구분할 수 있다. 잎자루의 색으로도 구분할 수 있는데, 보통 돌소리쟁이는 쌈채소인 적근대 마냥 잎자루가 자주색이다. 시기적으로도, 보통 돌소리쟁이가 먼저 잎을 내고, 소리쟁이가 나중에 잎을 낸다. 소리쟁이와 식물학적 특성이 매우 비슷해 종자 생산량도 많다. 뿌리가 잘 발달하고, 재생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섣불리 제거하려 했다가는 오히려 더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제초제로 잎을 죽일 수는 있지만, 뿌리를 죽이기는 힘들다. 필자는 실험적으로 주사기로 제초제를 뿌리에 넣어 보기도 했다. 안 나오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5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1) 증상 구리Cu 결핍은 신생엽에서 나타나며 묘의 녹색이 점차 엷어지고, 잎 전체의 황화현상으로 변한다. 구리Cu 결핍 초기에 잎의 녹색이 점차 엷어진다. 점차 잎 중앙부가 표백된 것 같은 증상을 보이며 엽맥과 엽신은 푸르른 상태로 남아 있다. 성숙한 잎에서 엽신이 표백 처리한 것처럼 탈색되나, 잎 가장자리와 엽맥이 푸르른 상태로 남아 있다. 구리Cu가 결핍된 상태에서도 노엽은 짙은 녹색을 띤다. 2) 구리 결핍 원인 ① 구리Cu를 함유하지 않거나 구리Cu 함유량이 낮은 비료를 지속적으로 시비할 경우(예, 질산칼슘+질산칼륨). ② 관개용수의 구리 농도가 매우 낮을 경우. ③ 상토 pH가 7.4 이상으로 높아지면 토양 구리Cu의 가용성이 감소하여 식물 흡수량이 적어진다. ④ 상토의 철Fe, 망간Mn 또는 아연Zn 농도가 높아지면 구리의 흡수가 억제된다. ⑤ 상토의 Mo 농도가 높아지면 구리Cu 흡수가 억제된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5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고려엉겅퀴(곤드레) 점무늬병의 병징은 잎에 회갈색 내지 갈색의 작은 점이 생긴다. 진전되면 부정형의 진한 갈색의 병반으로 커지면서 병반 중앙부가 흰색 내지 회색으로 변하면서 움푹 파이거나 구멍이 생긴다. 반점 주변에는 황색의 달무리halo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병반이 확대되면서 합쳐진다. 결국 잎 전제가 진한 갈색 내지 흑색으로 변하며, 수침상으로 물러지는 등 상품성이 없게 된다. 고려엉겅퀴 점무늬병 발생은 8월~9월에 발생한다. 병원균은 병든 잎의 잔재물에서 분생포자각의 형태로 월동한다. 이듬해의 전염원이 되어 발아한 분생포자각에서 나온 분생포자들이 공기 중으로 비산되어 식물체 잎에 도달하여 최초의 병반을 만든다. 2차 전염은 1차 전염에 의하여 생긴 병반 위의 분생포자에 의해 같은 방법으로 발생한다. 이 병은 생육기에 비가 자주 오면 발생이 많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5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소리쟁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다. 소리쟁이의 열매가 익으면 바람이 불 때 잘그락잘그락 소리가 난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실제로 필자가 수업을 들을 때에도 저렇게 배웠다. 그러나 필자가 들어보면 억지로 귀에 대고 흔들지 않는 이상 소리가 잘 들리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이 정도 소리가 나는 것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소리 때문에 소리쟁이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한 느낌이 있는 것 같다. 한약재로 소리쟁이가 우이(牛耳, 소의 귀) 혹은 우설(牛舌, 소의 혀)이라고 불리는 것을 보면, 오히려 소리쟁이는 소와 관련된 이름이 변형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소리쟁이의 잎은 긴 잎자루가 있고, 가늘고 길쭉한 모양이며, 잎의 가장자리가 쭈글쭈글하다. 환경이 좋은 조건에서는 쭈글쭈글함이 덜하기도 하다. 6월경에 꽃대가 올라오며, 열매를 맺는다. 소리쟁이는 농경지에서 골치 아픈 잡초 중에 하나이다. 굵은 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해 놓기 때문에 제초제로도 잘 죽지 않는다. 뿌리가 깊이 박혀있어 캐내기도 힘들고, 재생력이 뛰어나 뿌리가 부러진 부위에서 새로 싹이 올라오기도 한다. 씨앗도 최대 6만 개까지 만들 수 있고
봄여뀌는 이름 그대로, ‘봄에 나는 여뀌’라는 뜻인데, 봄에만 나는 것은 아니지만 주로 봄에 쉽게 볼 수 있다. 그래서 봄나물과 섞여 자라기도 하고, 감자 같은 봄 작물 재배지에서 잡초로 발생하기도 한다. 모양이 개여뀌와 비슷해서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줄기는 자주색이지만 환경에 따라 진한 초록색인 경우도 있다. 개여뀌는 전체적으로 털이 거의 없지만, 봄여뀌는 잎의 양면에 솜털이 있다. 봄여뀌도 잎의 중앙에 검은 반점이 있지만, 크기와 진하기에 차이가 있다. 개여뀌와 차이가 정확하게 나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봄여뀌의 반점이 더 크고 더 진한 느낌이 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2022년 4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딸기의 아연 결핍은 신생엽에서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신생엽의 가장자리는 톱니바퀴 형태의 푸른색을 띄고 있는데 비해, 엽신이 황화되고 점차 붉게 변한다. 또한 엽신의 기부가 좁아진다. 잎 가장자리가 톱니바퀴 형태의 푸른색을 띈 상태에서 엽맥이 푸른색을 띠며 엽신은 황화된다. 잎 가장자리와 엽맥이 녹색을 유지하고 있으나, 엽신에 붉은색과 황화현상이 나타난다. 2) 아연 결핍 원인 아연Zn을 함유하지 않거나 Zn 함유량이 낮은 비료를 지속적으로 시비할 경우 발생한다. 예를 들면 질산칼슘 + 질산칼륨 등이다. 관개용수의 Zn 농도가 매우 낮을 경우에도 결핍 원인이 된다. 상토 pH가 7.4 이상으로 높아지면 토양에 아연Zn의 가용성이 감소하여 식물 흡수량이 적어진다. 또 상토의 인P 농도가 너무 높을 때 Zn 흡수가 억제된다. 상토의 구리Cu 농도가 너무 높을 때 아연Zn 흡수가 억제된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4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잎의 가장자리나 그 안쪽에 모양이 불규칙하고 짙은 갈색의 점무늬가 생겨 확대되며, 나중에는 병반끼리 합쳐지고 더욱 진전되면 잎 전체가 말라 죽는다. 병반 표면에는 깨알 같은 흑색 소립(분생포자각)이 생긴다. 병원체 : Septoria cirsii Niessl. 진균계 › 자낭균문 › 좌낭균강 › 그을음병균목 › 작은구각균과 › 실포자균속Septoria에 속한다. 분생포자경의 크기는 130.7~242.2×4.6㎛이다. 분생포자는 단생으로 주로 장타원형이며 담갈색 내지 갈색이고 횡격막은 5~7개, 종격막은 1~3개 있고, 크기는 34.5~56.1×15.7~23.5㎛이다. 발생생태 6월에서 10월까지 노지재배에서 발생한다. 병원균은 병든 잎의 잔재물에서 월동 후 분생포자를 형성하여 전염한다. 이 병은 생육기에 비가 자주 오면 발생이 많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4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