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서 갓 깨어난 애벌레가 초기에는 잎 속으로 굴을 파고 들어가 표피만 남기고 식해하다가 자라면서 잎 뒷면에서 엽육을 식해하여 군데군데 하얗게 된 표피를 남긴다. 심하면 구멍을 뚫고 점차 잎맥만 남기고 잎 전체를 식해하기도 한다. 고추냉이를 쌈채로 재배할 경우 약제방제가 곤란하기 때문에 밭재배 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해충 나비목 집나방과에 속하며 학명은 Plutella xylostella이다. 배추좀나방은 겨울(12∼2월)의 월 평균기온이 0℃ 이상이 되는 지역에서 월동한다. 7℃ 이상의 온도에서 발육과 성장이 가능하여 우리나라의 남부 지방에서는 월동이 가능하다. 연간 발생 세대수는 따뜻한 지역인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지방에서는 연중 10∼12세대, 중부 이북 지방은 8∼9세대가 된다. 발생량이 많은 늦은 봄과 초여름 사이에는 1세대가 20∼25일 정도로 대단히 빨라 포장 내에서는 알, 애벌레, 번데기, 어른벌레가 동시에 발생된다. 계절별 발생 추이 지역에 따라 다르나 남부지방에서는 봄에서 초여름까지 발생하여 최성기를 보이고, 여름에는 밀도가 현저히 줄어들어 가을까지 적게 발생한다. 고랭지 채소 재배지역에서는 평야지보다 1개월 정도 늦은 5월 하순∼6월 하
산지의 햇볕이 잘 안 드는 숲속, 산림의 나무 아래 나 그늘지고 축축한 곳에서 자생하는 늘 푸른 여러해살이풀이다. 몇 개가 모여서 나며, 털뿌리가 발달하지 않고 곰팡이류와 공생하여 영양을 얻는 균근식물이므로 옮겨 심기가 어렵다. 6~7월에는 꽃줄기가 약 10~20cm로 자라며 매화나무와 비슷한 희거나 붉은 꽃 또는 연황백색의 꽃이 밑을 향해서 핀다. 긴 암술대는 꽃잎 밖으로 벋는다. 꽃받침 조각은 넓은 피침형 또는 좁은 달걀형으로 끝이 둥글다. 동글동글한 삭과 열매는 9~10월에 열매가 열리는데 모서리가 5개로 갈라지면서 벌어진다. 노루발과 식물의 특징 중 하나는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 아래에서도 잘 자란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소나무 아래에는 초본식물이 거의 자라지 못한다. 하지만 노루발풀과 매화노루발을 비롯한 다른 노루발과 식물들은 소나무 밑에서 주로 관찰된다.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겨울에 노루발풀만이 연한 초록색을 띠고 겨울에도 유일하게 살아남아 노루의 식량으로 남아서 ‘노루의 발밑에 풀’을 뜻하는 ‘노루발풀’이라고 전해진다. 또 다른 이름의 유래는 ‘하얀 눈 위에 찍은 노루의 발자국 같다’고 해서 ‘노루발’이라고 붙여졌다. 노루발풀의 다른 이름은 녹제초
다음 호에서는 <먹들이병(묵입병) 병징 및 방제방법>에 대해 연재한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10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시설재배 토양특성 시설재배는 작물에 필요한 양만 관수하고, 외부보다 고온 환경으로 토양 표면에서 물이 증발되어 지속적으로 표토에 염류가 집적된다. 생산성 목표로 작물을 연작 재배함에 따라 퇴비와 유기질비료 등을 지속 시용하여 토양양분 과다가 많으며 대형 농기계의 사용으로 토양이 답압되어 경작층과 통기성이 낮다. 미생물의 활동이 제한되고 뿌리의 활력이 떨어져 양수분의 흡수가 억제되는 특성이 있다. 유기재배 토양 특성 유기재배지의 경우 관행재배와는 달리 효율적인 웃거름 시비가 어렵기 때문에, 정식 전 퇴비와 유기질비료를 활용한 밑거름 위주 시비관리가 일반적이다. 유기물 투입원으로 주로 사용되는 퇴비의 특정 비효성분이 높은 경우가 많아 토양염류 집적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유기재배지의 전기전도도, 유효인산 및 양이온 함량이 토양화학성 권장기준 및 일반 관행재배에 비교하여 높은 수준이다. 유기농 토양관리 원칙 유기재배지 토양은 기본적으로 토양 미생물과 유기물의 상호작용을 통한 토양 생태계의 순환기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하므로, 유기재배지 적정 양분관리를 위해서는 유기물에서 분해되어 나오는 양분과 작물의 양분요구도가 적정 수준으로 맞아야 한다. 유기재배의
재배 유래 브로콜리Brassica oleracea var. italica Plenck는 양배추류를 기원으로 하는 꽃양배추와 동일계통의 식물로서 꽃봉오리를 채소로 이용한다. 브로콜리의 원산지는 지중해 동부 연안이고 수천 년 전에 이미 재배되었던 케일에 기원하고 있다. 1660년까지 브로콜리에 대한 기록은 없으나 꽃양배추보다는 오래된 것이라고 한다. 현재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브로콜리의 재배품종이 육성된 것은 19세기부터이고 이 시기에 미국으로 전파되었다. 일본에서도 19세기 후반에 도입되었으나, 일반보급은 없었고 제2차대전 후에 보급되었다. 유럽에서는 콜리플라워(꽃양배추)의 만생품종군을 브로콜리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재배면적 및 생산현황 식생활 변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신선채소 소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브로콜리가 국내에 처음 도입된 것은 1952년경이며 ‘드시코De Cicco’, ‘이탈리안 그린 스프라우팅Italian Green Sprouting’ 품종이 시험재배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제주지역에서는 1960년대 말 애월읍 곽지리 지역의 일부 농가에 의해 재배되기 시작하였다. 초기에는 수요가 부족하여 재배면적 증가는 거의 없었으며, 1
용담은 용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전국 산야 해발 800~1,000m 지역에서 자생하며, 높이는 20~60cm 정도로 자란다. 세계적으로는 중국 동북부, 일본, 러시아 동북부에 분포한다. 가을에 매혹적인 파란색과 자줏빛을 띠는 통 모양의 꽃을 피우고 날개 달린 열매가 성숙한다. 지하경이 있고 줄기는 곧추서며 뿌리에 달리는 근생엽이 없고 잎은 주로 줄기 상부에 달리는 특징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댓잎피침형(난형)으로서 끝이 뾰족하고 밑은 줄기를 감싸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의 길이는 4cm에서 8cm 사이 정도이며, 폭은 1cm에서 3cm 사이 정도이다. 3개의 큰 맥이 있으며 잎 앞면은 자주색을 띤 녹색이고, 뒷면은 회백색을 띤 연한 녹색이다. 잎자루는 없다. 잎 가장자리와 잎줄 위에 잔돌기가 있어 까칠까칠하다. 꽃은 8월 ~ 10월에 줄기 끝과 위쪽 잎겨드랑이에서 1개 또는 몇 개(보통 4개에서 5개 정도)가 위를 향해 달려 피며, 꽃잎 색은 보통 보라색이나 드물게 흰색도 있다. 용담의 약효 용담은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며, 주로 뿌리를 약용한다. 소화 불량, 간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용담을 직역하면 용의 쓸개여서 약효가 좋다
땅가 줄기 및 뿌리가 썩기 때문에 지상부 잎이 노랗게 변하며 진전하면 지상부 전체가 말라 죽는다. 병원균의 하얀 균사가 지상부 병환부 표면을 덮고 있고 연한 갈색의 좁쌀 같은 균핵을 형성한다. 병원체 : Sclerotium rollfsii Sacc. 진균계 > 담자균문> 주름버섯강 > 부후고약버섯목 > 부후고약버섯과 > Sclerotium 속에 속한다. 병원균은 대표적인 토양서식균으로 분생포자는 만들지 않는다. 병원균의 균사 생육 최적온도는 28~35℃의 고온이고 25℃ 이하의 저온에서는 생육이 나쁘다. 이 균은 다른 균과 비교하여 균사 생육 속도가 매우 빠르다. 발생생태 노지에서 6월~8월에 발생한다. 병원균은 균핵의 형태로 토양 속에서 월동하거나 균사의 형태로 병든 식물체에 묻어 있다가 이듬해의 전염원이 된다. 균핵은 기주작물이 없어도 부적합한 환경에서 수년간 생존이 가능하다. 균사의 생육이 매우 빨라 주로 균사를 통해 이웃 식물로 확산하여 토양 전염하는 병해이다. 이 병은 생육기에 비가 많이 오고 온도가 높을 때 심하게 발생하며 일단 발병하면 급속히 확산하여 포장 전체가 감염되어 황폐화된다. * 방제방법은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9월호에서 자세히 볼
야산 숲속 길가에 주로 피는 장미과의 뱀무Geum japonicum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25~100cm이다. 뿌리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길고 깃꼴로 갈라지며, 옆의 작은 잎은 1~2쌍이고 작으며 작은 잎 같은 부속체가 있다. 꼭대기작은 잎은 넓은 달걀 모양으로서 크고 흔히 3개로 갈라지며 길이와 나비가 각각 3~6cm이다. 양면에 짧은 털이 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고 작으며 3개로 갈라지고 잎처럼 생긴 턱잎이 있다. 꽃은 6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작은 꽃자루에 벨벳 같은 털이 난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털이 빽빽이 나고 꽃이 핀 뒤 젖혀진다. 열매는 수과가 둥글게 모여 있는 형태이며 나비 약 15mm이다. 암술대는 끝까지 남으며 갈고리와 비슷하다. 뱀무의 효능 뱀무는 매운맛이 있으나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어 어린순을 나물로 먹기도 하고 여러 증상에 좋은 약재로 쓰인다. 문헌자료에 따르면 한방에서는 ‘수양매水楊梅’라 하여 허약한 신체를 보충시키는 약으로도 쓰이고, 특히 종창을 치료하는 데 좋은 효과를 보인다 하며, 혈액 순환을 돕고 여성의 자궁 출혈을 막아주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진정 효과도
바디나물Angelica decursiva은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전국 산지의 조금 습한 곳에서 자란다. 식물체의 크기는 1m 내외까지 자라고, 줄기에 세로줄이 발달했다. 잎은 줄기에 어긋나서 달리고, 작은 잎 3~5장이 모여서 달리는 복엽으로, 결각 모양의 톱니와 예리한 톱니가 있으며 언뜻 보면 참당귀의 잎과 많이 닮아 있어 약초꾼들은 ‘개당귀’라고 부르기도 한다. 바디나물은 엽초가 자줏빛이 돌아 참당귀와 다르다. 바디나물 효능 바디나물은 부드러운 잎과 줄기를 식용하고 뿌리는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전호前胡라고 하며 맛이 쓰고 맵고 약성은 약간 찬 성질이 있다. 뿌리에 프로쿠마린류의 노다케닌nodakenin이 함유되어 있다. 그 외에 스폰게스테롤spongesterol, 마니톨mannitol, 정유가 들어있다. 정유의 주성분은 에스트라골estragole과 리모넨limonene이다. 문헌에 따르면 해열, 해독, 진해, 거담, 진통 등의 효능이 있다, 특히 암이나 당뇨병처럼 만성질환으로 몸의 기력이 약해진 경우에 달여 먹으면 좋고, 초기 감기에 기침이 자주 나고 가래가 생긴 경우에도 활용한다. 민간에서는 기침 가래 해소, 해열 진통, 혈당 감소, 관절염 치료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은 에비스 계통의 품종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일본에서 도입되어 재배되고 있다. 고품질의 수확을 위해서는 품종의 선택은 대단히 중요하다. 품종 선택 시에는 각 품종의 고유 특성을 이해하고 특성에 맞게 재배해야 수확을 높일 수 있다. 각 품종의 고유 특성은 물론 유통·수출 등을 고려하여 소비자 기호도가 높은 품종을 선택하도록 한다. 품종별 특성을 보면 에비스의 경우 과중 1.7~1.9kg 정도로 편원형이며 과피는 농녹색에 담녹색의 무늬가 들어있다. 과육은 농황색으로 분질이며 식미가 양호하다. 아지헤이는 과중 1.7~1.8kg의 편원형으로 초세가 강하고 덩굴신장성이 좋다. 측지발생이 적어 터널 및 노지 대면적 방임 재배에 적합하며 개화 후 40~45일에 수확한다. 아지헤이는 과중이 에비스보다 약간 작은 1.5~1.6kg이며 전분 축적이 빠르고 약 40~45일 정도면 완숙되는 조생종이다. 전 작형 모두 적당하나 특히 하우스터널 재배 등 조기생산을 목표로 한 조숙재배나 장기저장을 요하는 작형에 적당하다. 구리지망은 과중 2kg 전후의 편원형, 농녹색 과피에 회녹색의 무늬가 있다. 과육이 두껍고 농황색 육질은 약간 점질성으로 식미가 우수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