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훼 생산구조는 관상수류, 절화류, 분화류 등으로 변화되고 있다. 최근 도시근교의 공원화 사업에 의한 화단용 초화류 생산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나 아직까지는 국내 시판되는 꽃의 대부분은 장미, 백합, 국화, 난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특히 국내 꽃 소비는 웨딩, 졸업, 승진 및 장례 등 경·조사 위주가 대부분이고, 가정·사무실 등 생활 속의 소비는 극히 부진한 편이다. 따라서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쉽게 꽃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 발굴과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매발톱꽃은 우리나라 한라산 북부지방의 심산지역 산지의 골짜기에 걸쳐 자라는 다년초이며, 꽃잎 뒤쪽에 있는 꽃뿔이라고 하는 꿀주머니가 매의 발톱처럼 안으로 굽은 모양이어서 매발톱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생육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잘 자라며 꽃 색깔이 예쁘고, 모양이 특이하여 원예적으로 개발가치가 높다.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1999년부터 야생화 매발톱꽃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유전자원을 수집하고 육종연구를 시작했다. 2014년에는 ‘소망’과 ‘수피아’ 품종을 개발하여 국립종자원에 등록하고 농가 보급을 위해 통상실시를 한 바 있다. ‘소망’은 짙은 자주색과 노란색의
우리가 털어버리려 발버둥 친들 기생하며 사는 것처럼 어디 마음대로 털어지겠냐마는, 바라든지, 바라지 않든지 가고 오는 것이 어쩔 수 없듯 우리 삶과 사랑이 가고 오는 것 이라면 나는 다시 가슴속으로 파고 들어가 찢겨진 살점을 한 점, 한 점 꿰매고 있겠지? 그렇게 살겠지…? 흉흉스런 세상. 내 목숨마저 내 것이 아니고 다른 이의 손아귀에 쥐어진 채 살아가는 세상에 나는 참 많은걸 움켜진 채 놓지 않고 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욕심이란 끝이 보이지 않는 자루 같아서 채워도, 채워도 늘 부족하기만 하고 다른 이의 자루는 늘 풍성하게 채워져 보이는데 늘 내 자루만 비어있는 것 같고.지난해를 정리하며 내가 머무는 작은 집을 둘러보았습니다. 여기저기 버리지 못한 욕심에 묻혀 누렇게 빛이 바래가고 있는 물건을 보면서도 나는 미련스럽게 움켜쥐고 있었습니다. 나는 내 삶에 버려야 할 것들은 움켜진 채 정작 잡아야할 소중한 것들은 잡아둘 손이, 빈 마음자락이 없어 흘려보내고 있지는 않을까? 홀로 집을 나설 때에 버릴 것과 가져올 것을 생각합니다. 때로는 비우고 싶어도 도저히 비워지지 못하고 돌아오기도 합니다. 여행은 자유를 동반하지만 그 자유는 또한 다른 희생을 요구하기도
퉁 퉁 퉁……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에 잠을 깼다. 낯선 어둠 속에서 문틈으로 들어온 찬바람이 일렁거렸다. 적막 가운데 다시, 툭! 하고 뭔가 떨어졌다. 홀로 집을 나설 때에 버릴 것과 가져올 것을 생각합니다. 때로는 비우고 싶어도 도저히 비워지지 못하고 돌아오기도 합니다. 여행은 자유를 동반하지만 그 자유는 또한 다른 희생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어쩔 수 없는 거야, 참아야해.” “이건 운명이야,,,” 나는, 운명에 순응하기 싫었다. 가슴을 찢고 밖으로 튀어 나왔다. “우린 그렇게 사는 거야. 아니, 나는 그렇게 살고 싶어.” 멀리 아주 멀리, 최대한 달려 나가 기억에서 사라지고 싶은 유년(幼年)과 다시는 돌아보기 싫은 청년(靑年)을… 부정하며 살아 온 시간과 공간을. 하지만, 결국엔 돌아와 저 고향의 늙은 동백나무와 떨어진 통꽃을 마주한다는 것을… 주워 모아 장식한 저 꽃은 이미 알고 있었을 터. 글 사진 들꽃세상 대표 김성민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품종토마토는 크게 완숙계 토마토, 일반계(미숙계), 방울토마토로 구분되어 있으나 송이채로 수확하는 송이토마토가 재배되고 있다. 완숙계 토마토는 익은 상태로 수확하기 때문에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저장성이 높아 일본에서는 매우 인기 있는 품종이다. 일반계 토마토는 덜 익은 상태에서 수확하기 때문에 식미가 다소 떨어지고 또 익게 되면 과육이 쉽게 물렁해지는 단점이 있지만, 토마토 고유의 향기가 있어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다.가. 금관가야금관가야는 착과절위, 엽장, 엽폭은 방울토마토인‘와와’품종과 비슷하나 절간장이 긴 편으로 잎 자세가 좋아 잎이 과실을 가리는 것이 덜하다. 당도는 7.0°Bx 내외로 방울토마토와 비슷하지만 평균과중은 방울토마토보다 큰 중과형 토마토이다. ‘와와’품종에 비해 TMV에 약한 병 저항성을 보이고 특별한 병저항성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나. 하우스 모모따로과실이 단단하고 완숙출하가 좋은 토마토이다. 특히 당도가 높고 맛이 좋으며 과중은 220g 내외이고 과형은 원형이다. 과색은 진한 복숭아색으로 상품성이 높다.다. 339 토마토초세가 안정되어 재배가 용이하다. 절간 길이는 중장정도이며 착과성이 우수하다
최근 촉성 재배용 설향 품종의 농가 보급이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과거 육보 품종을 중심으로 한 반촉성 작형에서 촉성 작형으로 빠르게 전환 되고 있다. 이러한 신품종의 보급 및 작형의 변화로 인해 육묘 방식도 노지 육묘에서 비가림 포트 육묘 방식으로 전환 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육묘 방법이 체계화 되어 있지 못하고 농가 간에 기술 격차도 큰 실정이다. 딸기 재배는 육묘가 대부분이라고 할 만큼 우량묘 확보가 매우 중요하며 생산성의 대부분이 육묘기 묘소질에 의해서 결정된다. 여러 육묘 방식 중 비가림 포트 육묘 방법은 균일하고 우량한 정식묘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으며 여름철 강우를 회피하여 탄저병을 효과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다. 또 근권이 잘 발달되어 본포에 정식할 때 활착이 유리하고 화아 분화가 노지육묘에 비해 10일 이상 촉진되어 겨울철 수확량이 증가하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육묘기 악성 노동력을 경감하고 우량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고설 포트 육묘가 권장된다. 딸기 육묘기 주요 작업 일정딸기 육묘는 모주(어미묘)의 관리까지 포함하면 9개월 이상 소요되며 생산성이 높은 우량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기술이 필요하다. 딸기 수확 시기와 맞물려 모주 관리가
산채 재배기술이 발달하면서 공급량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현대인의 식습관은 고칼로리 식품섭취에 의한 성인병, 비만 등 영양의 불균형, 공해문제, 식품오염 등 사회적 문제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산채는 이러한 농식품소비 트렌드의 대안으로 관심증가 뿐만 아니라 미네랄 등 무기영양, 면역 활성 물질의 공급원으로 인식되고 있어 향후 소비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한 산채 눈개승마(삼나물)도 친환경재배로 안전성을 갖춘 농산물로 재배하여 공급한다면 이른 봄 우리의 입맛을 돋우는 청정·자연식품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널리 받을 수 있을 것이다.성상눈개승마는 장미과(Rosacea) 식물이며 영명은 염소수염 같다하여 Goat's-beard이다. 학명은 Aruncus dioicus var. Ramtschaticus. HARA이며 중국명으로는 죽토자(竹土子)라고도 한다.고산지대 및 울릉도에서 자라며 높이 30~100cm까지 자란다. 근경은 목질화되어 굵어지며 떨어지는 인편이 밑 부분에 몇 개 붙어 있다. 잎은 2~3회 우상복엽이며, 소엽은 좁은 난형 또는 난상원형이고 끝이 뾰족하거나 꼬리처럼 길게 뾰족해지며 가장자리에 결각과 톱니가 있다. 또
빨강, 분홍, 노랑, 보라 등 아름답고 선명한 꽃 색깔과 모양에 진한 향기가 매력적인 카틀레야. 꽃말은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우아한 여인'이다.귀족적이고 우아한‘난의 여왕’카틀레야가 나를 향해 '당신은 아름답습니다'한다면 오늘 하루도 행복해지지 않을까?카틀레야(Cattleya)는 양란 중에서도 여왕의 품격을 지니고 있어 '난의 여왕'이라 불리며 한 송이만으로도 우아하고 화려한 용태를 자랑하는 꽃이다. 카틀레야는 약 300여 종의 원종이 알려져 있는데 주로 브라질을 중심으로 중남미의 열대, 아열대 지역의 공중습도가 높은 지역에 자생하고 있다.일반적으로 뿌리는 나뭇가지나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습성이 있다.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처음으로 육종이 시작됐고 이를 기초로 지난 200여 연간 수많은 품종이 개량됐다.브라사볼라(Brassavola), 라일리아(Laelia), 소프로니티스(Sophronitis) 등간의 속간교배로 더욱 다양하고 매력적인 모양과 색을 가지게 됐다. 또한 향기가 좋은 품종도 많이 있어 그 매력을 더하고 있다.카틀레야 재배에 가장 이상적인 온도는 주간온도 20~25℃, 야간온도 15℃ 정도이며 겨울철에는 최저온도로 13℃이상 관리하는 것이 안
굿바이 12월, 그 흔한 유행가요에 위로를 받으며 순정을 다 받쳐 사랑했던 시간이었다. 하얀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단아하면서 순백의 세련된 칼라꽃을 만날 수 있다면...... "당신은 나의 행운입니다"라고 고백해도 좋은 당신의 계절이 되시길 응원할 것이다. 화가와 사진작가들이 사랑한 칼라 초겨울 시작과 함께 따뜻한 마음이 그리워지는 12월에는 연인들의 사랑의 메신저 '칼라'가 떠오른다. 칼라(calla)의 꽃 이름은 그리스어 '아름답다'에서 유래됐다. 학명 잔테데스키아 에티오피카(Zantedeschia aethiopica)는 이탈리아계 의사이자 식물학자인 조반니 잔테데스키(1773~1846)의 이름에서, 에티오피카는 에티오피아란 이름에서 딴 것이다. 칼라는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1687년에 처음 잔테데스키아 속으로 기록 됐고, 언제 유럽에서 심겨졌는지는 불확실하지만 1664년에 파리의 황실 정원에서 그린 삽화로 보아 그 당시 유럽에서 자랐던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시대에는 결혼식과 장례식, 유럽의 모든 축제에서 쓰였고, 고대 로마시대에는 축하용 꽃으로 활용됐다. 로마인들은 자신들의 집 문 바로 안쪽에 칼라를 심었고 그 꽃을 귀히 여겨서 종종 꽃봉오리의 테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