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전통 채소 ‘배추’한국인이 배추를 이용한 최초의 문헌은 ‘동국이상국집’(1241)으로 처음에는 소금에 절여 부식으로 이용했고, 13세기 경 고려 고종 때 발간된 의학 서적인 ‘향약구급방’에는 약용으로 재배되었다고 기록됐다. ‘동의보감’(1613)에 배추는 ‘음식을 소화시키고, 기를 내리며, 장위를 통하게 하며, 가슴속 열을 내리고, 소갈을 멎게 한다’라고 기록이 되어 있다. 배추를 김치로 이용한 기록은 ‘농가월령가’(1816)에 기록되어 있는데, 당시 편찬된 백과사전인 ‘규합총서’에는 김치 관련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19세기 초기까지 배추는 부식으로 일반화 되지 않고 약용으로 재배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배추의 학명은 ‘brassica rapa’로, ‘brassica’는 그리스어의 ‘brasso(삶는다)’는 의미로 이는 켈트어의 ‘bresic(양배추)’로부터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rapa’는 그리스어 ‘rapus’에서 유래된 말로 켈트어의 ‘rab’이 어원이다. 이 단어는 히브리어로 ‘치료하는 여호와’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로써 배추는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약용으로 오랫동안 이용되어 온 것으로 판단된다. 배추에는 비타민, 미네랄,
단국신화와 시작되는 국내 마늘 재배의 역사는 어느 작물 못지않게 길다고 할 수 있다. 세계 평균 마늘 소비량인 1년 1인 기준 1~2kg 수준인데 비해 우리나라 사람의 평균 7~8kg에 이르는 것은 결코 우연한 결과가 아니라 그만큼 우리 식문화에 차지하는 마늘의 중요성이 크다는 반증일 것이다.마늘 주아재배우리 고유 채소의 하나인 마늘의 재배는 결국 우량 씨마늘의 확보가 가장 중요한 일이다. 종자로 번식하는 기타 작물과 달리 종구(인편) 혹은 주아로만 후대를 잇는 영양체 번식 작물인 탓으로 해마다 이어지는 재배 중에 각종 해충으로부터 전염되는 각종 바이러스에 복합 감염되어 재배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다. 4~5종 이상의 바이러스가 복합 감염될 경우 수량성은 40~50%까지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수량성 증대를 얻고자 한다면 가능한 무병종구(건전 씨마늘)을 얻는 것이 좋다.감자와 마찬가지로 실험실 내에서 무균 조직배양된 마늘 단구로부터 생산된 무병종구의 경우 수량성이 35~45%까지 높아진다. 물론 생산 비용의 문제로 일반 농가에서 무병종구 유래의 우량 씨마늘을 직접 획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반면, 이미 개발된 주아재배법을 활용한다
농가들의 작부 체계가 변화하고 있다. 그 만큼 소비자의 소비 트렌드가 빠르고 재배환경도 매년 달라지고 있다는 증좌이다. 과거의 작물 재배법과 현재의 농업 환경에 맞는 작물 재배법이 공존할 때 농산물 부가가치는 더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젠 농가 소득을 창출 하려면 소비자가 갈구하는 것을 먼저 생각하는 농사가 되어야할 것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시기에 맛있는 농산물을 생산하여 제값을 받으려면 작부체계에 달려있다.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재배환경과에서 농경지의 효율적 이용으로 식량자급률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농가 맞춤형 소득 작부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번호에는 안성 지역 작부체계 성공요인과 경영혁신 내용을 살펴보기로 하였다.경기 안성 논 2모작(양파-콩) 작부체계농가명 : 경기 안성시 미양면 진촌리 오창환 농가규 모 : 답 5ha(양파 4ha, 콩 3ha)주요 작부유형 : 양파-콩(2모작)단계별 발전 과정●논에 밭작물(콩)로 작목전환‘( 11), 밭작물을 이용한 작부체계도입‘( 11~‘15)●경영혁신을 통한 경영규모 및 소득 변화 추이 기술 ⇒ 작목 전환 : 벼 → 양파-콩 (적합한 품종 선택, 콩 논재배 핵심기술 등) ⇒ 2모작
육묘장 병해충 관리란?공정육묘장의 정의는 채소를 포함한 규격적인 묘를 연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장치화된 일관된 재배시설을 의미하며, 유리온실 또는 비닐하우스내에 급수와 배수시설, 온도관리장치, 약제살포 장치 등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시설내의 장치들은 컴퓨터를 통하여 제어되지만, 접목이나 상토 공급 등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과정도 있다. 최근 농촌의 인구 고령화와 충실한 어린 묘의 요구 증가로 자가 육묘에서 공정육묘장으로부터 묘를 구입하여 농작물을 재배하는 수요자의 증가로 공정육묘장의 면적은 확대되고 있다.육묘는 종자와 더불어 농작물 생산의 전초 단계로써 최종 수확물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원천산업이고 발아, 생장조절, 병해충 관리 등 모든 기술이 집대성되는 정밀산업이다. 하지만 육묘의 재배 특성상 플러그 판에 어린 묘의 밀식 생육, 접목 활착률을 높이기 위한 습실처리, 일정한 공간에서 연속 재배 등으로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은 항상 상존하고 있다. 병해충에 감염된 묘가 경작지에 정식될 경우, 이들 묘로부터 병해충의 2차 전염원 역할을 하여 병해충이 확산될 수가 있다. 또한 교통수단 발달로 생산된 육묘는 전국 각지에 공급되고 있다. 극히
우리나라도 매년 상당량의 예식용 심비디움 절화를 네덜란드와 뉴질랜드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최근 심비디움 절화는 웨딩부케용에서 일반 소비자를 위한 꽃다발이나 꽃바구니 그리고 꽃꽂이 소재로 수요가 조금씩 증가하고 앞으로 점차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심비디움 절화 산업현황라틴어로‘물위의 배’라는 뜻을 지닌 심비디움(Cymbidium)은 겨울철에 화려함이 더욱 돋보이는 대표적인 겨울 꽃이다. 중국 춘절에 맞춘 수출 효자 작목으로 12월부터 출하량이 증가하고, 수출의 경우에는 대부분 분화 위주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 현지의 면적 확대와 품질향상으로 점차 자국산 판매율을 높여 국내 심비디움 수출에 어려움이 있다.반면 2000년대 후반부터 심비디움 절화 수출이 시작되어 최근 점차 증가되는 추세이며, 2014년의 경우 약 백만 달러로 난 전체 수출금액 7,459(천$)의 13.4%에 해당한다.심비디움의 경우 한국, 일본 등의 아시아 지역은 중·소형종의 분화가 주로 생산, 소비되는 반면에 네덜란드와 뉴질랜드 등에서는 대형종을 이용한 절화용 심비디움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에도 뉴질랜드로부터 대부분 심비디움을 수입하고 있는데,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와 기
사과 주산지 8개 시군의 22개 과원에서의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고 지역 및 발생시기에 따라서 다소 차이를 보이겠지만, 썩덩나무노린재와 갈색날개노린재가 과수류의 주요 우점 노린재류로 판단되어진다. 농가에서 자신의 작업 스타일에 따라 노린재류를 방제할 수 있도록 경종적 방법과 화학적 방법을 소개한다.사과원 노린재류 피해상황노린재류는 산림의 낙엽속, 상록수 등의 나뭇가지와 조피사이, 농작물의 잔재물 속에서 성충으로 월동한다. 주로 4월경부터 월동에서 깨어나서 봄철에 열매를 맺는 화본과, 유류 및 두류작물과 유실수 등에서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고 개체군의 밀도를 증식시킨다. 7월 이후에는 주변의 두류, 참깨 및 과수 등으로 이동하여 작물 수확기까지 개체군 증식과 더불어 작물에 지속적인 피해를 준다.사과원에서 노린재류에 의한 과실피해는 2000년 이전까지는 문제되지 않았으나, 그 이후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 최근 4년간 사과 주산지 8개 시군의 22개 과원을 대상으로 노린재 피해를 조사한 결과 2012, 2014년에는 발생 과원율이 50% 이상으로 발생이 많았다. 특히 2012년에는 평균 피해과율이 4% 정도로 나타났고, 피해가 심각한 과원은 피해과율이 10
겨울철 건조하고 텁텁한 공기를 행운목, 쉐플레라, 장미허브, 돈나무 등 공기 정화식물로 잡는다.농촌진흥청은 겨울철 건조한 집안의 실내습도를 올리는 효과가 있는 식물을 추천하고 기르는 방법을 제시했다. 사람이 쾌적하게 느끼는 습도는 40%∼60%인데 비해 겨울철 가정의 실내는 30% 이하로 매우 건조한 편이다. 가정에서 식물을 기르면 증산과 증발에 의해 실내에 습도를 높여주게 된다.농촌진흥청에서 식물과 물의 가습 효과를 실험한 결과, 물에 의해 습도가 10% 증가하는 동안 식물은 약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에서 많이 기르는 식물 92종 가운데 가습 효과가 뛰어난 식물을 선발했다. 대표적으로 행운목, 홍콩야자로 불리는 쉐플레라, 장미허브, 돈나무 등이 습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었다.행운목과 쉐플레라는 햇빛이 너무 강한 창가보다는 거실 안쪽에 두는 것이 좋고, 밝을수록 가습효과가 더 좋기 때문에 직사광선은 피하되 가능한 한 밝은 곳에 둔다. 또 장미허브와 돈나무는 햇빛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베란다나 창가에서 기르는 것이 좋다.행운목, 쉐플레라, 돈나무는 손가락으로 흙 표면을 약 1cm 깊이로 만졌을 때 물기가 느껴지지 않을 때 물을 준다. 처음에 식
국내 소비자의 선호도 변화최근 핵가족화 등으로 인해 수박 소비 패턴도 기존 대형과(8∼10kg 이상) 중심의 소비에서 2∼3인 가족이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중·소형과(5∼6kg 이하) 소비로 변하고 있다.농촌진흥청의 소비자 패널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가 좋아하는 크기는 중·소형과가 72%, 대형과 28%로 나타나 대형과 보다는 중·소형과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소과형 수박은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적을 뿐 아니라 1회에 다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기존 큰 수박의 경우 높은 가격과 부담스러운 무게, 크기 등으로 인해 점차 작은 수박을 많이 찾고 있다.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정택구 팀장은 “최근 몇 년 전부터는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는 조각 수박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프레시컷, 주스 등의 형태로 가공하여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도매시장이나 산지에서는 대형과 위주로 유통되고, 중·소형과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생산자 입장에서는 중·소형과 생산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생산자와 유통업자 모두 한 뜻을 모아 소비자 소비 변화에 맞는 농산물을 출하할 때 소비는 더 확대될